현주

봄인데도...여름같은 요즘...^^  오늘도.. 참 많이 더운 날이네요..

건강히들 잘 지내고 계시나욤? ^^ 

스스로..우기고 있는 "자칭! 후기의 여왕!"답게.. 재밌는 후기를 써드릴라고 생각은...생각은..진짜

하고 있었는데.. 언제부턴가 조용히 시작되고 있는 노화현상으로 인한..치명적인 기억력 감퇴때문에

후기가...내맘같지 않을거 같습니다.ㅠㅠ

 

지난 5월 20일.. 일요일.. 새벽 5시에..일어나라고 울어대는 알람을 끄며.. 잠시..본능때문에..안가고

그냥 자고 싶다는 생각이 무럭무럭 나더군요..ㅠㅠ 솔직히!! 아이들도 아이들이지만.. 이 행사를

준비하느라..정말..고생많으셨던 코스님..얼굴이 떠올라...일어날수 밖에 없었답니다ㅠㅠ

오전...7시즈음.. 보육원에 도착하니.. 부지런하신 코스님.. 사야님..일본팬분들..바다보물님.. 벌써

도착하셔서 한창 준비중이시더라구요..아이들도..준비를 마치고 기다리구 있구요!!

소풍은 누구에게나..설레는 법!!  아이들과 타고 갈 차량이... 보육원앞에 도로가 작은 바람에 걸어서

십여분인 곳에서 기다려서.. 아이들을 인도해 그곳까지 걸어가야했는데.. 그 짧은 십여분사이에도

얼마나 많은 사건사고가 있었는지ㅠㅠㅠ  혈기왕성한 남자아이들은 갑자기 뛰다가 넘어지구..

이쁜 여자애들..놀리다가.. 넘어져 무릎까져 피를 보구... 피곤했는지..살짝 코피가 나던 아이..등등..

(유치원 선생님들.. 정말 대단들 하십니다.ㅠㅠ )

우리가 과연..목적지까지.. 잘 갈수 있을지..심히..걱정이ㅠㅠ

두대의 럭셔리~관광버스로 나눠타고...(럭셔리!! 관광버스입니다..공항 리무진같은!!내부에

화장실도 있는!!) 관광버스의 참맛은... 달리는 버스안에서 노래하고 춤추고 하는 그 재미

아니겠습니까? 우리도 했답니다!! 아이들과 3,6,9도 했구..걸려서 엉덩이로 이름쓰기도 했구요..

아이돌 노래도 같이 부르고~ㅋㅋ 꽤 광란의 시간이었어욤..ㅋㅋ

차멀미하는 아이들도 있어서..안고 가면서..배문질러주고 손 주물러 주니.. 엄마품에 안긴것처럼

파고들던 아이...참.안쓰럽습니다..

 

제일먼저 도착한 쁘띠프랑스에선..아이들에게.. 열심히 개인 사진들을 즉석카메라를 3대 준비해서

찍어줬습니다. 어떤 아이들은 안찍겠다고 도망도 가던데.. 사실...살아보니.. 추억이 남는건..사진이

제일이지않던가요?ㅋㅋ 그런 아이들도 잘 챙겨서 사진을 찍어줬습니다..

지금...상록의 집..어딘가에..액자에..또는 책갈피에..또는 버려졌을 ㅠㅠ 그 사진들속에..

그때의 즐거웠던 추억들이 담겨져서 기억되고 있겠죠..^^

여기가 프랑스냐고 묻는 귀여운 아이도 있었네요..ㅋㅋ (나도 그랬음 좋겠다!!)

인형극 구경을 마지막으로.....쁘띠프랑스에서 드디어 미술관으로 출발!!

 

미술관에 도착하니.. 가람님께서..맛있는 돈까스 도시락을 많~~이 준비해주셔서.. 둘러앉아..

함께.. 맛있는 점심을 먹었답니다..

한창...먹다가..고개들어 보니.. 지우님이 오셨드라구요!! 본격적인 미술체험행사가 시작되기전에..

어린 아이들은 일일이 안아주고..큰아이들과 눈맞춰 인사해주고.. 아이들과 사진도 찍어주시고..

친절한..지우씨!! ㅋㅋ

 

아이들을 위해..일일 큐레이터가 된 지우님..!! 지우님.. 다시 봤어요!!  원래 직업이 큐레이터인줄

알겠어요!! 어쩜 그리.. 똑부러지게 잘하세욤? ㅋㅋ 첨에..왠 큐레이터? 했던 저의 기우가..

참부끄럽더이다..ㅠㅠ 나중에 큐레이터의 일과 사랑을 그린 드라마..!! 이런거 섭외오면 얼른 하세욤!!

 

지우님께서 직접 준비해주신..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는 텀블러!! 이 텀블러에 일일이 그 선물을

받을 아이들의 이름을 미리 다 써오셨더라구요.. 아이들이 자기만의 것을 가질수 있게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써주신 것에도 역시 생각이 깊으시구나!! 했답니다..함께 모여 사는 아이들이기에

자기만의 것을 가지는것이 쉽지 않더라구요.. 우리에겐 그저 일상의 것들이 누군가에겐

특별함이랍니다.ㅠㅠ

유치원생 아이들에겐 스케치북, 크레파스, 색연필, 풀, 가위, 색종이의 문구용품이 들어있는 큰 쇼핑백!!

그리고..3살부터 5살아이에겐.. 예쁜 신발과..옷을 선물해주셨더라구요..

어쩜 그렇게..아이들에게 필요한 것들을 아이들 눈높이에서 생각해 내셨는지..!!

선물을 받으며 기뻐하는 아이들을 옆에서 지켜보는 마음도..참..뿌듯하고..따뜻했습니다..

 

코스님이 준비하셧던..과자봉투!! 예쁜 봉투안에.. 여러가지 과자..소세지..초콜릿., 코스님이

호주에서 직접 주문한 쿠키, 샌드위치, 오렌지 쥬스, 포도와 체리 등이..들어있었답니다..

생각해보세요!! 일일이 하나하나 준비하기가 말처럼 쉽지만은 않거든요..세심한  정성과 사랑이

가득한 과자선물..아이들이 맛있게 먹는것을 보셨으니..코스님!! 뿌듯하셨죠? ^^

체리가 워낙 비싸서.. 아이들에게 듬뿍 나눠주지 못할까봐 내내 걱정하시던 코스님!!

코스님의 사랑으로 아이들이 더 배불렀을 거예욤!!

 

 

빨리..다음달..상록에 갈 날이 기다려져요..  그때에 만나는 아이들과 우리는.. 지난달보다

서로에게 좀 더 특별한 사이가 되어있을것만 같은 그런 기분이 자꾸만 드네요..!!

 

 

누군가의 일상을..모처럼.. 환하고..즐겁고..아름답게 만들어 주셨던.. 그래서..오래도록 기억할

이쁜 추억으로 만들어 주신.. 지우님.. 코스님..스타지우 운영진들..가람님..벼리님..바다보물님.

 

감사합니다..^^

 

 


댓글 '3'

바다보물

2012.05.22 22:11:42

현주님 오랫만이였음에도  하나도 변함이 없더군요 세월은 분명 님을 비껴간듯하네요 온몸으로 현장(?)을 밝게 만들어 주는 그대의 능력은 역시나 변함이 없어 마치 어제까지 만났던 사이인냥 어색하지 않을 수 있었네여 고생 많으셨구요 6월에 뵈요

 

2012.05.22 22:19:32

반가운님들 이군요.^^

 

후기 감사합니다.^^

★벼리★

2012.05.23 00:58:46

언니의 후기를 지체시킨 1인 쪼끔 죄송합니다잉 ㅋㅋ

언니 넘 고생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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