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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우 "악플 크게 신경 쓸 필요 없다고 생각해"

 

최지우

 

 

티브이데일리 오환희 기자] 배우 최지우가 악성 댓글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최지우는 최근 진행된 티브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댓글을 통해 비판을 일삼는 누리꾼들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최지우는 '악플'에 대해 "이번에 '수상가정부'로 복귀하면서 다양한 악플을 봤다"며 속상함을 토로했다.

이어 "박복녀 역을 맡은 것에 대해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있었고, 내 외모에 대해 늙었다는 말을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지우는 "나는 '수상한 가정부'의 박복녀 역을 연기하는 동안 푹 빠져서 연기했고 충분히 만족한다"며 "나에게 늙었다고 악플을 다는 사람들은 이해가 안 된다. 본인들도 결국 늙기는 마찬가지 아닌가. 그러므로 악플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최지우는 지난달 26일 종영된 SBS 월화드라마 '수상한 가정부'(극본 백운철 연출 김형식)에서 가정부 박복녀 역을 맡아 열연했다

 

 

 

최지우 "韓드라마 환경, 日·中과 많이 달라 아쉬워"

 

 

 최지우 "결혼? 조바심 없어…지금이 좋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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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리기자] 최지우가 사랑과 결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2일 강남의 한 카페에서 만난 최지우는 "결혼에 대해 조바심 나는 것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SBS 월화드라마 '수상한 가정부'에서 최지우는 죽은 남편과 아들을 향한 죄책감으로 어두운 삶을 살다 은상철(이성재 분) 가족을 만나 해피엔딩을 맞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가정부 박복녀 역을 맡았다.

특히 최지우는 '멜로 퀸' 이미지를 벗고 명령이면 어떤 일이든 하는 냉철한 면모부터 엄마를 잃고 아빠와 살아가는 은결네 4남매를 향한 절절한 모성애를 드러내는 따스함까지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으로 호평받았다.

생방송을 방불케하는 빡빡한 촬영 스케줄과 어두운 박복녀 캐릭터로 힘들었다는 최지우는 "카메라 돌 때만 연기해도 복녀가 너무 힘든데 카메라 꺼졌을 때도 복녀로 살았다면 그런 연기가 나오지 않았을 것 같다. 오히려 촬영 내내 즐겁게 지냈다"며 "성인 배우는 저랑 이성재씨밖에 없는데 저희가 퍼져 있으면 아이들도 힘들어하고 현장 분위기도 안 좋아지니까 힘을 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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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애들이 참 어른스럽고 이쁘다. 현장에서도 계속 '복녀님'이라고 불렸다. 애들 때문에 많이 웃기도 했다"며 "물론 애들 때문에 어른들이 애들한테 맞춰야 하는 부분도 물론 있다. 하지만 애들이 주는 천진난만한 웃음이 정말 큰 힘이 됐다. 애들과 함께 연기하는 장면이 많아서 안 친해질 수가 없었다. 애들이 저희를 놀리기도 하고, 저희가 아이들을 놀리기도 해서 운 적도 있었다"고 네 아역배우와의 끈끈한 정을 드러냈다.

브라운관에서 절절한 모성애로 시청자들을 울리고 웃겼던 최지우는 누군가의 진짜 엄마가 되고 싶은 마음은 없을까. 여배우로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지만 세상 단 한 사람만의 여자가 되고 싶은 생각도 있을 터다.

결혼과 연애에 관한 질문을 받은 최지우는 "늦었죠?"라고 웃으며 "결혼에 대해 조바심 나는 것은 전혀 없다. 물론 독신주의자도 아니고 아이를 싫어해서 아이를 낳지 않겠다는 것도 아니다"라며 "이 좋은 시간을 조바심에 남자 못 만나 안달난 애처럼 그렇게 보내고 싶지 않다. 그러기에는 지금 제 나이가 정말 좋다. 2~30대에는 일 열심히 했고 앞만 보고 달렸다. 지금은 심적으로 여유도 생겨서 이 여유를 즐기고 싶다"고 솔직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한편 최지우는 '수상한 가정부' 종영 후 당분간 휴식을 취하며 밀린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포토] 최지우 '방부제 미모'

 

배우 최지우가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행된 스타엔과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얼마전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수상한 가정부’는 엄마를 잃고 아빠와 4남매가 함께 사는 가정에 박복녀(최지우 분)가 가사도우미로 들어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로 최지우는 무뚝뚝한 표정과 말투에 시키는 것은 무엇이든 하며 “그것은 명령입니까?”라고 되묻는 가정부 박복녀라는 캐릭터를 연기했다.

한편 최지우는 당분간 휴식을 취하며 차기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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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최지우 '꽃보다 아름다운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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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가’ 최지우 “이성재, 불평 한마디 없는 사람” [인터뷰

 

 

최지우가 이성재와의 연기 호흡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3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최지우는 드라마 ‘수상한 가정부’에서 호흡을 맞춘 이성재에게 “정말 고마운 마음이다”라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극 중 이성재는 아내 우선영(김희정 분)을 떠나보내고 우여곡절 끝에 좋은 아빠로 거듭나는 은상철을 연기하며 가정부 박복녀를 연기한 최지우와 연기 호흡을 맞췄다.

이에 최지우는 “저희 팀에서 연장자이고 역할도 아빠이다 보니 네 명의 아이들을 컨트롤 했다. 현장에서 다들 잠과의 전쟁이었는데 잠이 들까봐 주물러주고 간식도 해주고. 제가 힘들어하니 저도 챙겨주더라. 피곤한건 다 똑같은데 현장에서 얼굴 한번 찡그리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첫인상은 조금 까칠할 거 같기도 하고 까탈스러운 느낌도 없지 않아있었는데 불평 한마디 없는 사람 처음 봤다. 의외였다”라고 전했다.

또한 아역 배우들을 위해 노력했던 이성재의 행동에 박수를 보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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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우는 “아역들 리액션을 하는데 대사를 백번이면 백번 다 해주더라. 사실 그 일은 진 빠지는 일이다. 그냥 읽어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연기하는 장면을 촬영 할 때처럼 해줬다”라고 촬영 당시를 설명했다.

이어 “네 명의 아이들을 모두, 거기다 바스트와 클로즈업 등 모든 장면을 촬영하기 때문에 긴 장면의 경우 같은 대사를 백번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 부분에서 육체적으로 힘들텐데도 다 하시더라”라며 이성재의 행동에 감탄하는 모습을 보였다.

더불어 최지우는 타이틀롤에 대한 부담감을 가지고 있던 자신을 격려해 준 이성재와 김혜숙에게 감사의 말도 잊지 않았다.

그녀는 “김혜숙 선배와 성재 오빠에게 ‘내가 잘하는 건지 모르겠다. 잘하는 분야 그냥 할 걸. 이걸 굳이 왜 했나’라고 이야기 하기도 했다. 자신감이 없어지려고 할 때 옆에서 힘을 주셨다. 특히 성재 오빠는 ‘네가 언제까지 멜로할거야”라는 말도 하더라”라며 김혜숙과 이성재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새로운 도전에 성공한 최지우, “홀가분하다” [인터뷰]

 

끝 마쳤을 때 성취감과 함께 뭔가를 해낸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3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최지우는 드라마 ‘수상한 가정부’를 끝마친 소감을 전했다.

종영 이후 일주일 동안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최지우는 박복녀로 살았던 4개월 동안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시간이 지날수록 복녀에게 빠져들었다”

또 다시 멜로가 담긴 작품을 해도 괜찮았을 것이다. ‘멜로의 여왕’이라는 수식을 받고 있는 최지우이기에 멜로 장르의 작품을 한다면 적정선의 안정감을 지니고 연기를 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드라마 ‘지고는 못살아’의 차기작으로 최지우는 ‘수상한 가정부’를 택했다.

‘수상한 가정부’는 엄마를 잃고 아빠와 4남매가 함께 사는 가정에 박복녀(최지우 분)가 가사도우미로 들어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로 최지우는 무뚝뚝한 표정과 말투에 시키는 것은 무엇이든 하며 “그것은 명령입니까?”라고 되묻는 가정부 박복녀라는 캐릭터를 연기했다.

이에 최지우는 그동안 연기했던 인물과는 달랐던 박복녀를 연기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털어 놓으며 “한번 캐릭터를 잡으면 중간에 바꿀 수 없고 쭉 가야했기 때문에 초반에 목소리 톤이나 눈빛, 어미 대사 등 복녀의 캐릭터를 잡는 게 힘들었다. 그래서 시작하기 전에 감독님하고 많이 상의하며 여러 가지 방법을 한 것 같다”라고 당시를 설명했다.

이렇게 초반에 캐릭터를 잡은 후로 최지우는 박복녀를 연기하기가 수월했지만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방관자 입장의 박복녀를 연기하기란 쉽지 않았다고.

그녀는 “슬픈 장면에서 감정이 빠져드는데 방관자 입장으로 보는 게 힘들었다. 오히려 감정을 확 드러내는 게 쉽다. 또 복녀는 지문에 ‘의심스러운 복녀, 의뭉스러운 표정’ 등의 표현이 돼있어 표정 없이 눈빛으로만 모든 것을 표현해야 하는 부분이 힘들었다”라고 연기 당시 겪었던 고충을 털어놨다.

특히 모자를 착용하는 장면에 대한 어려움을 언급한 최지우는 “모자가 눈을 가리기 때문에 모자의 각도 등 디테일한 부분도 신경 써야 했다. 또 조명이 눈을 가려서 그늘이 지니까. 피곤할 때 눈이 쾡 해 보이는 게 있어서 속상했다. 이런 부분은 여배우로서 손해인거죠”라고 말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복녀에게 빠져들고 몰입이 됐다는 최지우는 시청자들에게 많은 웃음을 선사했던 노래방 신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당시 최지우는 덤덤하게 촬영에 임했지만 그런 최지우의 연기에 스태프들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에 최지우는 “저는 진지했다. 그냥 제대로 했다. 그런데 스태프들이 너무 웃더라. 서쪽마녀 연기 할 때부터 그랬는데 저는 그다지 웃기려고 노력한 건 아니고 그냥 복녀의 톤으로 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도전에 대한 우려..“내가 잘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해”

박복녀는 최지우에게는 새로운 도전이자 연기의 폭을 넓히는 기회였다.

이에 최지우는 “또 다른 가능성을 본 것 같다. 어느 정도 도전한 것에 대한 성취감도 얻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어떤 작품을 하든 새로운 것에 도전할 때는 기대와 불안감이 동시에 있잖아요. 무사히 끝 마쳤을 때 성취감과 함께 뭔가를 해낸 것 같은 느낌. 그것은 크게 볼 때 시청률이랑은 별개 인 것 같다”라고 자신의 견해를 전했다.

특히 작품 선택 당시 잘 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이 있었기에 세간의 우려는 의외였다고.

최지우는 “전작들에서 도회적인 것들을 해서 안 어울릴 것이라고 생각 했던 것 같다”라며 “우려가 많았지만 중반부로 가면서 조금씩 인정을 해주고 사람들이 복녀로 봐주시더라. 기분도 좋고 내가 잘한 선택이라는 생각도 들더라”라고 말했다.

더불어 그녀는 “마지막에 뭔가 훈훈하게 마무리 돼서 좋다”라며 “4개월 동안 철저하게 복녀가 되고자 했다 그런 점에서 저에게 후한 점수를 주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 또 다른 도전..“사극 해보고 싶다”

데뷔 이후 사극에 출연한 적이 없었던 최지우.

이미 오래 전부터 사극에 출연하고 싶었지만 좀처럼 기회가 없었다고. 이에 최지우는 “새로운 캐릭터를 하니까 재미있다. 초반에 캐릭터를 잡는 건 어렵지만 어느 정도 잡히면 그다음부터는 살짝 제 스타일로 만들게 되고 재미있더라. 다음 작품은 사극으로?”라며 사극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또한 어른들의 이야기가 담긴 멜로 작품도 하고 싶다고.

그녀는 “멜로도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 것 같다”라며 “‘겨울연가’, ‘천국의 계단’가 어리고 첫사랑의 순수함을 담은 멜로라면 지금은 어른들의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한테 맞고 나이대도 맞는, 그러면서도 조금 더 처절한 해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지우는 당분간 휴식을 취하며 차기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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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우 “장점 못 살릴 드라마, 왜 하냐는 소리 들었다” (인터뷰①)

 

 

 

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사계절 내내 똑같은 패딩코트에 똑같은 가방을 들고 다니며 절대 웃지 않는 로봇 같은 여자.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수상한 가정부’의 박복녀 역을 최지우가 맡았다고 했을 때 쉽사리 그림이 그려지지 않았다.

국내에서는 ‘멜로의 여왕’으로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지우히메’로 불리며 한일 양국에서 스타로 군림했던 여자. 그런 그가 갑자기 절대 웃지 않는 미스터리한 가사도우미를 연기한다는 것이 아이러니하게 다가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드라마가 끝난 지금 그에 대한 평가들은 새롭게 내려졌다. 청순가련을 벗고 미스터리한 여자로 색다른 연기 변신을 이뤄낸 배우 최지우를 최근 한 카페에서 만났다.

 

“이번 연기는 제 스스로에게 후한 점수를 주고 싶어요”

이번 작품은 최지우에 대한 재발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는 박복녀와 비슷한 캐릭터를 연기했던 KBS 2TV 드라마 ‘직장의 신’의 김혜수나 MBC 드라마 ‘여왕의 교실’의 고현정처럼 강한 카리스마로 단박에 깊은 인상을 심어주지는 못했을지라도 박복녀라는 인물에 잘 어울리는 연기를 했다.

창백할 정도로 하얀 그의 얼굴은 무표정하고 어딘지 오싹한 느낌까지 주는 박복녀 이미지와 잘 맞아 떨어졌고 감정연기를 할 때마다 지적되곤 했던 그의 부정확한 발음은 감정 없이 대사를 뱉어내는 박복녀 캐릭터를 만나자 오히려 정확하게 들렸다. 본인 스스로도 이번 연기에 대해 “스스로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며 만족해했다.

“제가 새로운 캐릭터로 변한 것 같아요. 처음 작품을 시작할 땐 우려도 많았고 비교도 많았는데 그런 부분에서 뭔가 하나를 해냈다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새로운 도전에 대한 성취감 같은 거죠. 그런 점에서 저는 제 스스로에게 후한 점수를 주고 싶어요. 그 외 기본적인 연기력이나 스킬에 관한 것은 잘 모르겠지만. (웃음)”

초반에 최지우는 원작인 ‘가정부 미타’와의 비교에 시달렸다. 패딩과 모자, 마호가니 시계까지 원작의 인물이 갖고 있던 스타일을 복녀가 그대로 가져온데다 일본 대사가 그대로 번역된 것 같은 어색한 말투는 극의 문제점으로 지적되기도 했다. 하지만 ‘수상한 가정부’는 후반부로 갈수록 원작과 다른 이야기들이 등장하면서 원작의 그늘에서도 점차 벗어났다.

“우리 작품을 원작과 떨어뜨려서 생각할 수는 없지만 다르다고는 생각하고 싶어요. 원작을 뛰어넘었다고 말하기 보단 재탄생된 작품이라고 해야 할까? 촬영을 할 때도 ‘가정부 미타’랑 비슷하게 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은 하지 않았거든요. 물론 작은 소품들 같은 경우는 바꾸는 게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었는데 원작자가 그 캐릭터의 그런 부분을 지켜주길 바랬기 때문에 어려운 부분이 있었죠.”

 

“현장에서 내내 복녀님이라고 불렸어요”

최지우는 이번 작품에서 오랜만에 아이들과 함께 호흡했다. 아역배우 김소현, 채상우, 남다른, 강지우로 이뤄진 결이네 사남매는 극중에서뿐만 아니라 평소 촬영현장에서도 최지우를 ‘복녀님’이라고 부르며 많이 따랐다. 아이들이 많아 촬영장도 시끌벅적할 줄 알았더니 바쁜 촬영 탓에 다들 피곤해할 때가 많았다고. 오히려 아이들에게 장난도 치며 촬영장 분위기를 주도한 것은 최지우와 이성재였다.

“어른이라고 해봤자 저랑 (이)성재 오빠 밖에 없잖아요. 아이들도 힘들어하는데 어른들까지 처져있으면 촬영장 분위기가 안 좋아 질까봐 오히려 저희가 더 힘내고 그랬어요. 애들한테 장난도 치고. 애들이 참 어른스럽고 예쁜 게 현장에서도 저를 ‘복녀님’이라고 부르더라고요. (김)소현이, (채)상우, (남)다름이, (강)지우 덕분에 많이 웃었어요.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웃음이 많은 힘이 됐던 것 같아요.”

사랑스런 아이들과 함께하는 작업이니만큼 가끔 극중에서 아이들을 엄하게 대하는 복녀가 때로는 이해가 안 됐던 부분도 있었다고 한다. 극중 세결(남다름)의 멱살을 잡고 물속으로 들어가는 장면이나 한결(김소현), 두결(채상우)을 막아서는 장면은 연기하는 최지우 본인도 스스로 이해가 잘 안될 만큼 극단적인 행동이었다. 하지만 그런 복녀의 행동을 캐릭터 그 자체로 인정하기 시작하니 쉽게 빠져나갈 수 있었다고.

“극단적인 복녀 캐릭터, 처음엔 저도 이해가 안됐어요”

“복녀는 왜 이렇게 극단적인 선택을 해야 하는가에 대해 말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저도 어떤 장면에서는 ‘이런 건 좀 바꿀 수 없을까’ 하는 생각을 했으니까요. 그런데 어떻게 보면 그런 복녀의 행동 자체가 캐릭터더라고요. 그걸 순화시켰다면 복녀만의 캐릭터가 안 살았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복녀는 처음에는 극단적인 행동을 하지만 마지막에 가면 똑똑해서 무릎을 치게 만들잖아요. 그 때문에 다음 회가 더 궁금하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고요.”

이번 작품은 최지우에게 배우로서 많은 것들을 남겨준 작품이었다. 작품을 하는 내내 ‘침대에 누워서 3시간 자는 것은 사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고된 현장이었지만 그 덕분에 더욱 남는 게 많았다는 것. 마지막 장면을 끝내고 눈시울이 붉어질 정도로 울기까지 한 것은 그동안의 복합적인 감정이 섞여있던 탓이었다.

“처음 드라마를 할 때 ‘네 장점을 살리지 못하는 드라마를 굳이 왜 하려고 하냐’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그런데 드라마 시작할 때 성재오빠가 그랬어요. 지금은 힘들지만 끝나면 잘 했다는 생각이 들 거니까 열심히 자부심을 갖고 하라고. (김)해숙 엄마도 제가 매일 힘들어서 죽을 것 같다고 하면 저한테 계속 잘하고 있다고 해주셨고요. 결과적으로는 그런 이야기들이 맞았던 것 같아요. 시청률 면에서는 아쉬운 건 있었지만 우리 드라마는 멜로도 없고 막장도 없고 따뜻한 가족 드라마로 남을 수 있었으니까. 저는 그것만으로도 만족해요.”

 

 

 

 

 


댓글 '4'

그 분

2013.12.05 13:34:59

사진 대단히 아름답네여 장비도 없이 촬영하신 거 보이는데.다음에 장비좀 갖다 드려용? ㅋㅋ

 

모든 여자중에서 제일 예쁜데 악플이 그정도 밖에 없다는 것은 없는거죠.

모든 여자중에서 제일 예쁜데...

 

만38살 많은거 아니세여. 21살에두 늙었다구 퇴출되는 걸그룹도 많지만.

외국 여배우중 38살에 데뷔해서 눈부신 활약 시작하는 선례도 많아여.

 

결혼 청춘스타인데 당연히 만 40대 초반이나 되서 결혼해야지 당연한거져

자신이 얼마나 미인이신지 잘 모르시나부당~

 

전에 어떤여배우 결혼발표하자마자 다음날. 씨에프 순위 10년1위에서 33위로 떨어진거 기억나네여

여배우는 결혼 늦게해야져.

만 43세 44세 이전에만 하시면 충분하실걸요?

40중반~50초반이 그때가 아마 제일 미인이실걸요?

진짜 미인인 경우엔 그러실거에요

21살됬다구 퇴출되는 그런 얼굴들과 달라용

 

2013.12.05 15:04:20

지우님 이번 인터뷰때 너무 이뻤어요.^^

 

악플에 신경안쓰는게 정신건강에는 좋지만 악플러는 잡아야 해요.

물 한 방울이 나중엔 큰 웅덩이가 되죠.

몇 명이서 장난을 많이 치던데 잡았으면 좋겠어요.^^

팬....

2013.12.05 18:01:02

아직도 여전히 너무 예뻐여

너무 예뻐서  저장했어요^^

그 분

2013.12.05 22:15:04

팬님두 저장했어요? 저두 저장했는데ㅋㅋ

 

지우님

 

예전에 성룡이라는 배우가 인기가 정말 많았데요

남자배우인데 여자팬보다 남자팬이 더 많았다던데?

그 성룡이라는 배우가 요즘은 구룡반도 쪽에서 평판이 안좋다구도 하지만.

옛날에 인기있을때는.

 

열혈 여성팬들이 성룡이 결혼하면 자신의 생을 마감하겠다는 팬들이 많아서

오랜세월 결혼한 거 감췄데여. 부인도 몰래 1주일 1달에 1번씩 만났데여

그리고 키쓰신을 일생 안했데여. 팬들이 상처받을까봐.

그때는 배우로서 기본이 되었었나봐요.

지금은 행실이 좀 그렇다는 소문 있던데.

 

왜 얘기하냐구요?

성룡은 액션으로 인기가 있었지만. 지우히메님은 멜로 연기로 옛날 성룡보다 더 인기가

있는건지두 몰라여.더 인기가 있다구 봐두 되어요.

뉴스가 올라가면 바글바글 댓글이 달리는 아이돌팬들 적다구 인기적다 착각하시는거에여

 

스스로 나이들어감에 그리고 피곤한 노화? 신경쓰시는 거 느끼는데 그거 착각이에요

공기가 이래요 요즘(미세먼지). 이런 환경에서 1주에 2회분 촬영한다는 것은.전보다 몇배 피곤하실텐데 그걸로 어내가 늙었나 생각하시는 건 착각이세요.

요즘 중고생은 20대 후반들보다 훨씬 피곤함을 많이 느껴요. 그건 공부를 해서가 아니라

그런게 있어요 늙으셔서 그런게 아니에요 곰곰히 생각해보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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