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편지..

조회 수 3086 2001.10.15 17:48:29
현주 






가을 편지








       김시천





사랑한다고 썼다가







지우고, 다시 쓰고







끝내 쓰지 못하고







가슴에 고여 출렁이는







그 여러 날 동안


 




내 마음 속 숲에도







단풍이 들어







우수수 우수수







떨어집니다







그렇게







당신의 뜰 안에







나뭇잎 가을 편지 하나







띄워 보냅니다







밤마다 밤마다







울먹이는 숲길을 건너







나뭇잎 가을 편지 하나







띄워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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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평생지우유리

2001.10.15 17:50:27

우후~~너무 좋당 정말 이런 길이 있을까?

마니 지우

2001.10.15 20:43:22

지금 나오는 이시가 너무 가슴에 확 와닿네여~~^^현주언니^^

드래곤^^

2001.10.15 23:37:17

시 잘읽었구요..사랑하면 속 타지 마시고 사랑합니다 라고 외치세요..여러분들 사랑합니다~~울 동네에서 이렇게 놉니돠~~케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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