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지우는요~~.♣

조회 수 3034 2002.03.09 09:28:41
제가 얘기했던 망사타이즈는 왜 있잖아요..
초등학생들이 신던 하얀 타이즈 .. 무릎까지 올라오는 여름에 신는거...
모양이 망사처럼 되어서 뭐...지우말고도 가끔씩 우리도 신고 다녔는데..
결국 지우가 유행시킨건가?...ㅡ.ㅡ;;
에구..말이 조심스러워지네...

다들 망사타이즈를 망사스타킹으로 오해하셨구나....

어제 정팅이었군요...몰랐구..아쉽네요...
첨으로 지우식구들이랑 친해질수 있는 시간이었는데...
아쉬버라~~~~~~~~

아...그리고...다 기억나진 않지만..
전 6학년때 6반 지우는 5반..지우도 경기도 포천에서 전학온걸로 알고 있었어요..
저도 서울서 전학을 갔었구...

지우네 아버님이 군인이였다고 울신랑이 얘기하던데..
울신랑은 저랑 초등학교 동창이거든요(그 유명한..알럽스쿨에서 만났다는....*^^*-아..부끄...)
그래서 지우랑 같은 군인아파트에 살았다고 하더군요..
울아버님도 군인이셨으니까...

얘기가 딴길로 샜네요..
지우랑 중학교 2학년때 같은 반이었어요...
8반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그때도 그리 친하지는 않았다가..
벗꽃이 필무렵...(수영여중은 벗꽃길로 유명하지요..)정아랑..윤희랑..저랑...지우랑..
울랄라 시즈터즈 같은 분위기로...아차..아니 영화<친구>같은 분위기로..
정아는 수다스러웠고...윤희는 유머가 짱인 아이..
지우는 참신하고...얌전한 스타일...전 좀 선머슴같은 스타일...

수학여행때도 잘 어울려다녔고...
초여름...윤희네 집에 몰려가서 같이 목욕하다가 재미난 점도 발견하고...^^
다른 님들도 그나이때 겪는 신체변화..에 신기해하지 않았나요?...
그러다가 중3이 되니 다시 반이 갈라지고...반이 갈라지면 첨엔 안그러다가
나중엔 좀 멀어지잖아요..

그러다 고등학교가서 또 만나고..
그래도 지우를 흔히 공주과에 포함하는 사람이 많은데...지운....그렇진 않았어요...
고등학교때 문학샘을 좋아해서..(천홍샘)그때...우린 좋아하는 선생님 수업시간이 되면..
음료수나 꽃다발을 교탁에 올려놓는게 유행이었지요...

내가 기억하는 지우모습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건...
깨끗한 단발이었다는 거예요..
물론 땋아서 다닌적도 있지만 거의 단발로..늘 깨끗한 모습이었지요..
그런데..중학교때 안크던 키가 고등학교가서 무지막지 크더군요..
뭘먹었길래...ㅡ.ㅡ;;

저는 고3때 1반이었는데...그때 지우는 제 짝인 주희랑 더 친해있었어요..
그래서 가끔 쉬는 시간에 저희반에 오고 그랬는데...
지우네 선생님은 무서워서 점심시간에도 공부를 시켰거든요..
하루는...주희에게 와서 엄마에게 야단을 맞았다고 하더군요..

추운 겨울이었는데...
하교하고 집에가니 엄마도 집에 없고...열쇠도 없고..
문은 잠겼고..(그때..무슨 삐삐나 핸드폰이 있었겠습니까..)넘 추워서
주위에 있던 짱돌로 현관문 유리를 깨고...손을 안으로 넣고 문을 연다음..
지우방에 들어가서 잤다나요..
그뒤..지우 어머님이 오시고..놀랄 광경이죠..
집엔 아무도 없는거 같은데...유리창은 깨져있고...
들어와보니..딸은 아무일 없었다는듯 자고 있고...
지우 어머님이 지우를 야단친건...유리창을 깨는건 도둑들이나 하는짓이라며
엄청 야단을 맞았다고 하더군요..

하긴 맞는 말이죠...^^
지우 어머님도 저희 어머님 말씀 들어보니..꽤 엄하시다고 하시더군요..
지우네 오빠도 좀 무섭고...그러니 지우가 연예인이 되고도
늘 바른자세는 가정교육이 제대로 되어있어서가 아닐까...^^

대충 제 기억속의 지우는 이렇구요...
또 기억나면 올리지요...재미있으셨나요?...
잼없으면 어쩌지...ㅡ.ㅡ;;

그럼..모두들 좋은 하루 되세요...담주 정팅엔 저도 꼭 나갈랍니다...^^



댓글 '12'

미혜

2002.03.09 09:41:22

혜정님 방가르~~~날씨가 참좋죠^^ 혜정님 덕분에 지우님의 학창시절 얘기도 듣고 뜻밖에 선물 같아서 넘 좋은데요.. 종종 얘기해주실거죠? 주말 즐겁게 행복한 시간 되세요^^

현경이

2002.03.09 09:49:08

글 감사해요.. 너무 재미있게 읽었어요.. 오늘 날씨도 따땃한데 좋은 계획 없으세요? 좋은 주말 보내시구여 담주 정팅때 꼭 만나뵐수 있었으면 좋겠어여

jeehee

2002.03.09 09:54:29

저도 망사스타킹인줄 알았어요..지우님은 낙천적인것 같아요.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서 하신 일이 주무셨다니..ㅎㅎ. 난 낙천적인 사람이 좋다우. 좋은 주말 보내세요.

장미

2002.03.09 09:55:59

혜정님 너무감사하구요..바른생활 지우님~~ 저 몇일전 지우님을 보고 왔답니다..너무 아름다운여인이였죠... 혜정님 혹시 저희이&최 결추위를 아시나요..? 아신다면 저희 홈에도 한번들러 주셨으면 하네요... 결추위가 뭔가요..? 물어 보실라나.. 지우님도 이제 좋은분만나야 하지 않을가요..? ㅋㅋㅋ 한번 오신다면 저희들 결추위님들은 영광으로 알거에요..주소는 여기 링크방에 있구요..꼭 한번 오시기를 바랍니다.. 홈이름은 ..아름다운 연인..병헌&지우 입니다..기다릴게요..

순수지우

2002.03.09 09:57:13

지우언니와의 학창시절 추억얘기 잘 읽었어여~또 생각나시면 글 올려주세여^^ 글구 담주 정팅때 꼭 뵙길 바라겠구여~즐건주말 보내세여*^^*

아린

2002.03.09 10:25:35

정말 넘 고마운걸요...지우의 어린시절 얘기도 듣고...혜정님 자주 얘기해줘요...아니 지우얘기 아니더라도 혜정님 사는얘기도 많이 해주시구요...저희 가족이라 생각할랍니다....혜정님께 넘 고마운 선물을 받았네요..오늘 좋은하루 지내세요

하얀사랑

2002.03.09 10:29:49

^^ 혜정님.. 혜정님께 지우언니에 대한 옛날이야기를 듣고 있으니까. 꼭 영화 '러브레터'에서의 여주인공이 된 것 같아요... 우리 지우언니 학창시절이 그랬구나... 너무나 감사하고 또, 많이많이 들려주세요,,, 아셨죠?^^ 저두 다음 정팅땐 꼭 뵜으면 좋겠어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동이

2002.03.09 12:35:36

뜻밖의 생각지도 않았던 좋은 선물을 받은 느낌으로 글을 읽습니다. 행복하세요. 다음에 또다른 추억보따리 한켠을 펼결 기대합니다.

운영2 현주

2002.03.09 12:57:21

어머........ 약속하셧어요..^^ 다음주 정팅땐..꼭 기다릴께요..^^ 여긴 혜정님 또래분들이 많아요...아줌마들도 많구요..좋은 인연이어나갔음 좋겠어요..^^ 참..저도 지우님보다 2살많은 아줌마랍니다..^^ 추억얘기 고마워요..눈에 선하네요..^^ 주말 잘 보내세요~~

세실

2002.03.09 13:31:50

혜정님 정말 지우님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친구네요, 이너넷세상이란게 한사람의 장난스런? 악의에 의해 지우같은 스타는 큰 상처를 입게 되자나요, 친구분들이 이처럼 이야기해주심 정말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혜정님도 행복하시고 우리 홈에도 자주 놀러오세요.

sunny지우

2002.03.09 14:56:20

저희들의 눈이 정확 하군요. 가슴이 너무 떨려요. 지우는 정말 단정하고, 정갈해 보여요. 참신하고 ,혜정님 감사해요 . 울 지우 안티 많은 것은 시샘 때문 이어요. 정말 남성으로 하여금 보호 본능을 유발 시키는 매력이 있거든요....

베컴

2002.03.09 15:38:58

글쓰신분 울학교쌤인줄알았당 ㅋㅋ 울학교쌤 이름도 혜정인데 지우누나랑 동창이래서여 대덕문여고 ㅋㅋ 암튼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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