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잡설.....길어여...-_-

조회 수 3040 2002.03.20 01:59:09
붉은사슴


끝났네요...
일단 제 소감은...드디어 결연가가 끝났군요...
그렇죠...?

다들 어떻게 느끼셨는진 모르겠지만...
전...결연가...젤 좋았던 부분은...1,2회분이 가장 좋았던 거 같아요.
다른 회들은...솔직히...많이 실망스러웠다고 말함...돌 던지실건가요...?

그래도...10회부분정도까진...나름대로 재미있게 봤는데..
그후부턴...이야기 구도가...어떻게 그렇게 진행되어 버리는지...
엄청...실망하면서도...끝까지 봤어요...

왜냐하면...제가 좋아하는 지우님두 그렇고...용준님도 그렇구...
그분들때문에라도...끝까지 봤어요...

그 분들 안쓰럽잖아요...
연기 잘한다는 소리 들어도...이야기 스토리가...허접하구...
더욱 그래서...연기가 안살구...
그냥..결연가 보면서..매번 느꼈던 것은...배우들이 너무 아깝다 였어요.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상태에서...19회엔...극에 달았던...어제 그마음 그대로..
오늘(19) 드디어 결연가의 막을 내렸군요...




그냥요...
결연가를 보면서...제가 느낀 것은...역시나 시나리오...였어요..
시나리오가 좋아야...배우들의 연기도 빛을 낼 수 있고...모든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감동과...웃음을 줄 수 있잖아요.

몇몇 분들께서...각...배우들의 연기에 대해 말이 많으신데..
전 지금까지 보면서...배우분들의 연기에 대한 불만은 없었거든요.
이런 트랜티 드라마에서...지금보다 플러스의 연기력을 보이는 것은 솔직히 어려우니까...
그 정도로 보여준 것만으로도...전...큰 박수를 드리는 데요...

그리고 다른 트랜디 드라마들 중에서도...뒤지지 않는 연기력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하구...
전...결연가에 출연하신 배우들의 연기에...정말 잘했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이런 시나리오에 그런 연기를 보여준 것만으로도...대단한 것이라 생각하기에..-_-;;;

보면서 실망하고...이야기 전개에 대한 분노...그리고 화...
한번도 아닌...여러번...느꼈던 터라...그리고 이해할 수 없었던...유진의 엄마와..
준상의 엄마의...모습...그리고 덧붙여...상혁의 아버지의 모습까지...
이들의 케릭터를...어떻게 이렇게 그려나갈 수가 있는지..
그들은...개인이기 이전에...자식을 가진 부모인데...그들이 하는 말들을 보면...
정말...시나리오를 쓰시는 분들은 진정 사랑이란 것을 아는 것일까...에 대한 의문도
가지게 되었던 점도...한두번이 아니고...

한 회가 끝날때마다...비극에서 비극의 복선을 깔아...
많은 시청자분들의 공감대를 떨어뜨리게 했던...작가분들...
늘...늘...비극이 많아...더 이상 나올 눈물도 안나오고...

매 회 보면서...생각했던 것은...제목을 바꿔야 하지 않을까...
겨울연가로 하기엔...이름이 너무 이쁘다는 생각...
이들의 사랑은...비극에서 시작해서...서로 사랑함에도 불구하고...
행복한 순간들이 너무나도 적었던 비극적인...연인들...
감독님은 아름다운 첫사랑을 만들고 싶었다고 하지만...
비극은 절대 아름다운 것이 아니죠...-_-;;;

그나마...이 드라마가 인기를 끌었던 점은...배우들의 힘이었다고 생각해요.
그 배우분들이 다른 드라마에 출연했을 적에도...이처럼 분통 터졌던 드라마는 없었기에...

아...이러는 김에...제가 지우님이 출연했던 드라마 중에 가장 좋아하는 드라마도 적어볼까요?
덫붙여 용준님꺼두...



전 갠적으로 지우님이 출연했던 드라마 중에...[진실] 이란 드라마를 좋아해요.
다른 분들은 아날에 대한 이야기가 많지만...전 솔직히 지우님의 연기력두...아날보단
진실에서의 연기가 더 좋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 속에서 지우님은...착하지만 너무 착한 역이 아닌...평범하게...우리들이 평소에 생활하는...
그런...성격으로 나오죠...(제 생각에요^^;;;) 웃을땐 웃구..울땐 울고 화날땐...화내구...
저는 그런 모습이 좋았어요...지극히 당연한 모습을 그려낸 지우님...지극히 당연한 모습을 연기
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데요...더더군다나...여기인데...카메라 앞에서의 연기인데...

그리고 그 드라마로 인해...또 다른 여배우를 좋아하게 되었어요.
그다지...힘은 없지만...박선영님...연기 넘 잘했죠..? 이때의 모습이...자꾸 기억에 남아서..
박선영님이 나온 드라마두...잼께 잘 봤었는데...^^;;

그리고 더더욱 중요했던 것은 시나리오였죠..?
그때 [진실]이 하고 있을때...지우님고 시원님의 힘도 크긴 컸지만...
그 드라마 구성력이...바탕을 두어서...시청률두 정말 높았었는데..
학교에 가면...늘 [진실] 이야기로...시작해서...그 담회를 기다렸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 영향으루...아날볼때마다...늘 [진실]이 생각이 났어요.
일단...아날은 영상면에서도 넘 화려했잖아요...전...그게...좀 부담이 되더라구요...
지우님은...너무...순종적인 역할이구...너무 착해서...화를 내두...화내는 것 같지 않은..
그런 역이요..물론 연기 좋았지만...늘 보면서...[진실]에서의 지우님을 잊을 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늘 아쉬움이 남았었던 것두 사실이구...

그냥 결론은...지우님이 출연했던 드라마들 중에...[진실]을 가장 좋아한다구요^^;;



그리고...이젠...용준님...
용준님은...지우님보다 일찍 좋아했어요^^;;;
젊은이의 양지때부터 좋아해서...지금까지...팬으로...남아 있는...^^;;;;

용준님이 그 동안 출연하신 드라마들 중에 가장 좋아하는 드라마는..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예요. 더군다나 이 드라마는...제가 갠적으로 좋아하는
노희경님이 극본을 쓰셨던터라...더더더욱...좋아했죠...^^;; 헤수님두 나오시구^^;;

이 드라마는 시작하기 전부터 떠들썩했었어요. 그때...청춘의 덫의 극본을 쓰시는..
김수현님고의 대결구도로...많은 언론들이...경잭식의 보도를 해나갔고...
배용준의 컴백과...심은하의 컴백 대결도...그 이유 중에 하나 였죠.

근데...결과는 청춘의 덫이...이겼죠..?...

헤헤...^^;;;; 벗...전..청춘의 덫...별루 안좋아해요.
물론...심은하님의 연기에 많은 화제가 되었구...대사 또한 화제가 되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저는...갠적으로...김수현식의 대사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거든요...
자극적인 대사들..."부숴버릴거야..."...그리고 모든 전개가...무지 빨랐죠..
아마...우정사가...청춘의 덫에...두배였으니...그렇게 느낄만도 하겠지만...

암튼...우정사에서의 용준님은...행복을 모르는 차가운 남자로 나오죠...
따뜻함을 모르고...자란...불쌍한 소년...가난이 싫어...부잣집 여자와 결혼을 목표로 하지만..
결국...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게...되고..그러면서 사랑이 무엇인지...행복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는..그런...내용...비록...끝엔...용준님이 죽지만...그래도 지금까지 여운이 남는 것은...
드라마가 진행되어 오면서..용준님의 연기...혜수님의 연기....도 빛을 냈고...
또 조연분들의 연기에...감탄을 해었던 것도...있죠...그리고 그 속에서의..
대사들이...진짜 죽음이었어요...

일상속에서의....대사들..강한 꺽임은 없지만..섬세함 속에서...시청자의 마음을 이리 흔들고
저리 흔들고...

[진실],[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를 보고난 후.....
[겨울연가]를 보면서...시나리오가 얼마나 중요한지...눈에 보일 정도로 알았다죠...

시나리오가 좋아야...배우들의 연기가 빛을 낼 수 있다는 것...
정말...많이 깨달았어요.

아무리 배우들의 연기가 좋아도...시나리오에 문제가 있다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없다는 것...






[아름다운 날들]과 [호텔리어] 에 대한 에피소드...^^;;

지우님이 나와서 아름다운 날들을 열심히 보고 있었죠...
그런데...용준님이 호텔리어에 출연하신다는 거예요...

그래서...무지 망설였죠....-_-;;; 아날을 포기하기엔...지우님이..울고...
호리를 포기하기엔...용준님이 울고...-_-;;그래서...제가..썼던 방법이 뭔지 아세요..?

번갈아서...보는 거였어요.

한주엔...아날을 생방...호리를 녹화해서...
다른 한주엔...호리를 생방...아날을 녹화해서...

봤다죠..-_-;;;;;;;;

우헤헤...^^;;





근데 느낀건데요...
호리의 작가분은...늘 처음이 강하더군요...
종합병원도 그렇고...우리들의 천국도 그렇구...백야두 그렇구...
지금 유리구두 또한..첨은...강하죠...?

끝이 약한 작가분같아서...이번엔 어떤 결말이 나올지가...궁금하기도...


그냥 딴 이야기였어요...^^;;




댓글 '4'

김영선

2002.03.20 02:09:44

호리의 작가분의 평가(?)는 저랑 일치하십니다...고스트가 압권이었죠?

운영2 현주

2002.03.20 02:49:26

겨울연가는 16부로 끝냈음 더 나을뻔한거 같아여............호호~ 근데 저 요즘 유리구두 보고 있는데.....잼있드라구요.......제발 끝이 흐지부지해지지않아야할텐데요..........^^

jeehee

2002.03.20 08:48:54

전 정말 결연 지우씨 안나왔으면 끝까지 안봤을거예요..빈약한 대본의 결정판인것 같았거든요...근데 정말 호리나 고스트 작가가 유리구두 작간가요?? 제가 요즘 잼나게 보는 드라마가 유리구둔데...시놉 자체가 흐지부지될 위험성이 있던데...

하얀사랑

2002.03.20 10:41:03

유리구두... 질 모르겠지만.......... ^^ 붉은 사슴님 잘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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