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이색극장 두남녀-달빛연가'서 코믹 러브스토리
강성범과 이의정이 ‘엽기적인 준상과 유진의 괴짜 러브스토리’를 선보인다.
강성범과 이의정은 내달 2일 첫 방송하는 KBS 2TV <이색극장 두 남녀>(극본 최영주ㆍ연출 김종윤)에서 <겨울연가>를 패러디한 ‘달빛연가’ 코너에 출연, 준상(강성범)과 유진(이의정)으로 코믹 변신한다.
두 사람은 배용준(준상)과 최지우(유진)의 의상과 헤어스타일은 그대로 따라 했지만 건축설계사가 아닌 소매치기로 등장한다. 또 <겨울연가>의 명장면들은 두 사람의 소매치기 행각 곳곳에서 보여질 예정.
준상이 학교 담 아래서 유진에게 신발을 신겨주는 장면은 소매치기 후 담을 넘다가 강성범이 최지우에게 억지로 신발을 신기고 먼저 도망가는 장면으로, 버스 안에서 최지우가 귀엽게 졸다가 배용준에게 살짝 기대는 장면은 이의정이 졸다가 강성범의 머리에 부딪히자 강성범이 곯아떨어진 이의정의 머리를 힘껏 밀쳐내고 어깨의 비듬을 터는 것으로 대체된다.
기억 상실증에 걸리는 것도 준상이 아닌 유진이다. 이의정은 조폭 보스의 007가방을 훔쳐 달아나다 교통사고로 기억상실증에 걸리고 강성범은 이의정의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고등학교 교복을 입은 채 자전거를 타고 숲길을 달린다. 또 폴라리스 목걸이는 강성범이 이의정에게 길을 잃지 말라며 주는 선물로 사용된다.
<이색극장 두 남녀>는 2개의 단막극으로 구성된 코믹 드라마. 강성범과 심현섭이 각각의 단막극에 주인공으로 출연하며 이의정도 매주 두 남자와 파트너를 이룬다. 이들의 엽기 행각은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20분 만날 수 있다.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