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주가.질문 들어갑니당......
미성년자들..어이~ 클릭 안했겠죠? 믿구 시작입니당~

어제..... 제 사촌 여동생이 연애를 시작했다는 저의 글을 보셨지요?
좀전에 전화가 왔네요....
얘가 오늘은 경기도 광주쪽에 카페에 놀러갔었나봐요.........흑흑 자랑하는데.....
누군 과거에 연애안해봤나............흑흑..그래두 부럽드라구욤~
암튼 얘가 제게 조심스레 물어보네요.....
나이 서른에 처음 연애라는걸 시작하니..모르는게 투성이라나~
암튼....질문이 모였냐하면....
다음주 일요일엔 그남자랑 영화를 보려나 봐요......
근데......

" 현주야~ 만난지 이제 3번밖에 안되었구..아직두 많이 서먹하구..
서로 여전히 존댓말쓰는 이런사이에
영화보다가 야한 장면 나오면 시선처리를 어찌 해야하니?

흐미~ 지지배..물어도 꼭 고런것만 묻다뉘...........
하긴 키스는 어떻게 하는거니..하고 안물어보는게 다행이지만요....
근디..지가 아무리 과거를 되짚어봐두....... 서먹한 사이에 야한영화를 본 기억이 없어서리...
시선처리를 어찌했었는지......기억이 없네욤~
어떻게 해야하죠?  호호~

1번: 아무렇지두 않다는듯 그냥 영화나 뚫어지라 본당...(물론 침은 절대 안흘린당...)

2번: 그래두 아직은 내숭을 팍팍~ 떨어야하는 단계이므로.....
      "어머~ " 이럼서..딴데 보는척......부끄러운척...척척척~ 쇼를~ 한당.

3번: 원래 친한 사이라면......옆에 앉아있는 남자..툭~ 건드리면서..... 잘배워둬.~ 할텐데.
       쩝....아직은 그럼 안되는 사이니까.....
       손에들구 있던 팝콘봉지루 눈을 옮긴후 팝콘이나 아그작~아그작~ 먹는당...........
       (근디..그런 장면 나오면 극장은 넘 조용해짐...콜라 목으루 넘어가는 소리까지 다 들리는디~ )

4번: 아예 그런 장면이 나올만한 영화를 선택조차 안한당.
      (흐미.......그런거 안나오묜 몬재미래~~~~~ ㅋㅋ
        아이...참 현주는 우아~한 여자거든요.. 전 저럴까봐 영화 자체를 안봐요....ㅋㅋ)

어떤거가.....좋은가요? 아님 모 다른 방법 있을라나~
모라구 갈켜줘야하나.........
아무래도 전 내일 또 얘 손을 잡구 어디론가 끌려 다녀야할듯~
낼 얘기해주기로 했는디............
아~~ 늦게 배운 도둑질 날 새는지 모른다더니...꼭 얘가 그짝~
아이구........동생 시집보내기..무진장 힘드네염~

그럼....... 밤이 깊었네요...편안한 밤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