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조회 수 3071 2002.05.25 18:59:23
안녕하세여
제가 우연히 인터넷에서 본 글임다
한번 읽어 보세여
짐 3까지 나왔어여
제가 지우님 팬이라
같은 팬끼리 정보공유를.....
그럼..
참고로 조아라.컴에 있읍니당
봐바영


'아, 새로운 학교 생활의 시작이로군...'
나는 버스 안에서 생각했다. 나의 과거....
'훗, 흠. 옛날에 이런 생각을 가졌으면 좋았을걸...'
내 머리 속에 예날 생각이 떠오르고 있었다.

난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어려서 먹고 싶은 것도 못 먹고 입고 싶은 것도 못입는 거
신세를 느껴 이리 저리 말썽만 피웠다. 부모님은 항상 사과하러 다니기 바빴다.
그러던 어느 날, 내가 중학교 1학년 때 학교에서 소란피우던 한 친구를 때렸는데 그 애가
우리 중학교 이사장이었다. 부모님은 내 중학교 생활이 시작된 지 1달도 채 못되어 불려 왔
고....
교장실 밖에서 하는 이야기를 들었다.
우리 부모님은 한번만 봐 달라고 부탁했다. 나는 듣다 듣다 팜을 수 없어 그 자식 엄마의
면상이라도 봐 둘려고 문을 열고 안을 들여다 보았다. 그런데......
우리 부모님이 그 자식의 엄마 앞에 무릎 꿇고 빌고 있었다. 아예 우리 엄마는 그 아줌마
다리까지 잡고 울고 있었다. 난 참을 수 없어 뛰쳐 들어가서 난리를 피웠다.
난 우리 부모님이 내가 이렇게 소란을 피울 때마다 이런 짓을 하는 줄 몰랐다.
아니, 그것보다 남에게 무릎까지 꿇은 부모님이 창피스러웠다.
그 후 중학교를 타락으로 보내고 그래도 공부는 떨어지지 않아 명문고를 갔다.
고등학교 진학 후에도 난 계속 말썽만 부렸다.
그러다가 끝내 엄마가 돌아가셨다. 의사 선생님은 스트레스로 인해서라 했다.
'그럼 나 때문에, 엄마가... 엄마가... 흑흑흑.'
그런 나를 아버지는 다독거리며 안아 주셨다.
아버지는 나 때문이 아니라고, 나 때문이 아니라고 계속 말씀하셨다.
엄마가 돌아가신 후에 난 공부에 열중했다. 아버지도 열심히 일하셨고...
우린 가난해도 행복하게 살았다.
그러던 어느 날, 1학년 겨울 방학이 시작 될 무렵에 난 아르바이트 때문에 이리저리 돌아다
니고 있었는데 어디선가 여자 비명 소리가 났다.
난 급히 거기로 가봤는데, 고등학생 남자 넷이서 여자아이, 그것도 이제 초등학교 5∼6학년
정도되는 애를 강간하고 있었다.
난 순간 화가나 그들을 때려 눕혔다. 그 녀석들을 경찰서까지 끌고 갔는데 엉뚱하게 죄를
나한테 씌우는 것이다. 난 정말 어이가 없었다. 날 변호해 줄수 있는 건 그 여자아이뿐이었
다. 그런데 그 아이가 자살을 했다는 것이다.
나중에 누명이 풀리긴 했지만 그 일로 해서 난 학교에서 완전히 따돌림 받았다.
애들은 날 손가락질했고, 난 결국 전학을 와야 했다.
그런데 전학어기 며칠 전에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다.
난 아버지를 엄마 곁에 묻어 드렸다. 그러나 부모님을 보낸 슬픔에  3일간 아무것도 안하고
멍하니 앉아만 있었다. 며칠 후 서울에 사시는 작은 아버지가 날 데리러 오셨다.
그리고 나의 새로운 학교 생활이 시작되었던 것이다....

'이제 다시는 그런 짓 안할거야.. 아버지, 엄마 지켜 봐 주세요..'
그 때 버스 앞문이 열렸다.

                                          그때 문이 열렸다.
'휴, 사람들도 많이 타네. 응?'
나는 제일 마지막에 탄 여자애를 보았다.
'와, 역시 서울은 다르구나. 저렇게 이쁜 애도 있구.. 내 여자친구였음 좋겠다.
난 그렇게 생각하다 잠이 들었다.

"이봐, 학생. 학생 학교 도착한거 아냐? 다 내리는데...."
'응? 뭐야.'
"아함, 왜 그러세요?"
"학생 하교 도착했다구."
"응? 아아아악!!!! 감사합니다."
난 헐레벌떡 버스에서 내렸다.
"헥, 큰일날 번했다. 휴, 젠장. 다신 버스에서 자나 봐라."
그때 아까 보았던 여자애의 목소리가 들렸다. 비명같기도 하고...
"아! 내 가방 안돼. 돌려줘!"
소리가 들린 곳을 보니 어떤 덩치가 그 이쁜 여자애의 가방을 뺏어 가지고 있었다.
"헹, 네가 어제 교장한테 일렀지? 내가 삥 띁는거. 내가 그짓 한거 너 말고 본 사람 누구 있
어? 말해봐. 콱! 이 가방은 덤으로 압수다."
그러나 그녀도 밀리지 않고 말했다.
"내가 말하지 않았고 그건 나쁜 짓이잖아. 혼나는게 당연해!"
"뭐? 이제 이쁘다고 봐주니깐 뵈는게 없나?"
그 곰같은 놈이 그녀를 때릴려고 했다.
'쳇, 첫날부터 싸움박질 해야 하다니. 부모님, 한번만 용서해 주세요.'
"얌마 들어보니깐 니가 잘못했구만, 그만하고 가방 돌려줘!"
내가 그녀석에게 큰 소리를 치자 주위의 아이들이 나를 쳐다 보았다. 불쌍한 양인양....
'응? 뭐여. 이 눈초린...'
"어쭈 이자식, 너 내가 누군줄 알고.... 너 한번 죽어 봐라."
그 곰같은 녀석이 나에게 주먹을 날리자 난 그것을 잽싸게 피했다.
'흥, 이래뵈도 부산 전지역 짱이었단 말야. 너 따위에겐지지 않아.'
난 그 주먹을 피하고 멀리 물러났다.
"흥, 그 스피드로 날 잡겠다고? 웃기네."
난 가방을 벗어 던지고 전투자세를 취했다.
"이자식 넌 오늘 죽었다."
-투두둑투두둑
'엑. 완전히 코뿔소 같잖아. 그럼..'
난 무대뽀로 달려 오는 놈의 헤딩을 피해 공중으로 뛰어 올라 발로 놈의 머리를 내려찍었
다.
-쿵
"큭, 이자식 이리 안와? 너 오늘 반 죽었다."
"흥, 해봐, 해봐. 너 같은 곰한테 잡혀 준다냐? 바보, 돼지..."
"뭐? 돼지? 으으으 너 죽었다. 이자식!!!!"
그 놈이 주먹을 휘두르려는 순간,
"잠깐 명호, 멈춰."
하고 소리가 났다.
"뭐야, 어떤 놈이... 어 항균이..."
저쪽에서 어떤 남자애가 사람들을 비집고 나왔다.
"그만둬. 더 이상 날뛰면 내가 가만 안있을 거야. 물러서!"
"닥쳐 오늘 이놈을..."
"장명호!!!"
항균이란 녀석이 소리치자 곰탱이, 아니 장명호라는 그 덩치는 움찔거리며 콧김을 씩씩거렸
다.
"으으, 너 두고 봐."
명호는 가방을 돌려 주고 학교로 들어 가버렸다.
'쳇 안말려도 이길 수 있었는데. 응?'
항군이가 나에게 다가왔다.
"넌 누구냐? 우리 학교엔 너같은 애를 본적이 없는데."
"응, 난 전학왔어."
"그래? 응?"
그 때 그 프리티걸도 가방을 들고 다가왔다.
"저기....고마워, 이름이라두 가르쳐 주면 나중에 보답할게."
난 속으로 기쁨을 느꼈지만 겉으론 멋있게 보이며.
"내 이름은 강재혁, 나중에 보자."
하고 뒤돌아 섰다. 그순간 벽이 나에게 다가 왔다.
"으악!!!"
난 벽에 머리를 부딛히며 넘어졌다.
"아이쿠...응? 흠흠."
난 주위를 의식하며 헛기침을 하며 얼굴을 붉히며 학교 안으로 달려 갔다.
'젠장...첫날부터 이게 무슨 망신? 으윽, 쪽팔려.'
"푸훗."
내 뒤에서 그 여자애가 웃는 소리가 들렸다.
그렇게 나의 새로운 학교 생활이 시작되었다.

"안 녕 하 세 요!!!!!"
난 교무실을 열자 마자 큰 소리로 인사했다.
선생님들이 모두 날 쳐다 보았다.
"오라, 네가 부산에서 전학온 녀석이구나. 어서 와라. 저 선생님 따라 가렴. 홍선생!"
"늙었지만 인자해 보이는( ? ) 한 선생님이 멀리서 자고 있는 한 선생님을 가리켰다.
난 그 선생님에게 다가가 말했다.
"저, 선생님. 안녕하세요?"
그러나 그 선생님은 아무 말이 없었다.
'응? 일어나지 않네? 그러면...'
난 그 선생님의 귀에 대고 큰소리로 외쳤다.
"선생님, 안 녕 하 세 요????"
그러자 그 선생님은 깜짝 놀라며 의자에서 일어나 외쳤다.
"앗, 미안. 어??"
"교무실의 선생님들이 킥킼거리며 웃었다.
"홍선생님, 어제 또 사모님한테 혼나셨나 보죠?"
홍선생님이란 선생님은 얼굴이 빨개지며 나를 쳐다 봤다.
"넌 머여, 이 잡동사니...."
선생님은 말하려다가 교감 선생님으로 보이는 선생님을 살짝 모고는 다시 말했다.
"흠흠, 넌 뭐여? 뭔디 남 잠을 깨게 만들어?"
난 어이가 없었다.
"이번에 새로 한강고등학교에 전학온 강 재 혁!입니다."
"선생님 반으로 됐으니깐 데리고 올라가시구려."
아까 그 늙은 선생님이 와서 말했다.
"아, 그려요? 알겄습니다. 야 따라와."
난 그 늙은 선생님을 한번 쳐다보고는 얼른 홍선생님을 따라갔다.
내가 교무실 문을 닫고 나오는 순간 홍선생님은 날 보다가 머리를 한 대 때렸다.
-딱 콩
"아야, 왜 때려요?"
"이 잡동사니 같은 놈을 봤나. 감히 누구 잠을 깨워. 이 짐승같은 놈."
난 한참 머리를 문지르다가 홍선생님이 다시 걸음을 옮기자 다시 따라갔다.

"오늘부터 새로 함께 공부하게 된 강재혁이다. 잘 지내라."
"네~~~"
난 교실을 한번 훑어보았다.
'와, 시설 한번 죽이는구만. 쩝, 부산보단 역시 좋구만.'
그 때 또 저먹이 날아왔다. 난 그 주먹을 피했다.
"어라? 이 잡동사니 같은...일루 와봐."
홍선생님은 매를 가지고 머리를 때렸다. 난 그냥 맞을 수 밖에 없었다.
-따 악
"아 얏."
홍선생님은 나를 때리고 나서 주위를 보다가 나에게 말했다.
"얌마, 넌 쩌~어기 저기 가서 앉아라~잉."
"네."
나는 머리를 만지며 대답했다.
나는 그 자리에 갔는데 어떤 남자아이가 뒤를 돌아보며 말했다.
"여...또 보는군."
'체, 뭐야?'
난 그 남자애를 쳐다 보았다.
"응? 앗, 넌!"
난 깜짝 놀랐다.
내 앞자리에는 항균이란 녀석과 장명호란 뚱보(아침에 만났던..)가 앉아 있었다.
난 속으로 생각했다.
'쳇, 지지리 복도 없지. 또 만나다니...'
그런 생각을 하는데 장명호란 녀석이 나에게 말했다.
"너 있다가 수업 끝나고 보자."

-딩동딩동
드디어 1교시가 끝났다.
"얌마, 너 일루 와봐."
명호가 날 불렀다.
"뭐야, 너 아침에 당하고도 그 모양이냐?"
난 세게 나갔다.
"이자식이? 항균이만 아니었으면 넌 죽었어. 알어?"
그는 화가 났는지 씩씩거렸다.
"불만있으면 덤벼. 언제든지!"
난 이렇게 말하며 생각했다.
'크크크, 이렇게 나가는데 설마 싸울려고? 도망갈거다. 크크크.'
그런데........
"좋아, 그럼 방과후에 학교 뒤 공사장으로 와라. 딴 놈 데려 와봐. 과연 방금 전학온 놈이
친구가 있을까? 케케케. 우하하하하!!!"
'헉 이런게 아닌데.'
난 속으로 생각했다.
'좋아.'
"잠깐!"
그는 날 쏘아보며 말했다.
"뭐야? 겁나냐?"
난 당당히 다가가 말했다.
"음..............."
"아이구, 형님 한번만 봐 주십시오. 이몸이 둔해서 형님 실력을 몰라 뵜습니다."
'뭐야? 이거......'
그는 날 칠 듯이 하며 말했다.
"너 지금 장난해? 만약 그게 진실이면 내 다리 밑을 기어 가봐."
난 속으론 화가 났으나
'젠장, 부모님 유언만 아니면 한방에... 아우, 열받아.'
"뭐해? 안들어 가구......"
난 한숨을 쉬며 말했다.
"예, 예, 들어갑니다."
'참자, 옛날  한신 이란 놈도 이랬다지? 참자. 강재혁.'
난 순순히 들어 가려고 했다.
그런데.........
엎드리는데 멀리 그녀가 있었다.
'앗, 이런.'
난 다시 급하게 일어났다. 그런데.......
"으아아아악."
내가 일어나면서 머리로 그 녀석의 거기(?)를 세게 강타했다.
"으으으, 너.. 일부러....."
그녀석은 가까스로 일어났다.
"푸하하하, 이제 알았냐? 바보. 좋아 나가주지."
난 겉으론 이렇게 생각했으나 속은 달랐다.
'바보, 뭐하는 짓이야. 멈춰라. 이 주둥아리....'
"너 이놈."
명호는 주먹을 쥐고 나에게 달려 들었다.
그때 나의 뒤에서 누군가가 날아와 명호의 주먹을 발로 차면서 얼굴에 또 다시 2연발을 날
렸다.
-휘이이익 파바박
명호는 쓰러졌다가 일어나며 그의 얼굴을 보았다.
"누가 감히.... 어? 이항균......."
항균이는 명호에게 다가가며 말했다.
"내가 이 학겨에 다니는 이상 나 이외의 놈이 깝치지 말라고 경고했는데도 이런 일이 발생
하다니......... 책임 질 각오는 되어 있지?"
명호는 기겁하며 말했다.
"아니, 난 그냥 처음 온 친구 신고식 차에서 그냥........"
명호가 말하는데 그녀가 달려 왔다.
"어디 다친덴 없어요?"
'와 역시 이쁘군. 우와아아아아아아.'
"응? 어디 아파요? 얼굴이 빨간데?"
그녀가 말하자 난 손을 내저으며 말했다.
"아, 아니요. 걱정해 주셔서 고맙...."
내가 말하려 할 때 항균이는 명호에게 달려 들고 있었다.
"타앗."
명호는 뒤로 빠지며 말했다.
"체, 평소부터 네가 맘에 안들었어. 오늘 상대 해주지!!!!"
난 그녀를 보며 말했다.
"잠깐만 기다려 주세요. 저 일을 끝내고 바로 오죠."
난 윙크를 하며 격투 하는 곳으로 뛰어 들었다.
"타앗, 다연발 속사킥!!!!!!"
나는 필살기로 둘의 사이를 가격했다.
둘은 떨어지며 나를 보았다.
"저리 비켜라, 다치고 싶지 않으면......."
항균이가 말했다.
"씨끄러워. 이 싸움을 멈추지 않으면 가만두지......"
내가 말하는데 항균이가 뒤어 올랐다.
"쳇."
항균은 내뱉으며 킥을 날렸다.
"이런....."
나는 밑으로 파고 들어 앞으로 달렸다.



댓글 '1'

sunny지우

2002.05.25 23:55:08

잘 읽었습니다. 소설의 한부분인가요? 자주 뵙길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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