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기 전...팬미팅 후기..

조회 수 3071 2002.06.10 00:29:17
앨피네
지금 몸은 피곤하지만.. 너무나도 행복한 하루였기에.. 이렇게 졸린눈을 비비며 글을씁니다. ^^
아침에 눈을 뜨니 8시 30분이더라구요...
평소 일요일엔 10시쯤 일어나서 어슬렁 어슬렁 거리던 앨피네...
오늘은 특별한 날이라 일어나자마자 씻구 화장하구.. 옷입고 아침부터 난리였습니다..
엄마한테는 선배가 밥 사준데 하고 거짓말하구.. (ㅋㅋㅋㅋ 이나이에 팬미팅 간다고 하면.. 혼날꺼 같아서여.. ㅋㅋㅋㅋ)
설레이는 맘을  가지고 컬트홀로 향했지요..
대학로 KFC를 조금 지나가는데 앞에 남편과 아들에게 배웅받는 예쁜 여자분이 보이더군요..
혹시 스타지우님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ㅋㅋㅋ 나중에 보니 그분은 마눌님!! 이었습니다. 호호호..  넘넘 반가왔어여.. ^^
암튼.. 컬트홀이 가까와 질수록 한두세그룹으로 모여서 얘기를 나누더군요..  
잠시 기웃기웃거리던 앨피네..정아님께서 예쁘게 만드신 스타지우 팻말과 스타지우 프린트물을 보고 그 그룹으로 갔습니다..
그곳에 가보니 미리 와서 열심히 준비중인 현주님 미혜님 현경님 지우애님 차차님 그리고 여러분들께서 계셨습니다. 호호호.. 정말 열심히 하시는 모습 고마웠어여.. ^^
혼자서 온 앨피네 좌석표와 명찰 받은 후, 조금지나 역시 혼자 오신 허미* 언니..( 죄송해요.. 이름을까먹었어여..-_-;;;;)와 구희언니.. 마눌언니.. 삐노.. 큐트지우 등등 분들과 통성명하고.. 바로 수다를 떨기 시작했죠.. ㅋㅋㅋ 처음 뵙는데두.. 절대 처음같지 않게 즐겁게 즐겁게.. 얘기를 나눴습니다..
습한 날씨에 땀을 닦으면서.. 구희언니가 사주신 캔커피 먹으면서.. 여자분이 많다.. 왜 남자팬들이 안오는건가.... 우리에게 리본묶어서 선물하면 어떤 꽃다발보다 예쁠것이다. 등의 수다를 한 40분 떨다가 입장했어여..
즐겁게 얘기했던 분들과 전부 좌석이 틀려서 다시 혼자가 된 앨피네.. 다시 제 주변을 기웃기웃거리다가  병헌지우사랑에서 오신 아날 사랑님과 통성명한 후 몇 년된 친구처럼 열심히 얘기를 나누기 시작했죠..
아날사랑님하구 겨울연가 1부와 피아노 치는 대통령 촬영장면 등등을 보면서... 지우님 넘넘 예쁘다고 감동 감탄하는 가운데 한 30분이 쓋~ 하고 지나니
가수 유미의 축하 노래 시작으로 드뎌 기다리고 기다리던 팬미팅이 시작되었습니다...
유미님은 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와 팝송을 부르셨는데... 가수 이정현만큼 말랐지만 가창력은 캡!!! 이었습니다... 당장 내일 앨범 사러 갑니다. ㅋㅋㅋㅋㅋ
축하노래가 끝난뒤 새신랑 이혁재님이 회색양복을 입고 나타났어여.. ㅋㅋㅋ
우리는 새신랑 새신랑을 연호하구.. 혁재님도 특유의 재치로 우리를 즐겁게 했습니다...
드디어~~~~~~~~~~~~~~
지우님이 등장했습니다...........
역시.. 역시.. 역시.. 제가 생각한대로..
너무나도 아름다운 분이었어여..
좀더 짧게 자른 삐쭉 머리에.. 앞머리는 조그만 삔으로 고정했고요...
남색 피트되는 슬리블리스에 역시 남색 바지를 입으셨어요.. (나중에 사진으로 확인하세요. ^^:;)
예전에 어떤분들이 말랐다고만 하던데..
오늘보니.. 말랐다는 느낌보다는 몸매가 예쁘다는 느낌이 강했어여.. 지연언니는 마론인형마론인형이라고 하시던데.. 저두.. 그 말에 동의 합니다..
암튼.. 그렇게 예쁜 모습으로.. 등장하는 지우님을 보면서.. 컬트홀을 가득매운 250명의 팬들은 환호했습니다..
첫순서로 우선 생일 파티햇어요..  
무대앞을 가득채운 장미 꽃바구니와 꽃다발.. 그리고 여러 선물들.... 정말... 지우님을 사랑하는 분들이 정성껏 마련한것이었지요..
작지만.. 너무나도 예쁜 2단 분홍 생일 케이크 위에 불붙혀진 27개의 초를 바라보면서 우리는 생일 축하노래를 길게 불럿어여 (2개의 생일 축하노래가 섞였거든요. 호호호.)
암튼 우리 예쁜 지우님.. 눈물을 글썽글썽.. 하셨어여.. 감동받으신듯함.. ^^
케잌커팅을 끝난 후에 각 팬피마다 준비한 선물 증정을 했어요..
바이올렛정원에서는 아름다운 글들을 모아 제본한 책을 드렸고,
하얀연인들에서는 직접그린 지우님과 용준님의 겨울연가의 예쁜 장면과 글이 담긴 액자 2개를 준비해서 드렸어여.. (하나는 지우님꺼.. 하나는 용준님꺼래요.. ㅋㅋㅋ)
그리고 병헌지우사랑에서는 병헌님과 지우님이 사진이 담긴 컵들을 선물했고..
대만팬들과 싱가포르팬들은 중국식 전통 속옷을 선물했지요... (객석에서 해보세요. 하는 말에.. 우리모두 환호했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스타지우!!!!!!
지우님께서 연기자로서 더더욱 발전되어 나가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선물한다면서.. 그 비싼 홈씨에터를 선물로 드렸지요..  다들 감탄에.. 놀람이었답니다. ㅋㅋㅋㅋㅋ(소액을 보내드린 앨피네.. 제가 사드린것처럼 뿌듯햇어여.. 운영자님 고맙습니다. ^^:;)
생일 선물 증정식이 끝난후에 생일을 축하하는 게스트 분들과의 토크가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에 류승수님과 박용하님께서 오셨어여..
두분다 잘~ 생기셨더군요..
오셔서.. 우리 지우님의 솔직 담백한 성격과 여러가지 좋은 얘기.. 즐거운 얘기를 해주셨어여...
중간중간 객석에서 터져 나오는 말들과 혁재님의 에드립에 너무나도 재미 있었습니다...
두 분들의 토크가 끝난후 이병헌님이 오셨어여..
제가 병헌지우사랑 분들 옆에 앉아 있었는데.. 병헌님 나타나니.. 그분들 전부 환호에 기쁨에 쓰러지더군요. 호호호.. 너무나도 예쁜 모습들이었습니다..
병헌님.. 썬글라스를 쓰시고 단정한 남방을 입고 나타나셨는데.. 너무나도 머찐 모습이더군요..
무엇보다도.. 목소리!!!! 죽여줬습니다.. 혁재님이 따라하려고 했지만.. 느끼하기만 했어여.. ㅋㅋㅋㅋ
암튼.. 병헌님과의 토크가 다시 시작되고..
스타지우에서 열심히 준비한 주제별 토크와 여러설문 및 질문지를 받고 정성껏 지우님 대답해 주셨어요..
여러 질문과 대답중에.. 만약 1년이라는 시간만 주어진다면 무엇을 하고 싶냐는 질문이 있었는데요.. 지우님은 결혼를 해보고 싶으시데요... 호호호호... 우리 모두 고개를 끄덕이면서.. 마자마자.. 했죠.. ㅋㅋㅋㅋ
이렇게 게스트들과 즐거운 토크를 나눈 후 우리지우님.. 팬들을 위해 노래를 불러주셨어여..
노래를 못한다구 망설이셨지만.. 미리 준비하신 커플을 불러주셨지요..
역시 지우님..노래는 못하세요.. ㅋㅋㅋ 하지만... 열심히 그리고 앙증맞게 불러주시는 지우님의 그 모습이 너무나도 좋아서.. 앨피네두 따라부르고.. 앵콜 앵콜 했답니다.. 물론 1곡만 불러주시고 끝내더군요. ㅋㅋㅋ
혁재님의 즐거운 사회와 여러 분들의 축하속에 지우님의 생일 파티는 끝나가고 마지막으로 지우님에게 우리들은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을 불러드렸어여..
우리지우님.. 또다시 눈물을 글썽글썽.. 너무나도 아름다운 모습이었지요..
이렇게 공식적으로 팬미팅은 끝나구...
각 팬피마다 지우님과 함께 단체사진을 찍었습니다...
앨피네두.. 무대에 올라가서 지우님께.. 저 앨피네예요.. 하구.. 너무 예쁘세요.. 하면서.. 손을 꼭잡고 안놔드리고.. 뒤돌면서 한번더 악수하고.. 옆으로 옮겨가면서 다시 악수하고..  사진찍은후에 다시 또 악수하구.. ㅋㅋㅋㅋ 여러번 지우님 손을 잡고 안놔드렸습니다.. ^^
혹시 이글을 읽는 분들중에 주책이라고 하실지모르겠지만.. 진짜루 지우님 앞에서면 그렇게 되요..호호호..
컬트홀이 3시까지 예약이라 하는데... 3시가 다 되어도.. 지우님한번 더 보겟다고.. 그리고 싸인 받겠다는 분들이 많았어여... 앨피네두 싸인 못받고 나갔다가. .다른분들이 받아오시는 걸 보고 다시 들어가서.. 제 명함에 싸인 받았습니다.. 내일 바로 지우님 사진 뒤에 넣어서 코팅할꺼여요.. 그리고 지갑에 영원히 가지고 다닐껍니다.. 호호호..
이렇게 지우님 떠나실때까지.. 눈을 맞추고 환호하고... 기뻐했습니다...
배고픈것도 잊은체요.. 호호홓...
이상... 앨피네의 두서없는 그리고 너무나도 길어져 버린 지우님 팬미팅 후기였습니다..
읽으시느라 힘드셨죠..
생각나는데로 써서 그랬어여.. 죄송죄송..  ^^
팬미팅 후에 스타지우님들과 가진 즐거운  2차 3차는 다시 올릴께요...
이 글을 마치면서.. 너무나도 수고하신... 우리 운영자님.. 아린언니.. 현주언니.. 그리고 미혜님께 고마운 마음 전하고요..
그외 떼거지파분들.. 차차님.. 웃는 사자님.. 지우애님 등등. 옆에서 수고하신 여러분들께.. 고맙다는 말씀 드릴께요..
그리고.. 너무나도 아름다운 나의 지우님....
태어나 주셔서 감사합니다......... ^^
오늘밤늦게까지 촬영한다던데... 건강 조심하시고요...
행복한 그리고 편안한 밤되세요....

댓글 '16'

마눌

2002.06.10 00:37:42

오늘 만나서 반가웠어.앨피네..

수즙음소녀

2002.06.10 00:37:58

모든님들 수고 많이 많이 하셨구..후기 감사드립니다.편한한밤 되세요^^*

앨피네

2002.06.10 00:38:00

지연언니.. 저 썼습니다.. 요즘 글 안올린다고 경고!! 하셨쬬? ㅋㅋㅋ 두서없는 긴 후기 썼어여.. ^^ 여러 스타지우님들께서 주신 유정이 선물이 너무나도 무거워 보였는데.. 잘들고 대전까지 잘 가셨는지 궁금하세요.. ^^ 내일 전화드릴께요.. ^^ 안녕히 주무세요... (그런데. 지연 언니는 지금 이 글 못봐요... 컴퓨터 고장났꺼든요.. ㅋㅋㅋㅋ)

앨피네

2002.06.10 00:39:43

마눌님이다!!!!!!!!!!! 언니. 오늘 방가왔어여..... ^^ 내일 뒤풀이 후기 써드릴께요.. 언니.. 배아플꺼여요.. 호호호호호... 소녀님두 편안한 밤 맞이하고 계시죠??? 참참.. 글구.. 삐노는 대구에 잘 도착했는지 궁금하네요.. 삐노 흔적을 빨리 남기길 바람.. ^^

온유

2002.06.10 00:44:37

만나서 정말 반가왔어요 편안한 밤 되세요

앨피네

2002.06.10 00:45:55

온유언니.. 부산에 도착하셨군요... ^^ 오늘 만나서 너무나도 방가왔어여... ^^ 언니도 편안한 밤 되세요..

애니

2002.06.10 01:37:08

부럽다. 넘 부럽다. 이 애니 부러워서 배가 너무너무 아픕니다. 흑흑흑

루나

2002.06.10 01:55:40

앨피네님..오늘 얼굴 뵐수 있어서 넘 좋았답니다..솔직히 그전에 마니 망설였거든요, 쭈삣쭈빗하면서 ,제일 보고 싶은 분이면서도,,,이런 모습 보셨을라나...암튼 루나도 오늘 즐건 시간 가졌고요...님의 후기 잘 봤습니다...좋은 꿈 꾸세요...마눌님도 계시네요....마눌님도....편안한 밤 되세요.

앨피네

2002.06.10 08:26:59

루나님.. ^^ 저도 루나님 보고 싶어서 헤르메스 꽃바구니근처에서 기웃기웃 거리신거 아시나요? ㅋㅋㅋㅋ 명찰은 안달고 계셔서 그냥 들어가려고 했는데... 루나님께서 방갑게 "저 루나에요" 해주셔서 너무나고 기뻤답니다.. ^^ 어제 즐거우셨죠? ㅋㅋㅋ 저는 황홀경에 빠진 하루였답니다.. 루나님.. 만나뵈서 너무나고 좋았고요... 꽃바구니.. 너무 예뻐서 지금도 감탄하고 있어여.. ^^ 나중에 또 뵈요.. 좋은 하루되세요..

정아^^

2002.06.10 09:52:15

앨피네 언니~ 어제 만나서 너무 반가웠어여~~ ^^ 여기서 종종 뵈여~ 또 친한척두 하구..ㅋㅋ 근데 류승수씨가 아닐까 하눈... 신문에두 이름 안나왔는디 서운하겠어요... 호호

앨피네

2002.06.10 10:07:51

정아님.. 하잉.. 잘들어갔어여?? ㅋㅋㅋ 지적한대로 고쳤습니다.. 어제 졸린 눈을 비비면서 너무 긴 후기를 쓰다보니 실수를 했네용.. ㅋㅋㅋ ^^ 좋은 하루되길~

앨리럽지우

2002.06.10 10:11:33

앨피네님.. 어제 만나서 반가웠어요~ 더 얘기를 나누진 못했지만.. 울 스타지우에서.. 계속.. 죽~ 이어가요~ 글구.. 자세한.. 후기ㅎㅎ 지금까지 본것중.. 가장 자세하다눈~ㅎㅎ 감사해요~

김문형

2002.06.10 20:27:46

앨피네님. 얼굴 볼수있어서 좋았고 반가웠어요. 울 가족들 많은 이야기 나누지 않아도 따듯한 느낌은 하나였어요.

차차

2002.06.10 23:43:21

앨피네님.. 오늘 만나서 너무 반가웠어요~^-^

허미라

2002.06.11 00:10:39

저 기억나나요 와 아주 긴 글 정말 잘 읽었어요 만나서 너무 반가웠구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보자구요 감사^^

마르스

2002.06.11 01:12:39

엘피네 언니 만나서 반가웠어용... 담에 또 만날수 있겠죠... 생생후기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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