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프로다운 지우님... 뒤늦은 후기

조회 수 3019 2002.06.10 18:29:38
유 경
뒤늦은 후기..

게으른 성격이라, 팬미팅같은 곳에 다니긴 보단,
그냥 인터넷에 돌아다니며 접해보는 소식에 만족하는 저였는데...

오늘 인생 처음으로 팬미팅에 가서 멀리서만 보던 스타를 아주 가까이 봤습니다.

지우님은...
요즘 영화촬영으로 밤샘하고 그래서,
무지 피곤하셨을텐데도,
한결같이 웃음으로 팬들을 맞이해 주셨고,
팬미팅 행사때도, 사진 찍을 때도, 마지막까지 남으셔서 사인해 주셨을 때도...
무척 힘드시고, 또 약간은 힘드신 표정이 겉으로는 아니지만,
느낌으로 전해질때도...
그러나 한결같이 팬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대해주셨습니다.

또, 이렇듯 열심히 하는 여배우는 보지 못하였다고...
여배우들이 보통 겉으로 보여지는 외모에 신경쓰지만,
우리 지우님은 정말로 내면적으로 노력하는 성실한 배우라는 얘기에
정말 감명 받았습니다..

지우님은 오늘 팬미팅 때 어떤 느낌을 받았는지 궁금합니다.
우리 지우님의 팬들은 여자분들이 더 많고..
(솔직히 전 이 점이 맘에 드는데요...
정말로 괜찮은 여자는 여자들이 알거든요..)
뜨거운 정열이 있는, 용광로같은 분위기는 아니지만,(아닌 것 같지만.. 아닌가?)
잔잔하고, 든든하고, 드넓은 그런 오손도손 다정한 분위기이어요.

지우님으로서 기쁜 점도 있을 테고, 아쉬운 점도 있을 테지만,
저희 팬들 좋은 모습으로 기억하셨으면 합니다.

흑흑..
아쉬운 것은 지우님이 부르신 커플이나, 마지막 인사때 불렀던 노래 둘다,
제가 부분적으로만 아는 노래여서,
지우님이 같이 부르자고 요청하셨을 때,
정말 같이 부르지 못하는 제가 미웠답니다.
그노래 부르실 줄 미리 알았다면, 외워서 목청껏 부르는 건데..
아니.. 지우님 옆에서 노래 같이 불러 줄 수 있는데...
정말 200명이 넘는 청중 앞에서 혼자 노래 부르기란
무지 쑥쓰러웠을 것 같아요..
노래를 잘 부르고, 못부르고가 중요한게 아니라,
지우님이 우리를 위해 부른 그 노력하는 모습이
정말로 좋았습니다...

생각같아선 지우 언니 하면서, 졸졸 따라다니고 싶은데,
전 지우님이랑 나이가 같아요.
지우님이 그렇게 프로다운 모습으로,
매사 성실하게 열심히 노력하며,
한단계 한단계 좀더 나은 모습으로 나아가는 모습에
너무나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또.. 제 자신..
타성에 젖고 게을러진 제 모습에 반성하면서,
저도 좀더 부지런히, 열심히 노력해야겠다고...
최지우님 팬으로서 부끄러운 팬이 아니어야겠다고, 걸맞는 팬이 되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팬미팅이 끝나고, 집으로 가는 길에
목이 마른 전, 커피점에서 아이스 커피 하나 사고,
졸졸 마시며 걸어갔는데, 갑자기 지우님이 생각났어요.
마지막으로 본 지우님의 모습...
항상 밝게 웃으셨지만, 약간은 힘든 그런 느낌을 전해 받았는데...
시원한 커피 한 잔 사서, 모든 분들한테 사인해 주시는 지우님 드렸으면,
지우님이 얼마나 힘이 나셨을까?
왜 진작에 이 생각을 못했을까?

이글 꼭 지우님이 읽었으면 좋겠는데...
지우님.. 오늘 너무너무 수고하셨구요.
그모습 그대로, 향기나게 사시길 바래요.
저도 제 자리에서 열심히 살겠습니다.
그리고.. 지우님  어서 좋은 짝 만나세요.
저는 지우님이 진심으로 좋아하는 짝 만나면,
그짝이 지우님 일 그만두라 해서, 지우님이 떠나시더라도,
지우님 가정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지우님 행복을 위해 고이 보내드리우릴 수 있어요. 흑흑
지우님.. 빨리 짝 만나세요....

오늘 너무나 좋은 시간이었고,
이런 시간 마련해주신 여러 지우님 팬들, 특히 스타지우 분들 너무 감사드려요.
우리 모두, 지우님의 든든한 백이 됩시다...

댓글 '2'

이정옥

2002.06.10 19:00:19

그래요 우리 지우에 든든한 빽이되자구요 유경님지우를 정말사랑 하시는군요 자주뵈요 ~~

★벼리★

2002.06.11 01:31:23

저도 그래서 속상해써요.. 커플이랑 당신은 사랑받기위해 태어난사람..정말..가치 부르고 싶었눈데 저도 부분바께몰라서요..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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