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러운 우리 선수들과....

조회 수 3507 2002.06.15 01:35:09
토토로
참 많이 정말 감격스럽습니다.박지성선수가 골을넣는 순간 가슴이 벅차서 눈물이 흐르더군요.
너무 잘싸웠고 12번째 선수인 우리국민들에게도 박수를 보냅니다.
전 축구를 잘모릅니다.신랑은 참 많이 좋아하고 지금도 친구랑 감격에 겨워 술한잔하러 갔습니다.

대표선수를 선발할때 매스컴에서 이런말 저런말이 많았으나 히딩크감독은 그분의 소신대로 밀고 나갔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분의 소신이 우리선수를 이렇게 강하게 만들지 않았나싶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홍명보선수,대표팀 발탁되기전 히딩크감독으로부터 제안을 받았습니다.
그냥 팀의 기둥으로서 자리를 지켜주면 안되냐고,
그러니까 실력이 아니라 정신적지주로서의 자리를 말했는가 봅니다.
하지만 거절했습니다.실력으로 하겠다고..
그리고 그는 대표선수로 발탁이 되었습니다.실력으로 말입니다.

황선홍선수  월드컵을 마지막으로 은퇴하겠다 했습니다.(신랑친구중 황선홍선수를 아주 좋아하는 사람이 있습니다.그러나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니까 많이 안타까워했습니다.)
전 황선홍선수가 제발 골을 넣고 16강진출하고 은퇴하기를 빌었습니다.
그에겐 그게 명예롭고,후회없는 선수생활로 남을테니까요.
그는 그걸 이루었습니다.

히딩크감독님...
자세히 알지는 못하나 언론에서 읽은걸 보면 그분의 훈련에 대한 우려가 높았고 좋지 않은 소리도 가끔들렸습니다.
그러나 그런것에 아랑곳하지 않고 그분은 그분의 소신대로 하셨습니다.
그분의 정확한눈과 선수들의 노력 그리고 그안에서의 믿음이 오늘을 있게하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뒤에서 여러모로 고생하신 코치님들,주치의,스텝분 19명분들에게도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어제 아리랑 tv에서 안성기님의 인터뷰를 봤습니다.전 항상 중간부터 보게되더군요.뭐든지..
안성기님의 인터뷰중 이말들이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80년대는 배우의 수가 적었다.그래서 난 많은 배역을 맡아서 소화할수 있었다.
그래서 많은 배역을 소화하는 배우라는 말을 듣는다.
하지만 지금은 많은배우들이 있고,그들만의 독특한개성이있다.
그러므로 그들만의 개성으로 그들의 캐릭터를 소화하고 있다.
나이가 들어감에 배역의 비중이 작아질수 밖에없다.
비단 우리나라에서만 아니라 세계적 흐를이다.
하지만 배역의 비중이 작아졌다고해서 역활에서 카리스마가(이부분은 정확이 기억이 안납니다.이비슷한 말이였습니다.)커지지는 못할지언정 작아지지는 않아야된다고 생각한다.
한국영활에 애정과 관심을 가져 주었으면 좋겠다라고 하셨습니다.

어제 이 인터뷰를 보면서,그리고 오늘 축구를 보면서 안성기님과 홍명보선수가 겹쳤습니다.
소위 노장들입니다.그러나 그 두분다 자기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실력으로 보여주고,후배들의 귀감이 되십니다.
어느 누가 안성기님을 한국의 국민배우임을 부정하겠습니까?
비록 배역의 비중이 적어졌다고해서요.두분 모두 그자리에서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지켜나가기에 중심이 되시고,많은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지 않나싶습니다.

히딩크 감독님..우리나라 축구사에 한획을 그으셨습니다.
많은 비난을 받기도 하고 오해를 사기도 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소신을 펴나갔습니다.
지우씨 당신이 생각나더군요.당신이 그러합니다.
그동안 많은 오해와 구설에 시달렸지만 묵묵히 당신의 길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그많은 오해를 뒤로하고요.진실은 어디서나 통하기에 당신은 무언으로 당신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그리고 당신은 이제 서서히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비록 카리스마 넘치는 배역이 아니라도 당신이 할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있고,또 당신은 앞으로 더 많은것을 보여줄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사람입니다.
그것을 믿기에 당신을 묵묵히 바라보는 팬이되기를 결심했고,당신은 충분히 팬들의 믿음을 져버리지 않았습니다.
당신만의 개성으로 당신만이 할수 있는 캐릭터를 만들어 가십시요.남들이 하지 못하는 오로지 최지우란 배우가 하지않으면 안되는 그런 캐릭터 말입니다.
당신은 할수 있습니다.
히딩크감독의 날카로운 눈이 대표선수23명을 발굴하고,그들간의 믿음과 신뢰가 오늘의 기쁨을 만들어냈듯이,
당신의 팬들은 당신의 가능성을 보고 당신의 팬이 되기를 결심했습니다.
당신과 팬들사이에 신뢰와 믿음이 있기에 당신은 충분히 할수 있습니다.당신의 성실함과 피나는 노력을 알기에 당신을 신뢰하고 믿습니다.
당신의 판도라상자에서 무엇이 나올지 항상 설레고 기대하면서 기다리겠습니다.
무더운 날씨 촬영에 힘들지는 않는지.건강이 제일 중요하니 잊지마시고 건강하셔야합니다.



댓글 '6'

sunny지우

2002.06.15 01:57:42

토토로 ! 언니도 조금전에 컴에 앉았단다. 안성기님과 홍명보 선수 물론 활동 영역은 다르지만 자신의 자리에서 , 그자리가 어느자리이든지 믿음이 가는 두 분들들이라고 생각한단다., 그런 신뢰를 주기위해서는 과정속에서 두분의 발자취가 우리로 하여 그런 믿을음 갖게한 실력 또는 능력이 있지 않았나....그리고 지우-그녀가 우리에게 충분한 신뢰를 보여주었고 우리는 그런 그녀에게 믿음으로 기다릴 수 있단다....

토토로

2002.06.15 02:10:34

아니 언니 아지 안주무시고...언니도 올빼미족ㅋㅋㅋ저 메일 다시 보냈답니다.그럼요,저역시 지우씨를 믿고 기다립니다.그녀르사랑하니까요.

sunny지우

2002.06.15 02:22:46

이번에는 나에게 메일이 도착 않했음....

세실

2002.06.15 08:58:19

그렇죠? 우린 지우님이 이룩한 것보다 앞으로 지우님의 행보에대해 더 많은 신뢰를 가지고 지켜볼겁니다. 최고의 배역을 맡기보단 자신만의 영역을 ..자신만의 캐릭터로 자신이 맡은 역에 있어서는 누구도 넘 볼 수 없는 최고의 연기자가 될 수 있음을 믿고있습니다.

바다보물

2002.06.15 11:59:43

안성기님 인간적으로도 무척이나 괜찮은 분이고 배우로써의 매력도 많은 분입니다 겉멋 들지 않은분 같아서 더 믿음이가요

그린

2002.06.15 15:26:37

안성기님의 작품을 많이 보지 않아서... 이제부터라도 챙겨봐야 할것 같아요..^^ 지우님 한 작품 끝나고나면 늘 다음엔 어떤 모습으로, 어떤 인물로 다시 우리앞에 나타날까 늘 궁금해집니다. 이번에도 역시 설레이는 맘으로 은수를 기다리게 되네요. 은수 화이팅!!! <피아노치는 대통령> 대박!!!! 모두들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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