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기사-충현교회 루머에 대해

조회 수 3673 2002.06.25 17:47:09
사라

아래 기사는 뉴스 엔조이...에 실린 내용이다....
www.newsnjo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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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역삼동 충현교회(김성관 목사) 예배에 참석했던 송종국 이영표 등 월드컵 국가대표 선수 9명이 김성관 담임목사에게 기도요청을 했다가 거부당했다는 소문이 사이버 공간에서 급속하게 확대되고 있다.

월드컵 열기가 전국을 휩쓸고 있는 상황에서 충현교회가 때아닌 여론의 집중 공격을 받고 있으나 이같은 소문이 사실일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스페인과 8강전을 치르고 강남의 라마다르레상스호텔에 묵은 기독인 대표선수 9명이 6월 23일 주일 오전 충현교회를 찾아 김성관 담임목사에게 '대표팀이 4강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기도 해달라’고 하자 김 목사는 ‘우리는 그런 기도 드리지 않습니다’라며 싸늘하게 돌아섰다는 것.

그리고 예배가 끝난 후 몇몇 집사가 대표팀이 나갈 때 일렬로 서서 박수라도 쳐주자고 하자 한 권사가 “뭐 대단한 것들이 왔다고 그렇게 난리치냐”며 큰소리를 쳤다는 소문도 더해지고 있다.

이런 소문은 충현교회 신자라는 한 네티즌이 23일 저녁 각종 축구 관련 게시판에 글을 올리고 이어 모 스포츠신문 인터넷에까지 기사화되면서 마치 사실인 것처럼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선수들이 참가했던 3부 예배 사회를 맡은 김동하 목사는 "선수들이 충현교회를 찾은 것은 예배가 시작된 후 대표기도 순서가 행해질 때였다"고 말하고 "선수들이 온 사실을 그날 저녁에서야 비로소 가족에게 듣고서 알았다"고 밝혀, 대표선수들이 예배 전에 김성관 목사를 만났을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김 목사는 "충현교회 예배는 매우 엄격하게 진행되고 있어서 예배 중 광고 시간은 아예 있지도 않다"고 말하고 "혹시 대통령이 왔다고 하더라도 따로 광고를 하거나 박수를 치지도 않았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김 목사는 "대표선수들은 다른 기독교 신자들처럼 하나님 앞에 예배드리기 위한 목적으로 충현교회를 찾았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박수나 격려를 받기 위해서 오지는 않았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충현교회측 설명에 따르면, 예배 중간에 충현교회에 도착한 선수들이 예배 시작 전에 따로 김성관 목사를 만나 기도요청할 시간적 여유가 없는 데다, 김 목사가 세습 문제와 괴한피습 사건이 벌어진 이후 외부 접촉을 극히 피하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충현교회 대표선수 문전박대설'은 상당히 와전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모 스프츠신문 인터넷 기사에 따르면, 각종 게시판에 올라온 글을 읽고 분노한 네티즌들은 “교회 다니는 사람은 한국인이 아니냐?”, “어떻게 선수들에게 그런 말을 할 수가 있느냐?”, “우리 국가대표팀에 공식사과하라”며 항의성 글을 올리고 전화도 걸고 있어 충현교회측을 난감하게 만들고 있다.

한편 이같은 소문이 다소 근거가 희박함에도 불구하고 계속 확산되는 것은 교회측이 사전에 명확한 태도를 취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즉 당사자인 김성관 목사가 현재까지 어떤 해명도 하지 않고 있는 것은 물론, 당시 3부 예배 사회를 본 김동하 목사 역시 "김성관 목사가 선수들을 만났는지 혹은 그들이 기도요청을 했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고 다소 모호한 태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평소 권위적인 것으로 알려진 김성관 목사는 현재 상황과 관련, 자신이 나서서 해명까지 해야 할 필요성을 거의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짐작되고 있으며, 김동하 목사 역시 김성관 목사에게 이번 사건의 진상을 직접 확인할 처지가 아닌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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