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ny지우


            오늘은 게시판에 활력이 넘칩니다.
            잠수하고 있는 처자들에게 압력을 넣고있는 아줌마때문에,
            트로트음악 올려주고 한바퀴 돌고 있는 아줌마때문에...

            아마 휴유증인 것 같아요.
            목표를 이루고 난후의 허전함 때문이라 생각되는군요.
            바닥이난 감정탱크의 계좌가 채워지길 조용히 기다립니다.
            사랑은 동사 입니다. 말뿐인 사랑은 허구이지요.
            행할때 사랑의 능력이 생긴다고 ,행동주의학자들은 말합니다.
            맞는 말입니다.  사랑한다면 행동으로 옮기십시요.
            수면위에 올라오셔서 표현 하십시요. 사랑의 힘이 생길 겁니다.

          
            오늘은 자녀의 열등한 부분들에 대해서 좋은예화를 올립니다.

            `마샤 에븐스' 라는 십대 소녀가 있었습니다.
            입주위의 신경조직이 잘못되어 수술을 받았는데 ,
            수술도중에 신경을 잘못 건드려 어린소녀의 입이 그만 비뚤어지고 말았습니다.
            입이 비뚤어진 소녀는 친구들 만나는 것도 학교에 가는 것도 싫어했습니다.
            집에서도 거의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점점 더 우울한 소녀가 되어갔습니다.
            13번째 생일을 맞던 날 , 이 소녀 앞으로 선물이 배달되어 왔습니다.
            굉장히 아름다운 치자꽃이었는데,누가 보냈는지 이름이 없었습니다.
            단지 "마샤, 내가 너를 사랑한다"라고 적은 메모지만 있었습니다.
           치자꽃을 보고 있던 마샤가 "엄마 누가 이꽃을 보냈을까?" 글쎄 , 누굴까?"
           "너를 좋아하는 남학생이겠지," "누가 나같은 걸 좋아해?"
           "아니야, 너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거야,""그럴까?"
           정말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치자꽃 하나 때문에 마샤가 입을 열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 다음에 생일에도 치자꽃이 배달되었습니다.
           마샤는 점점 더 밝아졌고 좋은 남자를 만나 결혼도 하게 되었습니다.
           치자꽃은 마샤가 결혼할 때까지 계속 배달되었습니다.
           그런데 결혼한후에는 더 이상 꽃이 배달되지 않았습니다.
           마샤의 어머니가 세상을 떠났기 때문입니다.
           그제야 마샤는 알게 되었습니다. 누가 그꽃을 보냈는지...
           꽃이 마샤의 인생을 바꾼 것이 아닙니다.
           엄마의 사랑이 마샤의 인생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인생 레슨-이동원)
                                                                          

           지금까지 연속으로 어머니의 영향력에 대해서 배우고 있지요.
           어머니의 역할로서의 어머니의 정체성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자녀의 자존감을 높혀주면  자신의 인생을 건강하게 살아가게 합니다.
           마샤는 어머니의 사랑으로 자존감이 높아지게 되었지요.
           자녀들의 신체적, 심리적 ,그외의 열등한 부분들을 부모가 볼때
           과잉보호하거나, 고쳐주려 노력합니다.
           하지만 오히려 역효과를 나타냅니다. 강조하거나 각인시켜주게 됩니다.
           특히 사춘기의 자녀들은 body image를  자아이미지(self-image)로
           받아드리기  때문에 더욱 열등감과 수치심을 갖게 됩니다.
           열등한부분들에 대해서 정상적인 부분으로 받아드리고 수용하는태도를 갖아야 합니다.
           어머니의 지혜와 사랑은 자녀의 성장과정속에서 적시와 적재에 나타날때
           열등한 부분들을 극복하고 건강하고 성숙한 정서를 가진 자녀로 성장하게 합니다.
           이모든 일들은 우주같은 어머니의 사랑만이 가능하게 합니다.


           나의 어여뿐자...지우!
           늘 보고싶구나. 날씨가 많이 더워졌지?
           항상 안부하는 것이 통례적이라 미안하구나.
           해바라기의 모습으로 가족들이 너를 기다린단다.
           빨리 10월이 오기를 기다린다면 , 너무 한건가?
           늘 즐겁고 행복하기를 기도한다.


          추신
          경상남도 함양에서 온 명이를 조금전에 만나고 왔습니다.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에서 만나서 냉면먹고 공원벤취에 앉아 이야기를....
          얼굴은 귀엽게 생겼고요, 눈웃음을 치는 ...키는 중키예요.
          아주 이야기를 잘하는 명이였어요. 내일 집에 간다고 해요.
          명이와 함께한 시간은  아주 즐거웠답니다.
            

댓글 '7'

sunny지우

2002.06.27 22:18:47

자녀 교육에 관심이 많으셔서 제 글에 항상 답글다시는 ghs님 어느분인지 알고 싶습니다. 저에게 메일 보내주세요. miracle1017@hanmail.net 입니다.

온유

2002.06.27 22:37:19

언니 덕분에 항상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언니 이말 자꾸해도 또하고 싶네요 언니 고마워요..

바다보물

2002.06.27 22:50:01

언니 제가 명이 전화번호 가르쳐 드린다는게 미혜꺼였어요? ㅋㅋㅋ제가 좀 덜렁이라 ...지송해요~~ 명이 만나 좋은 얘기 많이 하셨나요? 언니잉~~나도 냉면 먹고 시포요 근데 누가 신성한 게시판에 트로트를 올린건지ㅋㅋㅋ...나도 온유처럼 많은거 배우고 있어요 오늘 성민이가 언니의 그 방법이 통하더라는거 아닙니까 성민인 참 착해요 ㅋㅋㅋ

sunny지우

2002.06.27 23:19:07

보물을 위시하여 냉면드시고픈 분은 평화의 문앞으로 집합하십시오.... 날잡으시고...아이들도 환영합니다.

찔레꽃

2002.06.28 09:32:26

어머니의 지혜와 사랑은 자녀의 성장 과정속에서 적시와 적재로 나타날 때 건강한 자녀로 성장한다는 말씀 공감 되네요. ...

ghs

2002.06.28 15:03:51

sunny지우님, 너무 감사합니다. 어제 밤에 메일 보냈는데 에러가 나서 못 간 것 같습니다. 시간 날때 메일 올리겠습니다. 매번 값진 님의 글 잘 읽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십시요.

sunny지우

2002.06.28 17:24:12

ghs님 메일 너무 반갑게 받았습니다. 제가 너무 늦게 열어거든요. 감사해요. 저도 메일 보냈는 데 잘들어갔는지 궁금합니다. 님께서는 반드시 훌륭한 어머님이 되실겁니다. 좋은 어머님이 되시고자 노력하시는 님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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