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터어키와 일전이 있는 날입니다.
           붉은전사 이야기보다는,
           북한과 해군과의 교전으로 인해 어수선하군요.
           언제까지 이런 비극이 계속되야할지....


           어제 게시판의 코스모스님 친구분 이야기를  읽고서
           컴을 나왔습니다. 마음이 너무 아프고 착찹해서...
           지나가는 이야기로 위로해 드린다는 것이 허락되지 않기에
           청소년기를 지나는 자녀를 둔 부모님과  코스모스님 친구분께
           앞으로 자녀와의 관계회복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고 글을 씀니다.

      
          우선 비행청소년이라는 이야기자체가 좋지못한 시각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쉽게 이해하기위해 비행이라는 언어를 계속쓰겠습니다.
          비행이란말은 일탈행동을 말합니다. 가출 , 폭력, 원조교제, 약물중독 등등...
          
          비행이라는 충동적인 행동을하게 되는데는 가정적인 배경이 있습니다.
          결손가정, 또는  역기능적 요소가 많은 가정에서의 자녀들에게서
          많이 일어나는 통계를 봅니다. 물론 순기능 가정에서도 요즈음은 많습니다.
          비행의 원인을 보면
          청소년기 자체에 일어나는 특성인 질풍노도의 시기로 표현하는 정서적 불안정과
          환경적요인으로 자녀의 욕구와 기대가 채워지지않고, 부모의 따뜻한 양육을
          받지 못하고 성장하기 때문입니다.
          부모님께서 기본적인 양육인 의식주해결과 학교교육을 담당해주면
          부모로서의 할일을 다 했다고 하시겠지만 우리의 자녀들은 그렇지 못합니다.
          기성세대는 우리의 자녀들과 많은 문화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우리들이 성장한 시기에는 민생고를 해결하기위해 사신 부모님들이 계셨습니다.
          하지만 우리들의 자녀들은 다름니다.
          우리자녀의 청소년기 특성은
          청소년기의 자녀들은 육체적으로는 성인이지만, 정서적으로는 미성숙합니다.
          부모로부터 독립하려는 의지가 강하기때문에  반항, 방황을 합니다.
          이런 자기의 욕구와 기대를 부모가 수용하지 못하고 억압하면
          가정밖에서 채우려 합니다. 이시기는 또래집단 즉 부모의 말보다 친구의 말을
          더 신뢰하기 때문에, 부모와의 갈등이 커지는 시기입니다.
          물질주의와 인터넷시대는 청소년들의 탈선 ,비행을 더 조장시키고 있습니다.
          쉽게 타락한 문화에 노출되고 성도덕성이 실추되고 스타를 추종하고,
          연예인들의 화려한 삶을 흠모해서 허상을 쫓아 미래의 직업으로 각광하게 됩니다.  
          부모의 기대는 자녀들에게는 잔소리에 불과 할겁니다.
          이런 시대에 우리의 자녀들을 어떻게 지켜야 할지 저또한 많은 고민을 합니다.
          예방과 치료적 차원에서  
          부모님들은 눈높이를 자녀의 높이로 낮추셔야 합니다.
          가장 좋은 부모는 공감(empathy) 능력이 큰 부모입니다.
          자녀들의 미성숙과 연약성을 모순, 혼돈, 반항을 인정해 주십시요.
          인내로서 그들을 사랑하고 수용하며 신뢰하십시요.
          특별히 의사소통을 위해 노력하셨으면 합니다.
          정체성확립의 시기이기에 독특하게 자기만의 인생을 설계하고
          마음껏 탐구할 수 있도록 도와 주셔야 합니다.
          인생모델을 찾는 시기라 연예인들을 우상화 하는데 , 즉 영웅을찾는 시기입니다.
          부모님게서 좋은 삶의 모델이 되시면 좋겠지만, 좋은 선배를 소개시켜주십시요.
          여러가지 말씀을 드렸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자녀들을 억압하거나 , 방임하거나 , 유기하지 마시고
          부족하여 실수해도 끊임 없는 관심과 조력을 사랑을 잃지마십시요.
          우리부모들도 미성숙한 시기를 살았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요.
          상처나고 망가진 자녀일지라도 절대 포기하지 마십시요.
          그들속에 무한한 가능성을 보시고 밝은 미래가 있음을 기대하십시요.
          그리고 기도 하십시요.

          코스모스님 친구분은 따님을 찾아 오시는 것이 제일 급한일 입니다.
          따님친구들과 겪리 시킬수 있는 곳이 있었으면 합니다.
          따님의 내면적인 욕구가 무엇인지 어머님이 아셨으면 합니다.
          나쁜아이 취급하지마시고 따님을 사랑한다고 , 제일 귀한 딸이라고,
          아무리 가출해도 세상끝까지가서 찾아 올거라고, 절대 포기하지 않을 거라고
          고백하세요. 자신이 사랑받고 있는 귀한 존재라는 것을 아는 자녀는
          자신을 망가드리지 않습니다. 설령 어두운 길에 있더라도 돌아 오게 됩니다.
          우리의 자녀들은 부모가 사랑을 표현해야 느낌니다. 남녀관계도 그렇지요.
          자녀에게 스킨쉽을 많이 하시고 (큰자녀도) 말로 늘 사랑한다고 들려주세요.
          코스모스님 친구분자녀가 집으로 빨리 돌아오기를 기도합니다.

          터어키전의 승전고를 기대하며 .....

            
                
          
                  

댓글 '4'

찔레꽃

2002.06.29 18:26:38

어머니는 강하다. 이 세상이 멸망할지라도 어머니는 포기 가 없다. 어머니는 티끌만한 희망이 있어도 그것으로 기쁨을 만들어낸다. 어머니의 사랑은 산소 같은것이다......

페드라

2002.06.29 20:34:48

청소년기의 자식을 가진 어미로써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아직 이런 경우를 당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소나기가 제발 아무 피해를 남기지않고 지나가도록 기다려 보는 것은 어떨까싶네요. 그아이가 해드폰을 갖고 있다면 엄마는 항상 널 사랑하고 네가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다는 메시지는 매일매일 남겨야겠죠.

sunny지우

2002.06.29 21:36:43

청소년에대해 많은 정보와 상담이 필요하신 분은 한국청소년상담원 http://www.kyci.or.kr 에 가입하셔서 좋은 정보를 얻으시기 바랍니다.

코스모스

2002.06.29 23:20:09

써니 지우님! 글 감사합니다. 친그에게 읽어보길 권했어요. 님의 좋은 글과 기도에 감사합니다...관련된 많은 단체에 도움을 요청해놓고 많은곳을 찾아 헤메는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고마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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