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노러티 리포트' 를 보고나서...

조회 수 3058 2002.07.02 20:53:47
찬희
형과 단 둘이 영화를 보러 가며 차 안에서 서로 '스타워즈',
'블레이드 라너',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등등 에스에프 걸작품들과
막 보게될 스티븐 스필버그의 첫번쩨 어두운 에스에프 영화
'마이노러티 리포트' (Minority Report)을 비교 분석했습니다...
물론 우린 전문 영화인들이 아니기에 우리의 감정에 더욱 충실했었죠...

(나) 평론들 훌터 봤는데 재미있데.. 잘 만들었데...  뭐 워낙 스필버그는
영화를 잘 만드니까.  근데 아무레도 '블레이드 라너' 나 '2001...' 보다는
못하데.
(형) 그렇구나.  요번에 컴퓨터 그래픽 많이 쓰지?
(나) 어 아마 그럴꺼야.  근데 곳 다가올 미래에 관한 영화라서 '스타워즈'
처럼 그렇게 많진 안을꺼야.  솔직히 '스타워즈'가 판타지 영화지 에스에프라고
하기엔 너무 가볍잖아.  어렸을뗀 '우와~' 하고 특수효과에 뿅 갔었는데
지금은 의미있는 영화가 더 좋아져서...
(형) 그래. 그래도 스타워즈는 즐길수 있게 잘 만들었잖아.  복잡하게
생각 안해도 되고.  니 말 데로 판타지니까 소설 읽는 것처럼 상상력을
많이 필요로 하는 영화인것 같아.  물론 지네들 딴엔 CG로 그걸 체운다고
하는거 같은데 우리 한국사람들한텐 그게 좀 잘 안 먹히는것 같아.  워낙
우리가 의심이 많잖아..ㅋㅋ
(나) 맞아.  처음에 나온 스타워즈 3편이 더 좋왔던거 같아.  그뗀 내가 생각이
단순해서 그런진 모르겠는데 지금 생각해도 매우 단순한 이야기잖아.  근데
그뗀 대하드라마 같은거 싫어했고 정치적 바탕이 있는 건 다 실어했을 떼
인데 스타워즈는 무순 큰 음모가 있어서 영화 규모도 그렇고 가짜란걸
알지만 그 이야기가 너무 재밌고 실감이 났던거 같어.
(형) 나도 그래.  예전에 매우 단순한 이야기를 잼있게 풀어나가는게
잘 받아드렸던거 같어.  근데 지금은 억지로 예전 예기랑 끼어 맞추려는거
같아서 왠지 너무 애쓰는거 같고...
(나) 맞아. ㅋㅋㅋ 너무 예전 분위기를 만들려고 그러는거 같아서 반복적인게
많은것 같아.  에피소트 2도 솔직히 아니칸이 왜 어둠을 선택하는지 그리 잘
묘사하는것 같지 안아.  아 근데 형은 아직 에피소드 2 안봤지?  나중에
형 디비디로 봐.  민기(내 조카)때문에 형수님이랑 어디 같이 갈수도 없고.
(형) [주차하면서] 그러게...
(형) 일찍 보면 싸다고?  10불이면 되겠지?
(나) 어 아마 한명당 4불 50전 일꺼야.

영화를 보고나서 형과 같이 동시에 잼있다고 일단 판단지었다.
박진감 넘치고 미스터리가 있고 미래 기술도 있고...멋진 렉서스 차도 있고...
하지만 영화가 너무 길었다는것 또한 같은 마음이였다... 한 3시간 동안
본것같은 기분이였다.  주차장으로 걸어가며 일단 머리속에서 같이
말할 예기를 정리했다.

(나) 아 추워.  왜 일케 영화관이 추워.
(형) 그러게.  입을꺼 가져올꺼 그랬지?
(나) 그러게.  그래도 지금 밖이 너무 더우니까.
난 속으로 '역쉬 미국사람들은 햄버거같은 지방질을 많이 먹어서 그런지
춥지가 안은가벼'라고 생각했다.
(나) 잼있었...(지)어?
(형) 엉 잘 만들었더라.
(나) 근데 역쉬 '블레이드 라너'같은 그런 깊이는 없는거 같아
(형) 어 좀 액션이 많이 나오지.
(나) 에스에프라기 보다는 미스터리 스릴러를 에스에프 배경에 만든거 같아.
(형) 어 좀 형사가 사건 처리하는데 바쁜거 같더라.  스토리가 너무 그쪽으로
가서 왜 이런 일들이 생겼는지 후반에는 잃어버리게 된것같아.

***여기서 부턴 영화에 관한 정보가 너무 많으니 보실 분들은 그만 읽으세요***

(나) 아 그리고 이게 무순 다크한 영화야?  또 해피엔딩으로 끝나누만...
아~ 하여튼 스필버그 또 그러네.
(형) 왜? 넌 어두운게 좋아? ㅋㅋ
(나) 그런것보다 좀 무게가 없잖아.  늘 현실은 행복할수 없는건데 영화에선
너무 많이 그러니까 이젠 좀 아무리 리얼리티에 바탕이된 영화가 아니더라도
너무 포뮬레익(formulaic) 하잖아.
(형) 저번에도 A.I. 에서 해피엔딩 만들었다고 욕먹었다면서?
(나) 그러게 말야.  그래도 게속 해피엔딩으로 가네.  아무레도 흥행 감독이라서
흥행하고 싶은 용망을 자제할수 없나봐..ㅋㅋ
(형) 그래도 잼있었어.  스토리가 트위스트가 있고.
(나) 근데 그것도 너무 애쓰는것처럼 느껴저서 트위스트가 그렇게 놀랍지가
안았어.  초반에 이미 톰 쿠루즈가 해피엔딩을 향할꺼라고 느껴젔거든.
(형) 근데 뭐? 렉서스?  차 멋있더라.
(나) 어 멋있어.
(형) 근데 경찰한테 쪽기는 사람이 됬는데 어떻게 자기 아이디를 사용해서
프리카그있는데로 들어가?  좀 말이 안되는거 같아.
(나) 형도 그 생각했어? ㅋㅋ..  아무레도 대본을 쓸떼 잼있게 쓰는거에 더
힘을 쏫은거 같아.  절박함?이라고 하나? 그런게 별로 없었던거 같아...
그 상황이 되면 매우 위태로워야 할 인물인것 같은데 너무 인물이
안 사라났어.  완전히 헐리우드 붕어빵 주인공...ㅋㅋ  자신과의 싸움을
이기고 이러서는... 그런...
(형) 근데 그건 기본적으로 주인공이라면 있어야할 부분인것같아.  인물이
잘 안 사라난건 사실이야.  별로 인물에 정이 안가더라고, 물론 톰 쿠루즈가
잘 생겼으니까 죽으면 너무 아깝다는 생각과 동시에 쌤통이란 생각이
들겠지만..ㅋㅋㅋ
(나) 그리고 끝이 너무 길어.  단저롭게 끝넸으면 좋왔을텐데 보는 사람의
상상력을 완전히 무시한체 일일이 다 인물들이 어떻게 지네나 다 보여주고
너무 안정감을 해복시키려는게 뚜렸했던거 같아.
(형) 뭐 그래도 잼있었잖아.
(나) 어 잼있었어.  그러니까 마이너리티 리포트는 없던건가?
(형) 어 없던거 같아.
(나) 그런가? 아 맞다.  왜냐하면 실수가 없었잖아.  다 예언했잖아.
그 기록을 뺀건 그게 마이노리티 리포트가 아니라 그 높은 사람이 증거를
없에려고 한거니까...  맞다.
(형) 그러니까 그 사람이 미래의 사건을 방지하고 나서 다시 그 사건과 똑같은
방식으로 죽인거잖아.
(나) 어 맞어.  근데 워낙 미래 사건에 대한 정보가 한정됬기 때문에 얼마든지
트위스트를 줄수 있었던거 같어... 왠냐하면 그 상황을 다 안 보여주잖아...
그러니까 프리카그의 편집으로 만들어진 상황이니까 잘 모르잖아.
(형) 역시 한국사람은 의심이 많어...ㅋㅋㅋ
(나) 아니 의심이 많다기 보다..ㅋㅋ  놀리적으로 볼떼 오른쪽에 있는 사람과
왠쪽은 있는 사람조차 한가지를 두가지에 다른 시점에서 보는데
미래에 있을 살인 상황을 그 한정된 정보를 보고 확정지울있어.
(형) 그래도 왠만한 사람들은 너 처럼 집요하게 안볼꺼야..ㅋㅋ
(나) 그냥 그런생각이 들더라고... 근데 솔직히 아마 결과를 다 보고
나니까 이렇게 말할수 있는거 같아..ㅋㅋ
(형) ㅋㅋㅋ
(나) 근데 잼있는거 같아  특히 초반에 보여주는 미래 도시는 색다른것
같기도 하고...
(형) 어 그거 대게 펼리하겠더라.  바로 문 열고 들어가면 차안에 타고.
빌딩에서 미끄름 타서 나가고.
(나) 잼있었어 그래도...  뭐 그렇게 웃기고 잼있는건 아니지만 요즘 다른
흥행 영화보단 더 생각하게 만드니까.
(형) 어..나두 좀 생각을 많이 하면서 본거같아.
(나) 근데 너무 게소 형사 미스터리 위주로 가서...
(형) 그 장면 있잖아.  톰 쿠르즈가 공 굴리니까 그 정부에서 온 사람이 잡잖아.  그러니까 톰 쿠르즈가 왜 잡았냐고.
(나) 어 그러니까 그사람이 떠러질꺼니까 잡았다고 하잖아.  그러니까 톰이 왜 떨어질꺼라고 생각했냐면서 당신이 그 공을 지금 잡고 있다고. 당신이 무웠을 하던간에 공이 떠러지려 하는거는 바꿀수 없다고 하잖아.  그러니까 아직 살인범이 사람을 죽이지 안았지만 죽일꺼란걸 알고 있는한 그사람을 잡아 들여야 한다는 뭐 그런 거잖아. 그게 제밀 좋왔던거 같아... 그 장면이... 나머진 뭐...
(형) ㅋㅋ  좀 그 주제에서 많이 벗어난거 같아...
(나) 점점 생각하는것을 피하고 잔재주를 부리는 이야기군으로 변하는것 같았어.
(형) 그래.
(형) 너 MIB 2볼꺼야?
(나) 모르겠어.  근데 웃길꺼 같아.  근데 또 일탄이 워낙 잼있어서.
(형) 그럼 나중에 기회가 되면 보자.

댓글 '2'

삐노

2002.07.02 22:56:01

오빠 오랜만...^^...역시...영화광답구만...나 탐크루즈 조아하는뎅...봐야겄넹...^^

sunny지우

2002.07.03 13:50:21

찬희님 ,두분 형제애가 부럽군요. 결혼하신 형님이신 것 같은데...저 이 영화 TV 에서 스토리 소개 하는 것 잠깐 보았거든요. 범죄심리를 미연에 방지하기위해 만든 예언가, 맞나요 ? 톰크루즈가 범인으로 지목되어 쫓기는... 재미있을 것 같아요. 영화보신 후기 잘 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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