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에 듣는 겨울연가

조회 수 3025 2002.09.24 20:48:33
아린맘
사람들이 붐비는 지하철안에서..전 겨울여행을 떠난답니다...
나만이 그곳에 있는듯한 많은 상상들에..혼자 슬며시 미소지을때도 있어요
오늘은 겨울연가 1회의 첫장면..
지우가 많이 늦은듯...아참..유진이군요
가방을 메고 달리는 장면에 흐르던 음악을 들으니 너무 떠오르더군요
유진을 기다리던 상혁을 만나 버스창문에 얼굴이 찌그러져 있던 귀여운모습
머리띠는 흘러내리고...어찌보면 정말 망가진모습에
혼자 킥킥 거리며 웃음이 나왔답니다..
그리고..많은 사람들이 내리고..맨뒷좌석에 앉아 잠이 들었던 유진이
외간 남정네의 어깨에 머리를 대고 졸고있는 유진이의 모습이 너무도 그립습니다

그리고...밀려서 부딪힌 머리가 아파 미간을 찡그리며..준상을 쳐다보던 유진이 눈빛..
매일 그렇게 지하철안에서의 저만의 겨울연가 추억하기를 하곤한답니다
이제 정말 겨울이 곧 오겠죠...
첫눈이 내리면 옛날에 떠오르던 기억이 아닌
준상과 유진의 첫눈내리던날의 데이트가 떠오를거 같네요..
이쯤되면 저 푹 빠진거 맞죠? ㅎㅎ

오늘은 맘이 참 편합니다...
정말 힘든 숙제를 끝냈답니다..
새로간 부서에서..신입직원들에게 강의를 해야했거든요
업무도 모르고..많은사람들앞에 서는것도 무지 떨리고...
어제밤에 잠도 제대로 못자고...정말 가슴에 꽉 막힌게 있는듯 계속 답답했는데..
다 끝나고 나니 날아갈듯 기분이 좋네요..
강의 잘했냐구요? ㅋㅋ 절대 잘할리가 없죠..
했던말 또하고 또하고...말 막혀서 버벅거리고...
그래도 첫경험이라 그런지...스릴있고..짜릿했답니다..ㅎㅎ
그럼 전 일을 마무리 하고 퇴근합니다...
모두 편안한 밤되세요..


댓글 '12'

달맞이꽃

2002.09.24 20:58:11

아린이 모습이 눈에선하네 후후후~~의외로 아린이가 야무진데가 있잖아 ㅎㅎ잘 했으리라 믿오 ㅎㅎㅎ오늘은 힘들었겠다 정신적으로 ,첫경험 ,,그럼 두번째는 버벅거리지 않을거야 ,그치 ? 아린이도 편한밤 되거라..잘자~~

프리티 지우

2002.09.24 21:27:39

아린님~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저두 요즘은 겨울연가를 많이 생각한답니다..너무나...아름다웠던 이야기죠..첫회장면은 절대로 잊을수없구요..ㅎㅎ 아린님 내일을 위해서..푹 쉬세요 ^^

눈팅팬

2002.09.24 21:46:41

아린님, 님의 이메일 주소 좀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게시판에 적어주시면 좋겟는데....님과 가까운곳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서 너무 반가운 마음에 지우를 좋아하는 공통점이 이런 무례한 부탁을 하게 하는군요. 싫으시면 안알려주셔도 상관 없지만 게의치 않으시면 알려주셨으면 합니다.자세한 이야기는 메일로 보내겠습니다.

이지연

2002.09.24 22:18:37

아린아 정말 겨울연가가 시작한 12월이 다가오네... 오늘은 유진이가 보고싶다...

온유

2002.09.24 22:29:48

아 이메일 임자가 누군지 했더니 아린이였구나...이 아둔한 언니가 주소록에 현주라고 이름을 적어 놓은거 있지..아린아 담에 메일 보낼때 확실하게 보내마..반지 주문도 아린에게 갔다눈...

아린맘

2002.09.24 22:32:03

ㅋㅋ 온유언냐..근데 누구메일인지 몰라..궁굼했다눈..오널 회사에서 바빠서..답멜로 확인한다는걸 깜빡했네요...그곳으로 언니한테 편지함 써야겠네요..ㅎㅎ

이영진

2002.09.24 23:08:57

아린님, 추석연휴 잘 보내셨는지요... 열심히 생활하시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덕분에 다시 겨울연가를 회상하며 미소를 머금고 있었네요... 아린님 소망하시는 일 모두 이루어지시기를 미약하나마 제가 기도드립니다

명이

2002.09.25 00:37:21

아린언니~ 언니에게 할 인사가 무척 많아요... 지난 한참 지난 얼마전에 언니가 운영자의 자리에서 물러나신다 하셨을때 "언니~ 수고하셨어요~! 빨리 컴백하세요~" 라고 말하고 싶었구요.. 다시 돌아오셨을때.." 언니~ 다시 만나 반가워요~ 지금 기분은 좀 어때요~??" 이렇게 묻고 싶었구요.. 추석이 지난 지금 "언니 추석은 잘보내셨어요~?".. 그리고 새로운곳은 물론 잘 적응하고 계시겠죠? 라고 묻고 싶어요~ ^^

아린맘

2002.09.25 00:39:27

명이님..저도 다 대답할까요???ㅎㅎ 모두 좋답니다...명이님도 바라는거 모두 이루기를...열심히 생각하며 사는모습 참 보기좋아요..아이디가 참 따뜻한느낌이예요..

캔디

2002.09.25 03:50:27

인기 절정 . 좋겠다. 언제 한번 보자눈.

찔레꽃

2002.09.25 16:50:44

많은 사람들 앞에 선다는 것은 엄청 떨리고 부담이 많이가죠!!! 암튼 지나고나면 잘했든 못했든 마음은 홀가분하리라 믿어요...항상 행복하시길~~^ ^

써니

2002.09.25 23:29:30

아리님, 나두요. 겨울연가 1회를 거짓말 쬐끔 보태서 20번쯤 봤답니다. 그리고 지우는 내 맘속의 연인이 되었구요. 잠에서 막 깨어 용준을 쳐다보는 지우 모습. 정말 예뻤어요. 아린님 쓴 글을 읽으니 지금 지우가 몹시도 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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