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한 잔에 가을을 타서 마실 수 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차 한 잔에가을을 타서 마실 수 있는사람을 만나고 싶다.아직 향기 가시지 않은은은함이어도 좋고갈색빛물든쓸쓸한 빛깔이어도 좋을사랑하는 사람이 아니라도철들어깊은 가을을 함께 바라볼 수 있는가슴 속에 풍경화 하나 그리고 싶다.차 한 잔에가을을 타서 마실 수 있는사람을 만나고 싶다.맑은 아픔이 흐르는잊혀진 시냇물의 이야기여도 좋고지난 추억의 그림자 밟으며함께 낙엽을 주어도 좋을사랑하는사람이 아니라도떨어지는 낙엽 위에 그리움의 낙서를 할 수 있는그런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 하나 만나고 싶다.그리하여맑게 내영혼의 그림자 씻어그 쓸쓸한 뒷모습을 씻어투명한 가을하늘에 밝은 코스모스 한 자락 피우고 싶다.
2002.09.24 22:46:48
2002.09.24 23:10:14
2002.09.24 23:12:59
2002.09.25 00:42:55
2002.09.25 00:44:11
2002.09.25 08:06:15
2002.09.25 08:37:06
2002.09.25 12:0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