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은........

조회 수 3285 2002.09.26 07:13:43
코스
안개가 자욱한게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 질듯.......
주변이 촉촉함이 느껴지네요. 아파트 밑으로 보이는 수많은 나무들은.....
초록의 물결이 빨강,노랑으로 물들어가고............

이계절이 가면 실날 같은 바람에도 떨어질 운명 인 것을....아는지.... 모르는지.....
빨갛고.. 노랗게  화려함 한번 뽐내 보고 그렇게 자연으로 돌아가겠죠.
왠지...우리네 인생을 닮은 것 같아... 쓸쓸함이 전해집니다.

그 빛나는 젊음은 다시 올수 없다는 것을 이제서야 알겠네요.
우린 언제나 떠난뒤에나 알게되는걸까....
세월의 흐름 속에 아주 바쁘게 살아야했지만...가끔은 ...아주 가끔은.....
몸과 마음을 자연에 맡겨보고 싶을때도 있어요.

이가을이 지나면 겨울이..그렇게 다가올 겨울속에는 지우씨를 만나게 해준 드라마...
좋은 사람들과의 인연을 이어준 고마운 계절이기도 하네요.

날 철부지 엄마라고 부르는  아들과 잠시 이별을 해야하는 계절이기에...
오늘은 그렇게 다가올 겨울을 붙잡고 싶네요.

윤도현 사랑


댓글 '14'

바다보물

2002.09.26 07:44:08

언니 영민이 군에 보낼 생각하고 벌써 서운한가 보네......영민이 똑똑하고 인간성 좋고 씩씩해서 군생활도 자알~ 하고 올거에요 너무 서운해 말아요 오늘 따뜻한 미역국으로 아들 생일 추카해 줘야겠네요 언니 좋은 하루~~~

봄비

2002.09.26 07:55:42

어머나!! 군에가는 군요... 근데 글이 너무 내마음을 대변하듯 어째 이리도 같을 수가 느끼는 감정은 다 똑같은 가봐요..표현의 차이지... 오늘도 즐거운 하루가 되세요...

달맞이꽃

2002.09.26 08:01:24

영민이 생일이구나 ,글쎄? 언니는 딸만 둘이라 군대걱정은 안해도 돼서 다행스럽기도 하지만 그래도 언니는 영민이 같은 아들하나 있었으면 소원 없겠다눔 후후후~~얼마 있으면 나라에 부름을 받는 영민엄마 마음이 아침 날씨 만큼이나 흐려 있구나 ..코스야 ~~지금 많이 엄마랑 아들이 친구 같아서 ,,떠난후 ~~빈자리는 많이 허전 하겠지? 그때는 언니가 마음 많이 채워줄께 후후후~~지금부터 우울해 하지 말라눔 ,,코스는 언니 산손데 ..알아? 영민이 빈자리 남편께서 코코코~~하며 메워줄지 ㅋㅋㅋㅋ코스야 오늘도 힘차게 사랑해~~~~``

온유

2002.09.26 08:16:08

언니 요즘은 아들들 군에 가두 너무 자주 휴가 나와 허전함이 예전의 부모님들과는 많이 다르데요 그래두 매일 보던 아들의 빈자리가 허전하겠죠 언니 힘내시구......오늘은 언니에게도 많은 추억이 담긴날이네요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세요

꽃신이

2002.09.26 08:28:33

아들..군대가요?-..-;; 이런이런.. 내가 작업들어갈랬눈데..ㅋㅋㅋ 아들없는 빈자리...애정이가 아들해 줄께요.. 어머님~! ^^

세실

2002.09.26 08:45:47

코스님 좋은 아침~~^^ 아직은 아들을 군에 보내는 어머니의 마음이 얼마나 허전하고 얼마나 걱정되는지 실감 못하지만 곧 내게도 닥쳐올 일이겠지요. 더 좋은 더 성숙한 아들이 되어 돌아오는 이 땅의 아들들을 생각하면 조금은 위로가 될까요?

미리여리

2002.09.26 08:56:42

계절의 변화와 함께 다가온 짧은 이별을 앞에 둔 코스님, 님의 맘을 약간이라도 알 것같아요. 계절이 바뀌는 것을 받아 들이듯이 그 잠시 이별도 또 그렇게 받아들이시면 맘이 좀..그 옛날 한분뿐인 오빠를 군에 보내신 저의 어머니 생각을 헤 봅니다. 님, 힘내시고 그 시간까지 좋은 시간 많이 만드세요.

이지연

2002.09.26 10:13:31

코스언니가 우울하면 안되지.... 그럼 나도 우울한것 같은데...언니야~~~~ 힘내~~~~ 근데 오늘은 윤도현의 사랑투가 참 슬프게 들린다.....언니화이팅!!!!! 코스언니화이팅!!!!!!

채송화

2002.09.26 10:18:44

코스야 서운하겠군아. 처음이라서....여기 경험 있는 아줌마 있잔니..`걱정하지마 생각보다 애들이 대견하게 잘 적응한단다..우린 벌써 하나는 끝났고 봄이되면 또하나간단다..ㅎㅎ요즘은 처음 휴가나올땐 맨발로 다음엔 누워서 왔냐한데...자주와서..ㅋㅋㅋ편하게 맘 먹고지내.

미혜

2002.09.26 10:45:03

코스님 아드님이 군대에 가시는 군요..보내고 나서 빈자리가 허전하시겠지만..지금보다 멋진 남자가 되어서 돌아 올거예여...같이 면회한번 갈까요..ㅋㅋㅋㅋ

꿈꾸는요셉

2002.09.26 11:56:19

언닌 좋겠다.. 벌써 군에 가는 아들이 있구.. 울 아들 언제 커서 군대 보내지.. 영민군위해 기도할께.. 좋은 만남으로 인생의 가장 소중한 시간이 되라구... 그리고 큰 그릇되기 위해 준비하는 시간이 되라구.. 언니 화이팅!

명이

2002.09.26 13:04:02

코스언니 .. 많이 서운하시죠~? 저는 아직 그 기분을 느낄 날이 아주 한참 남았지만.. 그래도 사랑하는 사람을 잠시 떠나 보내야 하는 마음은 약간을 알고 있답니다.. 저는.. 그때.. 편지로 .. 2년여를 보냈답니다.. 편지로 이것저것 이제껏 하고 싶었던 말들을 하니까.. 약간은 새롭더라구요.. 미래에 멋진 모습으로 다시 짠 하고 나타날 언니의 아드님을 생각해보세요~^^ 빈자리는 우리와 함께 해요~ 그리고.. 면회때.. 저도 ..같이.. 므흣흣흣...^^;;;

이영진

2002.09.26 13:52:46

오빠들이 군에 갔을적에 전 오빠들만 챙긴다구 투정을 많이 부렸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초등학교때였으니... 그때 당시에는 굉장히 엄했던 때였어서 항상 노심초사하시던 우리 어머니... 그땐 엄마가 마냥 밉기만 했는데 제가 결혼해보니 조금은 알겠더라구요... 코스언니 너무 서운해 마세요, 요즘은 군대도 굉장히 좋아졌다고 하더라구요, 앞으로 씩씩한 대한남아가 되어서 나타날 테니까요... 그리고 스타지우 안에서 우리 서로 위안을 삼아요... 언니 힘내세요.. 좋은 하루 되시구요

김문형

2002.09.26 19:57:59

언니 전 아지 멀었는데도 가끔 찬수를 군대 보낼 생각하면 눈물이 났었어요. 언니 닮은 아들! 성격좋아 어딜가든 잘 지낼거예요. 언니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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