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P검사라는거 아시나요?
HOUSE - TREE - PERSON검사..
한국말로 집-나무-사람 그림검사래요..
주로 아동 심리 치료에 쓰이는 건데..
집과,나무와,사람을 그린걸로 그 아이의 심리상태를 알수 있다고 해요..
질병까지 알수 있다고 하니까.. 좀 신기하죠? 무심코 그리는 그림에.. 모든게 드러난다니..
그런 H-T-P검사를 받았습니다.
아동도 아닌데..(어른도 아니지만..ㅡㅡ;;) 저한테 그런걸 하더군요..ㅡㅡ;;
처음엔 그런건지 모르고 했는데..
그림을보구 수만가지.. 나도 모르는 나에대해 말하더군요..
나도 생각하지 못했던부분들, 지금까지 많이 들어왔던 말들..
순간순간 깜짝놀랄만큼 너무 잘알더군요.. 기분나쁠만큼요..
그저 재밌는얘기꺼리로만 생각했는데.. 오늘에서야 알게됐어요..
그게 아동심리치료방법중에 하나인 H-T-P검사라는걸요..
그사람의 내면을알기위해 사용하는거라는걸요..
은근히 기분이 이상하네요..
그 사람이 내 그림에서 유난히 인상 깊었던 부분이 있었다는데.. 말은 안해줘요..
나중에 해주겠다고..
더 기분이 나빠지려고 해요.. 일방적으로 내꺼만 보이는거 같아서..
내가 감추고 싶은게 있다는거 까지 알아버려서.. ㅡㅡ+
궁금하네요.. 대체 왜 내 내면이 궁금했는지..
대체..그사람이 말하는 내 그림속에 유난히 인상깊었던게 뭔지..
대체 내 그림으로 날 얼만큼 알게됐는지..
그리구..그게 왜 비밀이여야 하는건지...
물어보구 싶어요..
이제 50일남은 그 사랑에게..
참..어려운세상입니다..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