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요셉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오신 지우님께 박수를....           "최은수 선생님...     고생 많으셨어요"

  
가슴 설레이는 몇날이었을까요...
아니라고.. 아니라고..  부인하면서도...  오늘의 그 시간을 많이 기다렸나봅니다.


"진짜 마주치면..  아마 놀랄껄...   화면에서 보던 그 모습하곤 전혀 달라..
얼마나 아름다운지 사람이 아니야.. 천사야"라고 하던 우리 스타지우의 모여인의
고백을 들으면서도 전 크게 동요하지 않았었죠...   
아직 전 본 적이 없으니... 그 감동이 제게 전해질리가 만무...


어떤 모습으로 지우님을 만나러 가야하는지...
어떤 모습이 우리 지우님의 위상에 해를 끼치지 않을지....  무척 고심했답니다.


그리곤 제가 많이 아껴 쓰던 베레모를 쓰고 가려고... 작정했죠..
준비된 모습으로 가고 싶었기에...  평소에 잘 안하던 모자를 세탁소에 맡겼죠..
시간이 좀 걸릴거라 하던 세탁소 아저씨에게 사정해 가며... 화요일까지 해 주겠다는
확답을 받았고 드디어 화요일 (어제) 모자를 돌려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 순간....    아!....  이럴수가!!!!!
왜 모자의 뚜껑부분이 줄어야만 했는지?...
내가 아끼던 모자의 모습은 어디에도 없었답니다.


결국 눈물을 머금고...  준비된 제 마음만 지닌채 시사회장으로....  출발...
직장은 어떻게 했나구요?
물론 "예정된 조퇴"를 외쳐대며....   일찍 퇴근...  점심도 먹는 둥 마는 둥... 가슴이 떨려서...


시사회장에서 만난 우리 식구들....   기쁨과 기대로...  구름위에 앉아 있는 신선들이었답니다.
우리님들께서 저를 너무 사랑하셨음이리라....


내게 주어진 작전 명령....무대에서 인사하는  지우님에게 꽃다발을....
두렵고 떨리는 마음...  대화로 이기며... 저 임무완수했습니다.
물론 옆에서 봄비님이 많은 도움을 주셨구요...  (이자리를 빌어...   봄비언니  고마워요...)


그리고 행운이 우리에게 찾아왔어요...
영화가 시작되면서... 지우님과 우리는 밖으로 나왔어요...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나왔을까?
우리님과 사진을 찍었답니다.  싸인도 받구요...  저의 주문이 계속되었죠...
지우님 싸인옆에... 제 이름 꼭 써 달라구요...  결국은"꿈꾸는 요셉"확인했죠...


우리의 이런 음모가 계속된 탓에... 영화의 앞부분은 놓쳤지만... 개봉 때 볼수 있었기에...
즐거웠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여러가지를 생각했답니다.
현직 교사의 눈에 비친 최은수선생님...
학부모의 눈에 비친 또한 사람의 학부형... 한민욱대통령
그리고 우리의 아이들이며..  우리 사회의 기둥인 우리 학생들의  많은 생각의 흐름....


순간 순간 웃고 미소지으며... 눈가에 이슬도 맺혀짐을 느끼며...  
진실한 사랑이 감동을 줄 수 있다는 아주 평범한 진리에 다시 한번 손 들어 버린
행복하고  아름다운 시간이었답니다.


특히 큰 화면을 통해 지우님 모습.. 마음껏 볼 수 있어서 무지 행복했어요.
밝은 연기..  표현...  참 좋았습니다.  
지우님..  열심히 하신 만큼 좋은 결과가 꼭 있으리가 믿어요..


내일은...  좀 더 행복한 미소로... 따뜻한 마음으로...  교실문을 들어서야겠어요.
그리곤 부족하지만 더 열심과 사랑으로 이야기 해야지...


우리 예쁜이들...  선생님이 많이 사랑하는 거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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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내용도 없이 지면만 많이 차지했네요...  읽어 주신 님들.. 감사해요.


함께 하지 못해 안타까워할 우리 식구들..지방에 계신 님들...  
여건이 허락되지 않아 애태우셨을  또 다른 님들...
(특히 사랑하는 바다보물... 선주... 여니... 레베카.. 혜경...
일관이도 못 본거 같네.. 더 많은 님들... 에게 미안하구요)


늘 우리들 뒷바라지 하느라 애쓰는 현주님... 코스언니... 고맙구요..


특히 바쁜 시간... 제 욕심만 차린 건 아닌가 하는 마음에... 우리 지우님께 정말 미안합니다.



댓글 '18'

코스

2002.11.28 07:15:33

현실속의 은수 선생님..난 영화를 보는 내내.. 요셉님이 떠 오르더구먼..ㅎㅎㅎㅎ 요셉에게..현장에서도 많은 도움이 될 메세지를 크게 느꼈으리라..괴짜 선생 요셉님...아자!!!!

바다보물

2002.11.28 07:37:27

요셉언니 예정된 조퇴라......ㅋㅋㅋ나 언니의 얘기 전해 듣곤 뒤로 넘어 갔습니다 어제하루 얼마나 그리웠는지....개봉일날 뵈요

페드라

2002.11.28 08:16:32

글에서도 요셉님의 위트가 느껴지네요. 요셉님 학교가 어디죠? 여자의 질투심은 하늘을 찌르고도 남지. 내가 요셉님 거짓 조퇴한 거 고자질 안하나 봐!!! 지우씨와 함께 선 요셉이 모습 선에 선하당. 꺼꾸리와 장다리... 넘 심했남???

선주

2002.11.28 08:20:31

언니 축하드려요. 지우씨와의 첫 만남이네요. 좋으셨죠? 어제는 여러가지 일이 겹쳐못갔어요. 행복한 하루되세요.

달맞이꽃

2002.11.28 08:29:54

요셉님에 베레모쓴 귀여운 모습을 못 봐서 정말 아쉬웠다눔 ㅋㅋㅋㅋㅋ당당히 교장선생님께 지 최지우 시사회가요 ..했다던 우리 요셉님 히히히히~~~증말 장하요 ..헤헤헤헤~~은수를 보면서 나두 요셉 생각이 났다눔 ㅋㅋㅋ눈물을 머금고 지우씨에게 꽃다발을 선사한 행운도 갖고 좋네..히히히히~~~요셉 어제는 많이 행복했지? 나두여 ㅎㅎㅎ오늘도 존날^^*

박혜경

2002.11.28 08:51:13

정말 생생한 감동! 그대로 잘 전해지네요 언니! 정말 부럽구요 지우 어젠 더 예뻤을거 같아요 .개봉땐 뵙게 되길 소망할게요 다음주 토요일은 쉬는 날이거든요

정바다

2002.11.28 08:57:40

요셉님.행복하셨죠?그마음이생생하게느껴져요.언니.진짜루 부럽구요.지금도 가슴이설레이시겠어요.오늘 행복한하루되세요

발라드

2002.11.28 09:25:50

언니,, 잘 들어 갔죠? 어제는 가슴 벅차고,행복한 날이었죠. 우리가 정말 지우씨를 많이 사랑하구나..하고 느꼈답니다.. 다른 관객들이 지우씨의 연기 변신에 많은 박수를 보냈으면 해요...영화속의 은수와 요셉언니,, 그림이 되네 ~~ 좋은 하루 되세요 ^0^

온유

2002.11.28 09:44:43

요셉언니 대단하십니다....예정된 조퇴 ㅎㅎㅎ 지우씨 실제 모습이 화면에서의 모습과 비교가 안돼죠..요셉언니 부러워요...

정아^^

2002.11.28 10:12:43

정말 좋으셨겠어여~~ 아이~ 부러워랑~~

마눌

2002.11.28 10:28:18

요셉언니~~ 사람들은 알려나? 언니가 '엽기적인 그녀'라는 걸.. ㅎㅎㅎ 오늘도 행복하세요.

캔디

2002.11.28 11:01:53

마눌이 더 웃긴다. 어쩜 그렇게 핵심을 찝을수가???

찔레꽃

2002.11.28 11:12:41

조퇴하셨다...대단하시네요...요셉님의 설레고 즐거워하신 모습들이 보이네요..기쁜만남 오래오래 간직하시리라 믿으며...좋은하루 되시길~~~^ ^

이지연

2002.11.28 11:54:50

요셉언니 나도 영화를 못봤어요.. 내이름이 없어... 난 언니를 항상 생각하는데 언니는 날 잊었군..엉엉엉!!!

봄비

2002.11.28 15:28:03

이제야 댓글다는 지는 꼴지인가유.. 어제 만나서 반가웠어유...그 빨간색의 코트가 난 더 눈에 띄던데 ㅋㅋㅋ오늘 싸인이랑 스캔해서 잘 올렸는지 궁굼하셈...아뭏튼 요셈님 .. 앞으로 그렇게 쭉~~나가시기릴...

차차

2002.11.28 16:23:34

언니.. 어제 너무 즐거웟구용.. 토욜날 뵈요~^^

채송화

2002.11.28 17:45:53

요셉...너무 늦었지? 외출하고 지금 와서 ....요셉도 피대처럼 유쾌. 통쾌..넘 즐거웠어.....오랜 만에 본 지우도 넘 이뻤고 ....

★벼리★

2002.11.29 00:07:08

저도 25일날 예정된 땡땡이 쳤는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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