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가 서로를 알아간다는 건...

  
  
  서로가 서로를 알아간다는 건..
  상대방의 모든 걸 헤집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이해 하며
  너그러이 바라 볼 수 있는지..
  노력하는 것은 아닐런지요.
  
  서로가 서로를 알아간다는 건..
  마음을 들추어 억지로
  캐내려 하는 것이 아니라..
  거짓없는 마음과 행동으로
  자연스럽게 그 마음을 읽어 내려 갈 줄
  알아야 하는 것은 아닐런지요.
  
  서로가 서로를 알아간다는 건..
  살아온 키를 마름질 하여
  내 몸에 꼭 맞는 치수로
  재단하는 것이 아니라
  그 키에 걸맞는 넉넉한 옷을
  입힐 줄 아는 포용심을 꾸준히
  기를 줄 알아야 하는 것임을...
  
  우리는
  "나, 너 이해해.." 하면서도
  어느 순간 상대방의 입장보다는
  "나" 라는 주체를 앞세우며
  "~하지만" 이라는 반대급부로
  나의 입장을 강조하고 있지는 않은지요.
  
  서로가 서로를 알아간다는 건..
  부족함과 모자람을
  모진 언행으로 질타하며
  등을 돌리는 것이 아니라
  그 부족한 잔을 내 어깨에 기울여  다만 넘쳐 흐르지 않는 절제의 미소로
  가득 채워 줄 수 있는 사랑의 힘을
  한단계 한단계 배우고 익히며
  키워 나가는 것은 아닐런지요.
  
  -좋은글中에서-
 



댓글 '9'

※꽃신이※

2002.12.12 11:48:38

저 꽃 이름이 뭐죠?? 국화꽃인줄 알았는데.. 귀퉁이 꽃은 해바리기 인듯하기도 하고... 꽃이름 아는게 별로 없어서..^^ 서로를 알아가는거 만큼 기쁜일도 없겠죠.. 좋지 못한 부분을 덮어줄줄 아는 마음까지 있다면..아마 세상 모든 사람들이 다~ 가족일꺼예요..^^

마눌

2002.12.12 12:22:05

코스언니~~ 이곳에서 지우와 다른 가족들에 대해 조금씩 조금씩 알아가는 요즘...행복하답니다. 항상 아낌없이 따뜻한 맘을 나눠 주는 언니.. 내 알 낳아도~~ ㅎㅎㅎ 아니쥐. 다시..알라뷰~~~

초지일관

2002.12.12 12:44:28

.^^*...감사합니다.. 좋은 글귀.. 따뜻~한 마음..화사하게 웃으시는 코스뉨의 얼굴이.막~ 떠오릅니다...^^.....

정아^^

2002.12.12 13:16:57

언니~~ 춥고 메마른 정서를 녹일 수 있는 글과 배경.. 넘 고마워여~~

운영자미혜

2002.12.12 13:52:10

저도 우리 가족들을 만나게된 인연에 감사하고, 또 서로 알아가는 지금 이 시간이 매우 소중해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달맞이꽃

2002.12.12 18:10:08

요새 우리 코스가 기분이 영 아닌가 보네...글도 음악에서 코스에 마음이 느껴지네 ..코스야 서로 알아가면서 즐거운 일만 있는게 아니란건 알고 있을거야 .조금씩 알아가면서 이해하고 나누고 그러는거지 ..코스야 힘내고 사랑해^*

꽃순이

2002.12.12 20:09:24

데이지꽃 같아요.

바다보물

2002.12.12 23:34:58

힝~~ 나 기분도 그렇고 그런대 언니글이 날 울리네요....

수와로

2002.12.13 00:38:10

코스님! 가슴에 와닫는 좋은 님의글과 음악에 취해서 다시금 우리의 삶을 뒤돌아 보게되내요.이글에서 님의 향기를 맞으며...님의 따스한 ㅏ랑을 느끼고 갑니다.감사해요....비록 멀리 있지만 언제나 까까이 함께 나누는 우리들의 사랑이 이곳과 지우님 그립고 정겹네요. 사랑합니다.울님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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