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국영, 편히 잠드소서..

조회 수 3132 2003.04.02 01:38:45
앨피네

당년정(當年情) : 그 때 그 정, 영웅본색1 OST 중 -장국영-




제가 한때 넘 좋아했던 배우였는데..
지난주인가여? 페드라 언니의 글 속의 아비정전을 읽으면서,
장국영의 매력적인 모습이 떠올랐는데...
넘 안타까와여..
이 글을 쓰면서.. 영화속에서 제가 사랑하던 장국영의 모습이 하나둘 떠오릅니다..
그가 자살했다니.. 더더욱 안타깝습니다..
얼마나 삶이 힘들었으면.. 그랬는지.. 바보같기두 하고.. 불쌍하기도 하구..
이상 만우절이 지난 새벽 장국영의 비보를 접한 앨피네였습니다..
******************

장국영, 유서 남기고 '의문의 자살'  
국내에도 많은 팬들을 갖고 있는 홍콩의 영화배우 겸 가수 장궈룽(장국영)이 숨졌다고 홍콩 방송들이 1일 보도했다. 향년 46세.
 
홍콩 경찰은 이날 오후 6시41분께(한국시각 오후 7시41분) 장궈룽이 홍콩섬 센트럴에 있는 원화둥팡호텔 옥상에서 떨어져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고 밝혔다.
 
홍콩 방송들은 경찰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장궈룽이 사건 현장에 유서를 남겨 놓았다"고 보도했다. 유서 내용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2일께 유서가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장궈룽은 그간 역류성 식도염으로 고생했으며, 최근에는 이상증세와 우울증 소문이 홍콩 전역에 퍼져나간 바 있다.
 
실제로 지난해 5월 여배우 임가흔과 함께 촬영했던 영화 <이도공간> 촬영 기간 중 "극도로 영화에 집중한 나머지 가끔 현실과 영화를 혼돈하는 등 정신 이상증세를 보였다"는 소문이 나돌자 장궈룽은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소문을 부인키도 했다.
 
대만 연예TV 인터넷 매체 '동삼신문왕'은 장궈룽 측근의 전언을 인용해 "분명히 우울증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 영화 <이도공간> 이후 촬영에 들어가기로 예정됐던 영화 <아름다운 상하이> 출연을 돌연 취소했으며, 그 이후 특별한 활동을 갖지 않은 채 칩거해왔다"고 전했다.
 
한편 이같은 보도에 대해 홍콩 현지인들은 한때 만우절 농담으로 여겼다가 이를 사실로 받아들이면서 충격에 빠지는 등 한바탕 소동이 일기도 했다.


강수진 기자  


굿데이   2003-04-01 22:21:29  



[장국영은 누구] '영웅본색' 유명세…가수로도 성공  
1956년 홍콩에서 태어난 장궈룽(장국영)은 중학교 과정을 이수한 뒤 영국으로 건너가 Leeds대 섬유공학과를 졸업했다. 가수로도 유명했던 장궈룽은 <금지옥엽>이나 <야반가성>에서 직접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80년대 국내에 불기 시작한 홍콩영화의 인기바람을 타고 투유초콜릿 등 국내 CF의 모델로도 활동했으며 국내에서 수차례 콘서트를 갖기도 했다.
 
스크린 데뷔작은 <열화청춘>(1979)이며 대표작으로는 오우삼 감독의 <영웅본색>(1986), 서극 감독의 <천녀유혼>(1987)을 비롯해 첸가이거 감독의 <패왕별희>(1993)와 왕가위 감독의 <해피투게더>(1997) 등이 있다.


강종훈 기자  


굿데이   2003-04-01 23:30:39  



댓글 '11'

★벼리★

2003.04.02 02:19:35

언니 왜 하필 이분은 만우절날 돌아가셔서 이리도 헷갈리게 만들었는지..;; 난 그분은 잘 모르지만..명복을 빈다는.. 배우의 삶이 저렇게 힘들었나 싶어서 우리 지우언니도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눈..

프레지아

2003.04.02 02:49:35

장국영을 좋아했던 팬으로써 정말 충격적이고 안타갑기만하네요..
그리고 우리 지우님을 홍콩영화에 추천했다는 분이기도 한데..
에궁..슬퍼네요....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sammi

2003.04.02 04:35:41

삶은 길을 잃고, 상처 입는 것에는 이분은 만우절날 돌아가셔서 it regretted.

운영자 현주

2003.04.02 08:35:08

아무리 생각해봐도 앨피니와 나의 남자보는 눈이 비슷한듯..내가 고등학교 1학년때 장국영때문에 잠못이룬 날이 많았는데..장국영때문에 나 쫓아다니던 남자애들이 다 시시해보여서 남자친구하나 못사귀어봤었는데..흑흑.. 소녀시절..나의 왕자님이었는데.. 그런 그가 이런 비참한 죽음을 맞다니.. 마음이 아프네요.. 나의 왕자님..편히 잠들기를.......................

온유

2003.04.02 09:36:40

엘피네 하이~~
나 어제 밤에 이 소식 듣구 얼마나 놀랬는지...
자살인것 같다는게 더 충격이더구나.
큰 부와 명예에도 자기 안에 평안이 없었다는게...

편안히 잠드시길......

정아^^

2003.04.02 10:02:04

아흐.. 소름...
저는 어젯밤에 가수 싸*가 자살소동을 벌이는 꿈을 꿨답니다.. 헉...
근데 이런 소식 들으니 참 기분 묘하군요... 힝...
암튼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2003.04.02 10:40:39

겉보기에는 화려한 스타의 삶...........
우리네들은 알지 못한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정신적인 공허함.............
부와 명예,대중의 관심과 사랑도 이 부분을 채워주지 못한 것 같습니다..........
.....자살을 택할 수 밖에 없는............
장국영씨가 신앙과 따뜻한 가정을 가졌더라면,
다른 건 몰라도 자살만큼은 피할 수 있지 않았을까하고 나름대로 생각해 봅니다............
.................................................
어쨋든,..그는 훌륭한 배우였습니다.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김현희

2003.04.02 11:32:58

겉보기에 화려한 스타의 삶이 허망하다는 걸 보여주는것 같아 씁쓸합니다. 장국영은 좋은 배우이자 제가 알기로도 아름다운 사람이었는데 ...더구나 지우님을 극찬했던 홍콩 영화계의 실력자였는데 ..그래서 그런지 더욱 안타깝습니다.

달맞이꽃

2003.04.02 14:53:24

아침 뉴스보고 깜짝 놀랐네 ~~어째 이런일이 ~~아쉬운게 없는사람이잖아 ..나름대로 정상을 지키위한 연예인들에 그 무엇이 그를 죽움에 까지 몰은것 같아 ..그래서 옛말에 마음이 편해야 .돈이 무슨 소용이야 하시든 어른들에 말이 생각나는구나 ..나도 느끼고 있지만 ...자살 ..너무나 큰 충격으로 다가오고 안타깝네 ..영웅본색이던가 좋은연기를 보여주었는데 .아까운 배우를 또 하나를 잃었어 ...더 나은 세상을 택했다고 생각하련다 .부디더 좋은 세상에서 맘 편히 살기를 ~~~^^*

코스

2003.04.02 22:26:44

4월은 잔인한 달인 것 같네요.
여기저기에 슬프고 안타까운 소식 뿐이니..
정말...슬프고 안타깝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바다보물

2003.04.02 22:56:03

앨피네야 새벽에 니글을 봤지만 차마 답글을 못달겠더라
그배우를 좋아하고 안좋아하고를 떠나서 누군가 자살을 한다는게 참.....
내가 이럴진대 그를 좋아하던 팬은 어떨까....
앨피네야 열심히 살자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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