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담에 속삭이는 햇발 (詩)

조회 수 3027 2003.04.06 18:01:42
詩 감상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같이
풀아래 웃음짓는 샘물같이
내마음 고요히 고운 봄길 위에
오늘 하루 하늘을 우러르고 싶다

새악시 볼에 떠오는 부끄럼같이
시(詩)의 가슴에 살포시 젖는 물결같이
보드레한 에메랄드 얇게 흐르는
실비단 하늘을 바라보고 싶다


- 김영랑 -


댓글 '3'

마눌

2003.04.07 10:28:18

김영랑님의 아름다운 시어와 음악이 잘 어울리네요.
근데..이 음악을 들으니 유진이 생각이나니..병이야.

코스

2003.04.07 10:40:37

민들레 풀씨처럼
높지도 않고 낮지도 않게
그렇게 세상의 강을 건널 수는 없을까
민들레가 나에게 가르쳐 주었네
슬프면 때로 슬피 울라고
그러면 민들레 풀씨처럼 가벼워진다고...
김영람님...이 시와 음악을 들으면서 떠오르는 시가 있어서 써봤어요.'돌담에 속삭이는 햇발'이 무척이나 상큼하게 느껴지네요.
님....좋은하루 되세요.^^

2005.11.13 00:15:07

님들아 왠 애자짓 이니 좀 닥치지 않으련
너의들에게 가운데 손가락을 살포시 올려주고 싶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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