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없는 별지기님들과...

조회 수 3022 2003.05.07 00:56:08
꿈꾸는요셉


이렇게 살게 하소서 (익명)


하루 분량의 즐거움을 주시고
일생의 꿈은 그 과정에 기쁨을 주셔서
떠나야 할 곳에서는 빨리 떠나게 하시고...
머물러야 할 자리에는...
영원히 아름답게 머물게 하소서.

작은 것을 얻든 큰 것을 얻든 만족은 같게 하시고
일상의 소박한 것들에서많은 감사를 발견하게 하소서.

누구 앞에서나 똑같이 겸손하게 하시고
어디서나 머리를 낮춤으로써
내 얼굴이 드러나지 않게 하소서.

마음을 가난하게 하여 눈물이 많게 하시고
생각을 빛나게 하여 웃음이 많게 하소서.

기쁨이 있는 곳에 찾아가 함께 기뻐하기 보다
슬픔이 있는 곳에 찾아가 같이 슬퍼하게 하소서.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게 하시고
내가 상처 입었을 때는
빨리 치유해 주소서.

이전에 나의 어리석음으로
남에게 피해를 주었거나 상처 입힌 일이 있으면
나를 괴롭게 하여 빨리 사과하고 용서받도록 하소서.

인내하게 하소서.
인내는 잘못을 참고 그냥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사랑으로 깨닫게 하고
기다림이 기쁨이 되는 인내이게 하소서.

용기를 주소서.
부끄러움과 부족함을 드러내는 용기를 주시고
용서와 화해를 미루지 않는 용기를 주소서.

주기로 약속했다면 더 많이 주게 하소서.
그러나 그것이 그에게 짐이 되지 않게 하시고
나에게는 교만이 되지 않게 하소서.

음악을 듣게 하시고 햇빛을 좋아하게 하시고
꽃과 나뭇잎의 아름다움에 늘 감탄하게 하소서.

누구의 말이나 귀 기울일 줄 알고
지켜야 할 비밀은 끝까지 지키게 하소서.

사람을 외모나 학력이나 출신으로 평가하지 않게 하시고
그 사람의 참 가치와 의미와 모습을 빨리 알게 하소서.

사람과의 헤어짐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되
그 사람의 좋은 점만 기억하게 하소서.

시간을 아끼게 하소서.
하루 해가 길지 않다는 것을 알게 하시고
내 앞에 나타날 내일을
설렘으로 기다리게 하소서.

나이가 들어 쇠약하여질 때도
삶을 허무나 후회나 고통으로 생각하지 않게 하시고
나이가 들면서 찾아오는 지혜와 너그러움과
부드러움과 안정을 좋아하게 하소서.

삶을 잔잔하게 하소서.
그러나 폭풍이 몰려와도 쓰러지지 않게 하시고
고난을 통해
성숙하게 하소서.

그리고 그 이후에 오는 잔잔함을
새롭게 감사하고
이전보다 더 깊은 평안을 누리도록 하소서.

가족에 대한 사랑,
가정의 기쁨을 늘 가슴에 품게 하시고
이런 마음을 전할 기회를
자주 허락하소서.

건강을 주소서.
그러나 내 삶과 생각이
건강의 노예가 되지 않도록 하소서

질서를 지키고 원칙과 기준이
확실하며 균형과 조화를 잃지 않도록 하시고
성공한 사람보다
소중한 사람이 되게 하소서.

언제 어디서나 사랑만큼 쉬운 길이 없고
사랑만큼 아름다운 길이 없다는 것을 알고
늘 그 길을 택하게 하소서.

****************

모든 일에 항상 최선을 다하는 운영자 현주씨와 우리 가족 별지기님들...
늘 고맙고 감사합니다.
보이는 것을 믿는 것은 믿음이 아니라고 하더군요.
믿을 수 없는 것을 믿는 것...
그것이 믿음이요 사랑입니다.

로그인을 하던 안하던...
하루에 한번...
자신도 모르게 들러보게 된다면
누가 뭐래도 가족 맞잖아요

스스로의 마음에 내가 가족이라고 생각하면 그는 분명 가족입니다.

같은 글에서도 느끼는 감정은 다 다를 수 밖에 없겠죠.
왜냐하면 우린 다 다른 사람들이니까요.

그러나 다른 생각들을 하나로 모으는 것
그 안에 사랑이 존재하리라 봅니다.

별지기님들...
편안한 밤 되시길 빕니다.




댓글 '8'

바다보물

2003.05.07 01:01:36

언냐 별지기란 이름 지어준거 고맙단 말 이제사 하네요
한손으로 하다 보니 좀 늦었거던요 이해해주셈 아잉~~~~
보물이 별지기가 요렇게 애교 부리니 좀 봐주세영~~~~~~~

sunny지우

2003.05.07 01:10:01

요셉 ~
매일 밤 별지기해서 어쩌니?
학교에서 일나는 것은 아닌지?
책상에 해딩하지말것....
날로발전하는 켑쳐실력이구나...
잘쉬거레이....

밤손님

2003.05.07 01:22:46

요셉님 말이 참 따뜻하네요....
확실히 배타적인 말보다는.....이런 배려의말이 사람의 마음을 열게하고 이곳을 다시 보게 만들지요...
별지기라.....그건 누가 허락해서가 아니라...내 마음이 허락하면 누구나 되는거라 믿습니다.
요셉님...편한밤 되시길..

코스

2003.05.07 06:37:10

더불어 함께 이길을가네.....요셉님 이 가시가 넘 마음에 와닿네여....그래요..내가 지금 넘 힘든 마음이라서 그런가...이 말이 힘이되네여...요셉님...오늘부터 어떤 일에도 어제와 같은 마음을 갖기 않을랍니다. 힘들어하지도 않을랍니다.님의 말처럼 우린 다 다른사람들이닌까.....다른날보다 두배로 힘들게 보낼 오늘을 힘차게 보내세요.사랑합니다~~^^

달맞이꽃

2003.05.07 08:36:07

요셉님 ..
후후후후~~달맞인 별지기는 못 돼야도 해지기는 될께용 ㅎㅎㅎㅎ늘 따뜻함이 아름다운 우리요셉~~~~오늘도 쉼 없이 그대에게 사랑을 보내렴니다 ..존날 되세요 ~~^*

선주

2003.05.07 08:55:33

빗줄기가 떨어지는 이 아침에 잔자한 음악과 글귀를 읽으며 나도몰래 눈시울이 젖어드네요.
언니 오랜만이죠.
세상에는 나 혼자가 아닌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거죠. 더불어 산다는것 가장 쉬우면서 어려운것 같아요.
오늘 아침 너무좋은 말과 음악에 하루가 행복할것 같네요.
행복하세요...

온유

2003.05.07 12:58:12

별지기란 말 언니가 지으신거구나.....
나두 땅큐^*^
더불어 함께........저도 반성할께요......

2003.05.08 03:26:08

별지기... 등대지기...
축하합니다 꿈꾸는 요셉님
맞습니다...
행복한 가정은 성공한 사람보다 소중한 사람이 필요하니까요
저는 오늘 밤지기하려고 작심했슴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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