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뜨는 아침에는
나도 맑은 사람이 되어
그대에게 가고 싶다
그대 보고 싶은 마음 때문에
밤새 퍼부어대던 눈발이 그치고
오늘은 하늘도 맨처음인 듯 열리는 날
나도 금방 헹구어넨 햇살이 되어
그대에게 가고 싶다
그대 창가에 오랜만에 별이 들거든
긴 밤 어둠 속에서 캄캄하게 띄워 보낸
내 그리움으로 여겨다오
사랑에 빠진 사람보다 더 행복한 사람은
그리움 하나로 무장무장
가슴이 타는 사람이 아니냐
진정 내가 그대를 생각하는 만큼
새날이 밝아오고
진정 내가 그대 가까이 다가가는 만큼
이 세상이 아름다워질 수 있다면
그리하여 마침내 그대와 내가
하나되어 우리라고 이름 부를 수 있는
그날이 온다면
봄이 올 때까지는 저 들에 쌓인 눈이
우리를 덮어줄 따뜻한 이불이라는 것도
나는 잊지 않으리
사랑이란
또 다른 길을 찾아 두리번거리지 않고
그리고 혼자서는 가지 않는 것
지치고 상처입고 구멍난 삶을 데리고
그대에게 가고 싶다
우리가 함께 만들어야 할 신천지
우리가 더불어 세워야 할 나라
사시사철 푸른 풀밭으로 불러다오
나도 한 마리 튼튼하고 착한 양이 되어
그대에게 가고 싶다
안도현님
안녕하세요
잘들 지내셨어요?
저 바다에요.그동안 여러 일들이 많아서(핑계)
이제야 인사 드립니다.
가끔씩 들어와 열심히 눈팅하고 이쁜지우보고 가곤 했어요
언제나 한결같이 이곳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시는
우리 꽃띠언니들의 모습의 성의없고 게으른 제모습이 참 많이
부끄러웠습니다.
앞으론 좀더 부지런한 바다가 되어 보도록 할게요.
운영자 현주.그리고 언니 동생님들
모두다 보고싶고 그리워라~
다들 행복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언제나 지우의 행복과 스타지우의 번영을 기원하는 바다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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