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가면서.........비오는 저녁에.

조회 수 3596 2003.05.25 20:04:19
온유





        











살아가면서

사랑해야 할 대상이 있다는 것은

더없이 행복한 일입니다.


그 벅찬 감정이

인생에 희열을 안겨주며

삶의 버팀목이

되어주기 때문입니다.


꿈의 성질이 어떤 것이든

인간은 꿈을 꾸는 한

아름답습니다.


꿈은 팽팽한 현악기처럼

아름다운 음률을 내기 위해

삶을 긴장시키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은

이 세상의 작은 것까지

모두 아름다움의 의미를

부여하는 사람입니다.


누군가를 사랑할 때

우리는

세상이 아름답다고

노래합니다.


우리는

너무 많은 것을 사랑하고

너무 많은 사람을

욕심내는 것 같습니다.


한 사람을

사랑하는 일이

얼마나 벅찬 일인지도

모르면서 말입니다.


인생은

문제의 시작과

끝을 되풀이하며

종착역에 이르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문제의 골짜기를 지날 때도

험악한 바위틈에

피어오른 한 송이 꽃을

볼 수 있음이

삶의 비밀이기도 합니다.


그리웠던 곳에서

보고 싶었던 사람을 마주보면

마음이 마냥 푸근해 집니다.


사람이 행복한 것은

그리운 곳과...

보고싶은 사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내어줄지 모르는 사랑은

사랑이 아닙니다.


진정한 사랑은

자신이 상처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입니다.


사랑함으로써

자신이 자신다울 수 있었다면

그 사랑은 참 사랑일 것입니다.


서로가 상대를

'나'답게 하는 일에

열중하는 것이 아니라

그가 '그'답기를

격려해 주는 것이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인생에서도

썰물과 밀물의 때가

서로 교차합니다.


절망의 풍경속에서도

희망은 기다림으로

숨겨져 있는 것입니다.


'사랑은 사흘분의 설탕이예요' 중에서
  







댓글 '3'

코스

2003.05.25 20:24:46

온유님....홀로 배를 타고 가는 여인의 모습이 쓸쓸해 보이네...음악까징...
사람이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 내 자신의 많은 욕심을 버려을때 종착역으로 갈수있지 않을까...
알면서도 실천을 못하며 놓치는게 많아....내 인성의 한계인지....
온유님...오늘 왜케 분위기를 잡는거징...
나...온유님을 떠올리며 적응이 안돼여~~^0^
잠시라도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게 해줘서 고마워..잉!!

달맞이꽃

2003.05.26 10:08:08

온유야 ~~
왼 노래가 아침부터 달맞이 심금을 울리냐 ..
넘 좋다~얘~~~~~코끝이 찡하네 ..힝!!!!울고싶어 ~~분위기에 약한 달맞이 ~~~~흑흑~~~~~울 지우도 생각나고 첫사랑도 생각나고 .후후후~~아침부터 몬소린쥐 ㅋㅋㅋㅋㅋㅋㅋㅋ달맞이 살려주소~~ㅎㅎㅎㅎ

영아

2003.05.26 21:19:46

온유님 ~~노래가 진짜 울 달맞이님 말씀처럼 심금을 울리네요...
분위기 짱입니다.....^^잘 듣고 갑니다...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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