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Paradiso - song by...Josh Groban

조회 수 3143 2003.06.13 08:04:12
앨피네~★

오늘부터 검별붙힌 앨피네~★ 입니다.
씨네마천국을 볼 때마다,
맨 마지막 장면에서 눈물이 날 정도로 감동받곤 하죠..
그럼.. 조쉬그로반의 감미로운 음악속에 줄거리 감상을 즐기세요~~
*****************

Cinema Paradiso (Se)




                

  



그는 추억이 가득한 옛날을 회상하며
떠난 후 처음으로 고향을 찾아 간다.


2차대전 직후인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의 작은 마을.
이 마을에는 휴식 공간인 광장이 있고
그 광장에는 라는 낡은 영화관이 있다.



이 마을 소년 토토는 학교 수업이 끝나면,
곧장 성당으로 달려가 신부님의 일을 돕는다.



토토가 이 일을 좋아하지 않으면서도 하는 이유가 있다.
바로 영화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마을 영화관에서 상영되는 모든 영화를 신부님이 검열을 하시는데
영화속의 키스씬은 모두 잘라내셨다.
토토의 어머니는 전쟁으로 남편을 잃은 슬픔과
가난한 생활고에 지쳐 영화에 열중하는 토토를 항상 꾸짖는다.



   알프레도는 영사기사를 천직으로 알고 있지만,
   어린 토토가 영사실에서 어깨 너머로
   영사기술을 배우는 것을 싫어한다.



   부활절도, 크리스마스도, 휴일도 없이
   영사실에 갇혀서 생활해야하는
   영사기사의 고독과 허상을
   누구보다도 알프레도는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영사기를 자유자제로 조작하는 기사가
   마술사 같이 보여서 동경의 눈초리를 쏟는 소년과
   그 마음을 아플 정도로 히꿰뚫어 보고 있지만
   그리 발전할 수 있는 직업이 아닌 탓에
   영사실 출입을 엄하게 금지시키는 알프레도.




키스신을 싹둑 잘라내 버리고
러브씬이 나오면 방울을 흔들며 제지하는 신부님.



다른 영화관과 동시 상영을 하기 위해 자전거를 타고 필름을 수송하는 장면,
같은 영화를 몇번이나 보고 나서도 감동한 나머지 스크린보다


먼저 대사를 외우며 빠져드는 장면 등은 고향의 옛날 영화관 모습


그대로를 기억하는 감독의 어린 시절을 다시 한번 보여주고 있는 듯하다.

어느날. 불이 난 영사실에서 토토의 도움으로 겨우 빠져 나온


알프레도는 두눈을 실명하고 만다.
알프레도의 눈을 대신하여 영사기를 돌리는 꼬마 토토와
장님이 된


영화기사 알프레도 사이에는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우정이 쌓인다.




토토에게 있어 알프레도는 든든한 마음의 친구였고,
영사기술을 가르쳐 준 선생이였으며
이성에 대한 소년의 호기심을 털어 놓을수 있는
유일한 상대이기도 했었다.
그러나 알프레도는 토토에게 마을을 떠나라고 권한다.




" 이 마을엔 너를 위해 마련된 게 아무것도 없으니 마을을 떠나서 다시는 돌아오지 마라 ".



청년이 된 토토는 마을을 떠났다.
그리고 도시속에서 영화 감독으로 성장했다..



어느덧 중년이 되었고, 서서히 고향과 알프레도를 잊어 갔다.


그리고 처음 영화에 품었던 꿈도 타성에 젖어 빛바래어졌다.
알프레도에게 등 떠밀려 떠난 후 처음 돌아온 고향에서


토토는 그 옛날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 본다.
옛 극장 가 철거 되는 모습을 바라보며
추억속에 남아있는 많은 사람들과 만났다.



알프레도의 장례식이 끝난 후.
알프레도가 죽기전 그에게 꼭 전해
주라고 부탁했던 유품인
낡은 필름을 돌려보는 토토.



어두운 극장에 홀로 앉은 토토의 눈에선 벅찬 감동의 눈물이 흘러 내렸다.
필림속엔 어린시절 영사실 너머로 훔쳐 보았던,
신부님에 의해 수없이 잘려져 나간 영화속 키스장면의 조각들과
소년시절 토토가 사랑했던 마을 소녀 엘레나의
청순한 아름다움이 담겨 있었다.



그것은 토토가 잊고 지냈던 소중한 추억이었고,
하마터면 세월속에 묻혀 잃어 버릴뻔 했던 꿈이었다.










        


댓글 '1'

권은혜

2003.06.13 16:44:00

음악이 잔잔하고 글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시네마천국... 명작이죠, 정말.. 본지오래됬는데.. 앨피네님.. 다시 기억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마지막 장면볼때마다.. 울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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