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을에 두부장수 두사람이 살고 있었어요

한사람은 늘 생각하기를, '언제 이 두부장사를 그만둘 수 있을까 ?'하고 틈만나면 다른 일을 찾고 있었죠
자신은 보다 큰 일을 해야할 사람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그래서 사람들은 그 두부장수야 말로 언제나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발전적
자세를 가졌으므로 빠른 시일내에 성공할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다른 두부장수는, '두부장사야말로 나의 천직이니까 죽는 순간까지 열심히 해야지'하며 현재에 전념했고,
사람들은 그를 꿈도 포부도 없이 평생 두부장수하다가 끝날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두부장수를 그만둔 사람은 천직이라고 여겼던 사람이었습니다
순조롭게 더 커다란 사업을 시작하게 된 때문이죠

현실에 만족하지 않고 보다 큰 미래를 꿈꾸며 살아가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현실에 충실하지 않으면서 미래만 꿈꾸다 보면,
그것은 영원히 꿈으로만 끝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오늘 하루를 성실하게 보내는 사람에게만, 풍요로운 내일이 기약되기 때문입니다

- And the birds were singing - by Sweet Peop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