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 소식▲

조회 수 3046 2003.09.07 10:51:11
비비안리
■[겨울연가, 소설도 일본 베스트셀러


사진) 소설로 발간된 겨울연가. 일본서점가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일본 NHK(일본공영방송)에서 매주 목요일밤 10시에 방영중인 한국드라마 '겨울연가'가 소설책으로도 발간, 일본 서점가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등 식지 않는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겨울연가는 지난 2001~2002년 KBS 미니시리즈로 제작돼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주인공인 배용준과 최지우의 패션까지 거리에 유행하는 등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작품이다.

'후유노 소나타'라는 제목으로 NHK 해외특선작에 선정돼 올해 4월부터 방영된 겨울연가는 그동안 30-40대 주부들을 중심으로 상당한 마니아층을 확보해 소장용인 DVD가 출반되기도 했다. 가격이 꽤 높음에도 불구하고 외국 드라마로서는 드물게 오리콘 DVD 판매순위 상위권을 기록, 화제가 됐다.

특히 현지정보에 따르면 일본의 '아줌마' 시청자들이 배용준의 잘생긴 외모와 분위기에 감탄해 각종 동창 및 주부모임에서 입소문이 번져 드라마의 인기가 더욱 높아졌다고 전해진다.

지난 6월 26일 상, 하 두권으로 발매된 소설 '겨울연가'는 드라마의 전개와 전반적인 내용에 궁금증을 참지못한 애청자들을 중심으로 꾸준히 팔려나가면서 일본 서점가 베스트셀러 4위를 기록했다고 NHK의 도서정보 프로그램이 보도했다.

예상치 못한 겨울연가의 폭발적인 인기에 NHK는 배용준과 최지우를 직접 찾아와 인터뷰한 내용 및 명장면 모음집, 대본, 주제가 가사 등의 다양한 정보를 별도로 마련한 전용 홈페이지에서 제공하고 있다.

한편 드라마 겨울연가는 9월 첫째주에 최종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남원상 명예기자


■ 신은경 내년4월 엄마된다.

조폭마누라’ 신은경이 엄마가 된다.

신은경은 최근 서울의 모 병원에서 진료받은 결과 임신 6주차라는 진단을 받았다. 이로써 ‘예비부부’인 신은경과 김정수 커플은 오는 22일 오후 3시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있을 결혼식에 앞서 아이를 먼저 갖게 됐다.

신은경의 임신 소식은 6일 확인됐다. 영화 ‘조폭마누라 2-돌아온 전설’(감독 정흥순·제작 현진씨네마)의 무대인사 등 프로모션 활동을 펼쳐온 신은경은 평소보다 몸이 나른하고 피곤함을 쉽게 느껴 ‘임신’을 떠올렸다. 신은경은 곧바로 임신진단시약을 구입,자가진단을 했는데 임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6일 아침 무대인사를 시작하기 직전 병원을 찾아 정밀진단을 했고 그 결과 ‘임신 6주차’라는 통보를 받았다.

소식을 전해 들은 그녀의 약혼자이자 소속사 플레이어엔터테인먼트 대표 김정수씨는 “예비 아빠가 된 것이냐”며 크게 감격했다. 더욱이 김대표의 어머니는 불과 며칠 전 호랑이꿈을 꾸고 나서 “누군가의 태몽을 대신 꿔준 것 같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바로 그 꿈이 며느리가 될 신은경의 태몽이 된 셈이다. 김대표의 어머니는 “호랑이꿈은 아들 꿈이다. 신랑이 나이가 많아 하루빨리 손자를 보고 싶었는데 정말 잘됐다”면서 기뻐했다는 후문이다. 역술가 이춘형씨는 “흔히 호랑이 태몽은 자라서 검찰이나 경찰 등 법조계 인물이 된다고 말한다”면서 “‘조폭마누라’라는 영화 속 캐릭터를 가진 신은경의 2세가 검경에 근무한다는 것이 그만큼 깊은 인연이 있는 게 아니겠느냐”고 풀이했다.

신은경은 지난 7월13일 김대표와 11박12일 동안 영국 런던으로 여행을 떠났을 당시 아이를 갖게 된 것으로 추측된다. 영화 ‘조폭마누라2-돌아온 전설’ 촬영을 끝내자마자 떠난 여행이 말 그대로 ‘예비 신혼여행’이 된 셈이다. 이미 지난 8월 말 신은경은 스투와의 인터뷰에서 2세 계획에 대해 묻자 “‘성사되면’ 바로 낳을 생각이다. 육아비가 만만치 않다고 하지만 우리는 ‘힘닿는 대로’ 많이 낳을 계획이다”고 말해 ‘2세 사랑’을 강하게 드러냈다.

신은경의 약혼자인 김대표는 7일 스투와의 전화통화에서 “갑작스럽게 경사스러운 소식을 들어 기쁘고 행복하기 이를 데 없다”면서 “결혼식에 앞서 아이를 갖게 돼 괜히 쑥스럽기도 하다”고 말했다. 김대표는 “시간에 쫓겨 무대인사를 다닐 때는 불안한 마음에 ‘뛰지마!’라고 소리를 지른 적도 있다. 보물 같은 아내와 아이를 동시에 갖게 되니 모든 일이 조심스러워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5일 개봉된 신은경 주연의 영화 ‘조폭마누라2-돌아온 전설’은 ‘오! 브라더스’ ‘캐리비안의 해적’ 등과 경쟁을 벌이며 전편의 흥행기록을 순탄하게 이어가고 있다.

/고규대 enter@sportstoday.co.kr



■ [매가박스 씨네마리포트]추석개봉 한국영화 개봉이외다

이제 곧 추석이다. 넉넉한 연휴를 맞아 극장을 찾는 관객들이 어떤 영화를 볼지 행복한 고민에 빠질 때이기도 하다. 현재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이에 대한 투표가 한창 진행 중이다. 추석연휴를 겨냥한 영화 ‘조폭마누라2’(감독 정흥순·제작 현진씨네마) ‘오! 브라더스’(감독 김용화·제작 KM컬쳐) ‘불어라 봄바람’(감독 장항준·제작 플레너스㈜시네마서비스) 가운데 누가 최후의 승자가 될 것인지 네티즌의 혈전이 벌어지는 현장을 ‘다모체’로 지상중계한다.


▲아이디 장성백(이하 웨이브장):본좌는 2001년 이맘때 ‘조폭마누라’를 보았소. 기대하고 보면 실망도 큰 법. 소문을 듣고 찾아가 보았으나 남는 게 없었소. 허나 이번에는 ‘돌아온 전설’이라기에 한번 볼까 하오.

▲아이디 황보윤(이하 황보종사관):이 몸은 한국판 ‘레인맨’인 ‘오! 브라더스’를 보겠소. 불륜전문 파파라치 형(이정재)과 조루증(?) 동생(이범수)의 휴먼코미디라 하니 말이오.

▲웨이브장:조루증이 아니고 조로증(早老症)이겠지요. 실제 나이보다 4배가량 신체 노화가 빠르다는….

▲황보종사관:크흠. 말이 잠시 헛나왔소. 용서하시오. 예고편만 보고도 그 유머와 코미디가 짐작이 가고도 남더이다. 이문식 박영규 이원종 등 빛나는 조연들의 연기도 한몫할 것 같소.

▲아이디 채옥(이하 다모):하핫,예고편이라고 할 것 같으면 ‘불어라 봄바람’도 만만치 않을 것이오. 쓰레기 무단투척이 취미인 대한민국 제일의 좀팽이 선국(김승우)의 집에 단순무식 엽기발랄 다방걸 화정(김정은)이 세들어온다면 얼마나 아기자기한 에피소드들이 펼쳐지겠소. 뽀글이 파마에 망사 스타킹이 ‘얄딱구리’ 해도 애교 하나는 살살 녹여주더이다. ‘가문의 영광’에서 만난 정흥순 감독이 ‘조폭마누라2’로 위협하고 있으니 스쿠터를 몰며 다방영업에 여념 없는 귀여운 푼수 김정은이 어떻게 나올지 참 볼만 할 거요.

▲황보종사관:‘조폭마누라2’는 감독 이름도 정·흥·순이오. “정말 흥행이 순조로울 것!”이라는 강한 암시가 아니겠소. 기억상실증에 걸린 조폭이 자신의 정체성을 깨달으면서 본연의 자신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하는 것도 의문이니 확인하고 싶은 욕구가 마구 생기오.

▲웨이브장:막무가내로 퍼붓던 액션과 코미디보다 말랑말랑한 드라마를 가미하였다 들었소. 기억상실증에 걸린 깔치 차은진(신은경)이 자신이 누군지 모르고 살아간다는 거 아니오. 기억을 되살리려 무진장 애쓰는데,감전되거나 벼락을 맞으려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 돌발적이오. 그 과정을 지켜봐야 하는 관객은 지루할 수도 있지 않겠소.

▲황보종사관:허나 가위를 잡은 손으로 자장면의 면발을 현란하게 잘라주고 은행강도까지 잡는 용감무쌍한 차은진은 분명 매력적인 캐릭터요. 눈까지 다치는 위험한 촬영도 그녀이기에 가능했던 것 아니오.

▲다모:대체 신은경은 무슨 신공을 썼단 말이오. 아무래도 내공을 많이 쌓은 듯싶소.

▲웨이브장:‘오! 브라더스’의 이범수도 그렇소. 얼굴에는 주름이 자글자글한데 12살 어린이를 연기하려면 보통 내공으로는 어려웠을 것이오. 성적 호기심도 남다르지 않소.

▲황보종사관:그러고 보니 이정재와 이범수는 ‘태양은 없다’에서 철천지원수로 만나더니 이번에는 형제가 되었더이다. 형제의 연은 전생에 원수였거나 은혜를 갚아야 하는 사이라 하지 않소. 이를 꿰뚫어 본 캐스팅에 놀라지 않을 수 없소.

▲다모:가만히 보니 세 영화의 공통점이 있소. 모두 ‘내 인생의 불청객’이란 코드가 깔려 있소. ‘오! 브라더스’에는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남긴 빚에 덤으로 떠맡게 된 동생,‘불어라 봄바람’에는 전세계약을 이미 끝냈다며 자신의 작업실에 어물쩍 눌러앉아버린 화정,‘조폭마누라2’에는 깔치의 숙적 백상어(장세진)가 그들이오.

▲웨이브장:허허,참으로 예리한 통찰이시오. 하긴 인생이 어디 뜻대로 되겠소. 반갑지 않은 불청객으로 항상 갈등이 생기기 마련이지요.

▲다모:이 몸은 엽기 발랄 오버 코미디의 여왕 김정은에게 한 표를 주겠소. 전국다방연합회를 동원해 단체관람 운동을 추진하고자 하오.

▲황보종사관:그렇다면 대한민국 조폭의 세력도 무시하지 못할 것이오.

▲웨이브장:적당히 감동적이고 적당히 웃음도 있는 그런 영화가 가족과 함께 보기에 딱인데 말이오.

▲다모:예서 이러고 있을 게 아니외다. 영화계 지존임을 자청하시는 여러분이 아니오. 각자의 취향대로 영화감상이나 하러 갑시다.

/김채현 리포터(현대카드·tank76@hanmail.net)


■ "달맞이는 다모 커플과 함께"이서진,하지원 1위

‘달맞이는 다모 커플과 "

MBC ‘다모’에 출연 중인 하지원과 이서진이 최근 광고전문 인터넷 방송국 NGTV가 4,53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올 한가위에 달맞이를 같이 하고 싶은 연예인은?’이라는 설문조사 결과 각각 남녀 연예인 1위에 올랐다. 이서진은 응답자 중 총 1,433명(31.58%)의 지지를 얻었고,하지원은 총 1,676명(36.92%)의 응답을 받았다.

하지원의 뒤를 이어 솔로데뷔 후 인기몰이에 나선 이효리가 총 647명(14.25%)의 지지를 받아 2위에 올랐다. 3위는 KBS 2TV ‘여름향기’의 손예진(13.40%),4위는 신인탤런트 김태희(7.31%),5위는 전지현(6.17%)이 차지했다.

남자연예인 2위는 KBS 2TV ‘여름향기’의 송승헌(26.23%),3위는 ‘다모’의 김민준(15.16%)이 올랐다. 4위와 5위는 각각 SBS ‘요조숙녀’의 고수와 MBC ‘회전목마’의 김남진이 뒤를 이었다.

/이재원 jjstar@sportstoday.co.kr

■ "신은경 결혼 취소해!" 협박
중매한 영화사 사장에 "죽인다" 전화
코디도 협박당해…소속사, 밀착 경호

‘‘조폭마누라, 몸조심해라!’
5일 개봉된 영화 ‘조폭마누라2’의 주인공이자 22일 결혼을 앞둔 영화배우 신은경이 신변의 위협을 당하고 있다.

‘조폭마누라2-돌아온 전설’(감독 정흥순)의 제작사인 현진씨네마 이순열 대표는 5일 “누군가 전화를 걸어 ‘당신이 신은경을 중매한 사람이냐. 왜 내가 사랑하는 여자를 결혼하게 만들었느냐’고 불만을 토로했다”고 밝혔다.

이대표는 이어 “심지어 ‘당신이나 결혼할 남자나 앞으로 밤길 조심해야 할 것이다. 내가 사랑하는 여자를 나한테서 빼앗아간 대가를 치러야할 것이다. 당신을 죽여버리겠다’는 협박도 했다”고 말했다.

이대표는 또 “처음에는 그저 열성 남성 팬이 신은경의 결혼을 아쉬워하는 줄로만 알았다. 하지만 전화를 할 때마다 점점 도가 지나치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신변에 해를 가하겠다는 협박까지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대표에 따르면 이 신원 미상의 남자가 전화를 걸어오기 시작한 것은 영화촬영 막바지에 신은경과 소속사인 플레이어엔터테인먼트 김정수 대표와의 결혼 소식이 매스컴에 보도될 즈음이다. 당시 이 남자는 주로 전화를 통해 “왜 나를 놔두고 결혼을 하느냐. 나의 사랑을 받아달라”는 ‘스토커’ 행동을 하기 시작했다.

한달여 전부터 신은경 주위를 맴돌고 있는 이 남자는 급기야 신은경의 전화번호와 집을 알아내 그녀를 위협하기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특히 8월 말에는 서울 강남에 위치한 신은경의 단골 의상실을 통해 연락처를 수소문하는 등 외부로 잘 알려지지 않은 신은경의 행동 반경까지 알아내고 있다.

문제의 남자는 한때 신은경 본인이 사용하는 줄 알고 그녀의 코디네이터 휴대전화로까지 전화를 걸어 “나와 결혼할 사람이 딴 남자와 결혼하는 것을 참을 수 없다”는 협박도 서슴지 않았다는 전언이다.

신은경 소속사측은 이 남자의 행동이 심상치 않음에 따라 이달 초부터 ‘신은경 밀착 경호’에 들어갔다.

신은경의 한 측근은 “1편 제작 당시에도 ‘조폭’과 관련된 영화여서 혹시 조폭들로부터 해를 입지 않을까 염려하기도 했다. 더욱이 이번에는 결혼까지 앞두고 있어서 전화를 받는 것도, 누구를 만나는 것도 조심스러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고규대 enter@sportstoday.co.kr

■ 최수종-하희라 "또 결혼해요"
10주년 기념 괌여행…연예계 '잉꼬' 과시

“저희 또 결혼해요.”
잉꼬부부로 소문난 톱스타 최수종-하희라 커플이 결혼 10주년을 기념해 또다시 웨딩마치를 울린다.

최수종-하희라 커플은 추석 연휴 직후인 오는 20일쯤 괌으로 동반 출국해 현지에서 10주년 기념 결혼식을 갖는다. 두 사람의 깊은 사랑을 재확인하는 이번 외유에는 아들 민서군(4),딸 윤서양(3)도 동반할 것으로 알려졌다.

괌에서의 결혼 10주년 기념 이벤트는 ‘애처가’인 최수종의 적극적인 추진으로 이뤄졌다는 후문이다. 최수종은 해마다 결혼기념일이 되면 아내 하희라를 위해 크고 작은 이벤트를 마련해 주변 사람들의 귀감이 됐다.

최수종-하희라 커플은 이번 괌 외유에서 결혼식과 더불어 웨딩 화보 촬영도 겸한다. 이 화보에는 두 사람의 한결같은 사랑뿐만 아니라 단란한 가족의 모습도 함께 담겨질 예정이다.

이들은 당초 서울에서 10주년 기념 결혼식을 열 계획이었으나 가까운 사람들에게 부담주기 싫어 이를 ‘포기’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한 측근은 “축의금을 사절하겠다는 의사를 사전에 전달해도 끝끝내 내는 사람들이 적지않다”며 “부부가 고민 끝에 결국 괌행을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최수종-하희라 커플은 괌에서 약 1주일 동안 머물다 돌아온 뒤 연기활동을 재개한다.

/스포츠투데이 허민녕 tedd@sportstoday.co.kr

■ 김남진, 턱 탈골 치료받고 촬영 강행

섹시가이 김남진이 부상투혼을 발휘했다.
MBC 주말드라마 ‘회전목마’에 출연 중인 김남진은 지난 2일 새벽 서울 양재동에서 촬영을 하던 중 턱이 심하게 탈골돼 서울 강남 S병원 응급실로 긴급 후송됐다.

평소 턱이 자주 탈골돼 어려움을 겪어왔던 김남진은 이날 심각한 수준에 이르러 병원을 찾게 됐다. 병원 응급실로 옮겨 치료를 받은 김남진은 다행히 우려할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판명됐지만 절대 안정을 취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김남진은 휴식을 취하라는 병원과 소속사측의 권유에도 불구하고 촬영을 강행하고 있다. ‘회전목마’를 통해 연기에 눈을 뜬 데다 자신이 갑작스럽게 빠지거나 배역을 줄일 경우 인기 상승곡선을 긋고 있는 드라마에 지장을 줄지도 모른다는 우려 때문이다.

사실 문제는 지금부터다. 장서희와 호흡을 맞추고 있는 그의 역할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자신을 걱정하는 이들을 오히려 진정시키고 있는 김남진이 부상투혼을 통해 이 드라마에 어떤 힘을 불어넣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윤경철 angel@sportstoday.co.kr


■ '별거' 김국진, 공개석상 나온다
자선골프 참가…이윤성과 불화설 입장표명 관심

‘김국진, 과연 입을 열까?’
개그맨 김국진이 15일 울산 MBC(사장 신종인)가 마련한 ‘소년소녀 가장돕기-연예인 초청 골프대회’에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국진은 지난 8월 초 아내인 탤런트 이윤성과의 별거 소식이 언론에 보도된 이후 현재까지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또한 동료 개그맨인 김용만 등 최측근들 이외의 사람들은 전혀 만나지 않으며 지금까지 ‘불화설’에 관해 자신의 입장을 단 한 번도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 때문에 이번 대회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진 김국진이 과연 골프장에서 아내 이윤성과의 관계에 대해 어떤 발언을 할지 여부에 연예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연예계 일각에선 김국진이 여전히 자신과 이윤성과의 관계에 대한 언론의 관심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사실을 들며 그가 이번 대회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도 하고 있다.

한편 15일 오전 10시부터 경남 양산시 웅상읍에 위치한 에이원 컨트리클럽에서 열릴 이번 자선 골프대회에는 김국진 이외에도 탤런트 이순재 최불암 백일섭 박상원 이종원, 가수 최희준 김흥국 이성진, 개그맨 이경규 김용만 신동엽 등 인기 연예인 6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의 수익금 전액은 소년소녀 가장들에게 전달된다.

/스포츠투데이 길혜성 comet@sportstoday.co.kr

■ 김민정·정태우 "사랑을 나눠요"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돕기 바자회 도우미

신세대 스타 김민정-정태우가 에티오피아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을 돕기 위한 자선 바자를 연다.
이들은 5·6일 이틀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분수대 앞 광장에서 국제구호단체인 ‘기아대책’이 마련한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돕기 자선바자회’에 도우미로 나선다.

이번 행사에는 두 사람 외에도 영화배우 겸 탤런트 김효진, 하하, 영화인 고은아 등이 참석한다. 이들은 최근 연예 관계자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자선단체 ‘일생클럽’의 멤버다.

김민정-정태우는 도우미 활동뿐만 아니라 자신의 애장품을 바자회에 내놓았다. 톱스타 김하늘 김재원 장나라 등도 이번 바자회에 소장품을 기증했다.

이번 행사의 수익금 전액은 ‘기아대책’에 전달돼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들의 자립 기반 마련에 쓰인다.

/스포츠투데이 허민녕 tedd@sportstoday.co.kr

■ 김국진, "무시당하고 사는 기분이었다" 측근에 심정 토로

이윤성은 '파경설' 일축

파경위기를 맞은 것으로 알려진 개그맨 김국진이 측근과의 술자리에서 결혼생활이 힘들다고 토로한 적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매스컴의 추적을 피해 전혀 모습을 나타내지 않고 있는 김국진은 얼마 전 절친한 방송관계자와의 사석에서 "결혼 이후 줄곧 무시당하고 사는 기분이었다. 비록 농담이더라도 아내가 나와 다른 남편을 비교하는 발언을 하면 무척 속이 아팠다"고 고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파경위기 소동 이후 처음으로 이윤성과의 관계에서 문제가 있었음을 본인이 암시한 것이라 충격을 더해주고 있다.
 김국진은 "아내와 외출해 함께 길을 걸어가도 왠지 꼭 무시당하는 기분이 들어 열등감이 앞섰다"는 등 우울한 심정을 비췄다고 이 측근은 말했다.
 또 두 사람 모두 일을 하며 서로 스케줄이 엇갈려 사이가 불편해진 것도 불화의 원인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
 '김국진의 결혼 전 스캔들 때문에 파경으로 치달았다'는 항간의 소문을 일축하는 내용이기도 하다.
 김국진은 지난 8월 이후 서울 행당동의 자택에 머물지 않고 창천동 친가 또는 측근의 집 등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외부와의 모든 연락을 단절하고 '파경여부'에 대해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은 상태라 온갖 추측이 분분한 상황이다.
 다만 오는 15일 울산 에이원 CC에서 열리는 'MBC배 소년소녀 가장돕기-연예인 초청 골프대회'엔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백일섭 박상원 이종원 김흥국 이성진 김용만 신동엽 등 인기 연예인 60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 김국진이 참가해 입장을 공개할 것인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김국진의 부인 이윤성은 "오빠가 그런 말을 했다는 것은 금시초문이며 그렇게 말할 사람도 아니다. 사적인 부부문제를 놓고 주위에서 나도는 수많은 얘기들이 무척 불쾌하다"며 '단순 부부싸움'이라는 종전의 입장을 고수했다.
< 황수철 기자 midas@>

■ '사극 마니아' 박은혜, MBC '대장금'으로 행복한 첫경험

야호! 사극속으로…

대사 명장면 줄줄 꿰는 사극 마니아
머리 검은색 물들이고 대본 삼매경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과 해야하는 일이 일치되길 바라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그런 면에서 MBC 새 월화 사극 '대장금'(극본 김영현, 연출 이병훈)의 출연은 탤런트 박은혜에게 엄청난 '축복'이다.
 박은혜는 소문난 '사극 마니아'. 여러 방송사에서 수없이 리메이크된 '장희빈'을 비롯, '여인천하', '허준', '상도' 등 사극에 등장한 인물, 대사, 명장면 등을 줄줄 꿰고 있다.
 "사극을 그렇게 좋아하면서도 할 기회도 없었고, 해 볼 생각도 못했었죠."
 처음 경험하는 사극이지만 박은혜가 맡은 역은 상당히 비중있는 역이다. 타이틀롤인 '장금'의 죽마고우인 '연생' 역할. 어리숙하고 순박한 캐릭터로 매사에 열심이긴 하지만 별다른 성과가 없는 그런 인물이다. 왕의 승은을 입어 후궁이 돼 '장금' 이영애가 위험에 처했을 때 결정적인 도움을 주기도 한다.
 "현대적인 옷 보다는 한복이 잘 어울린데요. 그래서 어머니가 절보고 늘 사극 한번 했으면 좋겠다고 하셨죠."
 소원을 이룬 박은혜는 철저한 준비속에 드라마를 찍고 있다. 일찌감치 박은혜를 점찍은 연출자 이병훈 PD가 "다른 활동 대신 오로지 대장금에만 전념해달라"고 주문했고, 박은혜도 '대장금'의 연생만을 생각하고 있다. 갈색톤이었던 머리도 사극을 위해 새까맣게 염색했고, 사극의 대사를 입에 붙이기 위해 대본과 씨름하고 있다. 촬영을 위해 머리를 올릴때는 너무 고통스러워 순간적으로 슬프기까지 했다고.
 박은혜는 "새로운 면을 보여드릴 기회죠. 힘들겠지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같아요"라며 한껏 기대에 부푼 모습을 드러냈다. 참고로 '사극 마니아' 박은혜가 꼽는 최고의 사극배우는 여인천하에서의 전인화다.
< 한준규 기자 manbok@>

■ 차인표, '완전한 사랑'서 안정환과 비슷한 헤어스타일 눈길

안정환 아냐?

비슷한 헤어스타일 눈길, "일부러 한 건 아닌데…"

"차인표야, 안정환이야?"
 차인표의 '안정환 형 헤어스타일'이 주목을 끌고 있다.
 예전부터 안정환(사진)과 꼭 닮은 얼굴이라는 평을 들었던 차인표는 최근 영화 '목포는 항구다'와 오는 10월부터 방송되는 SBS TV '완전한 사랑'의 촬영을 위해 헤어스타일을 귀밑까지 오는 퍼머 머리로 바꿨다.
 지난해 월드컵 출전때까지 안정환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아줌마 파마'와 비슷하되 약간 다르긴 하지만 워낙 닮은 두 사람이라 차인표는 요즘 "안정환씨 아니냐"는 농담 섞인 인사를 듣는게 아예 일상이 됐을 정도다.
 차인표는 "'목포는 항구다'에서 조폭 두목 역할을 맡아 뭔가 평소와는 다른 강한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머리 스타일을 바꿨다"며 "안정환을 벤치마킹한 것은 아닌데…"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차인표는 또 "안정환과는 지난해 월드컵 직전에 있었던 디자이너 앙드레 김의 패션쇼에서 만난 적이 있다. 당시만 해도 사람들이 안정환에게 '차인표와 닮았다'고 했는데 이제는 날 보고 '안정환 닮았다'고 하니 세상이 변하긴 변한 모양"이라며 '태극전사의 위력'에 은근한 질투(?)를 보여주기도 했다.
< 송원섭 기자 five@>


■ 유지인-배종옥, 중앙대 연극학과 객원교수 임용


○…탤런트 유지인(사진 위)과 배종옥이 중앙대(총장 박명수) 연극학과 객원교수로 임용됐다. 두 사람은 이번 학기부터 연극학과 전공수업인 'TV 드라마 제작실습' 과목을 맡아 연기를 가르치게 된다. 유지인은 중대 연극영화과 74학번으로 일반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배종옥은 같은과 83학번으로 신문방송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 장동건VS권상우 디지털 매력대결 후끈

어때, 멋지지? 닮고 싶지?’

‘디지털 커플’들이 광고계를 후끈 달구고 있다. 상투적인 로맨스를 거부한 채 색다른 이미지로 승부를 거는 이동통신 광고의 커플들이 앞다퉈 시청자의 시선을 사냥하고 있다. 구구절절한 스토리로 감성을 건드리는 ‘아날로그 커플’과 다르다. 열마디 말보다 강렬한 이미지로 시각적인 만족감을 주고 있다.

그 대표 주자가 장동건-신애와 권상우-한지혜다. 장동건과 신애는 LG싸이언 CF에서, 권상우와 한지혜는 KTF의 핌(Fimm) CF에서 각각 ‘짝꿍’을 이뤄 디지털 세대의 입맛을 겨냥하고 있다. 핌은 이동통신서비스이고, LG싸이언은 이동통신기기인 휴대폰이라는 점에서 두 CF의 브랜드 성격은 별개다. 그러나 ‘동영상 메일’의 기능을 자랑하고 있다는 측면에서는 하나로 묶인다. 이 때문에 유사한 메시지를 어떻게 차별화하고 있는지 비교하는 것도 쏠쏠한 재미가 있다.

먼저 LG싸이언 CF의 장동건-신애 커플은 전위적인 이미지로 시청자의 시선을 매혹하고 있다. 이 남녀가 어떤 사이인지 알 방법은 없다. 과연 사랑하는 관계인지도 의문이다. 광고가 세세한 설명을 배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장동건과 신애는 사이버적이고 세련된 의상과 머리 모양으로 단장한 채 고층건물 옥상에 마주 서 있다. 이들은 휴대폰으로 상대를 촬영하고 있다. 그런데 두 사람 사이의 거리가 차츰 멀어진다. 하지만 표정에는 전혀 동요가 없다. 알고보니 두 사람은 대형 시계의 시침과 분침에 각각 올라가 있는 상태다. 분침이 한바퀴 돌면서, 즉 1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한몸으로 만날 운명인 것이다.

시계 등 상징적인 소품을 동원해 LG싸이언의 ‘캠코더폰’이 1시간 분량의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음을 전한 발상이 재치 있다. 무엇보다 이상한 나라의 커플처럼 낯설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는 시각적인 장치가 신선한 자극을 선사한다. 독특한 이미지를 찾기 위해 이 광고의 제작진은 영화 ‘제5원소’의 밀라 요보비치를 모델로 신애의 이미지를 꾸몄다고 밝혔다.

핌 광고의 권상우-한지혜는 더 역동적인 이미지를 발산한다. 권상우가 해변에서 뛰고 있다. 거침없이 달리면서 그는 숨찬 목소리로 휴대폰을 향해 외친다. ‘난 지금 시속 30㎞로 네게 달려가고 있어’라고. 바로 연인 한지혜에게 동영상 메일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이 CF는 사랑에 대한 멋진 정의도 들려준다. ‘사랑은 연출이다’가 그것이다.

사진에서 더 나아가 동영상을 커뮤니케이션의 새로운 수단으로 삼는 영상 세대의 사랑 방정식이 흉내내고 싶은 욕구를 자아낸다. 선남선녀 모델, 귀에 쏙쏙 박히는 카피, 그림 같은 영상 등 다양한 요소가 새로운 것에 환호하는 젊은 시청자에게 포만감을 안겨줄 만하다.

조재원기자 jone@

■ 섹시스타 이효리 인신공격성 괴소문 몸살


섹시스타 이효리(24)가 갖가지 괴소문에 시달리며 유명세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

 이효리를 둘러싼 루머들은 신체에 관한 것부터 과거 행적까지 다양하다. 대부분이 인신공격성이고, 익명으로 인터넷을 통해 퍼지고 있어 건전한 '디지털 문화정착'에 역행하고 있다는 비난마저 일고 있다. 일부에서는 스타들을 겨냥한 인신공격성 괴소문을 뿌리뽑기 위해 사직 당국이 나서야 한다는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효리의 소속사인 DSP 측은 "음해성 루머를 잠재우기 위해 갖가지 방법을 동원해봤지만 별 효과가 없었다"며 "무대책이 상책"이라고 말할 정도다. 이효리를 괴롭히고 있는 가장 대표적인 루머는 가슴 성형과 관계된 것이다. '가슴 확대수술을 했다더라'는 식의 루머가 조금씩 확대되면서 마치 사실인 양 번져 나가고 있다.  이효리는 최근 수차례에 걸쳐 가슴 성형설에 대해 "수술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핑클에서 함께 활동하고 있는 옥주현도 "효리 언니의 성형설은 말도 안된다"고 거들고 나섰지만 소문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는 상황이다.

 '가슴 박사'로 유명한, 전 서울대 의대 교수 권오중 박사도 "이효리씨는 수술한 가슴이 아니다"라고 단정했으나 이 역시 별무소득. 급기야 소속사 DSP 측은 "말도 안되는 얘기다. 열심히 해명을 해도 수그러들지 않으니 이제는 음해성 루머로 치부하겠다"고 밝힐 정도다.

 이효리의 행적에 대한 소문도 많다. '고교 시절부터 담배를 피웠다' '여자깡패였다' '고교시절 짱(가장 싸움을 잘하는 학생)이었다' '술에 취해 흐느적거린 적이 있다' 등 확인할 수 없는 내용이 대다수다. 일부 네티즌이 이 같은 주장의 정확한 증거를 요구하면 대다수는 "나는 보지 못했는데 이효리와 학교를 함께 다닌 사람들이 그렇게 얘기했다더라"는 식으로 슬쩍 넘어간다.

 이효리 측은 "이 같은 사실이 모두 터무니 없는 낭설"이라고 일축했다. 또 "연예인으로서의 이효리를 건전하게 비판하는 의견은 겸허하게 수용하겠지만 음해성 루머를 사실처럼 퍼뜨리는 건 참기 어려운 일"이라고 밝혔다. 한 연예관계자는 "안티의 수효와 인기는 비례하는 것"이라면서도 "이효리의 경우 근거없는 비난과 소문이 너무 많은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요즘 솔로 데뷔곡 '텐 미니츠'가 최고의 인기를 얻으면서 '이효리 신드롬'이라고 불릴 정도로 그의 인기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갖가지 루머가 쏟아져 나오면서 유명세 역시 단단히 치르고 있는 이효리다. 

연예부


■ 카메론 디아즈, 생일날 코뼈 부러져 수난


'아이고 내 코야!'

할리우드 톱스타 카메론 디아즈가 지난 주말 하와이에서 코뼈가 부러지는 부상를 입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미국의 대중 연예지 내셔널 인콰이어러는 5일(한국시간) 디아즈가 자신의 31번째 생일날에 서핑을 즐기다 다른 사람의 보드에 맞아 코를 크게 다쳤다고 보도했다.지난달 31일 생일을 맞이한 디아즈는 자신의 언니를 비롯해 가까운 친구들과 함께 하와이로 여행을 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디아즈는 이날 현지 매스컴과의 인터뷰를 통해 "난 괜찮다.그리 큰 부상은 아니다"라며 "단지 서핑을 못하게 돼 슬플 뿐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디아즈의 언니가 동생의 코부상이 심각할 수도 있다고 밝힘에 따라 그가 아직까지도 상당한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그런데도 디아즈는 천연덕스럽게 "비록 부상을 입었지만 난 이 곳이 너무 좋다"고 말해 주변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고.

스포츠서울닷컴│손현석기자 ssonton21@


■ 베니스영화제 후반 열기 달군 조지 클루니

제60회 베니스 국제영화제가 종반으로 치닫고 있을 즈음 미국 할리우드 톱스타인 조지 클루니와 캐서린 제타 존스가 이탈리아베네치아의 리도 섬에 모습을 드러내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당초 영화제 초반에 오기로 한 니콜 키드먼이나 안토니오 반데라스 등이 방문일정을 취소해 실망이 컸기 때문인지 두 거물급 배우가 3일(현지시간) 기자회견장에나타나자 영화제 관계자와 각국 기자들은 일제히 손뼉을 치며 환호성을 질렀다.

영화제가 중반을 넘어서면 짐을 꾸려 떠나는 기자들이 늘어나 시사회장이나 회견장에 빈 자리가 많이 눈에 띄는 것이 보통. 그러나 이날만큼은 일찍부터 대거 몰려와 미리 자리를 잡지 못한 기자들은 회견장 밖에 마련된 모니터를 지켜보며 취재를 해야 했다.

지난 2월에는 '컨페션'의 감독으로 베를린 영화제에 참석했던 경험 덕분인지 조지 클루니는 시종 여유있고 친절한 태도로 기자들의 질문에 능숙하게 답변했고, 올해 초 '시카고'로 농익은 연기력을 과시한 캐서린 제타 존스도 끝까지 우아한 표정과 화려한 미소를 잃지 않았다.

이들이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는 조엘과 에단 코언 형제의 '참을 수 없는 잔인함(Intolerable Cruelty)'. 메인 섹션인 '베네치아 60'의 비경쟁작으로 초청됐다.

이혼전문 변호사 마일스 매시(조지 클루니)가 백만장자만을 골라 결혼했다가 이혼해 위자료를 받아내는 마릴린 텍스로스(캐서린 제타존스)와 법정 안팎에서 불꽃튀는 법리 공방과 사랑 다툼을 벌인다는 것이 기둥줄거리로 코엔 형제 특유의 풍자와해학이 돋보인다.

조지 클루니는 코엔 형제를 가리켜 "천재적인 재능을 가졌으며 할리우드에서 이처럼 독특한 시각을 지닌 감독은 없다"고 극찬했다.

그는 "지난 여름 이탈리아에 휴가를 와서 이곳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다"면서"'오션스 일레븐'의 속편인 '오션스 투엘브'를 로마에서 찍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캐서린 제타 존스는 변호사를 좋아하느냐는 질문에 "내 변호사를 좋아하지만 (좋지 않은 일로 만날 때가 많아) 그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지는 않다"고 말해폭소를 자아냈다.

기자회견 도중에는 행사 관계자를 일순 당황하게 하는 작은 소동이 벌어지기도했다. 목발을 짚고 일어서서 질문을 던진 한 여기자는 갑자기 면사포를 뒤집어쓰고조지 클루니에게 다가가 '깜짝 결혼식' 장면을 연출했으며 결국 클루니로부터 키스를 받아내는 데 성공했다.

연합  

■ '주온2' 시미즈 다카시 감독 내한 인터뷰

"일본 특유의 습하고 젖은 공포영화를 만들겠다."

일본 공포영화 '주온' 시리즈의 시미즈 다카시(31) 감독이 4일 '주온2'의 홍보차 여배우 사카이 노리코와 함께 한국을 찾았다.

시미즈 감독은 '주온'으로 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는 신예 감독. '주온' 1편은 5억엔의 입장 수입을 거둔 일본뿐 아니라 한국(전국 110만명)과 홍콩 등 해외에서도흥행에 성공했다.

첫 내한이라는 그는 "조금 전에 맛있는 한정식을 먹었다. 한국에 대해 깊이 알고 싶은 욕구가 솟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온'은 저주가 내린 집을 배경으로 원혼들이 세상에 대해 벌이는 복수를 주요내용으로 한다. 의처증에 시달리던 한 남자는 부인을 살해한 후 자신도 숨진 채 발견되고 이후 어린 아들도 아무 흔적없이 사라진다. 그 뒤로 이 집을 찾는 사람들은하나 둘 씩 저주를 받게 된다는 것이 1편의 내용.

5일 국내에서 개봉하는 속편에서는 이 집에서 납량특집 프로그램을 촬영하던 연기자들과 스태프들이 하나둘 죽음을 맞게 된다.

영화 흥행의 비결을 묻자 그는 "영화 이전에 출시됐던 2편의 비디오판 영화가성공해 영화화되기 이전부터 팬들이 많았을 뿐"이라고 겸손을 보이며 "호러 영화는얼마나 무섭게 하는가 혹은 얼마나 많이 떨게 만드는가가 제일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여배우 사카이 노리코를 출연시킨 이유에 대해 "속편이니 만큼 모든 것을 새롭게 하고 싶었다"며 "항상 웃는 얼굴에 귀여운 표정인 사카이 노리코가 이면에 뭔가다른 표정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결과적으로 잘 맞아떨어졌다"고 말했다.

'주온'은 '이블 데드'의 샘 레이미 감독에 의해 할리우드 리메이크판이 제작될예정이다. 시미즈 감독은 이 리메이크판도 연출을 맡는다.

"할리우드에서는 일본에서 여러 여건상 그려내지 못했던 것을 표현해보고 싶다"는 그는 "할리우드의 공포영화는 드라이하다"며 "일본 특유의 습기 많고 축축히 젖은 듯한 공포영화"를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일본과 한국 등 아시아에 이어 전세계 영화팬을 공포로 떨게 만들겠다는 그에게공포의 근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물었다.

"공포는 인간이 태어날 때부터 갖고 있는 본능입니다. 겉으로 보이는 것들부터내부에서 상상과 공상을 통해 부풀리는 것까지 공포의 모습은 다양합니다. 저는 공포를 오락으로 바꿔보고 싶습니다. 모두들 소리를 질러대면서도 충분히 즐기고 있는것이 공포영화니까요"

시미즈 감독은 무대인사, 한국 팬들과의 만남의 시간 등을 가진 후 5일 이한할계획이다.

연합

■ [연예방담] 비 '공효진은 내 이상형' 깜짝발언

―염문설에 휘말렸던 비와 공효진이 ‘상두야, 학교 가자’라는 드라마의 남녀주인공을 맡아 열연하고 있는데요. 열애설에도 불구하고 비가 ‘공효진 스타일이 내 이상형이다’라고 밝혀 관심을 끌었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한 케이블 음악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또 한번 묘한 여운을 남겼습니다. 추석을 맞아 인기스타의 신청곡을 받는 내용이었는데요. 공효진은 “비의 1집이 가장 좋다”며 수록곡인 ‘익숙지 않아서’를 신청했답니다. 비는 역시 한때 열애설이 일었던 이수영의 ‘덩그러니’를 신청했는데요. 그러고 보니 ‘덩그러니’ 뮤직비디오에서 공효진이 주인공을 맡았죠. 두 사람이 친구 이상의 관심을 갖고 있는 건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최근 인터넷의 최다 검색어는 입에 올리기도 다소 민망한 ‘자궁외 임신’인데요. 여자 연예인의 자궁외 임신 소식이 전해지면서 네티즌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킨 것 같습니다. 이런 얘기를 들은 한 산부인과 전문의는 “몇 년 전 한밤중에 인기 여성 댄스트리오의 한 멤버가 하혈을 해 병원으로 실려온 적이 있는데 검사 결과 자궁근종(자궁 내에 혹이 나는 질병)이 터진 것으로 드러났다. 자궁근종은 임신 중절수술을 받은 적이 있는 여성에게 주로 생기는 질병이어서 혹시 임신한 경험이 있느냐고 묻자 ‘최근에는 그런 적이 없다’고 아무렇지도 않은 듯 말해 깜짝 놀랐다. 당시 그는 스물을 갓 넘긴 나이였다”며 연예계의 문란한 성 개방 풍조에 혀를 차더군요.

―K2TV ‘여름향기’의 결말이 해피엔딩으로 급선회했습니다. 애초 손예진이 죽음을 맞는 설정이었는데 한 네티즌의 글이 드라마의 결말을 바꿨습니다. 남편이 심장병을 앓고 있다는 한 주부가 ‘여름향기’ 홈페이지 게시판에 심장을 기증받아 새로운 삶을 사는 손예진의 모습을 통해 심장병을 앓는 병자와 그 가족이 실낱같은 희망을 걸고 시청하고 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는데요. 그 글을 읽고 연출자인 윤석호 PD가 마음을 바꾼 것이죠. 한편 ‘여름향기’ 최종회 라스트신은 게릴라식으로 문자메시지(sms)를 받은 네티즌 참가자들과 서울 모처에서 7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촬영될 계획입니다. 추석연휴를 맞아 ‘여름향기’는 8일 19회와 20회가 연달아 방송하며 막을 내릴 예정입니다.

―청순한 이미지의 신세대 여성탤런트 H가 ‘감독 킬러’로 불리고 있습니다. 영화감독 A와 연인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진 그가 최근에는 다른 감독과 심상치 않은 관계라는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더욱이 이번 상대는 자신이 여주인공으로 출연하고 있는 모 작품의 연출자여서 구설에 자주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전 애인인 A감독도 이 소문을 들었는지 ‘끝난 사이이긴 하지만 기분이 좋지 않다’며 속상한 기색을 내비쳤다고 하네요.

―인기 여배우 C가 지난 봄 연예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강남 유흥주점 사업가 모씨의 연인이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당시 피살된 모씨와 상당수의 여자 연예인이 연루됐다는 이야기가 나돌면서 일부 여자 연예인이 상당히 긴장하기도 했죠. 그런데 소문과 달리 모씨는 씀씀이가 시원치 않아 실제 여자 연예인에게 건넨 금품은 그리 규모가 크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유독 C에게는 수백만원대의 골프채를 선물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그가 모씨의 연인이었다는 사실이 확인된 거죠. 게다가 C는 남자접대부가 나오는 호스트바에도 자주 들락날락했다는 측근의 증언이 나와 더욱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최근 누드사진을 찍은 연예인들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이혜영이 자신의 누드와 다른 연예인들의 누드가 비교되는 것에 큰 아쉬움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이혜영은 최근 측근에게 자신의 누드 프로젝트는 다른 연예인들의 누드와는 기획과 품질면에서 큰 차이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일부 언론에서 말초적인 단어들을 동원하면서 눈요깃감으로만 비교하는 데 몹시 마음이 상했다고 밝혔답니다. 또 이 측근에게 일부 연예인의 누드는 어려운 처지에서 탈출하기 위한 방편인 데 반해 자신은 예술성을 바탕으로 철저한 기획과 예술적 가치를 염두에 둔 ‘패션누드 프로젝트’라는 점을 누누이 강조했답니다.



■ [Special Report] 광고속에서의 여심 잡기

최근 광고들은 여성 마음을 사로잡기에 바쁘다.

여성이 소비 주체로 떠올랐으 니 일견 당연한 현상이다.

심은하가 나온 LG ‘디오스’ 냉장고. ‘여자라서 행복해요’라는 카피를 유행 시켰던 이 광고는 여심잡기 광고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광고는 은연중에 ‘디오스를 가진 여자는 행복하다’면서 여성 소비자를 사로 잡는다.

전문적인 용어로는 ‘프레티지 기법’. 해당 제품을 사면 광고 속 모 델같은 여성이 될 수 있다는 느낌을 주는 기법이다.

그래서였을까. 심은하처럼 되고 싶은 여성들이 디오스 냉장고를 줄줄이 구입하면서, 수입산으로 뒤덮였던 양문형 냉장고 시장 판도가 바뀌는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아파트 광고에서 당당한 미시 주부가 주로 등장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대림 ‘e편한 세상’에 살면 채시라처럼 당당하고 능력있는 미시 주부가 될 수 있다 는 느낌을 주는 식이다.

젊은 여성 전문가를 광고에 등장시키는 것도 여성을 타깃으로 제품의 하는 주 요 광고 기법이다.

이영애같은 초특급 모델이 보디가드 등의 전문직으로 분장 해 화제가 됐던게 예전 추세였다면 최근에는 아예 전문직 여성을 직접 모델로 쓰는 흐름이 일반적이다.

네스카페 광고에 파티플래너로 등장했던 지미기씨는 실제 직업이 파티플래너인 여성. 한국P&G도 미술가 한젬마, 바이올리니스트 김 지연씨 등을 잇달아 등장시켜 인기를 얻었다.

이처럼 실제 여성 전문가를 모델로 쓰는 이유는 뭘까. 소비자도 노력하면 광고 속 인물같은 전문가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준다는 설명. 이를 통해 제품에 의 호감도도 높아진다는 분석이다.

<매일경제 제공>

■  MBC `화제집중' 모자이크 처리 실수
MBC `생방송 화제집중'(월∼금 오후 5시35분)이 5일 경기도 가평군 북면에 처음 들어선 대중 목욕탕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한 할아버 지의 성기가 노출되는 장면을 방송했다.
`화제집중'은 이날 이 목욕탕 내부에서 목욕중이던 한 할아버지를 인터뷰하는 사이에 그 뒤로 지나가는 다른 할아버지의 체모와 성기가 보이는 장면을 모자이크 처리하지 않은채 1초가량 그대로 내보냈다.

방송이 나가자 시청자들은 이 프로그램의 인터넷 게시판에 글을 올려 "가족들이 보는 시간대에 성기가 노출돼 깜짝 놀랐으며 불쾌했다"고 비판했다. 제작진은 "인터뷰 장면과 내용에 신경을 쓰느라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고 실수를 인정했다.

방송위원회는 이에 대해 "방송사가 자체 심의에 신중을 기하지 않은 것으로 판 단된다"면서 "선정성 여부와 상관없이 방송에는 유아를 포함한 남녀의 성기가 노출돼서는 안된다는 규정을 위반한 만큼 심의위원회에 회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

■ '김완선 누드 게시금지' 가처분 기각

서울지법 민사합의50부(재판장 이공현 부장판사)는 5일 ㈜팬엔터테인먼트가 전속 가수인 김완선(본명 김이선.34)씨가 전속계약을 어기고 누드화보와 동영상을 촬영했다며 김씨와 이엠지네트워크㈜ 등을 상대로 낸 누드동영상 게시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계약당사자의 신뢰 유지가 필수적인 전속계약의 성격상한쪽 당사자의 행위를 금지한다고 신청인이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지 의문이고 김씨등의 누드동영상 제작.판매로 신청인이 수익 손실을 입더라도 추후 손해배상 등 절차를 거쳐 권리구제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신청인들이 상당한 시간과 비용을 들여 준비한 누드동영상 게시를금지할 경우 피신청인 회사나 투자자들은 큰 손해를 입을 위험이 있는 반면 신청인은 김씨의 초상권 등을 이용한 사업 등을 새로 기획할 수 있어 매니지먼트 사업이심각한 지장을 받을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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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영아

2003.09.07 13:24:56

비비안 리님 ~~ 오늘도 연예가 소식 잘 봤습니다~~
일본에서의 겨울연가 열풍이...생각하며 상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대단한가 봐요.?
제가 좋아하는 가수의 노래네요....^^ 고맙습니당 ...휴일 잘 보내세요....^^

세상

2003.09.08 00:16:51

얼마전 평소에는 관심도 안갖던 스포츠 신문을 보았는데,
연예계란이 머리가 빙글빙글 돌 정도로 충격적이더군요^^
세상 엄청 많이 변했어요~
그래서 한편으론 갈등도 생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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