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 소식▲

조회 수 4892 2003.09.19 13:27:13
비비안리
■ 권상우·이정진, 한가인 공들이기
권상우와 이정진이 요즘 ‘한가인 마음 빼앗기’에 열중하고 있다.

두 사람은 얼마전부터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감독 유하·제작 싸이더스)의 촬영 현장에 박카스 및 네이버 CF 출신의 신세대스타 한가인이 나타나자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 두 사람은 영화 촬영을 시작한 지 두 달이 지났지만 줄곧 까만 교복의 칙칙한 남학생들만 만나왔던 터라 한가인의 등장이 너무 즐거워 입이 함지박만해졌다.

영화제작사측은 “한가인이 뒤늦게 합류한 뒤 권상우와 이정진이 평소보다 더 적극적으로 연기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두 사람이 연기에 더 열성인 까닭은 ‘한가인 마음 빼앗기’ 때문이라는 것이 주변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권상우는 평소 활달하고 사교적이지만 한가인이 촬영장에 처음 왔을 때는 다소 머쓱해 했는가 하면,이정진 역시 깡패와 맞서는 장면 촬영에서 예의 카리스마를 발휘하지 못한 채 우물쭈물했다. 영화제작사측은 평소답지 않게 촬영 분위기가 뜨거워지자 스태프 사이에 “한가인이 오자 권상우와 이정진 사이에 묘한 경쟁의식이 생긴 것 같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권상우와 이정진은 촬영 틈틈이 ‘한가인 챙기기’에 열을 올리고 있을 정도다. 덕분에 영화에 처음 출연하는 한가인은 편하게 촬영에 임하는 ‘행운녀’가 됐다. 한가인은 “촬영보다는 오히려 남자들의 시선을 감당하는 게 더 힘든 것 같다”고 여유(?)를 부리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한 연예관계자는 “남녀가 어울려 연기를 하다보니 전보다 촬영장 분위기가 훨씬 활기찬 건 사실이지만 이러다 핑크빛 스캔들이 터지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말죽거리 잔혹사’는 70년대 후반 서울 말죽거리를 배경으로 이소룡을 꿈꾸는 모범생 현수(권상우),이소룡의 팬으로 친구가 된 우식(이정진),그리고 두 사람에게 동시에 다가온 여고생 은주(한가인) 등 세 청춘의 첫사랑 스토리를 담은 작품으로 내년 1월께 개봉될 예정이다.

/고규대 enter@sportstoday.co.kr

■ 김래원, 1년 4억 CF 대박

‘옥탑방 고양이’의 히어로 김래원이 CF 홈런을 날렸다.

김래원은 최근 1년 전속 조건에 4억원의 개런티를 받기로 하고 ‘하이트 맥주’의 전속 모델에 발탁됐다. 김래원은 현 모델 고소영의 뒤를 이어 하이트 맥주의 전속 모델로 활동하게 된다. 하이트 맥주 측은 “김래원이 하이트 맥주가 타킷으로 삼고 있는 20∼40대 여성의 선호도가 압도적으로 높아 모델로 캐스팅했다”며 “로고도 바꾸고 새로운 감각으로 출발하는 하이트에 김래원이 걸맞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하이트맥주’의 김래원은 ‘하이트 프라임’의 현 모델인 로커 윤도현의 바통을 곧 이어받을 권상우와 CF 매력 대결을 펼치게 됐다.

김래원은 26,27일 이틀간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CF 촬영을 할 예정이다.이 CF 촬영은 ‘옥탑방 고양이’에서 김래원과 정다빈이 친구와 연인 사이를 오가며 줄다리기했던 것처럼,친구 사이인 남녀에게 사랑이 싹트는 컨셉으로 진행된다. CF 속에서 김래원과 친구사이인 여자(미정)는 한 카페에서 맥주를 마시던 중 거품이 넘쳐 흐르자 서로 거품을 마시려고 시도하다 얼굴이 맞닿게 된다. 이 때 “거품 하나로 연인이 되었네”라는 카피가 나온다는 내용이다. 이 CF는 10월 중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김래원은 현재 출연 중인 영화 ‘...ing’의 수중 신 촬영을 위해 29,30일 이틀간 여주인공 임수정과 함께 사이판을 다녀올 계획이다. 이 영화는 현재 65% 정도 촬영이 진행됐으며,연말께 개봉할 예정이다.

/이재원 jjstar@sportstoday.co.kr


■ 게임속 하지원 찾아라

하지원을 찾아라!’

‘다모’(茶母) 하지원을 찾는 이색적인 게임 이벤트가 벌어진다. 22일 밤 하지원을 주인공으로 벌어지는 온라인 게임 ‘프리스톤 테일’(www.pristontale.co.kr)의 ‘스타 퀘스트’ 이벤트가 바로 그것이다.

프리스톤 테일의 개발사가 주최하는 ‘스타퀘스트’는 스타가 직접 게임에 접속해 게이머들과 채팅 등을 하면서 함께 즐기는 이벤트로 유저들이 게임 속 어딘가에 숨어있는 하지원 캐릭터를 찾으면 고급 아이템을 선물로 받게 된다. 이날 하지원을 대상으로 한 ‘스타 퀘스트’는 탤런트 한은정에 이어 열리는 두 번째 스페셜 이벤트다.

하지원은 이날 이벤트에 앞서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당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게이머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는 자리에도 참석한다. 이날 저녁식사 자리는 프리스톤 테일 유저들의 요청으로 마련됐다. 트라이 글로우 픽처스가 운영 중인 프리스톤 테일은 2002년 12월 유료화된 후 누적 회원수 300만명을 기록하고 있는 인터넷 인기 게임이다.

하지원은 프리스톤 테일 유저들을 대상으로 한 ‘가장 만나보고 싶은 연예인’ 설문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그 때문에 하지원은 지난 6월 자신이 주연한 영화 ‘역전에 산다’ 시사회에 게이머들을 초대했고,지난달에는 자신의 팬클럽 체육대회에 이들을 초대하기도 했다.

이날 하지원과 프리스톤 테일 유저들과의 특별한 만남은 28일 낮 12시 케이블 채널 EtN ‘렛츠 고 프리스톤’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고규대 enter@sportstoday.co.kr


■ '로즈마리' 한은정 배역교체…김승우 "동반하차"
송지나 작가와 불화설…김승우는 소속사간 의리 지킬듯


미녀스타 한은정이 KBS 2TV 새 미니시리즈 ‘로즈마리’의 방송을 한 달여 앞두고 도중하차했다.
한은정은 당초 김승우와 함께 10월22일부터 ‘장희빈’ 후속 미니시리즈 ‘로즈마리(극본 송지나·연출 이건준)’의 여자주인공에 캐스팅돼 최근 드라마의 1·2회분 대본연습까지 마쳤다. 그러나 ‘로즈마리’의 외주제작사 김종학프로덕션은 16일 한은정이 내정된 경수 역을 배두나로 교체한다고 통보했다.

한은정의 소속사인 GM엔터테인먼트사는 18일 갑작스러운 배역교체에 대해 “며칠 전 대본연습에서 송지나 작가와 한은정 사이에 약간의 불협화음이 있었는데 그후 갑자기 배역교체를 통보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종학 프로덕션의 윤신애 프로듀서는 “송지나 작가와 한은정의 불화설은 사실이 아니다. 경수 역과 한은정의 이미지가 맞지 않아 배두나로 교체한 것이다”고 해명했다. 연출자인 이건준 PD도 “한은정 대신 배두나로 교체된 것은 사실이지만 이유는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로즈마리’에서 남자주인공을 맡은 김승우도 상대역인 한은정이 빠지면 자신도 드라마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승우의 소속사인 웰메이드의 한 관계자는 스투와의 전화통화에서 “한은정이 교체되면 김승우도 그만둘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GM과 웰메이드는 당초 ‘로즈마리’의 OST 앨범과 뮤직비디오 제작 등 드라마의 기획과 마케팅·홍보에서 공동보조를 맞출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그동안 영화에 주력하던 김승우가 KBS 드라마에 출연하게 된 것에는 그의 소속사 웰메이드와 한은정의 소속사 GM 간의 각별한 유대가 적지 않은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우는 주변에 이런 관계 때문에 한은정이 ‘로즈마리’에서 물러나면 의리상 드라마에 출연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건준 PD는 “김승우 측으로부터 아직 공식적으로 통보받은 바 없다. 출연을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재환 today@sportstoday.co.kr


■ 이효리 CF 상한가 6개월 3억
SBS '헤이…'서 콩트연기 도전



섹시스타 이효리가 콩트연기에 도전했다.
이효리는 18일 오후 3시30분부터 4시간여 동안 경기도 고양시 일산 SBS제작센터에서 ‘신동엽?김원희의 헤이헤이헤이’(연출 남승용)의 인기코너 ‘웃자웃자’에 출연,콩트연기를 선보였다.

이효리가 맡은 역할은 섹시한 신입 여사원이다. 신동엽은 출근 첫날부터 갖가지 실수를 저지르는 신입 여사원을 오로지 그녀의 섹시한 외모 때문에 다 눈감아주는 응큼한 직장상사 역을 맡아 이효리와 연기호흡을 맞췄다.

이날 ‘웃자웃자’ 녹화 현장은 평소와는 달리 10여명의 취재진이 찾아와 이효리의 높은 인기를 반영했다.

이효리는 취재진의 플래시 세례를 의식한 듯 리허설 도중에는 시종 굳은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녹화가 시작되자 KBS 2TV ‘해피 투게더’에서부터 호흡을 맞춰온 신동엽의 연기에 이끌려 예의 환한 미소를 지으며 연기에 몰입했다.

이효리는 신동엽의 애드리브 연기에 웃음을 참지 못해 수차례 NG를 내기도 했다.

한편 이효리는 최근 한국마스타푸드의 초콜릿 ‘도브’의 모델로 발탁돼 6개월 단발에 3억원이라는 업계 최고 수준의 출연료를 받는 기염을 토했다.

이효리의 밝은 모습이 달콤한 이미지의 초콜릿과 잘 어울린다는 점이 발탁의 원인이라는 전언이다. 이로써 이효리는 해태제과 초코스틱 ‘프랜드’에 출연하는 전지현과 맞대결을 벌이게 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재원 jjstar@sportstoday.co.kr 전형화 aoi@sportstoday.co.kr 사진=박영태

■ 이승연 "시집가면 더 뜰거래요"


이승연(35)은 솔직하다. 감추기 싫어하고 그래서 쉽사리 구설수에 오른다. 때로는 과장된, 어떤 때는 근거없는 소문들에 상처도 많이 받았을 텐데 당사자는 “그럴 때마다 일일이 반응했다면 진작에 홧병으로 죽었을 것”이라고 태연하다.
이승연은 전 남자친구 김민종과 지금도 스스럼없이 지낸다거나, 방송인 K와의 루머에 대해 속내를 솔직하게 밝혔다. 다만 현재 만나고 있는 남자친구는 일반인이라 사생활을 보호해줘야 한다는 것이 그녀의 생각이다.

이승연은 SBS 새 특별기획드라마 ‘완전한 사랑’(극본 김수현·연출 곽영범, 10월4일 첫 방송)에서 남자주인공(차인표)을 오랜 세월 짝사랑하는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지나 역을 맡았다. 최근 촬영장인 경기도 고양시 일산 SBS제작센터에서 그녀를 만났다.

# 총대메는 인생이에요.

― ‘이승연’하면 사람들은 스캔들을 먼저 떠올리는데.

▲ 알고 있다. 특히 안 좋은 걸 기억한다. 운전면허 불법취득만 해도 사람들은 내가 ‘음주운전 사고’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내가 무슨 일이든 총대를 메고 나서는 성격이라서 그런 것 같다.

― 애인이었던 김민종이 한 인터뷰에서 당신에게 ‘소개팅을 시켜달라’고 부탁했다는데.

▲ 걔는, 아니 그 친구는 전화할 때마다 소개팅 시켜달라고 한다. 그만큼 서로 편하다. 하지만 내가 누굴 소개해주면 좀 우습지 않나. 그냥 능력껏 하라고 했다. 여자친구가 있는지 솔직히 말하라고 물었을 때 정말 없다고 하는 걸 보면 외롭긴 외로운가 보다.

― 방송인 K와의 루머는 아직까지도 연예계에 떠돌고 있는데.

▲ 분명히 말하건대 나는 그와 아무 관계도 없다. 그 친구도 그 이야기에 황당해 하고 있다.

# 효리는 귀여운 후배예요.

― 요즘 한창 인기인 이효리가 고등학교(서문여고) 후배라는 사실은 알고 있나.

▲ 그런가, 몰랐다. 아니, 걔는 왜 그 사실을 이야기 안했나 몰라.

― 이효리와 친한 사인가.

▲ 올 2월 KBS 2TV ‘슈퍼TV 일요일은 즐거워’의 코너 ‘출발 드림팀’ 때문에 일주일 동안 괌에 함께 있었다. 당시 이효리를 비롯해 변정수 손태영 황보 등 성격 이상한(?) 여자들끼리 뭉쳐 즐겁게 지냈다. 그때 친해졌다. 효리는 섹시하고 춤 잘 추고 노래도 잘하는 귀여운 동생이다.

# 결혼은 당연히 해야죠.

― 올 추석에 집안 어른들께 결혼 안하냐는 말을 듣지는 않았나.

▲ 물론, 많이 들었다. 그럴 때마다 그냥 “예, 예”하고 대답했다. 사실 가고 싶으니깐. 지금 만나고 있는 남자친구 댁에도 인사하러 들렀다.

― 구체적인 결혼계획이 잡혔나.

▲ 아직은…. 하지만 주위에서 “너는 시집가면 더 뜰 거다”라고 말하는 것을 보니, 정말 가야할 것 같다. 나이도 꽉 차지 않았나.

― 아직도 여자들이 부러워하는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는데, 무슨 나이가 많다고 그러는가.

▲ 스타일이 좋기는 뭘, 사우나 가면 다 똑같은데.

/스포츠투데이 전형화 aoi@sportstoday.co.kr

■ '착한 남자' 고수, 수재민 돕는다



마산 구서 분교 물품 지원
‘착한 남자’ 고수가 수재민 돕기에 나섰다.

고수는 최근 태풍 매미로 큰 피해를 입은 경남 마산에 위치한 구서 분교에 책상과 의자, 컴퓨터, 학용품 등을 보낼 계획을 세웠다. 또 현재 전속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베이직 하우스’의 협조를 받아 아동용 의류 등도 보내기로 했다.

구서 분교는 바닷가와 2차선 도로 하나만을 사이에 둔 터라 이번 태풍에 직격탄을 맞았다. 유치원생 6명과 초등생 35명이 단층 건물에서 함께 공부하는 이곳은 현재 수업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고수와 이 학교는 사실 아무런 연관이 없다. 고수는 현재 SBS드라마스페셜 ‘요조숙녀’ 촬영이 밤샘을 거듭할 정도로 일정이 빡빡해 태풍이 지나갔다는 소식도 스태프에게 듣고서야 알았을 정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이번 태풍으로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에 작은 보탬이라도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태풍에 관련된 기사를 찾아봤다. 그러던 중 바닷물이 교실을 덮쳐 책상과 의자, 학습용 기자재들이 망가진 채 한데 엉켜 있는 것을 아이들이 힘없이 바라보는 사진을 보게 됐다.

이를 본 고수는 구서 분교로 연락을 해 관계자로부터 피해상황 소식을 듣고 우선 물품들을 보내기로 했다. ‘요조숙녀’의 촬영이 끝나는 대로 이 학교를 찾을 계획도 세웠다.

고수는 “수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겸연쩍어 했다.

/스포츠투데이 전형화 aoi@sportstoday.co.kr


■ KBS '열린 음악회' 500회 맞은 황수경 아나운서

"쇼의 위력 새삼 놀라"

"가장 애착가는 프로 변화 어려워 아쉬움"

21일 10년 4개월만에 공연 500회를 맞아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KBS 1TV '열린 음악회'. 황수경 아나운서는 지난 1998년부터 이 프로그램의 MC를 맡아 이제는 명실상부한 이 프로그램의 얼굴이됐다.
 처음 9시 뉴스를 떠나 '열린 음악회' 무대에 섰을때만 해도 '뉴스 9'에 대한 미련과 아쉬움이 더 컸으나 이제 그녀는 스스럼 없이 "'열린 음악회'가 가장 애착이 가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한다. 자랑스러운 프로인 만큼 욕심도 대단해 지난 2001년에는 출산 직전까지 진행석을 지켰을 정도.
 지금 그녀는 단순히 가수를 소개하는 수준의 진행자가 아니다. 가수 개개인의 구미에 맞는 소갯말을 붙여주고 노래소리만 들어도 그 가수의 상태와 기분을 짐작할 정도로 '전문가'가 됐다.
 하지만 어찌 아쉬운 점이 없을까. "워낙에 변화를 주기 힘든 안정된 프로그램이라 제 자신의 새로운 모습을 보이지 못해 아쉬워요"라며 걱정스러운 말을 뱉는다. 익숙한 출연자, 익숙한 음악들에 자칫 지루해 보일까 하는 걱정이지만 제작진은 오히려 그런 눈에 익은 모습에 관객들이 편안함을 느낀다고 귀띔하기도.
 그녀가 '열린 음악회'에서 얻은 가장 큰 소득은 '관객의 힘'을 알았다는 것. 뉴스 데스크에서 카메라만을 두고 말을 하는 것과 달리 수천에서 수만명의 관객과 호흡하면서 깨우친 쇼의 위력이다. "아무리 노래를 잘하는 가수나 말을 잘하는 진행자라해도 관객의 반응이 없다면 힘을 잃고 말죠"라며 의미심장한 말들을 꺼내는 그녀의 모습에서 '열린 음악회'와 그녀가 함께 한 벅찬 시간들이 느껴진다.
< 이찬호 기자 hahohe@>

■ 권오중, 봉사단체와 난치병 환자돕기 나서
'사랑의 일일호프'

MBC '다모'의 권오중(사진)이 희귀 난치병 환자 돕기 일일호프를 연다.
 권오중이 운영하는 봉사단체인 '천사를 돕는 사람들의 모임(http://cafe.daum.net/angelhelper)'(이하 천사모)은 20일 오후 5시 서울 을지로 옵션 OB 호프(02-2266-2891)에서 '사단법인 한국 희귀 난치성 질환 연합회 돕기 천사모 1일호프'를 개최한다. '천사모'는 지난해 권오중이 만든 봉사모임으로 170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단체. 그동안 오프라인에서 매달 한차례씩 희귀 난치병 환우, 극빈자 시설, 고아원 등을 방문해 자원봉사를 벌여왔다.
 이번 일일호프엔 '웨이브장' 김민준 등 드라마 '다모'의 출연진과 '다모 폐인'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 권오중은 '다모' 게시판에도 직접 글을 올려 일일호프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 한준규 기자 manbok@>

■ 박영규 '김선아와 키스신' 거부당했다?




중견 연기자 박영규의 '김선아 입술 훔치기'가 실패로 돌아갔다.
 12월12일 개봉을 목표로 촬영에 한창인 영화 '해피 에로 크리스마스'(감독 이건동, 제작 튜브픽쳐스)에 출연중인 박영규는 최근 제작진에 색다른 아이디어를 냈다. 극중 상대역인 김선아와의 깜짝 키스신을 제안한 것.
 '해피…'는 유성온천을 중심으로 순진한 볼링장 여직원(김선아)을 놓고 초보경찰(차태현)과 조직폭력배 보스(박영규)가 벌이는 삼각 구도 속에 펼쳐지는 로맨틱 코미디.
 극중 김선아에게 열렬히 구애하는 온천파 보스로 등장하는 박영규는 차태현과 대비해 '어떻게 하면 악한으로 보일수 있을까'를 고심했다. 한참을 생각한 끝에 나온 아이디어가 바로 강제 키스신이었다.
 하지만 성사 직전 딴지를 건 사람은 바로 키스신 상대역인 김선아.
 "캐릭터 상 맞지 않는다"는 것이 이유였다. 대선배의 고심에 찬 결단을 물리친 꼴이 된 김선아의 애교 섞인 변명?
< 정현석 기자 hschung@>

■ [ZOOM IN & OUT] 차인표, 이서진에 사랑의 충고

엔터테인먼트


"이서진, 어깨에 힘 빼!"
 탤런트 차인표가 이서진에 일침을 가했다. 차인표는 17일 경기도 일산 SBS 드라마 제작센터 2층에서 열린 SBS TV '완전한 사랑' 기자 간담회에서 후배 이서진에게 따끔한 충고의 말을 남겼다.
 친형제와 같은 사이로 알려진 차인표와 이서진은 평소 서로의 연기에 대해 격려와 충고를 아끼지 않았던 터.
 이번 일침은 MBC TV '다모'로 최고의 인기스타가 된 이서진에게 차인표가 선배로서 던진 애정의 표현이다.
 차인표는 친한 후배로 알려진 이서진의 근황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얼마전 만났는데, 어깨에 힘이 들어간 것 같더라"고 말하며 "연기자란 최고의 자리에 올랐을 때 더욱 겸손해야 한다"고 말했다.
 차인표는 "자기관리를 철저히 하는 연기자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남겼다. 또 차인표는 "예전에 이영애와 '불꽃'을 찍을때 아내 신애라가 맨날 그녀와의 근황을 묻더니, 이번에 김희애와 연기를 하게 되자 아무말이 없다"고 말해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차인표, 김희애, 이승연 등 호화 캐스팅을 자랑하는 '완전한 사랑'은 다음달 4일 첫선을 보인다.
< 유아정 기자 poroly@>

■ [장서희-김남진, "키스신 설레요"...핑크빛 소문

'회전목마' 촬영장서 다정함 과시
내달 앙드레김 패션쇼 함께 워킹도

장서희(31)와 김남진(27)이 수상하다.
 MBC TV '회전목마'에 상대역으로 출연하고 있는 장서희와 김남진 사이에 핑크빛 소문이 뭉게뭉게 일어나고 있다.
 발단은 두 사람의 서로에 대한 언급. 드라마 속에서도 연인 사이인 이들은 다음달 1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톱 디자이너 앙드레 김의 패션쇼 무대에 함께 선다.
 당초 이 무대에는 장서희와 다른 모델이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었으나 장서희가 "김남진과 함께 무대에 서게 해 달라"고 각별히 요청, 김남진과 장서희가 함께 출연하게 됐다는 후문.
 김남진의 경우도 비슷하다. 모델 출신으로 패션계에 넓은 지면을 갖고 있는 김남진은 패션 관계자들에게 의상 협찬을 부탁할 때 반드시 장서희에 대한 부탁도 함께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또 촬영장에서도 죽이 척척 맞는 호흡을 자랑하고 있다. 19일 첫 키스신 촬영을 앞둔 이들은 고려대 교정과 기숙사를 오가는 촬영 일정에서도 늘 다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키스신에 대해서도 촬영장의 스태프들 앞에서 서로 "정말 기대된다"는 농담을 태연히 주고받기도 했다. 그 결과 이들 주위에서는 "저러다 둘이 진짜 사귀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현재까지는 "정말 사귀느냐"는 데 대해서는 부인하는 입장. 김남진은 "선배로서 존경하고 좋아하는 것은 맞지만 여자로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장서희도 "정말 착하고 남자로서의 매력까지 함께 갖춘 보기드문 연기자다. 저런 남자가 내 남자친구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은 있지만 함께 연기하는 사이 이상은 아니다"라고 털어놨다.
< 송원섭 기자 five@>


■ [개그개구] 이경규 '새영화 이번엔 성공할래요'


영화 ‘복수혈전’은 소문으로만 따지면 ‘쉬리’에 버금간다. 아니 오히려 ‘쉬리’보다 더 많이 사람들에게 회자됐다. 소문대로라면 ‘복수혈전’은 대박영화여야 했다. 그런데 정작 ‘복수혈전’을 봤다는 사람은 손가락으로 꼽기조차 힘들다. ‘복수혈전’을 감독하고 또 주인공으로 출연했던 개그맨 이경규(43)는 ‘복수혈전’이라는 말이 나올 때마다 쓸개를 씹는 심정으로 복수혈전을 외친다. 십수년 동안 최정상의 개그맨 자리를 지켰지만 영화의 꿈을 버리지는 못했다. 와신상담하며 복수를 꿈꿔온 그가 다시 한번 영화에 도전한다.

●이남화

인터뷰를 위해 이경규를 만난 날은 영화 제목을 최종적으로 결정한 날이었다. ‘이남화’. 발음만 놓고 보면 무슨 일본말 같다. 이나마 몇 번을 바꾼 제목이다. ‘간첩견문록’, ‘남파견문록’, ‘아름다운 변절’, ‘우리가 몰랐던 세상’ 등 여러 제목이 있었다. ‘남파견문록’은 자신이 사회를 맡고 있는 MTV ‘전파견문록’과 비슷하다고 해서 바꿨고, 문학적인 영화제목을 지어보겠다며 만든 ‘아름다운 변절’은 너무 문학적이라 바꿨다. ‘이남화’로 최종 낙점을 했는데 이 역시 언제 바뀔지 모를 일이다.

제목처럼 남한에 침투한 세 명의 간첩이 자신들이 알고 있던 남한의 모습과 달라 문화적인 충격에 휩싸인다는 내용이다. 80년대에 월북한 교관이 80년대 남한문화를 가르친 탓에 2000년대 남한사회에 적응을 못해 벌어지는 해프닝을 다룬다. 남파간첩의 눈을 통해 빠르게 변해가는 한국사회를 재조명한다는 취지다. 지난 3월부터 6개월 넘게 직접 시나리오 작업을 해오고 있다. 작업이 만만치 않아서인지 인터뷰 중간중간에 마치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 같은 모습을 보이곤 했다. “남한으로 전향한 사람들을 만나 생생한 증언을 들으며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있다. 지금까지 북한을 소재로 한 영화 중에서 실제 북한과 가장 비슷한 영화가 탄생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11월쯤 크랭크인해 내년 4~5월에 개봉할 예정이다. ‘복수혈전’과 다른 점은 이번에는 이경규가 주인공으로 출연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개그 인생

데뷔한 지 20년이 넘었다. 81년 제1회 MBC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했다. 꾸준한 인기를 누린 듯하지만 그에게도 혹독한 무명세월이 있었다. 89년까지 8년여 세월을 눈물 젖은 빵을 먹으며 보냈다. 한달 수입이 10만원이 채 안될 정도로 찢어지는 생활고도 겪어봤다.

그러던 이경규가 서서히 인기를 끌기 시작한 것은 89년 MBC 라디오 ‘별이 빛나는 밤에’의 공개방송에서였다. 매주 ‘별밤’ 공개방송에서 이문세와 함께 입담을 과시하기 시작했고 청소년들은 ‘별밤’ 공개방송을 듣기 위해 1주일을 기다렸다. 그때부터 운이 트여 MTV ‘일요일 일요일밤에’에서 주병진의 보조MC로 활동하면서 시청자들의 배꼽을 튀어나오게 했다.

이경규 앞에 항상 붙는 수식어 중 하나가 바로 몰래카메라의 창시자라는 것. 91년 ‘일요일 일요일 밤에’에서 ‘몰래카메라’ 코너를 맡으면서 최고의 전성시대를 누렸다. 당시 그가 나타나면 사람들이 몰래카메라를 찍으러 왔다며 피해 다녀 거의 ‘왕따’가 되다시피했다. 그리고 이경규가 효시로 돼 있는 게 요즘 유행하는 ‘짝짓기 프로그램’이다. 한때는 ‘사랑의 작대기’를 모르면 간첩이라고 할 정도였다.

그렇게 승승장구하던 이경규였지만 92년 영화 ‘복수혈전’이 쫄딱 망하고 나서는 3년여간 방황의 시간을 보냈다. 그런 그가 다시 재기할 수 있었던 것은 95년부터 3년간 진행한 ‘이경규가 간다’ 코너 덕분이다. 이 코너 덕에 당시 교통사고율이 눈에 띄게 줄었고 ‘양심냉장고’가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양심냉장고를 본딴 양심밥통 등이 등장하기도 했다.

개인기, 유행어 등과는 거리가 멀지만 그래도 대표작은 있다. 바로 ‘띠~용’과 ‘별들에게 물어봐’다. MTV ‘오늘은 좋은날’에서 “별들에게 물어봐”라며 바보스러운 코미디를 하자 그의 장인은 “먹고 살기 힘드냐”며 구박하기도 했다고.

22년 개그인생에서 이경규의 마음에 남는 것은 역시 몰래카메라다. “요즘에도 뉴스에서 ‘몰래카메라’라는 말이 나올 때마다 가슴이 철렁한다. 어찌됐든 내가 처음으로 만든 건데 나쁜 용도로 쓰이는 경우가 더 많아 마음에 걸린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한·일월드컵 때 ‘이경규가 간다’ 코너를 다시 했는데 앞으로 월드컵 때마다 ‘간다 시리즈’를 하고 싶은 게 내 소원”이라고 덧붙였다.

●이경규 vs 강호동

강호동이 평소에 존경하는 인물로 꼽는 사람이 바로 이경규다. 그도 그럴 것이 이경규가 강호동의 인생을 180도 바꿔놓았기 때문이다.

그가 강호동을 처음 본 것은 ‘별밤’ 공개방송에서였다. 당시 강호동이 게스트로 출연했는데 웃기는 게 무척 자연스러워 ‘될성부른 친구’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던 차에 자신이 MC를 맡고 있던 ‘코미디 동서남북’이라는 프로그램에 강호동을 출연시켰고, 한번만 출연하고 고향으로 가겠다는 강호동을 집으로 데리고 가 술 먹이고 재워가며 며칠간 설득했다. 결국 이경규의 꾐에 넘어가 방송인으로 전업할 것을 결심한 강호동은 이경규에게 한마디 던졌다. “내 책임져야 됩니데이.”

지금은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는 강호동이지만 한번은 출연하던 프로그램에서 퇴출될 뻔하기도 했다. MTV ‘오늘은 좋은날’에서 안 웃긴다고 쫓겨날 뻔했는데 이경규가 ‘강호동이 나가면 나도 나간다’며 수호신으로 나섰다. 그래서 탄생한 게 ‘소나기’의 포동이였다. 강호동은 포동이 역으로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현재 이들은 강남의 한 아파트에서 이웃사촌으로 살며 친형제 이상으로 가깝게 지내고 있다.



황희창기자 teehee@


■ 서승만 '연예계 큰 손 데뷔'



개그맨 서승만(38)이 연예계의 ‘실력자’로 변신한다.

서승만은 최근 서울 방배동에 ‘SⅡM’(극단 재즈아카데미 엔터테인먼트사)이라는 연예 매니지먼트사를 설립하고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15일에는 공식홈페이지(www.smgag.com)도 오픈했다.

서승만이 1년 동안의 준비과정을 통해 설립한 ‘SⅡM’은 연예인 매니지먼트는 물론이고 공연기획, 연극·뮤지컬 아카데미 등 세 영역을 아우르는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다. 마당발답게 강옥순, 손규홍, 김장섭 등 연예계에서 절친한 지인들과 손을 잡았다. 현재 ‘SⅡM’에 소속된 연예인으로는 개그맨 이윤석 김학도 최현진 오승환 등 9명이다. 그리고 연예인 지망생들을 위해 서지영 정성모 등 연예계에서 활동 중인 강사들을 초빙해 연기 및 안무 강의도 개설한다. 또 이곳에서 연기를 배운 수강생들을 중심으로 내년에 뮤지컬 공연을 준비하는 극단 활동도 병행한다.

서승만은 “오래 전부터 생각해온 사업이다. 최고의 연예 매니지먼트 회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연예 사업 외에 방송 활동과 학교수업(국민대 연극영화과 2학년 재학)도 함께하고 있다.

김석우기자 sassy@


■ 최고수위 정사신 도전 '수애가 벗는다'




리틀 정윤희’로 불리는 미녀 탤런트 수애(23)가 방송 사상 최고 수위의 정사신에 도전한다.

다음달 5일에 방송되는 MTV 주말극 ‘회전목마’(조소혜 극본·한희 연출)에서 데뷔 이후 처음으로 예쁜 속살을 공개한다. 이 드라마에서 장서희의 동생이자 ‘진교’ 역을 맡고 있는 수애는 언니를 좋아하는 ‘성표’ 이동욱을 열렬히 짝사랑하고 있는 상태. 그런데 이 ‘해바라기 사랑’이 마침내 일을 저지른다. 비오는 밤 우산이 없는 이동욱을 집에 바래다 주겠다고 나섰다가 결국 이동욱과 뜨거운 첫날밤을 보낸다. 이는 두 사람이 결혼에까지 이르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되는 대목으로 다음주 말에 촬영될 예정이다.

제작진은 주인공들의 파란만장한 로맨스를 본격적으로 알리는 이 장면에 각별한 신경을 쏟고 있다. ‘드라마의 표현 한계를 뛰어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암시 위주로 진행돼 온 기존 드라마의 정사신보다 한층 노출 수위를 높여 촬영하겠다는 것이다. 수애의 상반신이 상당 부분 드러나는 수준으로 촬영이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제작진의 예고에 수애는 현재 잔뜩 긴장해 있다. “난생 처음 강도 높은 러브신을 촬영하는 터라 약간 겁이 난다”며 “그러나 감독님이 시키는 대로 열심히 따르겠다”고 말했다. 조재원기자 jone@


■ 김희선 '황제의 숙녀'…중국 코미디 '초특급' 캐스팅


'요조숙녀'와 '마지막 황제'의 만남.
 
세계시장 진출 초읽기에 들어간 '한류열풍'의 주역 김희선이 영화 <마지막 황제>의 주인공 존 론과 만난다.
 
김희선은 최근 중국측으로부터 영화 <자위자락>에 출연해 달라는 제의를 받았다.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인 20세기폭스사가 제작비 60억원 규모 가운데 60%가량을 투자하고 해외 배급권을 구매한 <자위자락>은 내년 4월 전세계 개봉을 목표로 제작되는 코미디영화다. 이 영화의 남자주인공으로는 존 론이 이미 내정돼 있다.
 
<자위자락>의 제작사인 중국 '신생대영상합작공사'측은 최근 김희선의 소속사 두손엔터테인먼트측에 이같은 내용과 함께 여러 국제영화제 출품 계획까지 제시해 왔다. 따라서 <자위자락>에 출연할 경우 김희선은 아시아 지역은 물론 미국 등 전세계 관객을 만나고, 국제영화제 등을 통해 세계무대에 자신의 이름과 얼굴을 알릴 수 있게 된다. 특히 존 론 등 할리우드 배우들과 공연함으로써 향후 할리우드 진출을 위한 교두보도 놓을 수 있다.
 
중국의 신세대 감독 리신이 연출하는 <자위자락>의 주인공 존 론은 거장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의 대표작인 <마지막 황제>에서 중국 청나라의 '마지막 황제' 푸이 역할을 맡아 전세계에 이름을 알린 홍콩 출신 할리우드 배우다. 지난 2001년에는 청룽(성룡)과 함께 영화 <러시아워2>에 출연해 국내 관객들에게도 친숙한 얼굴이다.
 
존 론은 중국의 한 농촌마을을 배경으로 마을 사람들이 등장하는 영화를 캠코더로 촬영하며 좌충우돌 해프닝을 벌인 끝에 사랑을 이뤄가는 문화센터 직원. 김희선이 제의받은 역할은 그의 동생인 여주인공으로, 마을 청년들이 짝사랑하는 발랄하고 영리한 여자다. 그동안 중화권에서 전지현과 함께 '최고의 스타'로 군림해온 김희선에게 눈독을 들여온 영화사측은 극중 캐릭터와 김희선의 이미지가 부합한다는 판단에 따라 출연을 제의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두손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아시아권 최고 대우를 해주겠다. 조건을 말해 달라'는 내용과 함께 이같은 제의를 받고 고심하고 있다"면서 "크랭크인 시기인 이달 말까지 출연 여부를 결정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한편 <자위자락>은 영화 <패왕별희>의 천카이거 감독이 예술총감독을 맡고 있는 북경세기영웅영화투자유한공사가 그 제작비의 일부를 투자하기로 한 영화이기도 하다. 김희선측에 '러브콜'을 보내왔던 천카이거 감독은 지난 2월 영화 <투게더> 국내 개봉을 앞두고 내한해 김희선을 만나기도 했다. 따라서 <자위자락>은 향후 김희선이 천카이거 감독과 호흡을 맞출 가능성을 높여주는 무대인 셈이다.


윤여수 기자 tadada@hot.co.kr


■ 차태현 "효리가 무서워~"


"효리와 같이 일하는 거 무서워요∼."
 
영화배우 차태현이 이효리와 MC 석상에서 두번이나 만날 '행운'을 앞에 두고 고민에 빠졌다. 이유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이효리의 인기 때문이다.
 
17일 충북 청주에서 진행된 영화 <해피 에로 크리스마스>(감독 이건동·제작 튜브픽쳐스) 촬영장에서 만난 차태현은 최고 이슈가 되고 있는 이효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웃으며 "함께 일하는 것도 무섭고, 한마디 이야기하는 것도 무섭다"고 답변했다. 이효리의 일거수일투족이 화제가 되는 상황에서 이효리에 관해 어떤 말을 하더라도 이슈화되는 것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차태현은 오는 9월28일부터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MBC 미주 이민 100주년 기념 뉴욕 한인대축제'에서 공동 MC를 맡아 26일부터 10월3일까지 열흘간 이효리를 포함, 동료 가수들과 함께 미국에서 시간을 보내게 된다. 또 오는 10월4일 서울대학교에서 열리는 MBC <대학가요제>에 공동 MC를 맡아 두번이나 공식적으로 만남을 같이해야 하는 '운명'에 처했다.
 
하지만 차태현의 답변은 이효리를 배려한 '엄살'일 뿐이다. 겉으로는 "무섭다"고 말하지만 함께 음악하는 동료를 걱정하는 차태현의 마음 씀씀이는 따뜻하기만 하다.
 
차태현은 "(이)효리와는 함께 가수활동을 하면서 만나 친하다"며 "얼마전 촬영 때 효리를 잠깐 만났는데 무척 피곤해 보이고 탈진 상태인 것 같아 안쓰러웠다"고 염려했다.
 
차태현·이효리의 두번의 공식 나들이 소식을 접한 연예 관계자들은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영화계 흥행 1순위 배우와 가요계 최대 이슈 메이커 이효리의 멋진 호흡을 기대하고 있다.




이애경 기자 wasabi@hot.co.kr

■ '스캔들' 해적판 유포 해프닝


배용준 전도연 이미숙 주연의 영화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감독 이재용·제작 영화사 봄·사진)가 모함성 '해적판' 파일 유포설로 한바탕 소동을 겪었다.
 
이는 18일 오후 7시께 영화 홈페이지에 '립버전이 돌더군요(감독용)'라는 제목의 글이 오르면서 시작됐다. 이 글은 "영화관에서 보기는 아깝고 비디오로나 볼 영화"라는 악의성 평가와 함께 "한 파일 교환사이트를 통해 하루 동안만 공개하겠다"는 내용이었다.
 
제작사측에서는 IP추적 등을 통해 강력히 대응할 방침으로 긴급히 컴퓨터 보안전문가에게 의뢰해 사태파악에 나섰다. 그러나 조사 결과 '해적판' 파일 유포는 거짓으로 밝혀졌다. 해당 사이트에서 원글을 올린 자를 찾아냈으나 영화와 관련된 파일은 발견되지 않은 것.
 
제작사측은 "이번에는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만일의 사전유출 사태를 막기 위해 각별히 신경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달 2일 개봉되는 영화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는 보다 강도 높은 사전 유출 방지책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의 사전유출과 불법복제물 유포는 최근 영화계의 심각한 문제. 지난 5일 개봉된 영화 <조폭마누라2-돌아온 전설>의 불법복제물이 유포돼 큰 피해를 입었고, 다음달 2일 개봉되는 외화 <이퀼리브리엄>도 상영도 되기 전에 불법 CD와 DVD로 유통된 바 있다.


강종훈 기자 double@hot.co.kr


■ '내츄럴시티' 특별 시사회 "영화감독 500인 모십니다"


500여명의 영화감독들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한 시사회가 열린다.
 
23일 오후 8시 삼성동 메가박스에서는 영화 <내츄럴 시티>(감독 민병천·제작 조우엔터테인먼트) '한국의 영화감독 500인' 초청 특별시사회가 열린다.

이날 시사회는 순제작비 76억원을 투입해 5년에 걸쳐 완성한 대작인 <내츄럴 시티>의 민병천 감독이 개봉에 앞서 선·후배, 동료 감독들에게 먼저 선보이는 자리로 한국의 영화감독들이 한자리에 모여 시사회를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자리에는 배창호·이장호·정지영·임권택 감독을 비롯해 류승완 감독, 박진표 감독, 이현승 감독, 장준환 감독, 박찬욱 감독, 김지운 감독, 봉준호 감독, 장윤현 감독 등 한국 영화계를 이끌고 있는 감독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이와 동시에 열리는 VIP 시사회에도 유명인들이 총출동할 예정이다. 이창동 문화부 장관, 김덕룡 국회위원, 영화배우 최민식 송강호 유오성 배두나 김정화, 갈갈이패밀리가 참석할 예정이며 특히 스크린 데뷔를 앞두고 있는 가수 이효리도 참석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오는 26일 개봉되는 <내츄럴 시티>는 2080년 미래 사회를 배경으로 수명이 3일밖에 남지 않은 사이보그 쇼걸(서린 분)을 사랑하는 한 남자(유지태 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강종훈 기자 double@hot.co.kr


■ 김선아의 다이어트는 '몽정기' 때문?


김선아 [사진=장세영 기자]




"<몽정기> 때문에 다이어트했어요"
 
최근 다이어트로 7kg의 몸무게를 감량해 완벽한 외모를 뽐내고 있는 영화배우 김선아(사진)가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된 동기가 바로 영화 <몽정기> 때문이라고 털어놓았다.
 
17일 충북 청주 시내에서 촬영 중인 영화 <해피 에로 크리스마스>(감독 이건동·제작 튜브픽쳐스) 촬영지에서 만난 김선아는 "DVD로 <몽정기>를 보던 중 우연히 슬로모션으로 한 장면을 보게 됐는데 그때 내 몸에 대해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문제의 장면은 딱 달라붙는 가죽옷을 입고 채찍을 휘두르는 장면. 김선아는 "빨리 보면 잘 안 보이지만 슬로 비디오로 보니 한번 뛸 때마다 살들이 출렁거리는 모습이 잡혔다"며 "그 장면을 보고 살을 빼야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말했다.
 
올초부터 6개월가량 토마토와 생식, 두유, 요구르트만 먹는 혹독한 다이어트로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긴 김선아는 연기에 대한 자신감도 얻었다. 지금은 건강에 적신호가 와 다이어트를 중단한 상태.
 
김선아는 "과거에는 촬영할 때 숨겨진 살들을 들키지 않기 위해 자세에 신경쓰느라 연기에 더 몰입하지 못했다"며 "이젠 어떤 자세를 잡아도 신경이 쓰이지 않기 때문에 연기를 하는 데 무척이나 편하다"며 웃었다.
 
김선아의 요즘 재미는 "빈티나 보인다"는 소리를 듣는 것이다. 다소 터프하고 명랑·쾌활한 이미지의 김선아는 "빈티난다는 이야기는 연약해 보인다는 이야기고, 여자의 입장에서 듣고 싶은 이야기"라며 "사진작가들로부터 예전보다 훨씬 예뻐 보인다는 말을 들어 좋다"고 활짝 웃었다.


이애경 기자 wasabi@hot.co.kr


■ 미스터굿데이] 지진희 '그의 사랑은 역사가 된다'


번득이는 눈빛이 예사롭지 않다. 샤프하면서도 부드러운 카리스마.

지적인 분위기 속에 언뜻언뜻 보여지는 남성다움이 매력을 더하는 배우. 지난 15일 첫 방송된 MBC 창사 42주년 특별 기획드라마 <대장금>(극본 김영현·연출 이병훈)을 통해 가슴 시린 사랑을 보여줄 지진희(31)가 그 주인공이다.
 
#가슴 시린 사랑, 그러나 드러내지 않는다
 
지진희가 데뷔 후 처음으로 사극에 출연한다. 그것도 주인공이다. 남성 정장 모델로 활동하며 고급스러운 현대 남성의 이지미를 키워낸 지진희. 그와 사극이 어울릴까? 의구심은 한순간에 사라졌다. 도포자락을 휘날리며 수염까지 붙인 지진희는 어느새 위엄을 갖춘 진중한 조선시대 양반으로 바뀌어 있었다.
 
<대장금>에서의 배역은 문무를 겸비한 민정호 종사관. 어려움에 처한 장금에게 신분을 뛰어넘어 열정적인 사랑을 베푸는 인물이다. 상대 배우는 톱스타 이영애. 첫 사극 출연인 데다 이영애라는 '높은 산'과 호흡을 맞춰야 하는 부담이 없지 않지만, 그 부담을 기쁨으로 업그레이드시켰다.
 
"왕의 여자임을 알고도 목숨걸고 장금(이영애)을 사랑하는 인물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뤄질 수 있는 사랑'을 기대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드러내지는 않지만 가슴 밑바닥부터 차고 올라오는 깊은 사랑을 아는 아주 멋진 남자죠."
 
장금은 역사 속 인물인 데 반해 민정호는 허구의 인물이다. 장금과의 사랑을 더욱 애틋하게 연출하기 위해 제작진은 민정호를 '상처한 남자'로 설정했다.
 
"이병훈 감독님이나 이영애씨 등과의 인연은 행운입니다. 그 행운을 열배로 크게 만들어야죠."
 
#강북이 좋은 로맨티스트
 
지진희가 <대장금>에 출연할 수 있었던 것은 <러브레터> 제작진의 강력한 추천 덕이다. '뭇 여성이 선호하는 남성다움 속에 부드러움을 간직한 배우'라는 추천 설명도 곁들였다. 이병훈 감독 역시 미팅을 가진 후 "샤프하면서도 남성적인 분위기가 민정호 역과 딱 들어맞는다"며 무릎을 쳤다. 호들갑스럽지 않은 은은한 매력은 지진희의 취향과도 꼭 닮았다.
 
"오래된 것들이 좋아요. 구식인가요? 저는 그래서 강북이 아주 좋습니다. 실내는 허름하지만 수십년 손맛을 이어온 맛있는 음식점이 어디 한둘인가요? 혀를 즐겁게 하는 맛에 취하고, 소주 한잔에 또 취하고,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냄새에 푹 취할 수 있다는 것이죠. 낭만이 살아 숨쉬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지난 98년 연기자로 데뷔하기 전까지 5년 동안 상업광고 관련 디자인회사에서 일하면서 광고쟁이들과 숱하게 어울렸다. 주 무대는 충무로를 중심으로 한 강북. 태어나 자랐고, 살고 있는 곳도 강북이다.
 
#결혼 후 내 인생의 1순위는 아내

<대장금>에서 연기하는 민정호의 사랑은 '지고지순한 사랑'이다. 마음을 정하면 쉬 흔들리지 않는 신뢰와 상대에 대한 배려. 현실에서도 지진희는 이렇듯 아름다운 사랑을 하고 있다. 한·일 합작드라마 <소나기>에 남자 주인공으로 출연하면서 여자 주인공이었던 일본의 요네쿠라 료코와 말 그대로 '열애설'이 나돌기도 했지만 지진희는 개의치 않았다.
 
"제 오래된 여자 친구도 그 기사를 봤나 봐요. 그런데 그냥 웃던데요. 저를 잘 알기 때문이죠."
 
지진희가 어렸을 때 그의 부모님은 항상 자식들에게 "나에게 1순위는 엄마(아빠)다"는 얘기를 자주 했다.
 
"어릴 때는 좀 속상했죠. 다른 부모들은 자식이 1순위라고들 말하잖아요. 성인이 된 후에 부모님을 이해하게 됐고, 제 생각도 그렇게 굳어졌습니다."
 
'행복한 가정이 나라를 행복하게 한다'는 '상식적인' 얘기를 신념으로 갖고 사는 배우 지진희. 불현듯 얼굴도 모르는 '지진희의 연인'에 대해서도 호감을 갖게 됐다.
 

백미정 기자 bmj@hot.co.kr



■ 이병헌-송혜교 수재의연금 쾌척


공개적인 만남을 갖고 있는 이병헌-송혜교 커플이 태풍 ‘매미’로 고생하는 수재민을 위해 성금 2000만원을 내놓았다. 두 사람은 18일 제주도에 각각 1000만원씩 총 2000만원의 수재의연금을 기탁했다. 제주도는 이들 커플을 맺어준 드라마 ‘올인’촬영지다. 이들은 이번 태풍 때 섭지코지 촬영지들이 부서질 정도로 제주도가 크게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을 듣고 성금을 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효안기자



■ [말말말] 양다리 걸치다 결국 혼자 살지 않을까요

▲“양다리 걸치다 결국 혼자 살지 않을까요.”(탤런트 정찬)=MBC 소설극장 ‘성녀와 마녀’의 기자간담회장에서 실제로 드라마처럼 오랜 연인(서유정)이 있는 상태에서 불같은 사랑(최유정)이 다가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을 받자.



▲“하도 갑갑해서 제가 직접 깁스를 풀었다니까요.”(코요태의 신지)=지난 16일 오후 MBC측에 태풍 ‘매미’ 피해지역 주민 돕기 성금을 내러 갔다가 최근 다친 다리의 깁스를 언제 풀었냐고 질문을 받자.



▲“글라스(유리) 이펙트(효과) 기대하세요.”(신인가수 2샤이 매니저)=드라마 ‘천년지애’에서 폭발적인 사랑을 받은 성유리가 처음으로 신인가수 뮤직비디오에서 열연을 펼쳤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 [연예방담] 인기여가수 A 미혼모 충격
-인기 여가수 A가 미혼모라는 소문이 연예가에 퍼지고 있습니다. 90년대 중·후반 가수로서 전성기를 구가하던 A가 이 시기에 임신해 출산을 했고, 이 아이가 어느덧 유치원에 다닐 만큼 컸다는 소문인데요. 또 아이의 호적을 자신의 어머니 밑으로 올려 놓아 호적상으로는 아이와 형제관계인 것으로 돼 있다는, 나름대로 근거를 갖춘 이야기도 덧붙여지고 있습니다. 소문의 당자자와 절친한 한 연예 관계자는 “예전부터 근거 없는 소문처럼 떠돌던 이야기였는데 최근 이를 확신하는 사람이 꽤 있더라”며 소문이 사실일 것이라는 강한 암시를 남겨 의구심을 더 증폭시켰습니다. A는 90년대 최고의 인기를 얻었던 그룹의 멤버이며, 현재는 솔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차인표가 MTV ‘다모’로 뒤늦게 스타 대열에 합류한 이서진과 얼마 전 저녁식사를 같이하며 애정 어린 충고를 했는데요. 차인표는 94년 MTV ‘사랑을 그대 품안에’를 통해 스타덤에 오른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주며 앞으로 3개월가량 마약을 한 것처럼 붕 떠 있는 기분일 텐데 부디 평상심을 유지했으면 좋겠다는 조언을 했습니다. 특히 이서진이 당분간 푹 쉬고 싶다고 하자 인기는 한순간이고, 대중의 기억은 그리 오래가지 않는다며 빨리 다음 작품을 결정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일러줬답니다.

-모델에서 연기자로 변신한 K군이 “수해성금을 ARS(자동응답전화)로 내겠다”고 밝혀 구설에 올랐는데요. 그는 추석연휴 동안 강풍과 집중호우를 동반한 제14호 태풍 매미로 인한 이재민들을 위해 수해성금을 얼마나 내겠느냐는 질문에 “아직 돈을 많이 벌지 못했다. 남들처럼 높은 액수를 낼 형편이 아니다. 간단히 ARS를 이용해 성금을 내겠다”고 말했습니다. ARS를 통한 성금모금은 전화 한통화에 2000원이 적립되죠. 현재 블루칩 CF 모델로 활동하고 드라마 주연 등으로 상당한 액수의 출연료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나치게 인색한 그의 언행이 구설에 오른거죠. 지난해 수해 때 가수 Y군이 수해성금을 1000원만 내겠다고 밝혀 네티즌들로부터 집중 질타를 받기도 했는데 이번에 또다시 톱스타 대열에 합류한 탤런트가 이런 말을 했으니 원성이 높아질 만도 합니다.

-최근 4집 앨범을 발표하고 ‘오락가락 막춤’을 보여주고 있는 신신애의 막춤 안무를 전지현 CF의 안무를 담당했던 곽용근씨가 담당해 화제입니다. 바로 전지현을 스타덤에 올렸던 모 프린터 CF에서 전지현의 테크노춤을 안무했던 그 사람인데요. 곽씨는 신신애가 어릴 때 한국무용을 배워 리듬감이 탁월하다고 그의 춤실력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한편 신신애는 최근 m·net의 한 음악프로그램에 나가 m·net에 출연한 최고령 배우라는 기록을 남기기도 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정리 |김석우기자 sassy@





댓글 '3'

찔레꽃

2003.09.19 17:27:52

수고하셨네요..
잘보구 갑니다.. ^ ^

영아

2003.09.19 20:51:27

비비안리님~~
또 일케 모아 오셨네요~~에궁 고마워요...ㅎㅎㅎ
음악도 좋구요...잘 봤습니다 .....^0^

달맞이꽃

2003.09.19 21:10:24

비비안님 .
장안에 온통 스캔들 야그뿐인것 같어요 .후후후~
난리가 아니네요 .
잘 됐으면 좋겠네요 .
수고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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