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발걸음을 기분좋게 해준 멋진 가을하늘빛이
꽉 안아주고 싶을 만큼 이뻤답니다.

어제도 많은 분들이 식사를 다 못하시고 돌아가셨답니다.
그래서....언제나 행사를 끝나면 느껴지는 것들에 기분이 가라않곤하네요.......
조금만 더 주세요..밥 좀 많이 주세요..하는 분들의 말에

후하게 밥을 더 드렸는데... 못드시고 돌아가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조금씩만 담아낼걸...오늘도  이렇게 많은 분들이 그냥 돌아가시는구나...
그랬답니다......

바나나 하나를 더 드실려고....빵과 음료수 하나를 더 드시겠다고
같이 줄을 서신 할아버지,아저씨들에게 눈치와 구박을 듣는
그분들의 '고맙습니다''잘먹겠습니다'라는

인사와 칭찬이 어찌나 쑥쓰럽게 들리던지요....참..많이 미안했습니다.
작은 힘을 보태면서 뿌듯했는데...그 마음이 부끄럽게 느껴졌답니다.
왜?? 인지는 모르겠습니다.......그렇게 마음이 아팠어요..

미리 받지 못한 표때문에 [표를 당일 아침 10시까지 나눠준답니다.]
원망이 섞인 화가 난 목소리들....그리고 새치기로 먼저 밥을 가져가실려다
거절을 당하신데에 화가나신 고령의 할아버지....

욕설을 던지는 할아버지...결국은 화가 너무나서 밥을 받고도 안드시고
그냥 돌아가셨어요. 그분의 목소리에서 자신이 처해있는 현실에
참을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에 대한 울부짖음으로 들려서
무척이나 마음이 무거웠답니다.

스타지우의 10월의 큰 행사 '작은사랑실천' 주변이 매우 시끄러움
속에서 아픈 마음을 크게 느끼면서 행사를 치룬 날이였습니다.

용감한 사람도 가기 두려워하는 곳이 여정이라 했던가요...

아마도..저분들도 젋은시절 아무리... 희망이 없어 보여도
아무리... 길이 멀어보여도.....잡을수 없는 별이라 할지라도..

내일이라는 희망에 끝까지 노력하고 살아오신 분들도 있을꺼란..
복잡한 생각들로 마음 한 구석에 뭔가가 남아있곤 하네요.

그렇게 10월의 행사를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행사를 치룬 각자의 마음안에는 다른사람들에 대한 진정한 사랑을
느낄수 있는 마음을 거기서 부터 시작을 느끼신 분들도 있을꺼란
생각을 해봅니다.

공휴일의 바쁜 시간을 내주시여..함께 해주신..달맞이꽃님,써니지우님,
마눌님,김문형님,현주님,그린님,신미영님,요셉님,앨피네,박혜경님,
수고 많이하셨습니다.함께한 시간내내 즐거웠습니다.

그리고...할아버지,할머니,아저씨들에게 웃음까지 안겨준
다섯명의 아이들... 짧은시간안에 조금은 배품이라는 넉넉한 작은마음을
가질수있는 소중한 시간들이였을꺼예요.

그리고 작은사랑실천팀에게 좋은 시간들을 보낼수있게
먼곳에서 조금은 떨어져 바라보시면서..후원으로 함께해주신 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함께 하지는 않아도 모두에게 기쁜날 만족스런 날이였울꺼예요.
님들 덕분에 좋은 기억들로.. 좋은 추억들로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들이 되곤 합니다.

먼훗날...지금을 돌아봤을 때...
내 사랑하는 배우 최지우로 인해 좋은 사람들을 만나 참으로 행복했었다고...
아름다운 추억으로 기억 되도록...
오늘도 열심히 사랑하며 살아 가야겠습니다...
우리님들 모두모두...즐건 주말을 보내시구....행복하세요^0^


댓글 '8'

위영석

2003.10.04 13:29:32

코스누나 잘해써?ㅋㅋ난못가서아쉽다ㅠㅠ우리스타지우가족여러분수고하셔꾸요,,ㅋ보람찬시간이셨으면합니다,,ㅋ저두 담부터는 꼭 참석해서 할아부지할무니께 기쁘게 해드려야쥐^ㅇ^코스누나수고!!ㅋ

눈팅팬

2003.10.04 14:00:07

에효....코스님의 글을 읽으면서 마음 짠~~안 해지네요.ㅠㅠ '할아버지의 존재의가벼움'...아마도 그랬을꺼 같네요. 아직도 가야 할 길리 넘 먼데 어떻게 가야 하는걸까요. 매일 조금씩 변하고 있는 '나'는 어떤 모습일까요. 코스님의 체험적인 이야기들 안에 하루전의 나와 오늘의 나를 다시 한번 돌아봐야겠습니다.
10월의 시작을 뜻깊은 시간으로 시작하신 모든 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달맞이꽃

2003.10.04 20:09:11

꿈도 희망도 패기도 있었겠지요 .
나름대로 ...지금은 보잘것 없고 힘없는 노인들이 되었지만 ..자꾸 그분들을 대할때면 나를 다시금 돌아보게 된답니다 .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그런 생각을 감히 해봅니다 .
아주 조금은 엄살처럼 몸이 무거운 가운데도 함께한 식구들과 멀리서 촬영하느라 애쓰는 지우씨를 생각하면 힘이 생기곤 합니다 .후후후~~
어제 ~~많이 애쓰셨어요 ~~^^*

영아

2003.10.04 22:38:46

코스님 ~~많이 피곤하시죠....^^
항상 스타지우의 일이라면 ,몸을 아끼시지않는 우리 코스님!!
감사혀요,,ㅎㅎ 주말 좋은시간 보내세요....^^

김문형

2003.10.05 01:32:12

언니.
우리애들도 와서는 내내 그 할아버지 얘기만 하더라구요. 저도 마음이 좀 그랬구요...
나는 그분들의 나이가 되면 어떠한 모습으로 변해있을지... 앞일은 장담하는게 아니라는데 말이죠....
늘 수원에서부터 달려와주시는 언니... 감사해요.그리고 고맙구요.... 너무 피곤해서 감기걸리지 않게 조심하세요...

제니

2003.10.05 10:51:38

코스님은 정이 많고 마음이 여리신 분이구나 하는 느낌이 듭니다. 지금의 내가 이자리에서 누군가를 내려다 본다 해도 어느날 갑자기 전혀 모르는 사람이 되어 있을수도 있는게 사람들의 여정 안에선 이뤄진다고 하더군요. 언제나 한결같은 모습으로 팬사랑을 보여주시는 스타지우 가족들에게 따뜻한 인간애를 느낍니다.수고 많으셨습니다.

눈팅팬

2003.10.05 11:32:57

스타지우 가족분들 고생 많으십니다.
말로하는 봉사는 얼마든지 할수있지만 몸으로 보여주는거 쉬운건 아니지요.
지우님가 좋은사람들과 만남의 연결 고리들...보기가 좋습니다.
좋은사람들............^^

하늘토끼

2003.10.05 22:17:35

코스님 잘 지시셨죠^^?
항상 애쓰시는 코스님.
진짜로 죄송스러워서 어찌합니까..
코스님에 글에 공감을 하는 저랍니다.
저는 코스님이 항상 스타지우를 지켜주시는 수호천사라고 생각해요.
저는 앞으로도 봉사활동에는 자주 가지못할껏같아서
정말정말 죄송하오니 코스님만 믿습니다.
우리코스님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 활기찬 하루하루 되시기를 바랍니다. *^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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