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오늘은.. 많이 힘드네요..

조회 수 3121 2003.10.21 11:15:13
1%의 지우
요즘 지우언니로 인해서. 스타지우가. 즐거운거같은데.. 제가... 이런 글써서...좀 그렇지만.. 그래도. 이젠 가족이기에.... 답답한 마음을. 털어놓고 싶었어요. 어디서든.. 말하고싶어도... 할수 있는곳이 없으니까.. 오직...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곳.. 내가 쓸수 있는곳이. 이젠 이곳이란걸. 알았어요....
저번에도. 이곳에.. 많이 힘들다고 썼는데 그래서. 저를 위해. 위로해주신 분들이 많이 계신데도.. 미안해요.. 죄송하구.. 그렇게까지 해주셨는데도. 그위로가.. 저에겐.... 들리지 않나봐요...
지우언니로 인해서.. 아주 조금은... 즐겁지만.. 요즘은. 지우언니 천국의 계단 기다리는 재미로. 이렇게 살지만. 언제까지. 이렇게.  지내야 하는건지..
저.. 정말 오래됬거든요... 초등학교때부터였나? 그때부터. 살기 싫단. 생각을 했었으니까. 그때도... 시간이 지나면... 재미있어지겠지. 사는게... 이랬는데.. 지금도 그러네요.... 그 이유가 뭘까..... 절 너무 힘들게 하는게 많아요. 하루하루... 스트레스가.. 마구마구 쌓이거든요 근데.. 가족들은 알고 있을까요. 내가 많이 힘들어 한다는 것을.... 하루하루.. 내 시간은 없고. 남을 위해 시간을 투자해야하고.. 그래야 하는거...
울집은... 항상. 돈때문에 쪼들리고...
울 오빤. 성격이 아주. 안좋아서.. 어릴때부터. 맞고 자라고.... 심부름 하고. 그렇게 살앗거든요. 그땐 더 힘들었지만요...
그래도. 견뎠죠.. 시간이 지나면.. 다 해결해주겠지. 우선. 그곳을 나오고 싶엇으니까. 제가 중학생이 된후론... 때리지도 않지만.. 잦은 심부른.. 자기가 할수 있는것들을 내내 시키니까.. 너무 힘들고... 내가 정말.. 태어난 이유가 남을 위해 남 심부름이나 하려고.. 태어났나 하는 생각만 들더라구요. 아무리 기다리려고 해도.. 내 아까운... 시간들... 허비했다는 생각에... 많이 힘들구요...
힘들면... 조금이라도.. 행복이 있어야. 그래도 살만 하구나란. 말을 하겠는데 난 그렇지가 않아요 그래서 더 힘들어요. 힘든게 있으면. 그래서 또 적응을 하려고 하면 또.. 힘든게.. 생기고. 그래서 자꾸 일어나려고 해도.. 자꾸 주저 앉게 되요 그러다보니. 오직 내가 의지하는곳.. 지우언니 밖에 없어져버렸어요... 너무 힘드네요. 하루내내.. 내가하고싶은건 하지도 못하고. 전 꿈이 없어요. 그래서 보니. 난 꿈을 찾을 시간도.. 내가 뭘 잘하는지 찾지 못한것도.. 나를 위해 세상을 산게 아니니까. 몰랐던거 같구.. 꿈을 생각해보지도 않았던거 같아요마치. 정말. 이젠 내가 해야 한다는것처럼.... 다른 애들은. 내 나이에 꿈많구. 하고싶은거 하고.. 일요일에도 놀러다니고 하는데 난. 나가는것도 눈치 봐야 하고.. 이젠 익숙해졋어요.. 근데... 자꾸 익숙해지려는 내게.. 날 더 힘들게 날 더 피곤하게... 주저 앉히곤 해요..
할머니... 이젠. 할머니까지 아프세요....
아프다고 해야 하나? 나이가 들면 그렇잖아요. 며칠전부터. 움직이지도 못하고. 아무것도 못하고.. 인정하긴 싫지만.. 치매...
항상. 오빠는... 저보러. 할머니 보고 잘해라. 저거해라.. 하니까...
이젠 일요일에도.. 학교갔다오면. 곧바로. 밥차려야 하고 할머니 시중들어야 하고.. 하니까.. 더.. 내가 할수 있는. 시간이 없어져 버렸어요...
제가 나뿐거겠죠... 그거 한다고 힘들다고 말하니...
그렇죠.. 할머닌. 내가 아팠을때 같이 병원도 같이 가주고....
옆에서 있어줬는데.... 오빠의 말대로.. 할머니가 너한테 그거밖에 해주지 않았냐는. 말이 맞아요 난 받은게 많은데..
근데 난. 할머니가 걱정되서.. 우는게 아니라.... 내가 힘들어서. 울기만 했으니까요....
근데도.. 알면서도.. 너무 힘드네요..
아침 6시에 일어나서 학교갈 준비 하고. 늘 짜여진 시간대로 집으로 가서. 엄마처럼. 마치 가정부처럼. 밥차려야 하고. 할머니 해줘야 하고 오빠 심부름 해줘야 하고... 물론. 엄마도 있지만.... 왜 다들.. 나만 바라보고 있는건지..
그러다보면.. 금방 9시 10시.... 그렇게 늘 똑같게. 하루가 가곤해요. 이런데.. 제가.. 일어나고 싶어도.. 자꾸 주저앉게 되고. 자꾸만.. 힘이 들어요...
왜 난.. 항상 이럴까요? 정말. 너무 힘들어요... 나.. 아무리 슬퍼도. 아무리 힘들어도. 눈물따윈.. 흘리지 않는데.. 저번엔 너무 힘들어서... 그만 학교에서 울고 말았어요.. 이런 얘기... 쪽팔려서... 이곳에 쓰지 않으려 했지만... 그 누구에게도 말할수 있는곳이 없었어요...
친구들에게 말해도. 친구들은 그저. 견디라는 말밖에...
그런 나를 보다가. 갈수록 갈수록. 행복해지는. 제 친구를 보니.. 너무 싫어지네요 그래서 오늘도... 그친구에게.. 나뿌게 말했어요...
누군 힘든데.. 내옆에서.. 자꾸만. 행복해지는 친구를 보고 있자니. 이젠.. 행복해 보이는 애가 싫어질 정도로.. 내가 그렇게 되버렸어요....
티비를 보면.. 그런 애들 있잖아요... 행복한 애들만 보면... 기분 나뿌다고 말하는... 이제야 이해가 가드라구요..
난... 언제가 끝일까요? 제가 말한... 게.. 그래요. 아무것도아닐수도있어요. 하지만... 더..는.. 자세하게 쓰고 싶지 않아서. 지금 힘든점만. 쓴건데.....
정말.. 하루하루가. 너무 바쁘게.. 지나가네요.. 나의 할일이 아닌. 다른 일로. 그래서... 하루하루 사는게 너무 힘겨워요....
난.. 왜이렇게 살고 있죠?
하늘은 정말... 실수 하신거 같아요.. 이런 날... 세상에 내보내셨으니. 예전엔. 이런 나를. 도와달라고... 기도를 했지만.. 이젠..
하늘에게 원망까지 하고 있어요.. 이럴거.. 왜 나를. 태어나게 해주셨는지....




댓글 '4'

정아^^

2003.10.21 13:47:34

님.... 도움은 될 수 없지만...
그래도 글 읽고 그냥 지나치긴 너무 마음이 아푸네요...
저도 힘들기만 하단 생각이 들었어요... 그 시절에.. 물론 지금도요...
근데요... 마음을 어떻게 가지느냐가 중요하더라구요...
내가 불행하다.. 절망이다.. 사는 낙이 없다.... 되는게 없다... 이렇게 생각하면... 정말 그게 나의 생에 전부가 되서 날 지배하게 되는거죠...
반대로 내가 힘든 상황가운데 있지만 그 순간을 감사하며.. 내가 그들에게 도움줄 수있음에... 또 할머니께서 아직 나에게 기회주심에(돌아가시면 기회가 없잖아요).. 그리고 이 고통을 아직 감당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기뻐하는건 어떨까요?
저도 잘 못하긴 하지만...
혹여... 위로가 될 지는 모르지만... 사이트 하나소개해드릴께요...
target=_blank>http://ezsun.wo.to

인간극장에서도 소개된 바 있는 너무도 아름다웠던 지선이...
지금은 모든걸 다 잃었음에도 자신의 처지를 얼마나 감사하면서 사는지...
글만 읽어도 눈물이 나더라구요...
1%의 지우님~ 힘 내세요~
앞으로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고 절망하시 말구요...
내 삶속에서 1가지의 행복을 찾을때.. 어느새 새로운 행복이 님의 삶 속에 깊이 자리하고 있을꺼라는거... 잊지 마세요~~^^

정아^^

2003.10.21 13:51:19

링크가 잘 안걸리네요...
ezsun.wo.to 이거 주소창에 함 쳐보세요~~^^

달맞이꽃

2003.10.21 20:02:41

1%지우님 ..
글을 읽고 한참을 생각했지만 딱히 어떤 말이든 떠 오르지 않네요 .
살다보면 ..세월이 가다보면 ..그래서 1%지우님이 성년이 되면 지난 얘기 할수 있겠지 ..이런 말을 해주고 싶지만 현 상황이 너무 막막하기만 하네 ~
하지만 ..분명한건 누구든 공평한 삶이 주어진다는거죠 .
힘든사람 매일 힘드는것 아닐테고 행복한 사람 매일 웃느일만 있는거는 아닐테고 ..조금 일찍 겪는 고난이라 생각하면 안될까?
반드시 고난 뒤에는 행복이 있는 법이니까 ...
당장은 힘들어 희망 잃지 말고 조금만 더 참고 견뎌 보라는 말을 해주고 싶어 ..
당당히 절망과 한번 싸워서 이겨보길 바래요 .
이..악물고 자존심도 세워 가면서 나만에꿈을 향해 도전해 보길 ..
힘내서 살다보면 절망도 언젠가 행복으로 바뀔 거라는 믿음으로 ...

sunny지우

2003.10.24 01:10:59

1%의 지우님 ~
너무 늦게 답글을 달아서 미안합니다.
정말 많이 힘드시겠어요.
그리고 저희 가족들에게 용기내셔서 글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말하기 싑지 않았을텐데....
하지만 저는 님이 힘든 상황속에서도
여느 청소년들 같이 반항하고 일탈하지않고
꿈을갖고 삶의 의미를 찾으려고 노력하시는 모습이
너무 훌륭하신 것같아요.
정말 칭찬해드리고 싶습니다.
님은 장점과 재능이 참 많습니다.
님의 글을 보면 정확하게 일목요연하게
글을 잘쓰십니다.
자신이 표현하려고하는 요점을 전문가처럼
잘 표현 할뿐더러 분석력이 뛰어나신 것같아요.
책을 많이 읽으시나요?
어문학 분야의 비평, 등 그쪽방면으로 재능을 키워 보셨으면 합니다.
이 세상의 아주 연약하고 미약한 미물일지라도
존재의 의미가 다 있답니다.
하물며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인간이겠습니까?
반드시 님이 이 세상에서 꼭해야 할 일이,
유일하게 님만이 할 수 있는일이 있답니다.
용기내세요.
꿈을 가지세요. 아무도 님의 꿈을 꺽지는 못할겁니다.
조급하게 생각지말고 ...
님을 위해 매일매일 기도하겠어요.
늘 웃음 잃지말고 밝게 살아가기를...
꿈을 실현할 수있는 환경을 위해,
환절기에 감기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우리함께 기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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