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 소식▲

조회 수 4592 2003.10.23 00:05:40
비비안리

■ 이병헌 '한국 대표 드레서'

중국 패션전문채널 선정
톱스타 이병헌이 중국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베스트 드레서로 선정됐다.

이병헌은 최근 중국 전역에 방송되는 패션전문채널인 ‘채널 Young’이 제정한 ‘2003 채널 Young 패션어워드’에서 특별상 부문에 해당되는 ‘한국 대표 베스트 드레서’로 뽑혔다. 그는 24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시상식에 참석한 뒤 25일 귀국한다.

이번 수상에 대해 이병헌측은 “중국에서 그의 인지도가 이렇게 높은 줄 몰랐다”며 “대만,홍콩 등에서 방영 중인 SBS ‘올인’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병헌은 지난 18∼19일 이틀간 충남 아산 도고온천 내 교원정수기 연수원에서 50여명의 열성팬들과 MT를 가졌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그는 팬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려 체육대회, 장기자랑 등을 했다.

이병헌측은 이번 MT의 면면을 담은 동영상을 조만간 그의 소속기획사인 플레이어 엔터테인먼트 인터넷 공식 홈페이지(www.goodplayer.net)에 올릴 계획이다.

지난 4월 종영된 SBS ‘올인’ 이후로 잠정 휴식 중인 이병헌은 올해 말까지 복귀작을 택할 계획이다. 차기 작품은 영화가 될 가능성이 높다.

/스포츠투데이 허민녕 tedd@sportstoday.co.kr

■ 김남진, 이민국 억류 소동
하루 체류 의심 혼자 샌프란시스코 공항서 조사받아


모델 출신의 배우 김남진이 미국 이민국에서 붙잡히는 해프닝을 겪었다.
김남진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낮 12시께 앙드레김 패션쇼 참석차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도착해 입국심사를 받았다. 그는 첫 미국행이라 설레는 마음으로 입국 심사대에 섰는데, 뜻밖의 의혹을 받아 이민국 사무실로 따로 불려갔다.

김남진이 미 이민국의 의심을 받은 이유는 지나치게 짧은 체류기간 때문이었다. 김남진은 18일 입국해 바로 다음날인 19일 오후 2시30분 비행기로 미국을 떠날 예정이었는데, 머무르는 시간이 만 하루를 조금 넘는 짧은 시간이었기 때문이다.

미 이민국측은 김남진에게 만 하루를 머물려고 미국에 온 이유가 무엇이지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다행히 김남진은 공연 비자를 갖고 있어 18일 오후 7시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앙드레김 패션쇼에 참석하기 위해서라고 입국 이유를 설명한 뒤 겨우 입국 허가를 받았다.

김남진이 이처럼 오해를 받을 정도로 미국에 짧게 머무른 이유는 살인적인 스케줄 때문이다. 김남진은 지난 17일(한국시간) 예비군 훈련을 마친 후 저녁 비행기를 타고 고향 제주도로 향했다.

영화 ‘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용이 감독·이손필름 제작·24일 개봉)의 제주도 시사회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시사회 후 그는 하룻밤을 제주도에서 보낸 뒤 다음날인 18일 오후 1시 비행기로 서울에 와 바로 인천공항으로 향해 오후 6시30분 비행기를 타고 미국으로 향했다.

현지에서 패션쇼가 끝난 후 김남진은 하루라도 미국에 더 머무르고 싶었지만 21일 서울에서 영화 시사회가 예정돼 있어 20일 저녁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비행기에 몸을 실을 수밖에 없었다.

/샌프란시스코=스포츠투데이 이재원 jjstar@sportstoday.co.kr



■ 남친 가로챘던 B양, 이번엔 당할까 전전긍긍



연예인들도 여느 사람들처럼 사랑에 울고 웃기는 마찬가지다. 짝사랑에 가슴앓이를 하고, 상대의 바람기에 눈물을 삼키기도 한다.
탤런트A군과 B양은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연예계의 ‘닭살 커플’이다. 두 사람이 서울 강남의 카페와 영화관 등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을 본 많은 사람들은 ‘두 사람이 곧 결혼할 것 같다’는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하지만 B양에게는 남들에게 말못할 고민이 하나 있었다. A군이 조만간 영화에 출연할 예정인데 그 상대역인 C양이 소문난 바람둥이여서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B양은 현재 A군과 C양이 연인 연기를 하기 위해 서로 접촉하는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긴밀한 관계로 변하지는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더욱이 B양 자신이 D양과 만나던 A군을 가로챈 전력이 있는 터라 그녀의 고민은 더욱 크다. 비록 C양이 현재 남자친구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녀의 바람기는 이 정도는 아무 문제없을 것이라는 것이 B양의 고민이다.

하지만 B양의 이런 마음도 모른 채 A군은 새 영화 출연에 마냥 가슴이 부풀어 있다.

한편 A군의 옛 여자친구 D양은 현재 상황조차 가히 좋지만은 않다. A군과 헤어진 뒤 그 상처를 달래기 위해 여러 남자들과 만났던 D양은 현재 같은 드라마에 출연했던 E군과 목하 열애 중이다.

틈만나면 서로 연락하면서 알콩달콩 사랑을 속삭이는 모습이 한창 사랑에 빠진 연인들과 다름없다. 하지만 문제는 E군이 유부남이라는 점이다.

유부남인 E군과 D양의 열애는 주변 사람들을 긴장케 하고 있다. 비록 두 사람이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 할지라도 엄연히 ‘간통법’이 존재하는 한국의 현실에서는 ‘부적절한 관계’이기 때문이다.

두 사람을 잘 알고 있는 연예관계자들은 “만약 이들의 관계 때문에 E군이 이혼이라도 할 경우에는 파문이 상당할 것”이라며 걱정하고 있다.

B양의 고민처럼 A군과 C양이 사랑에 빠지게 될지, D양과의 열애 때문에 E군이 이혼을 하게 될지, 올가을 연예계는 이래저래 ‘사랑’ 때문에 시끄러울 전망이다.

/스포츠투데이 연예부



■ 성유리 얼굴 '홈피마다 떴다'
'내방네방' 스킨 서비스…네티즌 8만명 다운로드




‘핑클’ 성유리의 얼굴이 요즘 네티즌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성유리의 얼굴이 들어간 인터넷 홈피 스킨을 제공하고 있는 세이클럽에 따르면 성유리의 스킨은 21일 오후 11시 현재 다운로드가 8만건에 이른다. 이는 성유리 스킨이 지난 17일부터 무료로 제공되기 시작한 지 닷새 만의 수치다.

세이클럽이 제공하는 홈피 스킨은 인터넷 연작드라마 ‘내방네방’ 가운데 성유리가 출연한 ‘김성준,이유정을 만나다’편의 한 장면을 담고 있다. ‘홈피 스킨’은 홈페이지의 배경 이미지를 뜻한다.

성유리는 “8만명이 넘는 네티즌의 홈피에 내 얼굴이 뜬다고 생각하니 기분 좋다”며 “예전에는 연예인 사진,책받침 등을 가지고 다녔는데 이제는 인터넷 홈피 스킨으로 연예인에 대한 관심을 표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성유리와 공유가 함께 출연한 인터넷 드라마 ‘김성준, 이유정을 만나다’(상편)는 지난 15일 서비스 시작 이후 21일 오후 11시 현재 60만명이 본 것으로 나타났다. 드라마의 하편은 22일 오픈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재원 jjstar@sportstoday.co.kr



■ 고소영, 28일 화보집 발간 기자회견

'반라의 비너스' 베일 벗다

자연속 섹시 노출 수위 관심

톱스타 고소영이 오는 28일 화보집 발간과 함께 자신의 '모든 것'을 공개한다.
 데뷔 10주년을 맞아 과감하게 '비너스의 몸매'를 드러내 화제를 모았던 고소영은 오는 28일 오후 2시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화보집 '산토리니'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고소영은 촬영을 맡은 사진작가 조세현씨와 함께 화보집 내용을 소개하고,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던 근황을 털어놓는다.
 지난 6월 그리스 아테네와 산토리니섬 등을 돌며 자연속에 어우러진 고소영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은 이번 화보집에는 2차례에 걸친 추가촬영으로 총 2000커트의 사진이 수록됐다.
 고소영은 이번 화보집에서 요즘 여자연예인들 사이 유행하는 올누드는 아니지만 섹시한 노출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져 한껏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총 20억원의 제작비가 든 '산토리니'는 일단 우리나라에서 2만부를 한정 발매한 뒤 일본과 미국시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 김소라 기자 soda@>



■ [촬영현장을 가다] '태극기 휘날리며'


진짜 전쟁터 같네!

총기 1000여정-탄약만 6톤m
곳곳서 수류탄-총알 빗발쳐
장동건-원빈 액션 연기 압권

순수제작비 145억원, 엑스트라 2만5000명, 2만평 부지 20여개의 세트, 6t의 탄약, 폭발물 투입, 군복 1만9000벌, 군화 1000여켤레, 1000여정의 총기, 대포, 기관총, 수류탄, 대검 등.
 한국영화사상 초유의 거대물량이 투입된 전쟁 블록버스터 '태극기 휘날리며'(감독 강제규)가 막바지 촬영에 한창이다.
 내년 1월 개봉을 목표로 경주, 인제, 양구, 순천, 아산, 전주, 곡성 등 전국 18개 지역에서 올 로케이션 촬영중인 '태극기 휘날리며'는 지난 19일 경남 합천의 평양시가지 세트촬영 현장을 공개했다.
 합천 세트는 50여채의 건물을 철 구조물로 건설, 한국전쟁 당시 평양 시내를 생생하게 재현하고 있다.
 '태극기…'는 1950년 서울 종로거리에서 가족들의 생계를 책임지며 살아가던 진태(장동건)가 약혼녀 영신(이은주)과의 결혼 직전, 한국전쟁이 일어나 동생 진석(원빈)과 함께 강제 징집돼 전쟁터로 나서는 운명적인 스토리.
 진태는 동생을 위해 무섭게 전투 속으로 빠져들고 이러한 형의 모습을 이해하지 못하는 동생과 갈등을 빚는다.
 이날 촬영분은 진태가 인민군 장교를 잡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적진을 파고 드는 장면. 굉음과 함께 폭탄과 수류탄이 터지고 건물 파편과 총탄이 빗발치는 가운데 진석은 애타는 마음으로 형의 뛰를 쫓는다.
 여기 저기서 10개의 화약 폭탄이 폭발하고 50명의 스턴트맨과 100여명의 엑스트라들이 리얼한 전투신을 연출했다.
 '태극기…'는 하루에 부상자가 3명 정도 발생할 만큼 큰 위험이 따르는 작업이다.
 안전을 위해 사전 준비가 철저해야 하는 만큼 촬영도 상당히 더디다. NG를 줄이고 확실한 영상을 잡기 위해 3대의 카메라가 동시에 움직인다.
 그러나 장동건과 원빈은 이러한 위험에도 불구하고 모든 촬영을 스턴트 대역 없이 직접 도전하는 용기를 발휘했다. < 합천=황수철 기자 midas@>
"고생한 만큼 대박 터졌으면"
< 장동건, 원빈 일문 일답>
-힘들었던 촬영담을 말해달라.
 ▶< 동건> 폭탄이 터지는 위치나 타이밍 등을 의식하느라 연기중 종종 감정을 놓치는 경우가 있다. 한달 이상 계속되는 야외 전투신을 찍다가 머리에서 집게벌레가 나온 적도 있다.
 < 원빈> 진석의 어린 시절부터 변해가는 내면 세계를 표현하는 것이 힘들었다. 몸에 피멍이 들고 폭음 때문에 항상 귀가 멍하다.
--촬영하면서 연기에 만족하나.
 ▶< 동건> 만족보다는 아쉬운 점이 남는다. 하지만 개봉 후 관객들로부터 사랑받는다면 만족할 수 있을 것이다.
 < 원빈> 연기에 대한 평가는 관객들에게 맡기겠다.
 < 합천=박교원 기자 kwpak@>



■ [추자현, '사랑의 향기' 촬영중 대만 배우와 '딥키스'

대만 배우 에디 펑과 실제연기
 "한국에서도 안한 딥키스를 했어요."
 탤런트 추자현(24)이 대만에서의 색다른 경험을 고백해 화제다.
 한중합작드라마 '사랑의 향기'에서 주인공 윤향지 역을 맡아 한류 스타를 예약한 추자현은 대만에서 현지 촬영중 상대역인 남자주인공 에디 펑과 진한 키스를 나눴다고 털어놓았다.
 추자현과 전생과 현세를 오가며 사랑을 나누는 역할의 에디 펑은 대만 최고의 아이들 스타. 이목구비 뚜럿한 외모와 중저음의 목소리로 대만 뿐 아니라 일본과 중국에서도 인기가 높은 톱스타다.
 태평양 전쟁 당시 일본군 조종사 에디 펑과 이룰수 없는 사랑을 나누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추자현은 현세에 다시 그를 만나 사랑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깊고 진한 키스를 나눈다.
 추자현은 "대만 드라마는 한국과 달리 표현의 강도가 높았다"며 "수십명의 스태프가 보는 가운데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설왕설래'식의 키스를 주고받자니 너무 쑥스러웠다"고 얼굴을 붉혔다.
 한편 2달간 현지촬영을 마치고 지난 9월 귀국한 추자현은 다음달 대만에서 방송되는 '사랑의 향기' 기자간담회를 위해 11월 5일 비행기를 탄다. 한국에서는 내년 초 방송예정.
< 유아정 기자 poroly@>




■ [MC 이소라, KBS '연예가중계' 진행


모델 겸 MC 이소라(사진)가 4년 만에 진행자로 복귀한다. 다음달 8일부터 KBS가을개편을 맞아 KBS 2TV'연예가 중계'(연출 박태호)의 진행을 맡게된 것.
 '연예가 중계' 제작진은 과거 '한밤의 TV연예'등에서 부드럽고 자연스런 진행솜씨를 보여준 이소라의 전력과 경험을 높이 사 이소라를 전격 MC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신인탤런트 한가인에 이어 마이크를 잡게 된 이소라는 "새롭게 변신하는 '연예가중계'가 보다 시청자들과 가까워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정현석 기자 hschung@>


■ [한인 미국 이주 100주년 기념 앙드레김 패션쇼

★들의 워킹, 원더풀

장서희 김성택 명세빈 공유등
샌프란시스코 '화려한 외출'
18일 대성황…"동-서양 색의 향연"갈채

'다채로운 색상이 빚어낸 꿈과 환상의 무대'.
 한인 미국 이주 100주년을 기념하는 앙드레김 패션쇼가 18일 오후 7시(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퍼포밍 아트 센터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이날 특별 외출을 한 배우들은 공유 김남진 김성택 김재원 명세빈 장서희. 네번째 동반 나들이를 하는 김성택-장서희를 비롯해 모두들 앙드레김과 깊은 인연을 맺어온 스타들이다. 따라서 MBC TV '회전목마'를 촬영중인 장서희는 물론, 영화 '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의 홍보때문에 동분서주한 김남진까지도 기꺼이 일정을 조정해가면서 샌프란시스코행 비행기를 탄 것.
 앙드레김과 스타들은 17일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도착했을 때부터 호위 차량들의 선도를 받는 등 시로부터 극진한 예우를 받았다. 윌리 루이스 브라운 2세 샌프란시스코 시장은 18일을 '앙드레김의 날(Andre Kim Day)'로 지정, 지난 1999년 11월 6일에 이어 두번째 앙드레김의 날을 선포했다.
 행사 당일 오전 5시에 기상, 메이크업을 하는 등 강행군을 한 스타들은 '잊을 수 없는 샌프란시스코' '한국이민 100주년의 축제' 등 5부로 나뉘어 진행된 '2003 앙드레김 패션쇼 판타지아'에서 화려한 워킹을 자랑, 객석을 가득 메운 샌프란시스코 교포 1000여명을 감동시켰다.
 앙드레김은 이날 패션쇼에서 전통적 동양미와 서구적 세련미를 결합한 환상적인 특유의 의상 160여벌을 선보였다. 오렌지, 와인퍼플, 터키시 블루 등 색의 향연이 현란하게 펼쳐지며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한(恨)의 정서를 응집시킨 듯한 일곱겹 드레스의 무대에선 객석에서 탄성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80여분간 진행된 이날 무대의 하이라이트는 5부 '영원한 사랑, 신성한 축복'.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은 장서희 등 스타 여섯명이 축제 분위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리면서 피날레를 장식했다.
< 샌프란시스코(미국)=전상희 기자 nowater@>



■ [이경실-손광기, 이혼뒤 재결합설 '모락모락'

이경실-손광기 화해?
놀이공원 가족나들이 다녀와...이혼뒤 재결합설 '모락모락'
여성동아 11월호 보도

개그우먼 이경실의 재결합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지난 3월 협의 이혼한 이경실과 손광기씨의 관계 변화를 점치는 목소리가 연예가에 흘러나오게 된 것은 가족 나들이 현장이 최근 목격되면서. 여성동아 11월호에 따르면 이경실과 손씨는 지난 9월 두 아이를 데리고 서울 인근의 놀이공원으로 가을 나들이를 했다.
 당시 이경실과 손씨는 여느 가족들과 다를 바 없이, 놀이 기구를 함께 타면서 가을 소풍을 온 듯 '즐거운 한때'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손씨는 결별을 최종 결정하기 직전까지도 "가정만큼은 지키고 싶다. 이혼만큼은 결코 하고 싶지 않다"는 입장을 강력히 견지해왔으며, 이경실 또한 양육권은 절대 양보할 수 없다며 진한 모성애를 보여왔다.
 평소 가족에 대한 애착이 강했던 두 사람의 성격으로 미루어보아,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그간의 상처를 어루만지는 관계 변화 모색이 가능하다는 것이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
 이와 관련 손씨는 측근들에게 "오해가 풀렸고 죄스러운 마음으로 살고 있다"며 "아이들과 집사람, 아들처럼 대해준 장모님께 너무나 미안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손씨는 "지금은 내가 나설 상황이 아니다"라며 철저히 말을 아꼈다.
 이혼 이후 명품 유통과 관련한 새 사업을 시작한 손광기씨는 21일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도 놀이공원 외출에 대해선 시인했다. 그러나 "(가족 나들이는) 이혼 이후 처음"이라며 "애들 때문에 간 것 뿐"이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 연예부>


■ [윤손하 '日토크쇼 곤욕' 네티즌 발끈


한국의 네티즌들이 일본의 한 토크쇼 사회자가 윤손하에게 던진 질문에 발끈했다.

일본의 한 토크쇼에 윤손하가 출연한 동영상은 네티즌들 사이에 한국어 자막까지 붙여져 회람됐다.그런데 문제는 사회자의 질문들이 한국에서는 거의 성희롱에 가까운 질문들이었다는 점이다.

토크쇼 진행자 아카시야 산마는 윤손하에게 "남자친구랑 자러 갈 때 어떻게 했느냐"는 노골적인 질문을 던졌고 윤손하가 "자러 간 적이 없다"고 하자 "그럼 남자친구랑 어떻게 사랑을 확인하느냐"고 낯뜨거운 질문을 했다.윤손하가 웃음으로 상황을 넘기려 하자 "대답해, 바보야"라는 국내방송에서는 생각하기 힘든 말을 입에 담아 한국 네티즌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이 문제에 대해 네티즌들은 즉각적인 분노를 표했다.한 포털사이트 게시판에는 많은 네티즌들이 "아무리 일본문화가 저질스럽다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도대체 어디까지 방송에 나갈 수 있는 것이냐"고 분노를 터뜨렸고, 다른 연예관련 게시판에도 "한국에서 이런 일이 있었다면 성희롱죄로 고소감이다.이게 말이 되는가"라며 일본의 토크쇼 진행자를 질타했다.

그러나 정작 윤손하의 팬들은 별로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이다.윤손하 팬카페에서는 이 동영상에 대해 '일본 방송이 원래 그런 식이니 그리 놀랍지 않다'는 반응과 '윤손하가 적절히 잘 대응한 것같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산마는 일본 공영방송 NHK가 선정한 '호감가는 연예인 1위'에 5년 연속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특출난 입심으로 일본의 각종 토크쇼를 진행하는 데다 배우로도 활동하는 만능 엔터테이너다.그는 지난 2월 이른바 '거유소동'이라 해서 늘 가슴이 큰 여자들과 데이트를 즐기고 특히 자신보다 23세나 어린 여성과 데이트를 즐긴다는 소문이 돌아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스포츠서울닷컴ㅣ고재완기자 enterno1@



■ 임은경, 여배우 최고몸값 4억 캐스팅




임은경이 여배우 최고 대우를 받았다. 영화 한편의 출연료로 4억원을 받았다. 3억~3억5000만원을 받는 장진영 전지현 신은경 등 톱클래스 여배우들의 몸값을 훌쩍 뛰어넘었다.

 임은경은 최근 더존필름의 창립작인 '여고생 시집가기'(오덕환 감독)에 출연 계약을 하면서 최고의 몸값을 받았다. 평강공주와 바보온달의 이야기를 현대판으로 각색한 이 영화에서 임은경은 여고생 안평강 역을 맡았다. 귀신에 씌여 이상한 일을 겪던 안평강은 무당들로부터 16살 때 온달이라는 남자에게 시집가지 못하면 죽는다는 말을 듣고 남자를 찾던 중 정말 온달이라는 이름의 남학생이 안평강의 학교로 전학을 오면서 온갖 해프닝이 일어난다. 왈가닥 여고생으로 나오는 임은경은 예전의 조용하고 신비에 찬 이미지를 싹 털어낸다.

 임은경은 지난 7월 영화 '벼락 아파트'에 여대생 역으로 캐스팅되면서 3억5000만원을 제시받았지만 제작사 사정으로 영화가 무산되면서 계약금을 반환하는 소동을 겪었다. '여고생 시집가기'는 곧 상대역인 온달을 맡을 배우를 확정한 뒤 다음달 21일에 크랭크인할 예정이다.

이길상기자 pacino


■ 차인표 급성장염 불구 드라마촬영 강행 투혼


차인표(36)가 급성장염으로 입원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최근 새 영화 ‘목포는 항구다’(김지훈감독·기획시대제작)와 STV 특별기획 ‘완전한 사랑’에 동시에 출연하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차인표는 지난 20일 오후 갑작스러운 복통과 탈수 증세로 서울 강남의 한 개인병원에서 3∼4시간동안 링거를 맞는 등 간단한 입원 치료를 받았다. 치료가 끝나고 집에서 잠깐 안정을 취한 뒤 병원 측의 만류를 뿌리치고 ‘완전한 사랑’의 촬영장으로 달려가는 투혼을 발휘해 드라마 제작진의 마음을 흐뭇하게 했다.

차인표의 매니저는 “얼마전부터 촬영장에서 짬짬이 새우잠을 자는 등 하루 수면량이 3시간이 채 되지 않을 정도로 초인적인 강행군을 계속하고 있다”며 “웬만해서는 아파도 내색을 하지 않는 성격이라 주위 사람들 대부분이 모르고 있었다”고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이어 “자기 때문에 촬영에 차질을 빚으면 안된다며 치료가 끝나자마자 숨 돌릴 새없이 현장으로 달려가는 모습에 모두 놀랐다”고 말했다.

차인표가 우직한 목포 토박이 건달로 나오는 ‘목포는 항구다’는 이달중 촬영을 마치고 후반작업을 거친 뒤 내년 1월쯤 개봉될 예정이다. ‘완전한 사랑’은 차인표의 ‘링거 투혼’과 김희애의 열연에 힘입어 현재 20%대를 웃도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중이다. 조성준기자 when@




■ [남과여] 김혜수 솔직토크 '맛없는 술은 왜 마시나'




김혜수=나는 요즘처럼 화창한 날씨가 좋다. 어떤 사람들은 비 오는 날이 좋다고 하는데 청승 떨 일 있나. (창가를 보며)창문 좀 닫았으면 좋겠다. 저혈압이라서 추우면 거의 죽음이다. 남=저혈압이라니 의외다. 그리고 여성들 대부분이 원래 추위를 싫어하지 않나. 김=무슨 소리! 과학적으로 따지면 지방층이 두꺼운 여성들이 추위를 더 잘 참는다. 그런데 나는 다르다. 남=…. 여=머리카락을 잘랐다. 긴 머리가 트레이드마크인데. 김=머릿결이 상해서. 그뿐이다. 여=드디어 ‘장희빈’이 100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소감은.

김=말도 많았고 탈도 많았던 드라마라서인지 기분이 묘하다. 당장이라도 한복을 차려입고 촬영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남=시작부터 우여곡절이 많았다. 김=워낙 준비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급하게 시작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다들 알고 있겠지만 원하는 기회는 쉽게 오지 않는다. 왔을 때 잡아야 한다고 결심했다. 솔직히 이 나이에 장희빈을 연기한다는 게 어디 쉬운 일인가(웃음). 기회를 준 제작진에게 감사드린다. 여=같은 여자로서 장희빈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김=깊은 연민의 정을 느꼈다. 회마다 대본을 보면서 울음을 터뜨리기 일쑤였다. 장희빈은 살아남기 위해 강해지고 독해져야만 하는 여자, 그리고 남자에게 사랑받기 위해 몸부림치는 여자였다. “나 좀 사랑해 달라”며 몸부림치는 모습이 애처로워 보였다. 남=장희빈은 좋은 여자인가, 나쁜 여자인가. 김=역사는 승리한 자의 몫이다. 장희빈을 제거한 주축 세력이 작성한 당시의 저술로 보면 나쁜 여자였겠지만 요즘 와서는 해석이 달라진다. 인현왕후와 장희빈 모두 당쟁의 희생물이었고, 인생의 실패자였다. 단순히 선악으로 구분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 여=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라마 막판에는 전형적인 선악 대립의 구도로 갔다. 김=나도 아쉬워하고 있는 부분이다. 처음 의도는 그렇지 않았는데 자꾸 바뀌었다. 이건 모두의 책임이다. 제작진 출연진 시청자 등 드라마에 관계된 모든 사람들이 드라마를 이렇게 몰고 갔다. 남=초반에는 선정성 논란도 일었다. 감인가 대추인가…, 열매 비슷한 것으로 방중술을 연마하던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도한 언론에 섭섭한 감정이 남아 있지 않은지. 김=대추는 아니고 팥이다(웃음). 낯설다는 생각이 들었을 수도 있겠다. 그러나 역사책에 나와 있는 엄연한 사실이다. 단 극 전개와 상관없이 먼저 언론에 공개되는 바람에 조금 거부감을 일으켰던 것 같다. 여=남이 옛날에 즐겨봤던 토속 에로물과 헷갈렸던 것 같다(웃음). 남=인정한다. 그건 그렇고 장희빈만큼 드라마틱한 소재가 없다. 앞으로 몇 번이나 다시 만들어질까. 김=사극이라는 장르가 남아 있는 한 계속 만들어지지 않을까. 장희빈은 재해석이 가능한 인물이다. 새롭게 바라본다면 새로운 장희빈이 탄생할 것이다. 여=나중에 또 한번 ‘장희빈’ 역 제의가 들어온다면. 김=가당치도 않은 소리! 상궁이라면 몰라도(웃음). 여=드라마도 끝났는데 뭐하고 놀 계획인가. 술도 한잔 진하게 하고…. 김=맛 없는 술을 왜 마시나. 물론 술에 취해 노는 사람들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술과 그리 친하지 않다는 뜻이다. 요즘 미래의학에 관심이 많다. 과학 다큐멘터리를 주로 방송하는 디스커버리 채널을 즐겨 보는데 지금 추세로 과학이 발전하면 과연 미래의 나는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지 궁금해진다. 불과 몇 년 전에 개봉됐던 SF영화 ‘데몰리션 맨’의 상황이 지금 현실로 나타나고 있지 않나. 남=1년 가까이 바빠서 연애할 틈도 없었겠다. 김=연애는 하고 산다. 그건 죽어도 까먹지 않는다(웃음). 상대는 비밀이다. 여=당신은 보수적인 사람인가, 진보적인 사람인가. 김=내 인생의 절반을 연예인으로 살아왔다. 활동하면서 성격이 많이 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어쩔 수 없이 보수적이다. 그것도 상당히. 정리 | 조성준기자 when@


■ 김하늘 외줄 타고 '야반도주'


'김하늘의 야반도주?'
 
배우 김하늘이 야심한 시각에 외줄에 몸을 맡긴 채 아슬아슬하게 담벼락을 탔다.
 
김하늘이 이처럼 위험천만한 줄타기(?)를 감행한 이유는 영화 <그녀를 믿지 마세요>(감독 배형준·제작 영화사 시선) 때문.

가석방 상태의 사기꾼 김하늘이 순박한 약사 강동원의 약혼녀로 오해받아 자신의 신분이 발각될 위기에 처하자 창문으로 몰래 빠져나오는 장면이다.
 
김하늘은 이 장면의 촬영을 위해 2시간 이상 와이어에 매달려 있어야 했다. 이미 <동갑내기 과외하기> 등에서 와이어 촬영을 해봤지만, 2층 높이의 주택 창가에 매달려 외줄 하나만 붙잡고 허공에 머물러 있기는 매우 위험한 일.
 
하지만 김하늘은 이도 모자라 와이어도 없이 촬영에 임했다. 전신 촬영을 위해 와이어 없이 단지 널빤지 하나에 의지한 채 2층 외벽에서 줄을 붙잡고 연기해야 했다.
 
스태프들이 조마조마하게 이를 지켜봤지만 정작 김하늘은 두려운 기색없이 코믹한 표정과 액션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OK 사인을 받아내 박수를 받았다. 김하늘은 무릎과 팔에 멍이 들고 밧줄을 잡고 있던 손바닥을 심하게 긁혔지만, 모니터로 자신의 연기를 꼼꼼히 체크하며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김하늘이 터프한 사기꾼에서 요조숙녀까지 다양한 연기를 선보일 코미디영화 <그녀를 믿지 마세요>는 내년 1월 개봉을 목표로 촬영에 한창이다.

강종훈 기자 double@hot.co.kr




■ '옥탑방' 정다빈, 송승헌과 스크린 신고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로!'
 
MBC 드라마 <옥탑방 고양이>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정다빈(사진)이 스크린 신고식을 치른다.
 
정다빈은 귀여니의 인터넷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그 놈은 멋있었다>(감독 이환경, 공동제작 LT 픽쳐스·BM)에서 여주인공 한예원 역을 맡아 송승헌과 짝을 이루게 된다.
 
정다빈과 송승헌은 지난여름 동시간대에 방영된 드라마 MBC <옥탑방 고양이>와 KBS <여름향기>에서 각각 주인공을 맡아 시청률을 의식하는 '어제의 적'이었지만, 스크린에서는 '오늘의 동지'가 된 셈. 그 '전과'를 이어 이들의 좌충우돌 뻔뻔 연애담은 결코 녹록지 않을 전망이다.
 
<그 놈은 멋있었다>는 싸움 잘하는 킹카 지은성(송승헌 분)과 평범하게 생긴 한예원(정다빈 분)의 천방지축 러브스토리로 공개 오디션에만 5만명이 지원했을 만큼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영화다.
 
한편 한예원의 오빠 역은 '청담동 호루라기' 이진성이 맡아 유쾌한 캐릭터를 선보인다. <그 놈은 멋있었다>는 이달 말 크랭크인, 내년 2월 개봉될 예정이다.


이애경 기자 wasabi@hot.co.kr





■ 최진실-조성민, 극적 화해 분위기

"이혼하자" "이혼 안 한다"로 첨예하게 대립 중이던 최진실-조성민 부부가 극적으로 화해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 조성민 주변에서는 "조성민이 '이혼하겠다'던 기존 생각을 바꾸고 두 자녀와 최진실이 살고 있는 서울 잠원동 빌라로 들어갈 것이다"는 말이 흘러나왔다.
 
조성민은 지난해 말 기자회견을 자청, "최진실과 이혼하겠다"고 폭탄선언을 한 뒤 최진실과 본격적으로 별거에 들어갔다. 이후 조성민은 언론과의 인터뷰 때마다 "이혼 결심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최진실은 시종일관 "두 아이들을 생각해서라도 이혼하지 않겠다. 아이들이 자란 후 의견을 묻고 이혼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두 사람의 관계는 영영 회복되지 않을 듯했다. 이런 상황에서 조성민이 "이혼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바꿨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부부 사이에 상당한 변화가 있음을 암시하는 것이다.
 
최진실은 21일 오후 "조성민의 심경에 변화가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성민씨로부터 '나도 이혼하지 않겠다. 앞으로는 애들도 자주 만나고 아빠 역할을 하겠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답했다.
 
최진실은 이어 "그 얘기를 듣고 '그럼 집에 들어와서 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집으로 들어오라"는 말에 조성민은 당장 "그렇게 하겠다"고 말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집에는 들어가지 않겠다"고 말한 것도 아니어서 조만간 조성민이 결혼 후 최진실과 함께 살았고, 두 아이가 있는 잠원동 집으로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최진실은 "'이혼하지 않겠다'는 말을 듣고 당황했지만 아이들을 생각해서 순간적으로 '집으로 들어오라'고 말했다"며 "서로 미운 마음이 없지는 않지만, 성민씨가 돌아온다면 잘 대해 줄 것이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최진실-조성민 부부의 화해는 측근들의 바람이기도 하다. 최진실을 아끼는 한 지인은 "한두달 전 조성민 부모님으로부터 '성민이를 한번 만나 집으로 들어가 살도록 설득해 줄 수 있느냐'는 전화를 받았다"며 "당시 두 사람이 자존심에 크게 상처입은 상황이어서 성민씨를 만나지는 못했지만, 최진실에게 항상 마음의 평온을 찾고 가정을 지키라고 충고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불거진 이민 소문과 관련해 최진실은 "이민가지 않는다. MBC 출연 계약도 남아 있다. 내년에 (연예계)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며 "남편과의 일로 힘들 때마다 아이들에게 가장 미안했다. 그래서 아이들을 유학 보낼까도 생각했지만 너무 어리고 또 사정이 여의치 않아 지금은 생각을 접었다"고 말했다.
 
최진실은 최근 가수 박미경, 모델 홍진경 등이 소속된 매니지먼트사로 소속사를 옮기고 내년 연예계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조성민은 지난해 집을 나온 뒤 '비어드 파파' 사업에 매진했지만 성과가 좋지 않아 경제적 압박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서울 강남 매장과 자신이 타던 벤츠 승용차까지 팔기 위해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백미정 기자 bmj@hot.co.kr




■ 한국영화 점유율 9월에 60% 육박

7∼8월 40%대에 머물던 한국영화 관객 점유율이 9월에는 6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나 '추석 대목에는 한국영화가 강세를 보인다'는 전통을 재확인시켰다.

영화진흥위원회가 맥스무비와 함께 9월 서울지역 박스 오피스를 집계한 결과 전체 관객은 8월보다 24% 줄어든 322만여 명에 이르렀으며, 이 가운데 한국영화가 189만8천여 명을 차지해 58.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9월에 상영된 영화는 모두 33편으로 '오! 브라더스'가 1위에 올랐고, '캐리비안의 해적:블랙펄의 저주'와 '조폭 마누라2:돌아온 전설'이 뒤를 이었다.

한편 3ㆍ4분기의 통계를 보면 '할리우드의 텃밭'으로 알려진 여름 시장에서 한국영화가 오히려 더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영화는 7∼9월에 47.9%의 관객 점유율을 기록해 올 상반기보다 0.7% 포인트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도 3.9% 늘어난 수치다. 반면 미국영화의 점유율은 44.5%로 전년동기 대비 4.6% 포인트 줄어들었다. [연합]




■ 인기 톱50 드라마 최다주연은 최진실

지난 10년간 방송됐던  인기드라마에  주연으로가장 많이 나왔던 탤런트는 누구일까?

시청률 조사회사인 닐슨미디어리서치가 1992년 1월부터 올해 10월 현재까지  역대 시청률 톱50 드라마를 선정한 결과 최다주연 탤런트는 모두 여섯 개의 작품에 출연했던 최진실로 파악됐다.

최진실은 `그대 그리고 나'. `질투', `별은 내 가슴에', `약속', `폭풍의 계절''`장미와 콩나물' 등 MBC 인기드라마에서 주연으로 등장했다.

다음으로는 `아들과 딸' `첫사랑' `질투' `태조왕건' `정 때문에' 등 다섯 편에출연했던 최수종이 인기드라마에 두 번째로 많이 출연했다.

채시라와 이승연은 네 편으로 공동 3위에 올랐고 박상원, 차인표, 손지창, 손창민, 이종원, 김희선, 하희라, 심은하 등 9명의 남녀탤런트는 각 세 편으로 공동 5위를 차지했다.

과거 10년 동안 최고 시청률을 자랑했던 드라마는 MBC 주말연속극 `사랑이 뭐길래'(59.5%)였다.

2위는 MBC 주말연속극 `아들과 딸'(49.1%), 3위는 MBC 특별기획 `허준'(48.9%),4위는 KBS 1TV 일일연속극 `바람은 불어도'(48.7%), 5위는 MBC 주말연속극 `그대 그리고 나'(48.3%) 등이었다.

닐슨미디어리서치는 "지난해 이후 종영된 드라마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SBS`올인'의 시청률이 37.6%에 그친 점에 비춰볼 때 근년들어 TV드라마 시청률이  예전에 비해 상당히 떨어졌고 이는 방송3사의 전반적 TV 시청률 하락 추세와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연합

2003/10/22 04:30 입력  






■ MBC뉴스, 사극 '대장금' 보도 눈총


MBC `뉴스데스크'가 자사 드라마 `대장금'을 홍보하는 듯한 뉴스 아이템을 방송해 시청자들의 눈총을 받고 있다.

이는 MBC 드라마 두 편이 자사 주최 공연 행사(볼쇼이 아이스쇼)를 의도적으로 홍보했다는 이유로 `경고 및 관계자 경고' 등 방송위원회의 중징계를 받은 지 한 달만에 일어난 일이다.

MBC는 지난 21일 오후 9시에 방송된 `뉴스데스크'에서 `대장금 신드롬-궁중음식뜬다'는 제목의 보도에서 "`대장금'에 선보인 궁중요리를 직접 소개하고 이런 요리들이 실제로 궁중음식점 메뉴로 등장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고 소개했다.

1분 30초짜리 보도에서 10초 이상 실제 드라마 장면을 보여주는가 하면 `대장금'에서 궁중요리 자문을 맡고 있는 한복려 궁중음식연구원장의 인터뷰 장면도 삽입했다.

한 시민의 인터뷰에서는 "드라마를 보면서 느끼죠. 저런 게 있구나. 한번 먹어보고 싶다. 가보고 싶다. 해 보고 싶다"는 내용이 방송됐다.

시청자들은 이 아이템에서 사회적 관심사의 흐름을 읽을 수도 있으나 보도의 공정성 측면에서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비판한다.

이 보도가 `뉴스데스크'에 1분 30초짜리 꼭지로 포함될 만큼 `뉴스가치를 가졌느냐' 하는 것과 `자사드라마가 아니었다면 굳이 보도됐겠는가' 하는 의문을 갖게 한다는 것이다.

아이템에 포함된 것은 가열되고 있는 드라마 시청률 경쟁 속에 살아남기 위한 자사 이기주의의 발로라는 지적이 적지 않다.

경실련 미디어워치팀 김태현 부장은 "공정하고 객관적인 사실을 보도해야 할 뉴스시간에 자사의 홍보성 뉴스를 정규 뉴스와 함께 내보내는 것은 공적 자원인 전파의 자의적 사용이다"면서 "이는 스스로 뉴스의 질을 떨어뜨리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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