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 소식▲

조회 수 3179 2003.10.30 07:59:11
비비안리
■ 최지우 ‘제주 로맨스’…30일 귀국 드라마 촬영
미녀 스타 최지우가 ‘국제적인 로맨스’에 빠진다.

최지우는 30일 중국에서 귀국한 후 11월1일 제주도로 내려가 일주일간 머물면서 한·중·일 합작드라마 ‘101번째 프로포즈’(최완규 극본·곽요량 연출)를 촬영한다.이번 촬영에선 중국 상하이의 유명한 호텔 주방장으로 일하는 손흥과 첼리스트 지우가 우연히 제주도에서 다시 만나 사랑의 감정을 키워가는 장면을 찍게 된다.

최지우는 제주도 촬영에서 드라마의 남자 주인공인 중국 배우 손흥과 연인간의 달콤한 하룻밤을 연기한다. 특히 최지우는 극 중에 우연히 만난 남자 주인공과 산장에서 하룻밤을 보내다가 키스신도 연기하게 된다. 한국측 제작사측은 “이번 제주도 촬영 분량에서는 키스 신뿐 아니라 연인과 함께 하룻밤을 보내는 은밀한 장면도 그려낼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이번 제주도 촬영은 20부작 드라마 중 2회에 걸쳐 방송될 예정이다. 최지우의 측근은 “그녀는 제주도신으로 드라마 촬영을 마친 뒤 스케줄이 밀린 광고를 촬영하고 차기작을 물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101번째 프로포즈’는 91년 일본 후지TV의 인기 드라마 ‘101번째 프로포즈’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국내 ㈜미르기획과 후지TV, 중국의 상하이영구영시문화유한공사가 각각 기획·투자·제작을 담당한 합작 드라마다. KBS 드라마 ‘겨울연가’로 중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최지우는 이번 작품에서 회당 출연료 1,800만원을 챙겨 이름값을 톡톡히 과시했다.

/고규대 enter@sportstoday.co.kr




■ 드라마 '겨울연가' 일본서 DVD 매출 대박

최지우의 ‘겨울연가’ DVD 세트가 일본에서 120억원의 판매 수익을 올렸다.

‘겨울연가’의 일본 내 판매원인 바프의 한 관계자는 “지난 8월 일본에서 출시된 ‘겨울연가’ DVD 세트가 최지우의 일본 내 인기를 업고 두달간 무려 4만개가 팔려나갔다. 한국 돈으로 따지면 총 12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겨울연가’ DVD의 이 같은 판매 실적을 놓고 일본 내에서도 놀라고 있다. 발매 전 예약 판매로 2만5000개가 팔려나가면서 미리 짐작됐지만 이 같이 불티나게 팔릴 줄은 몰랐다는 게 관계자의 얘기다. 만만치 않은 가격에도 일본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일본에서 DVD의 평균 가격은 4000엔(약 4만원) 정도다. 그런데 지난 8월 21일에 출시된 ‘겨울연가’ DVD BOX1은 DVD 3장으로 구성돼 1만6000엔에 팔렸다. NHK에서 최지우를 보고 반한 일본팬들은 DVD를 구매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다. BOX1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드라마의 남은 반을 수록한 BOX2가 지난 22일 4장에 2만엔이 넘는 고가로 판매를 시작했다. ‘겨울연가’의 VOD 서비스도 많은 사람이 이용하고 있다.

최지우는 최근 한·중·일 합작 드라마 ‘제101차 구혼’에서 주연을 맡아 다시 한번 일본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11월께 드라마 ‘아름다운 날들’을 홍보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길상기자 pacino@


2003/10/29 11:24 입력  




■ 강호동 스킨십 시도 '이효리에게 작업중?'
딱 10분만 이대로….’

강호동(33)이 ‘섹시 퀸’ 이효리(24엸오른쪽)에게 자연스러운 스킨십을 시도하며 작업(?)을 걸었다. 지난주 녹화한 STV ‘뷰티풀 선데이’(11월 9일 방송)의 신설 코너인 ‘사생결단 MC 릴레이’에서 강호동은 특별 게스트로 나온 이효리를 보자마자 이휘재 신정환 등 다른 진행자들을 제치고 가장 먼저 도우미를 자청하고 나섰다.

첫 회의 ‘사생결단∼’ 아이템은 지름 60㎝부터 4m짜리까지 훌라후프 돌리기. 이효리는 아찔한 허리 놀림을 과시하며 3m 훌라후프 돌리기까지 무사히 성공했다. 강호동과 신정환 등은 ‘섹시 퀸’의 육감적인 자태에 ‘허걱’ 소리를 연발했다.

강호동의 작업은 이효리가 던지는 미니 훌라후프를 목으로 받는 게임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훌라후프를 1개씩 던지자 강호동이 이효리의 뒤에 바짝 달라붙어 훌라후프 50개를 한번에 던져 달라고 주문했다. 그 결과 강호동은 이휘재 신정환 전진 등을 물리치고 이효리에게 깜짝 선물을 받는 기쁨을 맛봤다. 얼굴까지 벌겋게 달아올랐다는 후문이다. 김용습기자 snoopy@


2003/10/29 11:24 입력  



■ 장나라, 가수 대표 자격으로 노대통령 만난다

톱스타 장나라(22)가 가수 대표 자격으로 노무현 대통령을 만난다.

장나라는 노 대통령이 30일 오후 3시 서울 목동 문화콘텐츠진흥원을 방문하는 자리에 참석한다. 노 대통령이 음반 공연 영화 등 대중문화 전반에 대해 관계자들과 환담을 나누는 자리로 장나라는 경기침체와 함께 불황에 빠진 음반업계의 현실을 알리고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뜻을 음반산업 종사자들을 대표해 역설할 예정이다.

당초 청와대에서는 문화콘텐츠진흥원을 통해 장나라와 '월드컵 스타' 윤도현을 초청했으나 윤도현은 CF 촬영과 공연연습 등 스케줄 때문에 거절 의사를 전해와 가수 중에서는 장나라만 참석한다. 이 자리에는 윤도현 소속사인 다음기획 김영준 대표 등 음반 제작자들과 공연 영화 등 문화 각 부문 관계자들이 참석해 대통령에게 대중문화 현황을 얘기한다. 장나라 소속사 퓨어엔터테인먼트 측은 "대통령을 처음 만나게 되는 (장)나라가 무척 기뻐하고 있다. 침체에 빠진 가요계에 힘이 실릴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 여름부터 성대결절과 함께 급격한 체력 저하로 고생해온 장나라는 꾸준히 한방치료를 받고 최근 들어 원기를 회복하고 있다. 다음달 1일 영화배우 정준호와 함께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영화제에 참가하며 11월 말에 3집 앨범을 발표할 계획이다.
원정호기자 jhwon@



2003/10/29 07:52 입력  




■ 원빈 '청바지때문에...' 100억 대형분쟁


꽃미남 배우 원빈(26)이 대형 분쟁에 휘말리게 됐다.

원빈과의 전속계약 해지를 놓고 싸움을 벌이고 있는 전 소속사 JM라인의 정은철 대표는 “분쟁의 배경에 인도네시아의 ‘원빈’ 브랜드 청바지 계약을 둘러싼 100억원이 있다”고 밝혀 파문을 예고했다. 정 대표에 따르면 원빈은 드라마 ‘가을동화’가 동남아에 방영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데 힘입어 얼마 전 인도네시아의 컨소시엄 회사로부터 자신의 이름을 브랜드로 내건 청바지를 출시하는 조건으로 100억원에 달하는 제의를 받았다는 것. 이 회사는 인도네시아는 물론이고 중화권과 일본 한국 등으로 수출한다는 대형 프로젝트를 갖고 있다.

그러나 무슨 이유에서인지 원빈이 이를 거부했는데 지난달 일방적으로 계약해지를 통보한 뒤 직접 이 업체와 접촉하면서 ‘원빈’ 청바지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그는 주장했다. 그는 또 “원빈 측이 더 많은 수익을 올리기 위해 일방적으로 JM라인을 배제하려 하고 있다”며 “전속계약 해지 문제를 비롯해 손해배상 등에 대해 곧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빈은 얼마 전 영화사 필름무이 측으로부터 이 회사가 제작하는 영화 ‘맨발의 청춘’의 출연계약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13억5000만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당하면서 JM라인과 전속계약 해지로 분쟁을 일으키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그는 “JM라인이 내 동의 없이 문서를 위조해 불법으로 영화 출연 계약을 하는 등 여러 가지로 신의를 저버리는 행동을 보여 지난 9월 25일 합의하에 매니지먼트 계약을 해지했는데 이 같은 상황을 모두 알고 있는 필름무이 측이 나를 출연계약 위반으로 고소해 무척 억울하다”며 “필름무이와 대화로 원만하게 사태를 푸는 한편 JM라인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원빈과 달리 정 대표는 “그동안 무척 힘들었다”며 자신이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그는 원빈과 한번의 계약에 무려 3장의 계약서를 썼을 정도로 어려웠다며 직접 계약서 사본을 내밀었다. 첫번째 계약서만 양측이 합의해 작성했을 뿐 나머지 두번째와 세번째 계약서는 원빈이 일방적으로 작성한 것을 JM라인이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도장을 찍어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첫번째 계약서는 전속금 3억원으로 작성했는데 내가 지방에 출장간 틈을 타 원빈이 사무실로 와서 이사에게 계약서를 잠깐 보자고 한 뒤 강탈해갔다”며 “그후 계약서가 없는 나로서는 원빈의 일방적인 주장에 따라 전속금 5억원에 계약했다가 다시 10억원으로 상향조정한 세번째 계약서를 작성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유진모기자 ybacchus@


2003/10/29 11:24 입력  



■ [남과 여] 에릭(문정혁)의 '조용한 카리스마'


원래 이렇게 잘생긴 남자였나? 에릭(24)과 마주 앉자마자 ‘남과 여’는 이심전심으로 그의 외모에 압도당했다. 구리빛 피부에 강렬한 눈빛이 시선 가득 포만감을 선사했다. 그동안 스타의 피부관리법 같은 시시콜콜한 질문을 던지는 ‘여’를 보며 하품을 쩍쩍 내뱉던 ‘남’이었다. 그런데 이번만은 앞장서서 ‘몸매는 어떻게 단련하느냐’는 둥 외모 관리법에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그룹 신화의 팬들이라면 ‘쳇, 이제야 그걸 알았어?’라며 때늦은 감탄을 비웃겠지만, 사실 ‘남과 여’가 에릭을 신화가 아닌 독립된 존재로 주목하기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대화가 무르익으면서 또 한번 놀랐다. 생김새뿐 아니라 사려 깊으면서 뚜렷한 주관을 지닌 속내도 짐작보다 더 매력적이었다. ‘조용한 카리스마’라는 정의가 ‘딱’일성 싶었다. MTV 미니시리즈 ‘나는 달린다’에서 에릭이 아니라 본명 문정혁으로 탤런트라는 영역에 뛰어든 그는 ‘남과 여’말고도 여러 시청자들에게 이러한 재발견의 기쁨을 예고하고 있다.

남=(화장품 CF의 김재원을 흉내내)몸매가 장난이 아닌데…. 무슨 운동을 주로 하나?

수영을 좋아한다. 지금 최상의 몸 상태는 아니다. 쉴 때는 게으름을 피워 몸이 많이 ‘뿌는’ 편이다. 10㎏ 정도는 늘었다 줄었다 하는데 갑자기 드라마를 하게 돼 아직 살을 다 못 뺐다. 근육이 좋은 쪽은 동완(김동완)이다.

여=‘남’이 어지간히 부러운가 보다. (‘남’에게)그러니까 술 작작 마시고 운동 좀 해라. (부드러운 말투로 돌변해)원래 연기에 관심이 있었나?

언젠가는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자신이 없었다. 이번 일도 매니저한테 감독님(박성수 PD)과 미팅이 있다는 연락을 전날 밤이 되서야 받았는데 ‘죽어도 안 한다’고 버텼다. 더군다나 주연급 배역이라고 하니 엄청 부담스러웠다. 마지못해 방송국에 갔는데 감독님이 ‘연기의 테크닉은 최악이다. 이보다 더 나쁠 수 없다. 하지만 대본 읽을 때 주눅이 안 드는 점은 좋다. 0.5초 안에 할지 안 할지 결정하라’고 했다. 그 말에 냉큼 ‘하겠다’로 마음을 정해버렸다.

남=그래도 명색이 인기가수인데 촬영장에서 신인 대접 받을 때는 자존심이 상할 것 같다.

만약 그럴 것 같았으면 아예 안 하고 말았을 거다. 감독님이 ‘인기 좀 있는 가수라고 연기를 그 따위로 하냐’라는 식의 화법을 구사했다면 마음이 상했을 것이다. 하지만 나를 ‘제로(0)’에서 시작하는 생짜 연기자로만 보기 때문에 싫은 소리도 겸허히 받아들이고 있다.

여=왜 드라마에서는 문정혁이란 본명을 사용하는지 이해하겠다. 정혁이라 불리는 게 어색하지 않나?

신화 멤버들은 에릭, 매니저들은 정혁이, 가족들은 혁이라고 부른다. 원래 산만하게 불려서 그다지…(웃음).

여=참 최근 ‘나는 달린다’ 인터넷 게시판이 당신의 ‘독설’(몇몇 네티즌에게 성격 나쁜 여자친구를 소개하는 기분이라며 직설적으로 비난한 것) 때문에 시끄러웠다. 건방지다는 비판도 일각에선 일었는데….

전후 맥락을 파악하지 않고 내 글만 따로 떼 읽은 사람에게는 오해를 좀 산 것 같다. 하지만 그 글을 올린 것에 대해 후회는 전혀 없다. 내 연기에 대해 어색하다고 얘기하는 것은 좋은데 ‘재수없어’, ‘얼굴은 왜 저렇게 생겼냐?’ 같은 이유 없는 비난으로 게시판을 어지럽히는 것은 화가 난다.

남=내성적인 성격 같은데 한번 화나면 불같은 모양이다.

맞다. 열번 가운데 아홉번은 참지만 나머지 한번은 걷잡을 수 없다.

여=어째, 길에서 무례한 사람을 만나도 가만히 안 둘 것 같다.

예전엔 못 참고 막바로 받아쳤다. ‘쟤 에릭이네’라면 ‘내가 네 친구냐?’ 하는 식으로. 한때 DJ DOC 형들의 거침없는 행동을 동경했다. 연예인이라고 해서 모두 모범적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시간이 가면서 신화라는 그룹이 나름대로 지켜야 할 이미지라는 게 있다는 걸 깨달았고, 이제는 시비 거는 사람이 있어도 그냥 무시한다.

여=사전에 매니저가 ‘그 부분’에 대한 질문은 빼줄 것을 정중히 요청했다. 어떤 얘기인지 알겠나?

(고개를 끄덕이며)안다.

여=굳이 ‘그 부분’에 대해서는 묻지 않겠다. 그래도 남자로서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고 싶다. 여자친구에게 잘해주는 스타일인가?

많이 부족하다. 좋은 애인은 못되는 것 같다.

남=바빠서 애인 챙길 시간이 부족해서인가, 아니면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불편해서 그렇다는 소리인가?

둘 다다.

여=공개적으로 데이트하는 연예인들이 늘고 있다. 그러고 싶은 의향은 없나?

누구나 사랑에 빠지면 남들에게 과시하고 싶은 마음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나도 그런 적이 있고…. 하지만 사랑이란 게 100% 불변이 아니고, 관계가 끝났을 때의 파장을 생각하면 드러내놓고 연애하기는 힘들 것 같다. 그래서 아직 난 사랑이란 것에 부족한 남자다.

남=어느새 나이도 20대 중반인데 결혼 생각은 안 해봤나?

결혼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 때는 가끔 있다. 미국에서 와서 혼자 지내는 게 예전엔 많이 외로웠다. 그러나 지금은 혼자 있는 게 편하다. 이젠 외로움도 잘 안 탄다. 결혼은 서른살이 넘어야 하지 않겠나? 군대도 갔다와야 하고…. 결혼 전에 해야 할 일이 많다.

여=결혼하면 좋은 남편, 좋은 아빠일 것 같나?

왜 아들은 아빠를 닮는다고 하지 않나? 우리 아빠가 참 자상하고 한 여자만을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생긴 것도 아빠랑 똑같다. 나도 그렇게 살 것 같다.

남=이제 드라마가 막 출발선을 끊었다. 잘해낼 자신이 있는가?

연기를 제일 못한 2회(23일 방송)가 지나갔으니 한시름 놓았다. 정말이지 그날 방송을 볼 때는 휴~. 아마 3회, 4회 그리고 그 다음에는 나아진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다. 건방진 소리 같지만, 솔직히 자신이 있다.

정리 | 조재원기자 jone@



■ 린애, 가을맞아 리패키지앨범 발매


가수 린애(23)가 2집 리패키지 앨범을 발매해 가요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리패키지 앨범이란 이미 나와 있는 앨범을 소비자들의 구미에 맞게 새롭게 편집한 앨범을 말한다.

이번 린애의 리패키지 앨범은 이미 6개월 전에 발매된 2집 앨범 수록곡 가운데 애절한 발라드를 타이틀곡으로 내세우고 신곡 3곡을 수록해 가을 분위기에 맞게 내놓은 것. 한마디로 계절과 연령층에 맞게 새롭게 꾸밈으로써 앨범의 생명력도 연장하고 가수의 인지도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번 2집에 많은 분이 큰 관심을 보였어요. 실제로 음반도 상당량 팔려나갔고요. 그래서 다시 정성을 쏟았지요. 가을에 잘 맞는 ‘비밀’을 타이틀곡으로 하고 이미 좋은 반응을 얻은 3곡을 더 수록했지요.”

타이틀곡 ‘비밀’은 20~30대 팬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작곡가 하광훈씨가 다시 편집해 애절함을 더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다가서지 못하는 가슴앓이를 잘 표현한 마이너 발라드다. 보너스 트랙은 여행스케치의 ‘널 위한 자리’, STV 인기드라마 ‘태양의 남쪽’에 삽입됐던 ‘너의 곁으로’, K2TV 인기드라마 ‘아내’의 ‘재회’ 등 3곡이다. 이 곡들은 이미 온라인과 모바일 서비스로도 소개돼 인기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더욱 예뻐진 린애의 ‘가을이야기-리패키지앨범’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원정호기자 jhwon@




■ 원빈 당계례 감독 극비 접촉


‘내년엔 월드스타!’

톱스타 원빈이 세계 영화계의 심장부인 할리우드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원빈측은 최근 미국 영화계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홍콩 출신 당계례 감독(미국명 스탠리 퉁)과 비밀리에 접촉한 사실을 공개했다. 이 측근에 따르면 원빈은 7월부터 이달 중순까지 모두 다섯 차례에 걸쳐 당계례 감독과 만났으며 현재 기획 단계에 있는 할리우드 액션물의 출연 제의를 받았다.

당계례 감독은 홍콩 출신 배우 성룡을 일약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시킨 실력자이다. 그는 성룡과 손잡고 영화 ‘홍번구’ ‘폴리스 스토리’ 시리즈 등을 만들어 할리우드 진출에 성공했다. 뿐만 아니라 90년대 중반에는 또 다른 홍콩 출신 배우 홍금보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미국 TV 드라마를 제작했다.

원빈측은 “당계례 감독이 기획 중인 할리우드 액션물이 내년 하반기에 크랭크인 된다면 출연하고 싶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원빈측은 ‘내년 여름 이후’를 전제 조건으로 내세운 이유에 대해 “아직 밝힐 단계는 아니지만 차기작이 결정돼 있다”고 밝혔다.

일본과 중화권에서 이미 인기스타로 떠오른 원빈은 현재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감독 강제규·제작 강제규필름,개봉 내년 1월16일)의 막바지 촬영을 하고 있다.

/허민녕 tedd@sportstoday.co.kr



■ "전지현을 찍고싶어"…디카모델 선호 1위


‘전지현의 사진을 찍고 싶어요.’

전지현이 디지털카메라 마니아들이 가장 좋아하는 모델로 선정됐다. 디지털카메라 전문사이트 디시인사이드(www.dcinside.com)는 디지털카메라 이용자를 대상으로 ‘직접 촬영해보고 싶은 여자연예인’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총 1만2,378명이 설문에 응한 이번 조사에서 전지현이 전체 응답자의 24.0%인 2,971명의 지지를 받아 1위에 올랐다.

전지현은 지난해에도 ‘디카족’들로부터 가장 촬영하고 싶은 여자스타로 꼽혀 2년연속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2위에는 최근 연예계 전 분야에서 활약을 하고 있는 이효리가 뽑혔고 한채영 이나영 손예진 이영애 보아 한가인 하지원 장진영 등이 차례로 순위에 올랐다.

/김재범 oldfield@sportstoday.co.kr


■ ‘때려’ 열성 네티즌 폐인 자처


“‘때려모아’라 불러다오.”

SBS 드라마스페셜 ‘때려’(극본 이윤정·연출 이현직)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겁다.

‘때려’는 현재 10%초반대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 드라마를 좋아하는 네티즌들은 자신들을 ‘때려모아’라 불러달라며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이들은 ‘때려’ 게시판을 중심으로 ‘때려 보아요’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마치 9월초 종영된 MBC 드라마 ‘다모’의 열혈팬 ‘다모폐인’을 연상케 하는 모습이다.

제작을 담당한 김영섭 PD가 방송현장의 사진과 드라마 내용,촬영 스케줄을 담은 제작일기를 드라마 게시판에 올려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김PD가 올린 제작일기 중 신민아가 죽은 오빠에게 공중전화 박스에서 전화하는 장면은 조회수가 1만 5,000회 이상을 기록했고,신민아와 주진모가 키스하는 장면은 1만 4,000여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80여회로 구성된 이 제작일기는 현재 총 7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네티즌들 사이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또 촬영장 스케치와 예고편,명장면을 담은 스페셜VOD(다시보기 서비스),출연진 인터뷰 동영상 등도 서비스가 제공된 지 15일 만에 11만6,000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때려’의 실제 모델인 김주희 선수를 키운 정문호 관장이 쓴 ‘권투 이야기’도 2만 여건의 조회수를 올리며 잔잔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전형화 aoi@sportstoday.co.kr



■ ‘떴다! 어린 장금…아역 조정은 인기폭발  


‘어린 장금’도 떴다.

MBC 특별기획드라마 ‘대장금’(극본 김영현·연출 이병훈)에서 이영애의 어린 시절을 연기했던 아역 탤런트 조정은이 잇단 CF 출연에 이어 프로그램 진행까지 맡았다.

조정은은 11월7일부터 방송되는 ‘나는야,경제학 박사’(김학영 연출·오후 4시30분)에서 전문 MC 이연경과 함께 진행을 맡았다. ‘나는야 경제학 박사’는 생활 속에서 바르게 돈을 관리하는 방법을 안내하는 기초경제교육 프로그램으로,조정은은 특유의 깜찍함으로 시청자들을 만나게 된다.

조정은은 이미 21일 새로 나온 건강음료 ‘꿀머근배’의 지면광고 모델로 나섰다. ‘꿀머근배’를 생산하는 현대약품 식품마케팅팀 정종욱 부팀장은 “궁중음식을 소재로 한 드라마에서 눈길을 끌었을 뿐 아니라 제품이 어린이의 감기나 천식에 효과가 있는 배가 재료여서 조정은을 모델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조정은은 지난 25일에는 ‘한상궁’ 양미경과 함께 삼육두유 CF 촬영도 마쳤다.

조정은은 11월3일부터 방송되는 SBS ‘압구정 종가집’(월∼금 오후 8시50분)에 캐스팅됐고,MBC에서 기획 중인 새 농촌 드라마에도 출연이 예정돼 있다. 이밖에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의 조정은 카페 ‘미여조’(미래 여우주연상 조정은)는 회원이 2만5,000여명에 이르는 등 조정은은 ‘대장금’ 출연으로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이재원 jjstar@sportstoday.co.kr


■ ‘김래원"부모님 모실 집 장만했죠"


탤런트 김래원이 장남 역할을 톡톡히 했다. 김래원은 10월 중순 경기도 용인시 수지읍에 있는 빌라를 매입했다. 김래원이 7월 종영된 MBC ‘옥탑방 고양이’,현재 촬영 중인 영화 ‘…ing’의 출연료와 그동안 찍은 CF의 계약금을 모아 이 빌라를 샀다. 그동안 따로 떨어져 살던 가족들을 한데 모여 살게 하기 위해서이다.

김래원의 한 측근은 “그동안 김래원은 서울 옥수동에 살았고,어머니와 여동생은 래원이를 가까이서 돌보기 위해 서울 신림동에 머물렀다. 하지만 아버지와 할머니는 래원이의 고향인 강릉에 살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 측근은 “래원이가 온 가족이 한집에서 살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그 집을 샀다”고 덧붙였다.

김래원이 산 빌라에는 현재 어머니와 여동생이 이사해 새 집 단장에 여념이 없다. 김래원의 아버지와 할머니도 강릉 집이 팔리는 대로 이 빌라에 올 예정이다. 다만 김래원은 연기 활동을 위해 계속 서울 옥수동의 아파트에 머물 생각이지만 앞으로 자주 수지 집을 찾아가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김래원은 최근 영화 ‘…ing’ 촬영을 마친 데 이어 곧 영화 ‘어린 신부’ 촬영에 합류한다.

/길혜성 comet@sportstoday.co.kr




■ ‘말론 브랜드, 유언장 작성중


영화 ‘대부’의 말론 브랜도(79)가 최근 유언을 작성하고 있다고 미 연예오락사이트 잽투잇(zap2it.com)이 29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잽투잇은 반세기 넘는 연기경력을 지닌 브랜도가 자신의 유언과 장례 지침을 담은 테이프를 녹음하고 있다고 전했다. 브랜도는 유언에서 자신이 죽으면 화장한 뒤 본인 소유의 폴리네시아 테티아로아섬 야자수 사이에 유골을 뿌려 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랜도는 또 동료배우 잭 니콜슨에게 조문객 인도를 부탁했으며 가수 마이클 잭슨에게도 몇 마디 조사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브랜도는 지난 54년과 72년 엘리아 카잔 감독의 ‘워터프런트’와 ‘대부’로 각각 오스카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그는 지난 2월 울혈성 심부전증을 진단받았다.

/LA=UPI연합뉴스



■ ‘MBC 홈페이지, '대장금'등 드라마 게시판 '사이버 테러' 온상

'난장판' 드라마 게시판

일부 네티즌 상식이하 행동, MBC측 관리 소홀 책임도

MBC의 인터넷 게시판은 연예인을 겨냥한 '사이버 테러'의 온상인가?
 MBC의 인터넷 홈페이지가 번번히 '사이버 테러'에 무방비로 노출돼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 28일 최고의 시청률을 자랑하는 인기 드라마 '대장금'의 인터넷 게시판에는 주인공인 이영애(사진)를 성적으로 비하하는 글들이 잔뜩 올려졌다. 한 네티즌이 집요하게 이영애에게 '사이버 테러'를 가했고, 수많은 네티즌 팬들이 이에 반발하는 항의성 글을 띄우면서 게시판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드라마의 인터넷 게시판은 시청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됐었다. 인터넷을 통해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하나의 문화현상으로 자리잡았던 '다모 폐인'들이 대표적인 예.
 그러나 일부 네티즌이 행한 상식 이하의 행동과 인터넷 운영을 담당하는 MBC측의 관리 소홀로 인터넷 게시판은 연예스타와 팬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는 난장판으로 돌변했다. 특히 MBC의 홈페이지는 불과 두달전인 지난 8월에도 '다모'의 하지원에 대한 '사이버 테러'를 경험한 바 있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인터넷 게시판에 접속하는 네티즌들 가운데 상당수가 청소년임을 감안하면 인터넷에 대한 철저한 관리 점검은 필수적이다. 당시 하지원에 대한 음해성 글을 올린 네티즌은 사이버수사대에 의해 검거됐지만 피해자인 하지원은 "너무나 충격적이었다"고 털어놓았었다. < 한준규 기자 manbok@>


■ ‘[SC 강추무비] 클루니-제타 존스 '참을 수 없는 사랑'
돈이냐 사랑이냐…
"이왕이면 둘 다"

이혼 전문 변호사-위자료 사냥꾼 '한판 승부'
코엔 형제 각본 감독…클루니-제타 존스 호흡
한푼도 못받게 해야지
너랑 결혼해 수억 뜯어낼까


사랑하고 싶은 상대가 오직 돈만을 위해 결혼하려 한다면? 위자료가 두려워 사랑하는 상대와 결혼할 수 없다면?
 31일 개봉하는 영화 '참을 수 없는 사랑'(Intolerable Cruelty)은 진정한 사랑과 행복한 결혼의 의미를 깊이 생각하도록 하는 영화다.
 마일즈 매씨(조지 클루니)는 최고 부유층을 상대로 백전백승을 기록중인 LA 최고 의 이혼 전문 변호사다.
 어느날 매력적인 마릴린 렉스로스(캐서린 제타 존스)를 만나면서 인생의 갈림길에 서게 된다.
 마릴린은 부유하고 멍청한 남자들만 만나 결혼과 이혼을 거듭한 뒤 위자료를 챙기려는 엄청난 미녀.
 그러나 마릴린이 바람둥이 부동산 재벌 렉스(에드워드 허먼)와 이혼소송중일때 마일즈는 렉스의 변호를 맡아 그녀가 위자료 한 푼 받지 못하고 쫓겨나도록 만든다.
 마릴린은 치욕을 만회하기 위해 정유회사의 부호 하워드 도일(빌리 밥 쏜튼)과 결혼한 뒤 이혼해 엄청난 재산을 챙긴다.
 마릴린은 자신에게 빠져버린 마일즈와 다시 결혼하지만 그녀와 하워드의 결혼이 자작극이었음이 드러나고 두 사람은 돈과 사랑을 놓고 예측할 수 없는 한 판 승부를 펼친다.
 8년의 준비기간을 거쳐 완성된 '참을 수 없는 사랑'은 베벌리힐스 부유층의 결혼 문화를 호화스럽고 흥미롭게 전개하고 있다.
 촬영지는 엔씨노에서 말리부, 다운타운에서 샌 마리노에 이르는 로스앤젤레스 북부가 대부분.
 그러나 무엇보다 딱 들어맞는 주연 캐스팅이 인상적이다. 배우이며 제작자, 감독인 조지 클루니의 부드럽고 이지적인 매력과 '시카고'의 벨마 켈리 역으로 지난해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캐서린 제타 존스의 호흡이 묘미다.
 2001년 '그 남자는 거기에 없었다'로 칸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았던 조엘과 에단 코엔 형제가 감독, 각본을 맡았다. < 황수철 기자 midas@>  
  



■ 이영애 '촬영장 스토커' 대소동


이영애와는 E메일을 주고받는 사이다. 이영애를 만나게 해 달라!"
 
MBC 인기 드라마 <대장금>(극본 김영현·연출 이병훈)을 통해 다시 한번 톱스타의 위상을 떨치고 있는 이영애가 스토커에게 시달리고 있다.
 
지난 28일 오후 <대장금> 촬영현장인 경기도 의정부 촬영센터 정문에 한 남자가 나타나 "이영애씨를 만나야 한다"며 경비와 승강이를 벌였다. 경비가 신원이 확실하지 않은 낯선 남자의 출입을 막자 그는 급기야 이영애의 로드매니저에게 전화까지 걸었다.
 
"나는 경기도 부평에 사는 ○○○다. 이영애씨와 만나기로 했다"고 운을 뗀 그 남자는 "이영애씨를 잘 아는 사람이다. 매니저가 누구인지도 알고, 팬사이트 운영자까지 다 안다. 이영애씨를 만나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또 "우리는 메일을 주고받기도 했다"며 이영애의 E메일 주소를 제시했다.
 
의정부 촬영현장에서 낯선 남자와 통화를 했다는 로드매니저는 "그 내용이 어처구니없어서 이상한 느낌을 받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하며 "내 전화번호는 물론 사이트 운영자 이름까지 정확하게 알고 있는 점 등으로 미뤄볼 때 이영애씨의 극성팬인 것 같다"고 말했다.
 
로드매니저에 따르면 극성팬으로 보이는 이 남자는 처음 촬영센터 정문에서 전화로 30여분 동안 "이영애씨를 만나야 한다. 얼마전 이영애씨가 나를 만나기 위해 부평까지 왔었다"는 등 주장을 했다.
 
극성팬은 그로부터 1시간 뒤 다시 전화를 걸어 "의정부 전철역이다. 이영애씨가 정말 나를 모른다고 하더냐"고 확인을 하기도 했다. 이에 매니저가 "이영애씨가 당신을 모른다는 사실은 당신이 더 잘 알지 않느냐. 그만 돌아가라"고 종용했다고 한다. 이후 더 이상 전화는 오지 않았다.
 
한편 매니저가 확인한 결과 극성팬이 제시한 E메일 주소는 이영애의 것이 아니었으며, 이영애는 부평에 산다는 그 극성팬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
 
이번 사건에 대해 이영애의 한 측근은 "이영애는 28일 무슨 일이 있었는지도 전혀 모르고 있다가 나중에 매니저를 통해 얘기를 전해 들었다"며 "이영애가 일이 확대되는 것을 원치 않아 신고나 법적 조치는 취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문용성 기자 ysm@hot.co.kr





■ 이본 "그가 청혼하면 냉큼 결혼"


"내 그대를 위해 살겠어요."
 
탤런트 이본(32)이 공개석상에서 현재 교제 중인 애인과 결혼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본은 28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adcore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자신의 다이어트비디오 <이본 위드 미>의 재킷 촬영장에서 갖은 인터뷰 도중 "나에게 정신적으로 버팀목이 돼주고 있는 그분(오빠)이 앞으로 계속 나의 곁에서 힘이 돼준다면 내 남은 날들을 그분을 위해 살겠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그녀는 이어 "내가 처음 오빠를 만났을 때 먼저 '사귀자'고 말했다. 그렇기 때문에 결혼 프러포즈는 오빠가 말하기 전까지 절대로 먼저 꺼내지 않을 것이다"면서 "오빠가 프러포즈할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애인을 향한 일편단심을 솔직하게 밝혔다.
 
그녀는 이 자리에서 "프러포즈를 받는다면 '냉큼' 결혼하겠다. 양가가 정식으로 상견례를 한 적은 없지만 오빠의 어머니를 내가 찾아뵈었고, 오빠 역시 우리 엄마와 만났었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괜찮다고 생각되는 남자가 있으면 잡아야 한다. 절대로 놓쳐서는 안된다. 그래서 오빠에게 먼저 사귀자고 말했다"며 애인에 대한 강한 믿음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이어 그녀는 "다음주에 오빠가 한국에 들어온다"는 자랑도 늘어놓았다.
 
이본의 마음을 사로잡은 행운아는 호주 교포 사업가 변모씨(33). 이본은 2000년 말 호주 여행 때 만난 현지 사업가 변모씨와 3년간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은 멀리 떨어져 있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도 국제전화로 매일 안부를 묻고 지속적인 만남을 갖는 등 변함없는 애정을 다지고 있다.
 
이본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연인에 대해 애정을 과시해 왔으나, 공개적으로 결혼의 의사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 때문에 연예계의 일각에서는 '혹시 결혼이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생겨나고 있다.
 
하지만 이본은 "아직 결혼은 이르다고 생각된다"며 "앞으로 일을 더 하고 싶다. 아마 내년 초쯤 드라마에 출연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본 위드 미> 나이트댄스 다이어트비디오와 DVD 출시를 앞두고 있는 그녀는 오는 11월8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서울 리츠칼튼호텔 내 닉스앤녹스바에서 출시 기념 런칭쇼와 기자시사회를 갖는다.

김수진 기자 aomy@hot.co





■ 박선영 '해외선 웃고 국내선 울고'


"탤런트 박선영이 울다 웃었다.
 
박선영이 극중 인현왕후로 출연했던 KBS 2TV 사극 <장희빈>이 대만에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최고의 한류 드라마로 등극했다.

지난 24일 대만 케이블 채널인 비디오랜드를 통해 방송된 <장희빈>(54회분)이 역대 대만에서 방송된 한국 드라마 중 최고 시청률인 52%를 기록한 것.
 
대만에서 <장희빈>이 최고의 드라마로 인기를 얻는 것에 대한 박선영의 감회는 남다르다. 출연 중인 SBS 대하사극 <왕의 여자> 시청률이 한자릿수까지 떨어지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만에서 케이블 TV 시청률이 30%를 넘었던 예는 극히 드물다. 장서희 김성택 주연의 <인어 아가씨>가 기록한 29%가 최고 시청률이었다. <장희빈>은 대만 비디오랜드를 통해 주 5회 오후 8시에 방송되고 있으며, 지난주까지 57회 전파를 탔다.
 
박선영은 "대만 팬들과 언론이 보여주는 사랑에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면서 "<장희빈>처럼 <왕의 여자>도 돌풍을 일으켜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선영은 SBS 대하사극 <왕의 여자>에서 선조와 광해군 두 부자 임금으로부터 동시에 사랑을 받는 여인 '개똥이'로 변신해 열연 중이다.

박선영이 맡은 '개똥이'는 조선 3대 요부로 꼽히는 궁녀로, 미모뿐 아니라 권모술수에도 능한 인물. 선조 말년 광해군의 세자 자리가 위태로워지자 선조를 독살하고 광해군을 보위에 올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하지만 결국 인조반정 때 처형되는 파란만장한 삶을 살게 된다.

김동규 기자 douner@hot.co.kr
    

기사작성 2003.10.29. 10:52:08    




■  [영화야놀자] 퓨전사극 '거시기한' 재미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의 성공 요인은 여러가지로 분석할 수 있다.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은 신분제도와 성에 대한 도덕관념이 엄격했던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현대 청춘남녀의 '작업'과정을 연상시키는 질펀한 이야기를 접목한 점이다. 사투리로 싸우는 삼국시대 말기의 <황산벌> 역시 마찬가지다. 시대적 배경만 과거일 뿐 관객들은 배경이 1,300여년 전의 과거라는 것 이외에는 특별한 심리적 거리감을 느끼지 못한다.
 
극장에서 곧 개봉할 <낭만자객>의 예고편을 본 관객들은 폭소를 터트린다. 조선시대에 '주리아나'라는 나이트클럽이 등장하고 테크노 음악이 흐르며, 외화처럼 영어 내레이션으로 소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기존의 관습을 뒤엎는 새로운 시도와 현대적 감성으로 접근한 사극을 '퓨전사극'이라고 부른다.
 
영화뿐만이 아니다. TV 드라마 <다모>나 <대장금> 역시 퓨전사극의 범주에 들어간다. 이런 작품들은 우리가 '사극'하면 떠올리는, 한복을 입고 고어투로 말하는 정통사극 혹은 왕이나 후궁의 부인들이 중심이었던 궁중사극에서 벗어나 있다. 역사를 끌어가는 주체적 힘을 민중에게서 발견하는 서민사극이면서 동시에 역사적 공간만 과거에서 빌려와 현대적 감성으로 접근하는 퓨전사극이기 때문에, 수백년의 시간차를 뛰어넘었음에도 대중은 고리타분하다는 느낌을 받지 않는다.
 
탈중심 탈장르의 포스트모던 문화는 기존의 장르를 뒤섞으며 새로운 형식의 문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속도감을 갖고 질주하는 현대정보화사회는 필연적으로 하나의 통로를 통해 다양한 경험을 맛볼 수 있는 퓨전장르의 출현을 가능케 한다. 일상의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현대인들은 예전처럼 차근차근 모든 것들에 다가갈 수 없는 형편이다.
 
<조선왕조실록> 같은 기록을 바탕으로 역사적 고증에 철저한 정통사극도 물론 중요하다. 역사가 중요한 것은 그것이 단지 과거에 있었던 일이 아니라 현실의 삶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정통사극은 역사의 재현을 통해 현실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삶의 거울' 역할을 할 수 있다. 그러나 대중은 어떤 것이 진짜 과거의 사실인가에 주목하지 않는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지금 이곳의 삶이다.
 
퓨전사극은 대중의 현재적 감성을 절묘하게 읽어내고, 그것을 역사적 공간을 통해 풀어낸다. 사극이 갖는 묘미 중 하나는 '지금 이곳의 현실적 억압'에서 벗어나 있다는 것이다. <용의 눈물>은 당대의 미묘한 정치적 함수관계를 역사적 인물과 그들이 처한 상황을 통해 접근해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최근의 퓨전사극들이 여성의 역할을 능동적으로 전개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호기심 많은 장금이나, 능동적으로 운명을 끌고 가려는 다모, 남성 중심의 사대부 사회를 비웃는 <스캔들…>의 조씨부인, 지엄하신 남편의 명령을 어기고 죽음 앞에서 자기 주장을 분명히 하는 계백의 부인 등 현대적 관점에서 여성들이 재해석돼 있다.
 
퓨전사극은 그러나 국적불명의 비빔밥 짬뽕이 돼서는 안된다. 이것저것 아무것이나 뒤섞어서 관객들의 기호에 야합하려는 태도는 장르의 급격한 소멸을 가져올 뿐이다. 퓨전사극 붐을 타고 또 내년에는 국적불명의 모호한 사극들이 극장가에 쏟아져 나올까 봐 걱정된다.

하재봉
    

기사작성 2003.10.29. 11:37:47  




■ 배우 스티븐 시걸, 내달 16일 방한


한국영화 `클레멘타인'(제작 펄스타픽처스,  감독 김두영)에 출연하는 할리우드 액션 스타 스티븐 시걸이 영화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기 위해 다음달 16일 4박 5일 일정으로 내한한다.

    '클레멘타인'은 이종격투기 선수권대회를 둘러싸고 세계 각국 고수들이  펼치는승부를 그린 액션 영화.

    스티븐 시걸은 `언더시즈', `엑시트 운즈', `패트리어트', `하프 패스트  데드'등에서 파괴력 넘치는 액션을 보여주며 인기를 모아온 할리우드 스타로 '클레멘타인'에서는 주인공인 태권도 챔피언 `승현'(이동준)과 결투를 벌이는 상대역 `잭  밀러'로 출연한다.

    지난 9월 말 크랭크인해 30% 가량 촬영을 마쳤으며 현재는 미국에서 스티븐  시걸이 출연하는 분량을 제작중이다. 12월까지 촬영을 끝낸 후 내년 2월 개봉할 예정.

연합

댓글 '1'

달맞이꽃

2003.10.30 18:16:31

우리지우씨 ......기사가 두번씩이나 ..후후후~~
기분 좋군요 ..더 좋게 만드는건 이쁜 그녀에 사진이 실물이랑 똑 같게 나왔다는것 ..
언제나 실물 보다 못하게 나와서 속상했거든요 ..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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