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 소식▲

조회 수 4549 2003.11.22 00:24:07
비비안리
■ <연합인터뷰> `천국의 계단' 최지우
[연합뉴스] 2003년 11월 21일 (금) 11:05

"`'천국의 계단' 최지우
'겨울연가'의 한류스타 최지우가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모습을 드러낸다. 최지우는 SBS TV가 12월 3일 첫방송하는 ...


(고양=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 `겨울연가'의 한류스타 최지우가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모습을 드러낸다.
최지우는 SBS TV가 12월 3일 첫방송하는 특별기획 20부작 `천국의 계단'(극본 박혜경, 연출 이장수)에서 비운의 여주인공 한정서 역을 맡았다.

"착하고 맑은 영혼에다 눈물 많은 역은 기존에 해온 역할과 비슷하지만 처음으로 죽음을 맞는 역할이에요. 우여곡절도 참 많은 파란만장한 배역이기도 하죠."

이 드라마는 운명적으로 얽힌 남녀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그리게 된다.

각기 다른 천국에 대한 네 가지 색깔을 가진 남녀 주인공들의 사랑의 모습이 주된 감상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최지우가 맡은 정서는 부모의 재혼으로 맺어진 오빠 한태화(신현준)의 사랑을 받지만 그에게는 결혼을 약속한 재벌 2세 남자친구 차송주(권상우)가 있다.

또한 태화의 친여동생이자 법적인 자매인 한유리(김태희)는 송주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하기 위해 정서에게 계략을 꾸민다.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나지만 어머니를 암으로 잃은 뒤에 교통사고로 기억을 잊어버리게 돼요. 우발적인 사고를 가장해 유리가 송주를 갖기 위해 교통사고를 일으키거든요. 그때 태화 오빠가 기억을 잃어버린 저를 구해준 뒤 몰래 어딘가로 데려가서 같이 살게 돼요."

태화는 자신을 남자로 받아들이지 않는 정서와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해 하면서 그를 보살피지만 결국 서서히 기억이 돌아오는 정서의 행복을 위해 남자친구 송주를 데려다 준다.

그러면서 세 사람이 같은 공간에서 살아가는 독특한 동거가 시작된다. 그러나 어머니를 안암(眼癌)으로 잃은 정서에게도 병마의 그림자가 모습을 드러내고 그 역시 시력을 잃게 된다.

이런 설정은 `글루미 선데이'란 영화에서도 보여진다.

"이 영화를 보지는 못했는데 한 여자를 사랑하는 두 남자가 질투를 느끼기보다는 세 사람이 서로 의지하면서 사는 방식이라는 것이 소재가 신선했어요. 아직 우리나라 드라마에서 본 적도 없구요. 충분히 공감이 가거든요."

정서를 사랑하는 태화가 정서를 위해 정서가 사랑하는 송주를 불러주고 그가 기뻐하는 모습에 태화도 함께 기뻐한다는 설정이다.

정서가 생각하는 천국은 사랑하는 남자와 함께 있는 것 그 자체다.

"글쎄요. 제가 생각하는 천국은 지금 하고 있는 것에 얼마나 만족하는가가 천국을 결정하는 것 같은데요. 단순하게 생각해 천국 가려면 착한 일 많이 하고 나쁜 짓 안하고 교회 열심히 가면 될 것도 같고요."

최지우는 영화 `피아노 치는 대통령' 이후 약 10개월간 휴식을 취했다. 이후에는 한ㆍ중ㆍ일 합작 드라마 `백한 번째 프로포즈'에 출연했다.

"올 초부터 10개월 정도 쉬었는데 데뷔 8년만에 이렇게 오랫동안 쉰 건 처음이에요. 그러다가 가을이 되니까 일도 다시 하고 싶었던 차에 한ㆍ중ㆍ일 합작 드라마 제의가 들어왔죠. `겨울연가'로 중국과 일본 팬들이 늘었다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좋은 경험일 것 같았어요."

이 드라마는 중국의 상해영구영시문화유한공사와 일본의 후지TV 등이 공동 제작했다

"우리말로 `사랑해' 하는 거랑 중국어로 `워 아이니'(我愛니) 하는 거랑 좀 다르잖아요. 감정이 안 잡혀서 좀 애를 먹기도 했었는데 그래도 촬영장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즐거웠어요."

최지우는 상하이에서 자신이 한류스타가 됐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고.

"중국팬들이 김치볶음밥을 직접 만들어서 갖고 오고 노트북에 한국 TV 프로그램도 담아서 보여주러 오는 등 팬들의 사랑을 피부로 느꼈거든요. 중국 스태프들도 새우깡이며 쵸코파이 등 한국 과자를 따로 준비하는 등 많은 배려를 받았죠."

이 드라마는 내년 3월 중국을 시작으로 일본에서도 방송될 예정이다.

최지우에게 중국에서 가장 많이 쓴 중국어 문장이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금새 얼굴이 빨개졌다.

"`워 피아오량마'(我漂亮,口+馬)거든요. `나 이뻐?' 뭐 이런 뜻인데 그러면 중국 스태프들이 그렇다는 의미로 커이(可以)하고 끄덕거려 주더라고요, 하하."<사진있음>

jsa@yna.co.kr <헤럴드경제>





■ 배인순 "이니셜 그녀들 피해자 아니다"

“그들을 피해자라고 결코 생각하지 않는다.”

왕년의 그룹 펄시스터즈 멤버이자 D그룹 C회장의 전 부인인 배인순씨가 자전적 소설을 출간한 뒤 처음으로 방송에 모습을 드러냈다.

배씨는 20일 오후 3시 서울 논현동 자신의 카페 ‘데이트’에서 SBS ‘한선교 정은아의 좋은 아침’ 팀과 인터뷰를 가졌다. 그녀는 이 인터뷰에서 “이니셜로 처리된 문제의 여인들이 피해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것은 그들이 선택한 일이었고,당시 피해자는 나였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어 “이니셜 여인들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도 않았으며,아마 다른 사람으로 생각하고 안심하고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배씨는 ‘위자료 소송을 준비하지는 않았느냐’는 질문에 “고려한 것은 사실이지만 둘째아들이 ‘제발 그것만은 참아달라’고 해 포기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책을 낸 뒤 인터뷰 기사를 본 아들이 전화를 했을 때 ‘아무리 못난 에미라도 이해해주기 바란다’고 말한 뒤 답변도 듣지 못한 채 전화를 끊었다”며 가슴아파했다. 배씨는 “책을 낸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며 “정말 그런 일이 없었다면 책을 내는 일조차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인터뷰는 한선교 아나운서와 주요 스태프만 참석한 채 3시간여 동안 이뤄졌다. 배씨는 이날 질문을 받는 도중 “더 이상 그때 일을 떠올리고 싶지 않다”며 한숨을 내쉬는 등 불편한 심정을 드러냈다. 그녀는 최근 전 남편과의 결혼생활을 담은 자전적 소설 ‘30년 만에 부르는 커피 한잔’을 내놓아 많은 관심을 모았다. 배씨의 이날 인터뷰는 21일 방영된다.

/전형화 aoi@sportstoday.co.kr




■ 영부인 TV 나들이…‘느낌표’에 영상메시지

노무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가 MBC ‘! 느낌표’(연출 김영희)에 출연한다.

권양숙 여사는 ‘느낌표’의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에서 진행하고 있는 ‘기적의 도서관’ 1호인 순천도서관에 축하메시지를 보냈다. 최근 열린 개관식에 참석한 권양숙 여사는 “기적의 도서관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잘 만들어졌다”며 “방송의 영향이 크다는 것을 다시 느꼈다”고 격려했다.

권양숙 여사는 “앞으로도 어린이도서관이 전국에 생길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느낌표’ 제작진에게 당부의 말을 건네기도 했다. 또 어린이들에게는 “책 안에는 온갖 것이 들어 있으니 책을 많이 읽어 대한민국을 더욱 튼튼하게 만들어달라”고 격려했다. 권양숙 여사가 출연하는 ‘느낌표’는 22일 오후 9시45분 방송된다.

/이재원 jjstar@sportstoday.co.kr




■ "무엄하다 중전과 친구라니"…이영애 박정숙 10년 우정

“10년도 넘은 친구인걸요.”

MBC특별기획드라마 ‘대장금’(극본 김영현·연출 이병훈)에 문정왕후로 캐스팅된 MC 박정숙(33)과 장금이 이영애(32)의 남다른 인연이 화제다.

최근 의정부 MBC 야외촬영장에서 ‘대장금’ 촬영 중 이영애는 연방 웃는 낯으로 앞에 서 있는 박정숙과 입모양으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영애는 평소 NG나 소음 때문에 잠시 촬영이 중단될 때도 가만히 장금의 감정을 간직한 채 순서를 기다리곤 한다. 하지만 이번만은 촬영 틈틈이 박정숙과 다정한 눈짓을 주고받아 눈길을 끌었다. 박정숙이 머리에 가체를 쓰고 한상궁(양미경)과 최상궁(견미리)의 요리경합을 지켜보고 서 있자 이영애는 손으로 자신의 머리를 받치는 시늉을 하며 입모양으로 ‘무겁지,괜찮아’라며 살뜰히 챙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대장금’에 캐스팅된 뒤 두 번째 촬영이었던 박정숙은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으며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이영애의 평소와 다른 ‘수다’는 바짝 긴장하고 있는 박정숙을 위한 우정의 표시였던 것이다.

박정숙은 “이영애와 친한 것 같다”고 하자 “10년도 넘게 잘 알고 지내는 친구다”고 말했다. 이영애는 90년 투유 초콜릿 CF를 찍고 93년 SBS ‘댁의 남편은 어떠십니까’로 정식 데뷔했고 박정숙은 94년 SBS ‘출발 모닝와이드’ 전문 MC로 발을 들여놓아 비슷한 시기에 한방송사에서 활동을 시작한 데다 나이도 비슷해 친하게 지내는 사이다. 평소 “장희빈같이 독한 역할을 해보고 싶다”던 박정숙이 첫 연기도전을 하게 된 작품이 우연찮게도 이영애 주연의 ‘대장금’이라 두 사람은 드라마 촬영장에서 만난 것이다.

박정숙은 MC가 아닌 연기에 도전한 데 대해 “아직도 너무나 떨리고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열심히 하고 있으니 지켜봐달라”고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박정숙은 지난 2000년 말 연기대상 시상식장에서 이병훈 PD와 각각 ‘허준’ 연출가와 ‘아주 특별한 아침’ MC로 만나 이PD가 농담처럼 “연락하겠다”고 말한 인연이 닿아 ‘대장금’에 출연하게 됐다. 박정숙이 맡은 문정왕후는 대장금을 도와주는 중요한 역할이다.

/이재원 jjstar@sportstoday.co.kr




■ '완전한 사랑' 연말까지 연장 방송  
2부 늘려 총 26부로 종영 결정


주말 밤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는 SBS TV 드라마 <완전한 사랑>(극본 김수현, 연출 곽영범)이 연장 방송된다. SBS는 시청률 30%에 육박하는 높은 인기에 힘입어 당초 다음달 21일 24부로 종영 예정이었던 <완전한 사랑>을 2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종수 SBS 드라마 총괄 책임프로듀서는 "연말인 28일까지 연장 방송하기로 했다. 작가와 연출자에게 2부 정도 더 할 이야기가 있냐고 의사를 타진했는데 괜찮다는 답을 얻었다"며 "하지만 엄격한 의미의 연장 방송은 아니다. 고무줄 편성을 하려 했다면 10부 정도를 연장하지 왜 2부로 그쳤겠나. 물론 드라마의 인기가 주요 이유이지만 후속 드라마의 시작 시점을 연말이 아닌 새해로 잡고 싶었던 의도가 컸다"고 밝혔다.

<완전한 사랑>은 앞으로도 아내를 살리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하는 차인표의 안타까운 노력과 날로 쇠약해지는 김희애의 모습이 대비돼 전개될 예정이라 시청자들의 관심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영현 기자  





■ 고현정 모시기 연예계 들썩  
"컴백 속탄다"… '시기가 문제' 본인 침묵 속 복귀 당연시



지난 19일 고현정이 이혼을 결정한 후 가장 발빠르게 움직인 곳은 CF 시장. 고현정을 모델로 잡기 위해 광고 기획사들이 분주해졌다. 특히 한 이동통신사의 광고를 전담하는 기획사에서는 벌써 10억 원 이상의 몸값을 책정한 상태. 연예 시장에 고현정이 나오기만 하면 바로 낚아 채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연예 매니지먼트 업계도 마찬가지. 고현정 측과 접촉하기 위해 다양한 루트를 동원하고 있다. 고현정과 친분이 있는 연예 관련자와 접촉을 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이미 한 대형 매니지먼트사는 어떤 식으로 데뷔를 시켜 마케팅 작업을 펼쳐야 할지에 대해서 프로젝트까지 마련한 상태다.

방송가에서도 고현정의 복귀를 반기는 입장. "고현정을 드라마에 출연만 시킬 수 있다면 그의 집 앞에서라도 대기해야 하지 않겠나"는 한 PD의 말처럼 고현정 같은 초특급 스타가 다시 안방을 누비게 될 날이 오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 사실 최근 방송가는 판세를 주도해나갈 대형 여자 배우 기근 현상에 시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이런 앞서가는 주변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고현정은 잠적한 채 외부와의 연락을 끊고 있다. 다만 최측근을 통해 "고현정은 이혼 후 최소 1∼2년 간은 절대로 연예계에 복귀할 뜻이 없다"는 이야기만 흘러 나오고 있다. 실제로 이혼 과정에서 드러났듯 시가였던 신세계 측은 고현정이 언론에 많이 노출되는 것을 무척 꺼리는 분위기다. 일부에서는 고현정이 전 시가 쪽과 이혼 후 일정 기간 동안 연예 활동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했다는 설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로선 고현정이 세상과 완전히 인연을 끊고 살지 않는 한 그 시기가 문제일 뿐 연예계 복귀는 당연한 수순이라는 시각이 많다.

김영현 기자  




■ 고소영 '사이버 성희롱'  
음란사이트 '고소영 누드공개' 제목 스팸 메일
화보집 '산토리니' 이용 알몸 합성 사진도 살포


고소영(31)이 포르노 사이트 주인공으로 둔갑했다.

최근 네티즌에게 무차별적으로 유포되는 포르노 사이트 스팸 메일 중에 상당수를 차지하는 제목은 '고소영 누드 공개'. 물론 해당 사이트로 들어가면 고소영이 벗은 장면은 눈씻고 찾아볼 수 없다. 단지 '집단 혼음 엽기 변태 강간' 등 성과 관련된 엽기적이고 질퍽한 단어들이 난무하는 여느 포르노 사이트다. 이는 고소영의 이름을 불법으로 상업적인 목적에 이용했으며 성희롱 수준이어서 심각한 명예훼손에 해당한다.

고소영이 포르노 사이트에 도용되고 있는 것은 최근 고소영이 그리스를 배경으로 촬영한 화보집 <산토리니>를 발간하면서 주목받고 있기 때문. <산토리니>는 누드집이 아니다. 특히 최근엔 인터넷 상에 '충격! 고소영 누드 사진 전격 공개'라는 제목으로 고소영이 올 누드로 긴 벤치에 누워 있는 사진이 돌기도 했다. 이는 고소영 화보집의 한 장면에서 의상을 지우는 등 그래픽 작업을 했던 것.

이 일이 인터넷 상에서 화제가 된 후여서 포르노 사이트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고소영의 이름 이용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사실 유명 스타들이 포르노 사이트에 이용당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은 아니다. 유민이 한국 데뷔 전 일본에서 촬영했던 일본영화 <신설국>의 노출 장면이 유민의 포르노로 둔갑했고, 송혜교가 SBS TV 미니시리즈 <올인>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자 송혜교를 이용한 사이트가 등장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고소영 측은 "우리도 알고 있다. 어이없고 황당하지만 연예인들의 이런 사례는 비일비재하다. 피의자가 특정인이 아니고 IP 추적이 어려워 제재가 어렵다고 들었다. 손쓸 방법 없이 당하는 것은 억울하지만 강력하게 처벌할 길이 없다는 점도 화가 난다"고 말했다.

경찰서 사이버 수사대의 한 관계자는 "누드를 찍은 사실이 없는 스타가 마치 누드를 찍은 양 이름을 허락도 없이 상업적인 목적에 이용한 것은 불법행위다. IP 추적이 가능하지만 만약 외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사이트일 경우엔 처벌 절차가 무척 복잡하다. 그래서 연예인들이 수사를 의뢰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이은정 기자




■ 가요 차태현 성유리 엠넷 시상식 MC



차태현(27)과 성유리(22)가 MC로 입을 맞춘다. 둘은 오는 27일 오후 7시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개최되는 케이블음악채널 m.net의 '2003 m.net 뮤직비디오 페스티벌' MC로 확정됐다. 차태현은 지난 2000년, 2001년에 이어 세번째 이 시상식 MC를 맡는다. 성유리는 김현주 송혜교 등에 이어 차태현의 세번째 파트너가 됐다.

둘은 내년 2월 촬영에 들어가는 이관희 프로덕션 제작 드라마 '클럽 줄라이'에 남녀 주인공으로 캐스팅되는 등 이미 인연을 맺고 있어 좋은 호흡이 기대된다.

이번 시상식은 최우수 작품상, 최고 인기 뮤직비디오상을 비롯, 총 20개 부문을 시상한다. 후보들끼리 짝을 이뤄 합동 무대를 펼치는 것이 특징. m.net은 물론 Home CGV, XTM, 푸드채널, m.net Nonstop 등 5개 채널과 인터넷(www.mnet27.com) 방송으로 4시간 동안 현지 생중계된다.

일본 위성방송 KNTV와 아리랑TV를 통해 일본을 비롯, 전 세계에 방송될 예정이다.

최영균 기자   





■ '장금이' 이영애, 1주일에 하루 '피부관리 휴가' 받아

'피부 휴가' 받았사옵니다

불면 의한 건조 스트레스
1주일 하루'특별 관리일'

MBC 인기 드라마 '대장금'의 주인공 이영애가 '불면으로 인한 피부 건조 스트레스'에서 벗어났다.
 이영애측은 19일 "1주일에 한번씩 '피부 관리를 위한 특별 휴일'을 갖기로 제작진으로부터 승인받았다"고 말했다. 드라마 연출자인 이병훈 PD도 "이영애가 거듭된 밤샘 촬영과 추위속 강행군으로 피부 트러블을 호소해와 쉴 틈을 주기로 했다"고 확인했다.
 이영애는 '청순 미인'답게 맨 얼굴을 선호하는 스타일. 이영애의 분장 코디네이터는 "드라마 촬영 때에도 색조 화장은 물론 아이라인, 아이섀도를 전혀 그리지 않고 기초 화장만 한다. 화장 짙게 하는 것을 체질적으로 싫어해 촬영이 없는 날은 스킨과 로션외에 거의 아무것도 바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영애의 기초화장 비법은 일반인들과 달리 밝은 톤, 어두운 톤, 핑크빛 등 파운데이션 3가지를 섞어서 쓴다는 것. 그런데 최근 '대장금'의 거듭된 밤샘 촬영과 갑작스런 기온 강하로 피부 건조가 심해지자 고심하다 제작진에 '피부 휴식일'을 요청하게 됐다.
 이영애측은 "싱그러운 피부야말로 청순 이미지의 상징이기 때문에 특별 휴일엔 집중적으로 피부 관리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 송채수 기자 manscs@>




■ 내년 5월 결혼 남성진, "지금은 일이 더 급해요"

결혼전 '멜로 외출' 짜릿
K-1TV 아침극 '찔레꽃'

악역 벗고 삼각관계에 푹~
탤런트 남성진(34)의 프로필 중 '친한 연예인' 항목엔 '김지영'이란 이름이 또렷이 새겨져 있다. 지난 95년 KBS 드라마 '며느리 삼국지'에서 처음 만난 이후 8년간 오누이처럼 지내던 사이. "어색해서 지금도 눈 마주치기가 쑥스럽다"는 김지영은 내년 5월이면 한 지붕 아래 아내가 된다.
 얼굴살이 쏙 빠진채로 인터뷰 장소에 나온 남성진. 결혼 준비가 힘든걸까? "지영이가 애쓰죠. 사실 저는 큰 도움이 못되요."
 하긴 남성진에게는 17일 첫 방송하는 KBS 1TV 아침드라마 'TV소설-찔레꽃'이 더 급한 일이기도 하다. 이복자매(전미선, 안연홍) 사이에 삼각관계에 서는 남자 주인공 '준서' 역. 사고로 의사의 꿈이 좌절되고 약혼녀 유경(안연홍)으로부터 버림받지만, 수옥(전미선)과 힘을 합쳐 스웨터 공장을 일으키고 성공에 이르는 의지의 인물이다. 어머니에게 구박받는 아내 수옥에게 늘 용기와 위로를 주는 든든한 버팀목같은 성격은 실제 모습과 유사해보인다.

◇ KBS TV 소설 '찔레꽃'의 점미선, 남성진, 안연홍(왼쪽부터).
 최근 '해뜨는 집'과 '야인시대'에서 잇달아 보여준 악역의 이미지에서 오랜만의 탈출. 98년 안재욱 추상미 김희선과 함께 출연했던 MBC TV 드라마 '해바라기' 이후 무려 5년만의 멜로 외출.
 "여 러 장르를 해보고 싶었습니다. 멜로도 그중 일부일 뿐이죠. 삶의 굴곡을 헤쳐나가는 모습을 잘 살려내는 것이 중요할 것 같네요."
 끊임 없는 변화를 추구해가는 진정한 배우 남성진은 "앞으로 코믹이나 사이코 연기까지 영역을 넓혀가고 싶다"며 강한 의욕을 보인다.
 그는 "부모님(남일우, 김용림)과 아내(김지영)와 4인용 가족 연극을 무대에 올리는 것이 꿈"이라며 미래계획을 살짝 공개했다. < 정현석 기자 hschung@>
 



■ 스타 연예인 술광고 원샷대결

‘누구의 원샷이 더 맛있게 보이나?’

애주가의 입에 침이 고이고 있다. 연예계의 소문난 주당들이 앞다퉈 ‘술 한잔?’하며 유혹의 눈짓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술자리가 잦아지는 연말을 앞두고 주류 CF들이 ‘스타 파워’를 충전해 경쟁 열기를 높이고 있다. 술을 권하는 대표적인 스타는 김래원 이효리 송강호 등이다. 술을 좋아하기로 소문난 이들은 경험을 잔뜩 살린 실감나는 원샷 연기로 시청자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먼저 김래원은 ‘맥주파’다. 고소영의 후임으로 하이트맥주의 전속 모델로 발탁됐다. 20대 중반의 젊은 애주가들을 향해 ‘180도 기분전환’이라는 메시지를 ‘스매싱’하고 있다.

‘친구에서 연인으로’라는 제목 아래 하이트 CF는 맥주와 관련 있는 로맨틱 에피소드를 그렸다.

500㏄잔에 맥주가 흘러넘치려는 찰나 김래원과 옆자리의 여자가 반사적으로 맥주 거품에 입을 갖다댄다. 엉겁결에 얼굴이 밀착된 두 사람은 수줍게 웃으며 미묘한 감정의 변화를 맛본다.

하이라이트는 김래원이 벌컥벌컥 맥주를 들이켜는 엔딩 장면. 이보다 더 상쾌하고 시원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인상 깊게 마무리한다.

이효리는 배상면주가의 산사춘 CF에서 섹시한 애교로 청춘남녀를 공략한다.

그는 전편에서 입술을 내밀며 키스하듯 ‘산사추운~’이라며 브랜드를 외쳐 남성 애주가들의 흥을 돋웠다. 이번에는 남자와 손가락을 건 채 술을 마시는 이채로운 ‘러브샷’을 제안하며 ‘15초짜리 유혹’의 임무를 완수한다.

이 ‘러브샷’ 장면을 촬영할 당시 이효리의 상대역인 신인모델 김현중은 이효리와 눈만 마주쳐도 얼굴이 빨개지는 바람에 20여차례나 NG를 냈다. 50여명의 남성이 여왕처럼 이효리를 떠받든다는 설정,

MTV ‘출발! 비디오여행’의 ‘결정적 장면’을 진행한 성우 이철용이 ‘오빠들은 알아야 한다’라고 과장된 어조로 내레이션하는 대목 등이 유치하지만 재미난 광고다.

송강호는 국순당의 백세주 광고에서 ‘밤샘 고래형’으로 자신을 정의하며 정감 있는 술자리의 분위기를 전한다. 이번 CF에 송강호의 술친구들로는 개성파배우 임원희, 가수 샤크라의 황보 등이 가세했다.

젊은층부터 중장년층까지 폭넓은 연령층을 끌어안고 있다. 임원희는 ‘안주 과다’형, 황보는 ‘엄청 수다’형을 각각 맡았다. 세 사람은 실제 술자리를 포착한 듯 생생한 연기를 보여줬다. 백세주를 살짝살짝 맛보며 촬영했다는 후문이다.

조재원기자 jone@





■ '올드보이' 드디어 개봉…예매율 압도적 1위

박찬욱 감독, 최민식·유지태 주연의 영화 <올드보이>가 개봉됐다. 지난 주 언론 시사회를 통해 폭발적인 입소문이 퍼지고 있는 <올드보이>가 드디어 관객들 앞에 선 것.

개봉에 앞서 220만달러라는 한국 영화 판매 사상 최고 금액으로 일본 수출기록을 세운 <올드보이>는 현재 할리우드와 국내 최고가로 리메이크 판권 협의까지 진행중이다. <올드보이>는 동시에 개봉하는 9개의 영화 중 예매율 및 네티즌 기대도에서 1위를 차지해 주말 극장가를 석권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가운데 공식 개봉일 21일에 앞서 20일 자정 12시에 서둘러 영화가 개봉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서울 동대문 MMC 극장이 관객들의 재촉으로 이례적인 '12시 자정 개봉'을 결정한 것. 이 같은 성원에 <올드보이> 배우들은 깜짝 무대인사로 답했다. 늦은 시간에도 불구, 극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으며 <올드보이>는 개봉됐다.

또 다른 <올드보이>의 개봉 소식도 있다. 지난 한달간 영화 공식 홈페이지에서 카운트다운 되던 '비밀의 방'의 오픈이 바로 그것. '영화를 이미 본 관객'만을 위한 공간이 새롭게 공개된다는 것인데, 공식 홈페이지의 4개 방 중 '분노'방의 마지막에서 (영화를 본 관객만이 맞출 수 있는) 퀴즈를 풀어야만 게시판으로 입장할 수 있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저마다 하고 싶은 말이 많을 법. 홈페이지 '비밀의 방'으로 들어가면 뜨거운 공감대를 나눌 수 있다.

한편, 놀라운 결말의 비밀 때문에 언론 시사회를 제외하곤 단 한번의 시사회를 (그것도 3000명에 국한해서) 개봉 직전에 열 수밖에 없었던 <올드보이> 제작진은 시사회 현장에서 관객들이 직접 감독, 배우들과 대화를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2003년 최고의 기대작인 만큼 영화 팬들의 폭발적인 참여 속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특히 박 감독은 그 동안 코미디 일색의 한국영화에 갈증을 느꼈던 팬들로부터 독특한 연출과 관련된 질문을 많이 받았다.

현재, 서울 45개 전국 170개 영화관에서 상영되고 있는 <올드보이>가 주말 관객 동원에서 새로운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기사작성 2003.11.21. 17:36:54  




■ 채림, 차기작으로 중국드라마 선택

한류스타 채림이 차기작으로 또 중국드라마를 선택했다.

지난 7월 대만국영방송국 CTS의 40부작 드라마 <정정애금해>의 여주인공으로 출연한 채림은 차기작으로 중국 NMG픽쳐스에서 제작하는 <타이거 브라더스>에 캐스팅됐다.

30부작의 중국 전통 사극으로 채림은 요나라의 공주 '판유얌' 역을 맡는다.
 
채림은 처음 캐스팅 제의를 받았을 때 고사했다. 국내 공백이 길었고, 남편 이승환과 매우 오랫동안 떨어져 있었기 때문. 그러나 시놉시스를 읽고 난 뒤 역에 매료돼 출연을 결정했다.
 
<타이거 브라더스>의 출연료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정정애금해>로 받은 회당 개런티 1,200만원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채림의 소속사인 드림팩토리의 한 관계자는 "현재 구두계약을 한 상태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액수를 밝히기는 어렵다. 그러나 제작사에서 1,200만원 이상의 개런티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현재 채림은 지난 19일 귀국해 남편과 꿀맛 같은 신혼과 휴식을 즐기고 있다.

그러나 24일 다시 중국 상하이로 출국해 보름간 <정정애금해>의 마무리 작업에 들어간다. 이후 차기작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호은 기자 hekim@hot.co.kr




■ 김현주 '삭제 베드신' 떠돈다

탤런트 김현주의 영화 속 베드신이 인터넷상에 떠돌아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한국·중국·홍콩 합작영화 <스타 러너>(감독 이인항·제작 폴스타엔터테인먼트, 필름코엔터테인먼트)의 주인공 김현주가 대만의 인기그룹 F4의 우젠하오(오건호)와 사랑스러운 포즈를 취하고 있는 사진이 인터넷을 통해 유포되고 있다.

이는 <스타 러너>가 20일 중국에서 개봉됨에 따라 현지에서 배포된 자료가 전해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인터넷상에 나돌고 있는 것은 김현주와 우젠하오가 얼굴을 맞대고 포옹하고 있는 에로틱한 사진, 침대에 누운 채 김현주가 우젠하오의 뺨을 사랑스럽게 어루만지는 사진 등이다. 하얀 이불을 덮었지만 김현주의 어깨와 허벅지가 드러나는 등 야릇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이 장면은 김현주의 첫 베드신으로 관심을 모았지만 편집과정에서 잘려 나가 중국에서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제작사의 한 관계자는 "키스신은 그대로 살렸으며, 베드신은 편집됐다. 그러나 한국 개봉과 관련해 편집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재 <스타 러너>의 대규모 아시아 프로모션 투어를 시작한 김현주는 중국에서의 뜨거운 반응에 감격하고 있다. 1차로 중국을 방문한 김현주는 베이징·청두·광저우 등지를 돌며 대규모 기자회견과 인터뷰 등을 소화하고 있다. 특히 김현주는 시사회 무대인사와 인터뷰에서 뛰어난 중국어 실력을 과시해 현지인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영화 <스타 러너>는 홍콩 대학에서 여름학기 동안 한국어를 가르치는 강사(김현주)와 이종격투기 챔피언을 꿈꾸는 청년(우젠하오)의 애틋하고 격렬한 사랑을 그린 액션 멜로물로, 국내에는 내년 1월 개봉될 예정이다.

강종훈 기자 double@hot.co.kr





■ 최지우 이색발언 '신현준은 사스?'
'신현준은 사스?'

탤런트 최지우가 선배 신현준의 스캔들에 대해 이색 발언을 했다.

최지우는 20일 경기도 일산 SBS제작센터에서 진행된 <천국의 계단>(극본 박혜경·연출 이장수) 기자간담회에서 "현준 선배가 '내가 사스냐'고 말했다"고 밝혀 주변을 놀라게 했다.

최지우는 "신현준과 함께 작품을 하면 스캔들 나는 것이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얼마전 촬영장에서 현준 선배가 '내가 나쁜 것을 감염시키는 사스냐'며 자신의 스캔들에 대해 말했다"고 응답했다.





이어 "현준 선배가 '내가 여배우와 말하거나 손만 잡아도 열애설이니 스캔들로 확대된다. 이제 스캔들을 비롯해 나쁜 건 다 났으니 남은 건 청소년성매매나 유부녀를 상대한 스캔들이 아니겠느냐. 이번에 스캔들이 날 수 있는 상대는 유부녀인 이휘향 선배밖에 없다'고 농담삼아 말했다"고 덧붙였다.
 
최지우·신현준 등이 주연을 맡은 <천국의 계단>은 서로 다른 네 남녀의 각기 다른 사랑의 색깔을 담은 20부작 멜로드라마로, 내년 1월 방영된다.

허환 기자 angel@hot.co.kr
    

기사작성 2003.11.21. 11:26:38  






■ 고현정 "연기 할때가 훨씬 행복했다"

'고현정은 연예계를 그리워했다!'
 
지난 19일 오전 정용진 신세계 부사장과 전격 이혼한 고현정은 약 1년 전부터 연기자로 활동했던 자신의 과거를 자주 회상하며 그리워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고현정은 이혼하기 바로 1주일 전에도 서울 강남의 P미용실에 들러 "연기자로 활동했던 때가 마음도 편하고 좋았다.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것만큼 행복한 일이 또 있겠느냐"고 측근에게 털어놓았다.
 
고현정은 또 "요즘에는 좋은 (한국)영화도 많이 제작되고, 환경이 좋아진 것 같다"며 "인정받는 배우로 사는 삶도 소중하고 가치있다"는 의미있는 말도 했다.
 
그 측근은 "고현정은 자신이 과거 최고의 연기자로 인정받으며 활동했던 시절을 무척 그리워했다"며 "<모래시계>에 함께 출연했던 최민수 박상원 등이 아직도 정상급 연기자로 인정받고 있는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고현정은 올봄 자신이 단골로 다녔던 J의상실에 들렀을 때에도 MBC 드라마 <네멋대로 해라>를 주제로 많은 얘기를 나눴던 것으로 전해졌다. 고현정은 "요즘에는 드라마 소재도 다양해졌고, 연기자 각자의 개성도 강해 좋아 보인다. 내가 만약 그런 역할을 한다면 잘할 수 있을까"라는 말로 연예계에 대한 향수를 달랬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 자리에 함께 있었다는 한 연예관계자는 "자신의 입으로 연예계 복귀를 말하지는 않았지만 말 속에는 '연기자 고현정'에 대한 그리움이 그대로 묻어났다"며 "일종의 연예계에 대한 향수병을 솔직하게 털어놓은 것이고, 은연중에 연기를 다시 하고 싶은 속내를 드러냈다"고 밝혔다.
 
실제로 고현정은 지난 8월 영화 <바람난 가족> 시사회에 나타났는데, 윤여정 등 영화 출연진과 친숙한 관계로 고현정을 시사회에 초대한 것으로 밝혀져 고현정이 영화 쪽 관계자들과도 접촉한 사실이 간접적으로 드러난 바 있다. 고현정은 또 패션쇼장에도 자주 나타나 세인들의 눈길을 모았다.
 
이처럼 고현정이 최근 1년 사이 연예계를 그리워하고 또 관계자들과 접촉을 한 것에 대해 주변에서는 "결혼생활에 회의를 느끼고 있음을 드러낸 것이 아니었겠느냐"는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95년 결혼과 함께 연예계를 은퇴한 고현정에게 결혼 중 연예계 복귀나 관계자들과의 잦은 어울림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백미정 기자 bmj@hot.co.kr



■ 견미리 "내 피부가 부럽더냐"

중견탤런트 견미리가 20대에 버금가는 피부로 화제다.
 
MBC 화제의 드라마 <대장금>(극본 김영현·연출 이병훈)에서 한상궁(양미경 분)의 라이벌 최상궁 역을 맡아 표독스러운 악역 연기를 펼치고 있는 견미리는 불혹에 가까운 나이가 무색하게 하얗고 뽀얀 피부를 가져 주위로부터 '백옥 같다'는 평을 듣는다.
 
해당 드라마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견미리의 피부를 두고 "어쩌면 그렇게 피부가 곱냐"며 "피부 관리법을 알고 싶다"는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이에 견미리는 "비법은 따로 없지만 편안한 수면과 철저한 세안이 비결이라면 비결이다. 음주와 흡연을 삼가는 것도 무척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견미리는 현재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미리미'라는 뷰티숍을 직접 운영하고 있지만 평소 이용할 형편이 못 된다. <대장금> 촬영 일정 때문에 2주일에 한번 2시간 정도 관리를 받는 것이 전부. 이외에는 직접 할 정도로 피부관리에 조예가 깊다.
 
평소 친분이 두터운 탤런트 김혜숙은 KBS <진주목걸이>에 출연하기 전부터 견미리의 뷰티숍을 찾아 관리를 받기 시작해 최근 많이 좋아졌고, 후배 탤런트 김찬우는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는 부황을 뜨기 위해 자주 찾는다고.

견미리는 "아무리 좋아도 관리를 소홀히 하면 금방 티가 나는 것이 여자의 피부다. 평소 좋은 습관을 길러야 한다"고 충고했다. 

문용성 기자 ysm@hot.co.kr








■ [연예방담] 대장금 촬영 남은음식 어디로?



―고현정의 행방 찾기가 한창인 가운데 20일 서울 외곽에 위치한 W특급호텔에 모친과 함께 머물고 있다는 소문이 돌아 진위 여부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이 호텔은 본관 외에 호젓한 빌라형 객실이 따로 있어 외부인에게 노출되지 않고 조용히 머물기에 제격입니다. W호텔에 투숙 중이라는 말은 삼성 쪽에서 나온 얘기로 신빙성이 높아 보이는데요. 호텔 측의 철저한 보안으로 사실 확인은 여의치 않은 상태입니다. 20일 이 호텔은 여느 때와 달리 주차장으로 향하는 차량들에게 불심검문을 하듯 ‘혹시 신문사에서 왔느냐’는 질문을 해 이목을 끌었습니다. 그 배경에 대해 호텔 직원은 “위에서 언론사 차량을 단속하라는 지시를 들었다. 구체적인 이유는 잘 모르겠다”고 대답해 묘한 여운을 남겼습니다.

―고현정과 평소에 친교를 나눴던 측근들은 고현정의 갑작스러운 이혼에 무척 당황하고 있습니다. 고현정의 자녀와 같은 영어유치원에 자신의 아들을 보내며 친해졌던 주부 A씨는 “불과 얼마 전까지도 학부모 친목모임에 밝은 얼굴로 나와 아이들의 교육문제를 논의하는 등 아무 문제가 없어 보였다”며 “그러던 사람이 양육권까지 포기하고 이혼하다니 정말 놀랍다”고 말했습니다. 이혼하기 불과 한달 전에도 고현정은 남편과 절친한 후배의 집들이에 부부동반으로 나오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날 모임에 참석했던 B씨는 “고현정씨는 말수는 적었지만 남편과 아이들을 살뜰히 챙겼고, 행복해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함소원의 헤어누드 공개를 놓고 함소원 측과 서비스 제공자 측이 엇갈린 주장을 하고 있어 화제입니다. 총 240장의 누드 사진을 공개하고 있는 이동통신사 측은 “사전에 심의를 거치기 때문에 헤어누드 공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함소원 측은 “서비스 중인 사진 가운데 육안으로 식별하기 어려울 뿐 세미누드가 분명히 포함돼 있다”며 상반된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무척 흥미로운 이야기가 들려 관심을 모았습니다. 함소원의 누드 촬영에 참여한 한 스태프가 ‘처음에는 유심히 보지 않아 잘 몰랐는데 함소원씨의 그곳이 예상보다 풍성하지 않은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는 말을 한 것입니다. 그 말을 곱씹어보니 함소원의 헤어누드 논란이 왜 일어나게 됐는지 이해가 되더군요.

―-MTV 인기사극 ‘대장금’은 궁중음식을 소재로 다룬 드라마로 잘 알려져 있죠. 진흙오리구이, 타락죽, 인삼통정과, 삼색주악 등 보기만 해도 입맛을 돋우는 각종 요리가 등장하고 있는데요. 물론 촬영 도중 먹는 장면이 나오면 극중 연기자들은 궁중음식을 입에 넣어야겠죠. 그러면 촬영 후 남은 음식은 어떨까요. 제작진이 해치울까요? 많은 사람이 궁금해하는 점이기도 합니다. 한 스태프는 “약과는 세트에 보관했다 여러 번 쓰기 때문에 먹을 수 없다. 장시간 촬영하다보면 궁중음식도 식은 상태라 입에 댈 수 없다”고 말했죠. 세트장에 쌓인 먼지와 돌아다니는 쥐들이 스태프의 입맛을 더욱 떨어뜨리고 있는 거죠. “궁중요리연구원 측에서 얼마 전엔 오징어를 구워줬는데 왠지 찜찜한 생각이 들어 다들 먹는 둥 마는 둥했다”고 고백했답니다.

―신현준이 “이제는 남자와 스캔들이 터지기만 하면 된다”고 푸념을 늘어놓았답니다. 최근 모 언론에서 “신현준이 헤어진 여자친구 손태영의 집을 한밤중에 갑자기 찾아갔다”는 기사를 접한 뒤 그렇게 한탄했답니다. 보도가 나온 직후 신현준의 매니저는 “당시 5일 가까이 밤을 새워가며 STV 드라마 ‘천국의 계단’을 촬영하고 있었는데 그 와중에 일부러 옛날 여자친구의 집을 찾아간다는 게 말이 되겠느냐. 제작진과 함께 있었기 때문에 알리바이도 확실하게 성립된다”며 “신문 기사를 본 현준씨가 어이없는 표정으로 앞으로는 남자와 만날 일만 남았다고 말하더라”고 전했습니다.

―23일부터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지는 MBC 마당놀이 ‘어을우동뎐’이 막이 오르기 전부터 삐걱거리고 있답니다. 정통 마당놀이의 성격에서 탈피해 드라마틱한 요소를 곳곳에 집어넣은 파격적인 형식을 취했지만 신인 연출자의 구성력이 떨어지고 국악예고 출신의 이재은이 기대만큼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비상이 걸린 거죠. MBC 사업국장은 결국 뮤지컬을 연출한 경험이 풍부한 개그맨 서승만을 급히 찾았다고 하네요. 그는 21일 밤부터 긴급 투입돼 이틀간 임시방편으로 연출·구성을 재정비할 것이라고 합니다.

정리 | 김석우기자 sassy@


■  자진출두 마이클 잭슨 수감 뒤 보석 석방



아동 성추행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됐던 미국의 팝 가수 마이클 잭슨(45)이 자수한 뒤 보석으로 풀려났다. 잭슨은 수갑을뒤로 찬 채 샌타 바버라카운티 셰리프(보안관)국에 수감됐다가 용의자 사진촬영, 지문채취 등 절차를 거친 뒤 약 1시간30분만에 보석금 300만 달러에 석방됐으나 2004년 1월9일 샌터바버라 지방법원에 출두해 심문을 받게 됐다.

뮤직 비디오 제작을 위해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머물고 있던 잭슨은 이날 오전 자가용 항공기 걸프 스트림 G-4편으로 캘리포니아주 골리타에 위치한 샌타 바버라공항에 도착해 대기하고 있던 수사관들에게 체포돼 승용차편으로 낮 12시30분께셰리프국에 출두했다. 도착 당시 잭슨은 검은 색 양복차림에 손을 뒤로 한 채 수갑을 차고 있었다.

크리스 파버스 셰리프국 대변인은 이날 회견에서 "지문채취 등 수사에 필요한절차로 약 30-40분이 소요됐다"고 말하고 "마이클 잭슨은 내년 1월9일 오전 법원에출두해 심리를 받게 돼있으며 여권도 압류됐다"고 덧붙였다.

자칭 '팝의 제왕' 잭슨의 출두 소식에 취재ㆍ사진기자들이 공항과 셰리프국에몰려 북새통을 이뤘으며 CNN, 폭스뉴스 등 주요 TV채널과 KCAL을 포함한 지역 TV들이 이를 생중계했다.

잭슨의 법률 대리인 마크 게러거스 변호사는 "잭슨이 성추행 등 혐의내용을 부인하고 있으며 사법당국의 조사과정에서 적극적으로 대항하겠다"고 밝혔다. 스튜어트 배커맨 대변인도 "잭슨에 대한 모욕적인 수사는 잘못됐으며 그는 어떤 식으로든아동에 해를 끼친 적이 없다. 법정에서 무고함이 밝혀진다"고 주장했다.

샌터 바버라지검 토머스 스니던 검사와 짐 앤더슨 셰리프국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12세 남자 어린이에 대한 성추행 혐의로 잭슨에 대한 법원의 체포영장이 발부됐다고 말했으나 그 밖의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셰리프국 경관 70여명은 지난 18일 네버랜드 랜치와 캘리포니아 남부 모처를 급습해 수색작업을 벌였다.

한편 잭슨은 14세 이하 어린이를 상대로 음란하거나 외설적인 행동을 금지하는캘리포니아주 형법 제288조를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법률은 이를 위반하는이는 최단 3년에서 최장 8년 징역형을 받는다고 규정하고 있다

연합




■ 인터넷통신CF '10대에게 통하면 OK'


인터넷 세대의 약장수는 이런 화법을 구사하는 모양이다.

리듬을 타며 속사포 랩을 들려주거나, 아니면 무심한 듯 잘난 척을 하거나.

초고속 인터넷 브랜드인 메가패스와 하나포스가 개성 넘치는 신세대 약장수를 기용해 앞다퉈 젊은층의 감성을 파고들고 있다.

메가패스 CF는 그룹 신화의 ‘섹시가이’ 에릭을 내세워 현란한 랩으로 메가패스의 특징을 전하고 있다. 랩에 익숙지 않은 시청자들이야 ‘도대체 뭐라고 말하는 거야’라며 심드렁해할 수 있다.

그러나 타깃인 10대들은 어깨를 들썩이며 ‘통하였도다!’를 외치고 있다. ‘물건을 팔고 싶으면 래퍼들과 계약하라’는 말이 유행할 만큼 요즘 미국 광고계에서 힙합과 랩은 젊은층과 소통하는 강력한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 경향에 발맞춘 메가패스 CF도 브랜드의 이미지를 젊게 채색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이다.

하나포스 CF는 김풍이라는 사이버스타를 기용해 독특한 분위기를 풍긴다. 김풍은 ‘폐인’, ‘귀차니즘’ 등 신조어를 만들어낸 인터넷 만화가다. 광고에서 ‘나의 유머는 하나포스를 타고 흐른다’, ‘만화 하나로 100만명쯤은 웃길 수 있다’ 등 자신만만한 내레이션을 나직하게 내뱉고 있다.

김풍은 네티즌들에게는 스타지만 대중적인 인지도는 낮다. 모험적인 모델 발탁이었음에도 네티즌과 눈높이를 맞춘 말투와 스타일로 스멀스멀 감성을 점령하고 있다.


2003/11/21 11:14 입력  





■ 영화인들 '가두투쟁' 보류


노무현 대통령이 "스크린쿼터 문제를 일방적으로 처리하지 않겠다"고 밝힘에 따라 영화인들이 일단 한숨을 돌렸다.

한·미 투자협정 저지와 스크린쿼터 지키기 영화인 대책위원회의 안성기·정지영 공동집행위원장 등을 비롯한 영화계 관계자 10여명이 21일 오후 2시 중구 태평로에 있는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19일에 있었던 노 대통령과의 면담 결과를 보고하고 향후 대책을 공개했다. 정지영 공동집행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대책위 관계자 10명이 19일 청와대에서 노 대통령과 만나 오후 6시부터 세 시간이 넘도록 심도 깊은 대화를 했다"며 "노 대통령은 영화인들이 반대하는 이상 정부가 스크린쿼터 문제를 무리하게 처리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이는 스크린쿼터제를 현행대로 유지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면담 결과를 발표했다.

이와 함께 대책위는 "스크린쿼터 문제에 대해 노 대통령에게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기 때문에 25일로 예정됐던 가두집회는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노 대통령이 스크린쿼터제의 임기 내 현행 유지를 확답하지 않은 만큼 2005년 유네스코 총회에서 문화 협약이 채택될 때까지 미국 영화인협회(MPAA)와 국내 일반 관객을 상대로 각각 협의와 홍보 활동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논란이 되고 있는 한·미투자협정은 지난 98년 김대중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했을 때 한국 정부의 제안으로 출발했다. 외환 위기 타개책으로 미국의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한 정부의 고육지책이었다.

당시 미국은 시장경제의 논리에 어긋난다는 이유를 앞세워 스크린쿼터 축소를 전제조건으로 내세웠다. 정부는 비밀리에 축소를 검토하던 중 영화계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쳐 이 문제의 해결을 2002년 이후로 미뤘다.

최근 들어 경제 부처를 중심으로 '한국 영화계가 어느 정도 경쟁력을 갖춘 만큼 이제는 다른 산업분야의 경제적 이익을 위해 스크린쿼터 축소를 다시 한번 고려해봐야 한다'는 의견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현행 스크린쿼터 일수는 146일이다.

조성준기자 when@




댓글 '1'

2003.11.22 23:52:47

항상 잘 보고있습니다...
비비안리님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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