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 소식▲

조회 수 3563 2003.12.03 16:59:03
비비안리
■ [SC 추천채널] SBS '천국의 계단'

남매처럼 다정한 유년기 보내는 정서-송주
첫방송. 권상우 최지우 신현준 김태희 등의 초호화 캐스팅에 '아름다운 날들' '별을 쏘다'로 유명한 이장수 감독이 연출을 맡아 방송 전부터 주목을 끌었던 작품. 4인4색의 천국관을 통해 '진정한 천국이란 무엇인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다.
 정서와 송주는 서로 남매 이상으로 아끼며 유년 시절을 보내게 된다. 특히 정서(최지우ㆍ아역)가 힘들고 외로울 땐 항상 송주(권상우ㆍ아역)가 그녀의 옆을 지키며 서로에 대한 배려와 사랑을 키워가고, 정서 역시 송주를 의지하고 따르며 송주에 대한 사랑을 키워가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아버지를 잃은 송주는 충격을 받고, 얼마 되지 않아 정서의 친어머니도 지병인 안암(眼癌)으로 세상을 뜬다. 이후 둘은 더욱 가깝게 지내게 되고, 정서는 이 때부터 아버지인 한교수(하재영)와 단둘이 살아간다.
 세월은 흐르고 오랜 기간을 홀로 지내던 정서의 아버지 한교수는 탤런트이자 배우인 미라(이휘향)와 결혼을 하게 되고, 미라는 과거 필수(정한용)와 동거 기간 중에 낳은 자신의 아이 태화(신현준)와 유리(김태희)를 데리고 한교수의 집으로 들어간다.
 한편 송주의 어머니 민회장(김지숙)은 사업에 크게 성공하고 정서는 유학을 준비한다. 그러던 어느 날 정서는 유리의 질투와 시기로 어려움에 빠지게 되고, 자신을 대하는 태도가 돌변한 미라 때문에 더욱 어려운 나날을 보낸다.
< 김태근 기자 amicus@>




■ 최진실 눈물 거두고 연기 올인…소속사와 복귀작품 협의

‘컴백신드롬의 스타트는 최진실!’

최진실이 컴백 초읽기에 들어갔다.

고현정 심은하 등 활동을 중단한 톱스타들의 연예계 컴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최진실이 가장 먼저 컴백의 물꼬를 틀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그녀와 3년간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은 백민 빅엔터테인먼트 대표는 1일 “연예계 복귀는 이제 시간문제”라며 “조만간 컴백작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생은 그녀 하기 나름

최진실은 데뷔 무렵 ‘남자는 여자 하기 나름’이란 CF 멘트로 일약 안방극장의 요정이 됐다. 이후 10여년간의 연예계 행보는 화려함 그 자체였다. 지난 2000년 결혼 이후 안방극장을 떠난 최진실은 인생의 굴곡을 함께 맛봤다. 결혼,그리고 두 아이의 엄마가 되면서 인생의 깊이를 더한 반면 남편과의 불화가 세간에 알려지면서 적잖은 눈물도 흘려야 했다. 그러나 그녀의 천직은 연기. 이제 그녀는 ‘남자는 여자 하기 나름’이라는 멘트보다 ‘인생은 스스로 하기 나름’이라는 절대불변의 이치를 깨달으며 다시 연기열정에 불을 지필 계획이다.

#별은 그녀 가슴에

최진실의 히트작은 한두 개가 아니지만 그중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 지난 97년 MBC에서 방영된 드라마 ‘별은 내 가슴에’다. 주인공 ‘연이’ 역할을 맡은 그녀는 단순한 트렌디드라마의 스타를 넘어 새로운 여성상을 만들어냈다. 보잘것없는 고아. 그러나 씩씩함과 고운 마음을 간직한 ‘연이’는 신데렐라에서 캔디로 업그레이드된 여주인공 캐릭터였다. ‘별은 내 가슴에’ 같은 업그레이드가 이제 다시 시작된다. 그녀의 새 소속사측은 “그동안 우울했던 일들을 털어내고 예전의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라며 “최진실의 트레이드 마크는 건강한 웃음 아니겠냐”고 밝혔다.

#시청자,그리고 그녀

최진실의 진가는 최근 발표된 한 조사에서도 단적으로 드러났다. 시청률 조사기관인 닐슨미디어리서치가 92년 1월부터 지난 10월까지 10년간 방송된 ‘시청률 톱50 드라마’를 선정한 결과 최진실은 ‘그대 그리고 나’ 등 총 6편의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인기드라마에 가장 많이 등장한 연기자로 꼽혔다.

이 같은 시청자의 호응이 무색하지 않도록 그녀는 안방극장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 소속사측은 “지금은 작품 협의 단계지만 최진실은 작가 등과 개별적 만남을 통해 연기감정선 회복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귀띔했다.

/최윤정 anemone@sportstoday.co.kr





■ 박진희 배낭여행 끝…한달간 유럽돌고 귀국

영화배우 겸 탤런트 박진희가 한 달간의 유럽 배낭여행을 마치고 5일 귀국한다.

박진희는 지난 11월4일 가수 박효신의 뮤직비디오 촬영차 스위스로 출국했다가 돌아오지 않고 그동안 별러오던 배낭여행을 했다.

그녀는 당초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벨기에 등 10개국을 돌아볼 예정이었으나 때아닌 ‘열차파업’으로 스위스에 발이 묶이는 불운(?)을 겪어야 했다. 파업이 장기화되자 박진희는 한때 배낭여행을 포기하고 조기 귀국할까 고민도 했다. 그러나 그녀는 의지를 굽히지 않고 스위스 이곳저곳을 버스로 여행하는 ‘스위스 일주’를 감행했다.

박진희는 국제전화로 측근을 통해 “생각했던 만큼 많은 나라들을 구경하지 못해 무척 안타까운 게 사실”이라며 “그러나 스위스에서 유명하다는 스키장들을 섭렵하며 원없이 스노보드를 탔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진희는 귀국한 뒤 곧바로 스크린 컴백작을 선택할 계획이다.

/허민녕 tedd@sportstoday.co.kr




■ 해외연예] 제니퍼 로페스"브리트니 끼어들지마"

어떻게 그런 말을?’

세계적인 섹시스타 제니퍼 로페스가 최근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말 한마디’ 때문에 통곡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미국의 연예 전문 주간지 ‘스타’에 따르면 로페스는 지난 10월 중순 스피어스가 미국의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벤 애플렉은 무척 귀여운 남자’라고 말하는 것을 듣고 목놓아 울었다. 로페스의 한 측근도 ‘스타’와의 인터뷰에서 “로페스가 스피어스의 방송이 나간 직후 울음 섞인 목소리로 전화를 걸어왔다”면서 “로페스는 당시 ‘나와 애플렉과의 관계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스피어스가 많은 시청자들이 보는 방송에서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느냐’며 크게 화를 냈다”고 털어놓았다.

할리우드 전문가들은 로페스가 스피어스의 말 한마디에 과민한 반응을 보인 것은 바로 ‘질투심’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스피어스는 애플렉이 로페스의 애인이 되기 전인 지난 2000년 애플렉과 그의 집에서 함께 ‘스트립 포커’를 즐겨 구설수에 올랐다.

스피어스는 또 애플렉과 로페스가 정식으로 연인 사이임을 선언한 지난해 여름 이후에도 애플렉과 수차례 염문을 뿌렸다. 이 때문에 로페스는 그동안 스피어스에게 질투를 느껴왔는데 마침내 이번 발언으로 그간의 감정이 폭발한 것으로 할리우드 전문가들은 관측하고 있다.

한편 할리우드 일각에서는 로페스의 이번 행동이 애플렉과 로페스가 여전히 서로를 끔찍이 사랑하고 있음을 확인케했다고 풀이하고 있다. 할리우드의 호사가들은 로페스가 단순히 넘길 수도 있는 스피어스의 발언에 질투를 느낀 것은 뜨거운 사랑을 나누는 연인들 사이에서나 나타날 수 있는 반응이라며 항간에 떠돌고 있는 두 사람의 결별설을 일축했다.

애플렉과 로페스는 지난 8월 애플렉이 로페스의 생일에 나이트클럽에서 스트리퍼들과 환상적인(?) 밤을 즐겼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후 9월로 예정됐던 결혼식을 취소했다. 이를 두고 할리우드 일각에선 ‘두 사람이 사실상 결별한 것 아니냐’고 추측하기도 했다.





■ 한성주 ‘한선교…’ 해피라이프 코너 MC 합류

미스코리아 출신 아나운서 한성주가 SBS ‘한선교 정은아의 좋은아침’에 MC로 합류한다.

한성주는 6일부터 ‘한선교…’의 토요스페셜 ‘해피토요일’에 MC로 출연해 유명인의 집을 방문·소개하는 ‘해피라이프’ 코너를 진행한다. 한성주는 이를 위해 2일 경기도 일산 SBS제작센터에서 첫 녹화를 가졌다. SBS 공채 아나운서 출신인 한성주가 친정인 SBS로 복귀하는 건 지난 99년 말 퇴직한 지 4년 만이다.

한성주는 이날 녹화를 앞두고 “SBS를 통해 본격적인 TV활동을 재개하니 마치 친정에 돌아온 기분”이라고 말했다. ‘한선교…’의 한 제작진은 “한성주는 결혼하기 전 이 프로그램 리포터로 활약했었다”며 “지난 11월 그녀가 이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한 차례 출연했을 때 MC로 점찍어놓았다가 최근 출연을 제의했다”고 밝혔다.

한성주는 지난 99년 모 재벌그룹 2세와 결혼했으나 5개월 만에 파경을 맞은 뒤 방송을 떠났다가 지난 7월 KBS 1라디오 ‘생방송 일요일 3부’의 진행을 맡아 방송계로 돌아왔다.

/전형화 aoi@sportstoday.co.kr






■ 연말 시상식 효리 쟁탈전…화끈한 무대 인기

‘이효리를 잡아라!’

섹시스타 이효리가 요즘 또다시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그녀를 향한 각종 연말 시상식 관계자들의 섭외 요청이 줄을 잇고 있기 때문이다. 이효리는 최근 들어 10여개 시상식 관계자들에게 ‘축하공연’ 출연 제의를 받았다. 또 일부 시상식 관계자들은 이효리에게 ‘시상자’ 역할만이라도 해 달라는 구애의 손짓을 보내고 있다. 이효리의 한 측근은 최근 “각종 연예계 시상식뿐 아니라 프로스포츠와 관련된 여러 시상식에서도 효리에게 축하공연 및 시상자 제안을 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효리가 첫 솔로앨범 타이틀곡 ‘10Minutes’로 올여름 가요계를 강타한 뒤 수십개 업체로부터 CF모델 요청을 받은 데 이어 연말 시상식 섭외 1순위로도 떠오른 이유는 그녀의 빼어난 무대 매너 때문이다.

이효리는 지난 11월27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2003m?net 뮤직비디오 페스티벌’ 특별공연에서 신화의 이민우와 함께 도발적인 안무를 선보여 4,000여 관객을 열광의 도가니에 빠뜨렸다. 또 같은 달 30일 서울 능동 리틀엔젤스예술회관에서 개최된 ‘제2회 MBC 대한민국영화대상’ 시상식에서는 영화 ‘코요테 어글리’의 주제곡 ‘Can’t fight the moonlight’를 부르던 중 객석으로 내려가 영화배우 송강호와 설경구에게 유혹의 제스처를 보내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후 이효리는 비와 호흡을 맞춰 탱고를 멋지게 소화하며 다시 한번 현장에 모인 관객의 열띤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날 이효리가 공연을 펼친 5분간의 시청률은 29.8%(이하 TNS미디어코리아 기준)를 기록,‘영화대상’의 평균 시청률(19.7%)보다 무려 10.1%포인트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에 대해 이효리의 한 측근은 “효리의 무대 욕심은 정말 대단하다”면서 “이 때문에 요즘 시상식 출연 요청이 끊이지 않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길혜성 comet@sportstoday.co.kr





■ 손태영 "차 한번 탔는데…어이없어요"  
드라마 파트너 김승수와 열애설에 허탈


  '딱 한번 차를 빌려 탔을 뿐인데 열애설?'

탤런트 손태영(23)이 한숨을 내쉬었다. 손태영은 최근 한 언론에 '자신에게 새 애인이 생겨 옛 애인이 서운해 한다'는 내용의 기사가 보도되자 "연기에만 충실하려고 한다. 제발 나를 가만둬라. 너무 답답하다"며 크게 상심했다.

지난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별관 세트장에서 만난 손태영은 "예전에 친구들과 재미삼아 사주카페에서 점을 봤는데 내년 초까지 가만히 있어도 구설에 오른다고 했다. 결별의 아픔을 훌훌 털고 연기에만 물두하려고 바깥 출입도 자제하고 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마치 손태영의 새 애인인 양 지목된 사람은 KBS 1TV 일일극 <백만송이 장미>에 파트너로 출연 중인 김승수. 확인 결과 손태영과 김승수는 연인 사이가 아니다. 손태영과 그의 코디네이터는 "만약 오해받을 일이 있다면 딱 한번이다. 촬영이 끝나고 우리가 타고 온 소속사 차가 고장이 나서 승수 오빠 차를 빌려 탄 적이 있다. 하지만 이걸로 오해한다면 앞으로 더 조심할 것이다"고 입을 모았다.

손태영과 김승수는 MBC TV 미니시리즈 <리멤버> 때 함께 파트너를 이뤄 이미 친분이 있는 사이. <백만송이 장미>를 통해 또 한번 파트너로 재회해 스스럼없이 지내는 것일 뿐이다. 또 김승수는 이날도 함께 출연하는 윤해영 양정아 등과 촬영 전 점심 식사를 같이 할 정도로 <백만송이 장미> 출연진의 팀워크는 끈끈하다.

손태영은 "이젠 스캔들에 신경 쓰지 않고 의연해져야 하는데…. 즐겁게 일하고 싶은데 이런 구설에 휘말린다면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게도 거리를 둬야 하나"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손태영의 푸념을 본 선우재덕은 "태영아 좋은 연기자로 성장해 가는 과정의 일부로 생각하라"며 위로했다.

이은정 기자  






■ 장서희 유덕화와 호흡 정말 행복해요  
내년 크랭크인 한중합작 영화 '칠검하천산'
우상이던 홍콩스타와 함께 연기 큰 기대



  "유덕화와 연기할 수 있어 행복해요."

장서희가 내년 2월 크랭크인하는 한·중합작영화 <칠검하천산>에서 홍콩 4대천왕 유덕화와 공연하는 것에 대한 큰 기대를 나타냈다.

장서희는 "몇년 전 한창 홍콩영화가 유행하던 때 유덕화와 주윤발은 내 우상이었다. 그들이 출연한 영화를 보고 매력에 흠뻑 빠진 적이 있었다. 유덕화와 호흡을 맞출 수 있어 행복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달 4일 골든벨 시상식에 참여하기 위해 대만을 방문했을 때 유덕화가 대상 시상을 맡았다.

그 때 그를 보지도 못하고 식장을 빠져나와 아쉬웠다. 하지만 이렇게 인연이 연결돼 너무 기쁘다"고 흐뭇해 했다.

또한 세계적인 감독 서극과 함께 작업을 하게 된 것도 기뻐했다. "서극 감독의 작품들을 보고 꼭 한 번 작업을 해보고 싶었다. 하지만 서극 같은 스타 감독과 작업할 기회가 내게 올까 의문을 가졌던 게 사실이다. 이번에도 사실 기대도 안했다. 이런 기회가 주어진 건 정말 행운이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서극은 <동방불패> <영웅본색> <천녀유혼> <황비홍> 등을 연출해 홍콩뿐 아니라 할리우드에서도 통하는 유명 감독. 또 유덕화는 <천장지구> <무간도> 등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국내에도 상당한 팬을 확보하고 있다.

<칠검하천산>은 양위생의 1960년대 무협소설로 17세기를 무대로 청나라에 반기를 들고 일어선 7인 검객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 무협액션물이다. 내년 11~12월 개봉 예정이다.

이영준 기자   




■ 신애라 '1인 4역'  
친정어머니 간병 남편 차인표 내조
6살짜리 아들 양육… '밤을 잊은~' DJ까지


  '신애라의 3가지 조건.'

신애라(34)는 지난 달부터 KBS 2라디오 해피FM <신애라의 밤을 잊은 그대에게>(106.1㎒) DJ를 맡고 있다. MBC TV 드라마 <남의 속도 모르고> 이후 4년 만의 방송 활동 재개다. 그는 DJ 요청을 수락하면서 제작진에게 3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첫째, 자정~오전 2시까지 방송되는 심야 프로그램이지만 가정 주부인 만큼 1주일 중 며칠은 녹음을 허용해 달라. 둘째, 노래 선곡권을 달라. 셋째, 출연료를 적정 수준으로 달라 등이었다.

그러나 제작진은 첫번째 조건 외에는 나머지를 충족시켜 주지 못했다.

<…밤을 잊은 그대에게>의 책임 프로듀서인 이종만 PD는 "PD의 권한인 DJ에게 선곡권을 주는 것은 힘든 일이었고, 출연료는 애라 씨가 원하는 만큼은 주지 못했다"며 "애라 씨가 다 이해하고 받아들여줬다. 솔직하게 조건을 제시하는 모습이 오히려 우리를 편하게 했다"고 말했다. 또 "5년 전 위암 수술을 받으셨던 친정 어머니의 위암이 재발해서 병간호하랴, 남편 차인표 씨 외조하랴, 6살된 아들 돌보랴, 거기에 DJ까지. 정말 대단한 여성"이라며 치켜세웠다.

"5년 전 MBC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DJ를 맡을 땐 임신 중이어서 음악으로 태교를 했다"는 신애라는 "애기 엄마가 되고보니 다양한 사연들이 눈에 들어온다. 성숙한 10대부터 젊게 사는 40~50대까지 다양한 청취자층을 아우를 수 있게 됐다"며 여유로운 모습이었다. 또 "인표 씨가 '당신은 DJ를 타고났다'고 칭찬해줬다. 내가 어머니 때문에 우울해하니까 격려해준 듯하다"며 웃었다.

요즘 신애라는 환자가 있는 가족들의 사연을 읽으면서 눈물을 많이 훔친다. "남편이 출연하는 <완전한 사랑>을 보면서도 시한부 선고를 받은 희애 언니 때문에 많이 운다. 울 때마다 인표 씨는 친정 어머니 때문에 안쓰러운지 꼭 안아준다. 남들은 희애 언니와 인표 씨가 뽀뽀하는 장면이 눈에 거슬리지 않냐고 묻는데 그런 애정 표현은 전혀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30대 중반이 되면서 마음이 둥글둥글해졌다는 신애라는 "내년 여름에 둘째가 안 생기면 희애 언니처럼 다시 연기를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장난꾸러기 인표씨 건강 돌보세요"

신애라가 남편 차인표와 아들 정민에게 바라는 것은? 신애라는 "인표 씨는 <완전한 사랑>의 시우와 닮았다. 장난꾸러기다. 독하지 못해서 담배도 못 끊는다. 다정다감하지만 좀더 자신의 생할에 타이트해졌으면 좋겠다. 특히 건강을 돌봤으면 한다"고 했다. 또 아들에 대해서는 "<완전한 사랑>에서 김희애가 아이들에게 '주위 사람을 편하고 즐겁게 해주는 사람이 되라'고 했는데 나 역시 그렇다. 여유 있는 아빠 모습을 닮았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고 덧붙였다. '완전한 사랑'이 넘치는 '완전한 가족', 비단 신애라만의 꿈일까.

이은정 기자





■ 방송인 이상벽 80억 사기사건 연루 '곤욕'  
패밀리 레스토랑 광고모델 출연
사업주 잠적 피해자들 소송 준비



  인기 방송인 이상벽(56)이 80억 원대의 사기 사건에 연루돼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일요신문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이상벽은 지난해 중순 80억 원의 패밀리 레스토랑 운영업체의 광고 모델로 출연했고, 이상벽을 앞세워 80억 원을 유치한 사업주가 돌연 잠적해 레스토랑에 투자한 피해자들이 이 씨에게까지 책임을 물고 나설 태세라는 것'이다.

이상벽이 출연한 이 패밀리 레스토랑 업체 광고에는 '저도 주주가 되었습니다. 함께 동참하시지요'라는 광고 문구가 수록돼 있으며, 광고 덕분인지 이 레스토랑은 쉽게 80억 원의 투자를 모았다.

하지만 사업주인 김 모 씨가 지난 8월 이후 돌연 잠적했고, 일부 피해자들은 '이상벽에게도 책임을 묻겠다'며 향후 법적 소송까지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상벽의 한 측근은 2일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지난 해 그 업체의 광고 모델로 섰다. 당시 광고대행사를 통해 연락이 왔고 2개월 단발에 현금 일정액과 나머지 액수를 지분으로 받기로 했다. 하지만 그 이후 지분도 받지 못했다. 해당 업체가 주주로 참여했다는 문구의 광고를 낸 것은 바로 그 점 때문으로 보인다"며 "우리도 피해자"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 "광고 모델로 선 이유만으로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터무니없다. 현재 행사 때문에 지방에 와 있는데 올라가서 사태 파악을 한 후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은정 기자



■ 송강호·문소리 '한국영화 지킴이'  
한미투자협정 저지와 스크린쿼터지키기 영화인 대책위원회에
영화대상 상금 1000만원 기부


  송강호와 문소리


'효자동 이발사' 부부가 한국 영화 지킴이를 자처하고 나섰다.

제2회 대한민국영화대상 최우수 남녀주연상을 수상한 송강호와 문소리가 상금 가운데 각각 500만 원씩을 한미투자협정 저지와 스크린쿼터지키기 영화인 대책위원회에 기부한다.

지난달 30일 MBC가 주최한 시상식에서 송강호는 <살인의 추억>으로, 문소리는 <바람난 가족>으로 '올해 남녀 최고 배우'의 영광을 안았다. 상금은 각각 2000만 원.

현재 촬영중인 영화 <효자동 이발사>(청어람, 임찬상 감독)에 이발사와 부인으로 출연하고 있는 송강호와 문소리는 "1950년대부터 1970년대말까지의 지난한 한국사의 아픔을 가슴 뻐근한 코미디로 그려내고 있는 이 시점이 바로 한국 영화를 지키는데 일조해야 할 때"라고 흔쾌히 뜻을 모았다.

더 많은 금액을 기부할 수도 있었지만 도가 지나치면 성의가 훼손될 것을 우려해 500만 원으로 정했다. 상금 2000만 원 가운데 세금을 제외한 두 스타의 실수령액은 약 1500만 원.

박창진 기자  




■ 송승헌, 음반은 내고 발매는 안해?  
98년 가수 데뷔 시도…타이틀곡 'I LOVE YOU'



  음반 자켓

송승헌(27)의 숨겨진 과거가 밝혀졌다.

송승헌은 한때 가수 데뷔를 시도했다. 음반 녹음은 물론 재킷 사진까지 촬영했으며 완제품도 만들었다. 다만 음반 유통만 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사실은 가요계에도 잘 알려지지 않은 비밀. 결국 이 음반은 희귀 앨범이 됐다.

1998년. 송승헌은 당시 소속사와 음반을 내기로 하고 본격적인 기획에 들어갔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99년 발매돼야 했지만 음반은 시장에 유통되지 않았다. 본지가 입수한 송승헌 '퍼스트앨범'(1집 앨범이라고 명시돼 있다)의 음반 재킷을 살펴보면 이현우가 프로듀서 겸 작곡을 맡았다. 이정식 함춘호 등 국내 최고 세션맨, 조규찬과 그룹 빅마마의 신연아 등이 백보컬로 참여했다. 유명 음악가들이 대거 참여했다는 것은 그만큼 공을 들여 제작했다는 의미다.

당시 송승헌은 MBC TV 시트콤 <남자 셋 여자셋> 이후 '숯검댕이 눈썹'으로 불리며 인기 상승곡선을 타고 있었다. 그러나 송승헌은 음반이 완성된 상태에서 가수 활동을 포기하겠다는 뜻을 전했고 소속사와 상의를 거쳐 도중하차했다. 또 이 같은 소문이 퍼지자 당시 송승헌은 언론에 99년 개봉한 김희선 송승헌 김현주 주연의 영화 <카라>의 O.S.T에 삽입할 곡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송승헌은 <카라>의 O.S.T 작업에 참여하지 않았다.

음반의 타이틀 곡은 이용민 씨가 작사 작곡한 < I Love You >. 빅마마의 신연아가 코러스를 맡았다. < I Love You >는 헤어진 연인이 다시 돌아오기를 바라는 발라드 곡으로 송승헌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매력이다. 이 밖에도 <널 지울때까지> <외사랑> <그 모든 눈물> 등 주로 발라드 곡 중심으로 수록돼 있다.

재킷에 적힌 'Thanks To'에는 당시 영화 <카라>를 찍었던 송해성 감독과 몇몇 방송사 PD, 가요계 매니저들의 이름이 거론돼 있다. 또 사랑하는 선후배 이병헌 신동엽 소지섭 구본승 정우성 임창정 등의 유명 연예인과 마지막으로 가족들에 대한 감사를 표시하고 있다. 재킷 사진은 단정하게 머리를 자른 송승헌이 눈빛에서 카리스마와 부드러움을 동시에 담고 있다.

송승헌이 한때 가수의 길을 걸으려 했다는 점은 무척 흥미롭다. 결국 이 음반은 팬들의 곁에 가지 못하고 송승헌만의 기념 앨범이 되고 말았다.

이은정 기자  




■ 조성모-이은희, 올초부터 '불멸의 사랑'


이병헌 동생 이은희에게 바치는...
러브송
'발라드의 황태자' 조성모가 핑크빛 소문에 휩싸였다. 상대는 톱스타 이병헌의 친동생으로 96미스코리아 진에 올랐던 '당대 최고의 미인' 이은희.
 이들은 77년생으로 스물여섯의 동갑내기. 올초 지인들의 소개로 만나 풋풋한 사랑을 키워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특히 지난 8월부터 급속히 가까워졌으며, 최근들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카페 등지에서 데이트하는 모습이 잇달아 팬들에게 목격되기도 했다.
 조성모는 이은희의 아름다움과 착하고 고운 마음씨에 반했다는 게 이들을 지켜본 주위사람들의 전언.
 이은희 역시 감미로운 목소리만큼이나 다정다감한 조성모의 매너에 마음을 열었다는 것.
 조성모는 명품을 선물하는 물량공세가 아닌 가슴에서 우러나는 따뜻한 배려로 이은희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미스코리아출신들의 모임인 녹원회의 관계자는 "우리 모임에서는 조성모-이은희 커플의 남다른 관계가 공공연한 비밀"이라며 "워낙 어울리는 커플이라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한껏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조성모측은 "이은희씨를 여럿이 모인 자리에서 몇번 만나기는 했지만 연인관계는 아니다. 동갑내기의 친구 정도로 이해해줬으면 한다"는 입장이다.
 지난 98년 1집 '투 헤븐'을 발표한 뒤 정상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조성모는 최근 이승철, 이수영 등 실력파 뮤지션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캐럴집 '어메이징 크리스마스'를 발매, 호평을 받고 있는 상태.
 이은희는 미스코리아 출신으로 적극적인 연예활동을 하고 있지 않지만 지난달 1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패션쇼 무대에 이병헌과 함께 오르는 등 여전한 미모를 과시하고 있다.
 결혼을 전제로 사귀고 있는 이병헌-송혜교 커플에 이은 조성모-이은희의 만남은 '남매 톱스타커플' 탄생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끌고 있다.
 < 이찬호 기자 hahohe@>





■ 권상우-김하늘, 영화부문 '베스트 드레서' 1위

권상우와 김하늘이 베스트 드레서로 선정됐다.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에 커플로 출연한 권상우와 김하늘은 3일 (주)모델라인이 발표한 '올해의 베스트 드레서'에서 영화부문 남녀 1위에 각각 올랐다.
 2만여명을 대상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설문과 투표로 이뤄진 이번 조사에서 남녀 가수부문 1위는 플라이투더스카이와 주얼리에게 돌아갔으며, 플라이투더스카이는 4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리는 이번 시상식에서 축하공연을 갖는다.
 남녀 탤런트 부문 베스트 드레서로는 '옥탑방 고양이'의 김래원과 '완전한 사랑'의 김희애가 각각 선정됐으며, 최고인기상은 '요조숙녀'의 고수가 차지했다.
 한편 스포츠 부문에선 LG 트윈스 야구단의 김재현과 농구코트의 얼짱인 신혜인이 각각 남녀 베스트 드레서로 뽑혔다.
  < 김호영 기자 allstar@>




■ 배인순, "장남 자제 요청 편지 배후 있어...할말은 직접 하라" 주장

"자식 이용 아버지 기막혀…"


"내 아들을 이용하지 말라."
 재벌회장이었던 전남편의 외도를 폭로한 자전소설 '30년만에 부르는 커피 한잔'을 출간한 전 펄시스터즈 멤버 배인순씨(55)가 2일 모 일간지를 통해 공개된 장남 최모씨의 자제요청 편지에 대해 눈물로 비통함을 호소했다.
 이날 저녁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아들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그의 엄마"라고 말문을 연 배씨는 "내 아들이 자의로 그런 편지를 썼다고 믿지 않는다"고 확신했다.
 최씨는 이 공개 편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드나들던 집에서 유명 연예인들을 끌어들여 밀회를 즐겼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맞지 않는다"면서 어머니의 책 내용을 전면 반박한뒤 "헤어진 남편과의 사적인 생활을 소재삼아 책을 파는 것도 부끄럽지만, 흥미를 위해 과장과 왜곡까지 하는 것은 범죄"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배씨는 이에 대해 "할말이 있는 사람이 직접 말하라"며 편지의 배경에 의혹을 던진뒤 "자기 변호를 위해 자식을 이용하는 아버지가 있다는 게 기막히다"고 하소연했다.
 배씨는 '…커피 한잔'의 출판기념회가 있었던 지난달 26일 갑자기 연락을 해온 장남 최씨를 만났다.
 "몇달만에 만난 엄마에 대한 아들의 태도가 너무 섭섭해 좀 꾸짖었다"는 배인순씨는 "마지막에 '더이상 가만있지 않겠다'고 하더니 결국 이런 일이 생겼다"며 "아들이 정말 나에게 진심을 호소할 생각이었다면 언론을 통해 공개편지를 보내지는 않을 것인데 다 누군가의 계획처럼 돌아가고 있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전남편측의 다른 식구로부터는 어떤 연락도 받지 않았다"는 배씨는 "법적 싸움을 포함해 (전남편 측에서) 어떤 형태로든 공격이 오면 순리대로 대응하겠다"는 단호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 이승민 기자 cjminnie@>





■ [정준호, '인터파크' 4억 전속 재계약

영화배우 정준호가 'CF 홈런'을 날렸다. 정준호는 4억원에 인터파크와 1년 전속 재계약했다.
 '정준호 파워'를 새삼 실감케 한다. 인터파크는 지난 3월부터 6개월간 정준호를 내세운 CF '사랑엔 돈이든다. 인터파크에선 덜 든다' 시리즈로 소비자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정준호의 얼굴이 나간 이후 매출, 방문자수 등 각종 지표에서 1위에 오르며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인터넷쇼핑몰 1위자리를 따낸 것.
 인터파크는 여세를 몰아 '크리스마스엔 돈이 든다'로 또 한번 정준호 인기몰이를 준비중이다.
 정준호는 지난달 28일 개봉한 '천년호'에서 통일신라시대 비운의 장군 '비하랑'역을 맡아 혼신의 연기로 팬들의 성원을 입고 있고 또 공형진과 함께 북한군으로 열연한 코믹물 '동해물과 백두산이…'의 개봉도 앞두고 있어 여러모로 2003년을 따뜻하게 마무리하고 있다.
 인터파크는 12월에 개봉하는 '동해물과 백두산이…' 개봉때 인터파크 회원을 대상으로 팬사인회와 시사회를 열어 정준호 효과를 노리겠다는 전략도 갖고 있다. < 권인하 기자 indyk@>



■ 신혜인-김희애 패션감각 '최고!'


미시 스타’ 김희애와 농구코트의 ‘얼짱’ 신혜인이 2003년 베스트 드레서로 뽑혔다.

두 미녀 스타는 올해로 20회를 맞는 ㈜모델라인의 베스트 드레서 선정 결과, 각각 여자 탤런트 부문과 여자 스포츠 부문 최고의 패션피플로 인정받았다. 최근 STV 주말드라마 ‘완전한 사랑’으로 ‘완사’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김희애는 우아하면서도 여성스러운 스타일로 유행을 주도했고, 깜찍한 외모의 신혜인은 경쾌한 캐주얼 패션으로 인기를 모았다.

또 MTV ‘옥탑방 고양이’의 김래원과 LG 트윈스의 김재현이 각각 탤런트·스포츠 부문에서 ‘옷 잘 입는 남자’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영화배우 부문에는 ‘동갑내기 과외하기’의 커플 권상우와 김하늘, 가수 부문에는 플라이투더스카이와 쥬얼리가 선정됐다. 남녀모델 부문에서는 연기자 변신에 성공한 변정수와 모델 출신 탤런트 이정진이 ‘옷걸이’ 못지않은 패션감각을 인정받았다. 한편 총 3회 베스트 드레서로 뽑힌 탤런트 김용건이 특별상을 받게 됐고 온·오프라인 투표에 의한 최고 인기상에는 STV ‘요조숙녀’의 고수가 뽑혔다. 기타로 정치인 부문에 오세훈·허운나 의원, 경제인 부문에 김상일 월트디즈니코리아 영화사업 지사장·이영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 등이 있다. 시상식은 4일 오후 6시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성정은기자 moira@




■ 네티즌들 이효리 성형의혹 '진짜야?'



사이버 세상에서 이효리가 때아닌 성형의혹에 휩싸였다.

그동안 가슴, 배꼽 등에 대한 네티즌들의 성형의혹 제기가 있었지만 얼굴 성형의혹은 이번이 처음이라 눈길을 끈다.이효리의 일명 '직찍사'(직접 찍은 사진)가 웹상으로 퍼지면서 촉발된 이번 성형의혹은 이효리 신드롬이 한창인 요즘인지라 팬들의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한 연예관련 게시판에서 아이디 'mils1492'를 쓰는 네티즌은 "사진을 보니 성형의혹 정도가 아니라 성형을 한 것이 확실한 듯하다"고 주장했고, 아이디 'mdk987'의 네티즌은 부위를 조목조목 따지며 "손을 안댄 부위가 별로 없는 것 같다"며 "어떻게 팬들을 이렇게 속일수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또 아이디 'likelove'의 네티즌은 "성형을 하지 않은 연예인은 드물지 않나.이효리도 그저 평범한 연예인일 뿐이다"라며 다소 냉소적인 입장을 밝혔다.네티즌들의 성형의혹 제기에 대해 이효리측은 데뷔 이후 줄곧 '몸의 어떤 부위도 성형한 적이 없다'고 해명해왔다.

한편 이효리는 최근 '대한민국 영화대상' 시상식에서 가수 비와 함께 섹시한 탱고 춤을 선보여 큰 화제를 모았는데, 이날 이효리와 비의 공연은 영화대상 평균시청률(19.7%)보다 무려 10.1%가 높은 29.8%(TNS미디어코리아 집계)를 기록해 여전히 식지않은 인기를 과시했다.

스포츠서울닷컴ㅣ고재완기자 enterno1@



■ 구준엽 3년만에 홀로 컴백 '강원래 몫까지'




이제는 혼자다.”

지난 2000년 11월 강원래가 당한 불의의 교통사고는 여전히 모든 사람의 마음 속에 남아 있다. 강원래가 끝내 일어서지 못하면서 당대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던 남성 듀오 클론은 결국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됐다. 묵묵히 옆에서 그를 지켜보던 구준엽(34·사진)이 다시금 클론의 영혼을 되살려 음악팬들에게 다가오기까지 3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다. 음악을 해야 하는 가수의 숙명을 받아들이고 그것을 이뤄낼 자신감을 되찾는 데까지 걸린 시간이다. 2004년을 코앞에 두고 구준엽이 홀로 돌아왔다.

솔로앨범 타이틀은 ‘Code-K’. 구준엽의 K를 전면에 내세웠다. 그렇다고 구준엽만의 음악을 시도한 건 아니다. 클론 전형의 시끌벅적하고 쉴새 없이 몰아치는 댄스곡이 우선이다. 그런 와중에 K만의 컬러를 내세웠다. 결국 홀로 노래해야 하는 그에게 변화는 필수다. 클론 소속사는 홀로 선 구준엽을 위한 음악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이에 따라 클론 스타일의 테크노 계열의 댄스곡 외에 흑인음악 색깔이 물씬 뭍어나는 R&B,리드미컬한 힙합까지 다양한 시도를 했다. 타이틀곡은 ‘도피’로 러시아풍의 강한 비트의 테크노 댄스곡이다. 비트로 귀를 압도하던 클론 음악 그대로다. 짜임새 있게 감겨드는 멜로디와 힘과 규모로 몰아치는 구준엽의 안무가 눈을 사로잡는다. ‘꿍따리 샤바라’ ‘도시탈출’ 등 숨막히는 클론의 히트곡들을 잊지 못하는 음악팬에게는 감동적인 곡이 될 것 같다.올해 가창력을 인정받은 신인 이정이 피처링을 맡은 ‘You’re My Life’도 빼놓을 수 없다. R&B 색깔이 짙은 힙합음악으로 세련된 랩이 끈끈한 이정의 보컬과 어울리며 색다른 느낌을 전해준다. 강원래가 함께한 곡도 있다. 힙합 스타일의 ‘오빠 생각’이 그것.

구준엽은 “(강)원래와 더불어 나를 생각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홀로 음악을 하면서 친구로서 그를 배려할 수 있는 길을 찾고 싶다. 그러나 그 친구가 나를 위해 나서겠다면 무조건 말리겠다”고 밝혔다.

원정호기자 jhwon@




■ 전지현 영어실력 '짱'…통역없이 술술



'영어 완전정복?'
 
톱스타 전지현이 능숙한 영어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현재 영화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감독 곽재용·제작 아이필름)를 촬영 중인 전지현은 촬영장을 찾은 홍콩의 유명 프로듀서 빌 콩 등과 통역없이 자유로운 대화를 나누며 영어 실력을 뽐내고 있다.
 
빌 콩은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에 제작비 전액을 투자한 인물로, 영화 <와호장룡>과 <영웅>을 제작하기도 한 홍콩의 세계적 프로듀서다. 빌 콩은 최근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의 투자자로서 제작 전반에 걸친 과정을 독려하기 위해 한국을 자주 찾고 있다.
 
전지현은 한국을 찾은 빌 콩과 영화에 관한 이야기는 물론 격의없는 대화를 영어로 나누고 있다. 특히 통역이 없이도 의사소통에 아무런 불편함이 없을 정도라는 게 영화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전지현은 영화 촬영 도중 휴식을 취할 때에도 미국 유학파 출신의 프로덕션 코디네이터와 영어로 끊임없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미 배우들의 해외 진출을 모색, 소속사가 마련한 영어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기초를 다져온 전지현은 지난여름에는 미국으로 건너가 짧지만 알찬 영어 어학연수를 마치고 돌아오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충무로 관계자들은 전지현의 해외 진출에 가속도가 붙고 있는 게 아니냐는 아직은 성급한 관측을 내놓기도 한다.
 
내년 3월 말 개봉될 예정인 영화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에서 전지현은 발랄하면서도 물불 가리지 않는 여경 역할을 맡아 고교교사(장혁 분)와 아름다운 사랑을 이어간다.

윤여수 기자 tadada@hot.co.kr
    



■ 차인표도 '키스테러 여인'에게 당할뻔



"차인표도 당할 뻔했다!"
 
톱스타 차인표가 히딩크 기습 키스 여인의 표적이 됐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차인표는 얼마전 서울 도봉구 쌍문동에 위치한 모 건설회사의 분양하우스에서 사인회를 가졌다. 이날 오후 3시께 도착해 수백명의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는데 갑자기 묘령의 여성이 나타났다.

아이보리색 정장에 망사 스타킹을 신고 검은색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나타난 이 여성은 한손에 꽃 한송이를 들고 있어 눈에 띄었다.

이 여성은 사인을 받기 위해 조용히 줄을 선 채 기다리고 있었다. 사인회가 끝나갈 무렵 이 여성은 자신의 차례가 되자 차인표에게 "할 말이 있다. 5분만 시간을 내달라"고 요구했다.

이상한 분위기를 느낀 담당 매니저 유재우씨가 "뒤에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어서 안된다"며 제재하자 이 여성은 차인표에게 다가서려 했다. 매니저와 승강이를 벌이다 현장에 있던 직원들이 달려와 간신히 이 여성을 막을 수 있었다. 그러나 이 여성은 포기하지 않고 "반드시 만나야 한다"며 차인표에게 자신의 메모지를 건네 달라고 부탁했다.
 
유재우씨는 "메모지의 내용이 이상했다. 자신이 교통사고를 당해 전신마비를 당했다는 등 앞뒤가 맞지 않았다"며 "사인회가 끝난 뒤 현지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다음 장소로 이동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차인표와 담당 매니저는 당시 이 여성의 정체가 히딩크 기습 키스의 주인공이라는 사실을 몰랐다. 며칠 뒤 차인표가 우연히 신문을 보다 이 여성의 정체를 알고 "어? 그 여자 아니야"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는 후문이다.

허환 기자 angel@hot.co.kr




■ 네티즌 '왕의 여자' 조기종영 반대



SBS 대하사극 <왕의 여자>(극본 윤정건·연출 김재형)의 조기종영설이 나돌자 팬들이 인터넷을 통해 '조기종영 반대시위'를 벌이고 있다.
 
<왕의 여자>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 현재까지 올라온 1,000건이 넘는 의견의 대부분은 <왕의 여자> 종영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한 내용.
 
한 네티즌은 "조기종영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단지 시청률 때문에 조기종영한다면 이는 시청자들을 우롱하는 처사다"고 지적하고 "이에 대해 SBS의 명확한 해명을 요구한다"며 강력한 항변을 토하고 있다. 또 "이제 막 재미있어지려 하는데 왜 종영하느냐? SBS의 다른 프로그램도 보지 않겠다"는 네티즌도 있다.
 
지난 10월6일 첫 방송에서 11.7%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던 <왕의 여자>는 이후 내리막길을 타면서 줄곧 한자릿수 시청률을 기록, 50%대의 MBC 특별기획 <대장금>과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왕의 여자>는 80부작으로 기획된 대작인 만큼 한자릿수 시청률은 충격 그 자체다. 그러나 <왕의 여자>를 사랑하는 팬들은 오히려 더 큰 사랑을 보여왔다. 비록 일부 네티즌의 활동이기는 하지만 온라인상에 '왕가일보'를 창간하고 '왕폐인'들이 등장했다.
 
한편 SBS측은 "조기종영은 없다"고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지만 드라마국 내에서는 <왕의 여자> 후속작으로 김홍신 원작의 <인간시장>을 준비 중이라는 소문이 흘러나오고 있다.

김동규 기자 douner@hot.co.kr

■ [방송가산책] KTV 시청률 탈피 '누굴 위함인가?'

이번주에 ‘민주노총이 총파업에 돌입했지만 지하철 운행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는 뉴스가 있었다. 시민의 편의를 담보로 투쟁하지는 않겠다는 지하철 노조의 ‘준법투쟁’ 원칙 덕분이란다. 배차간격과 정차시간을 철저히 지킴으로써 오히려 교통의 흐름을 일정 부분 방해하는 이 역설적인 투쟁 방법을 다른 나라 사람에게는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아마도 최근 유행어인 ‘거시기’만큼이나 적합한 영어표현을 찾기가 어려울 듯하다. 철저히 법을 지킴으로써 오히려 기존 질서를 흐트려 놓을 수 있다는 우리 사회만의 병리를 이해시켜야 하니 말이다.

이번 가을개편을 마친 K2TV의 오락프로그램들을 보며 나는 불현듯 준법투쟁이라는 단어를 떠올렸다. 시청률 전쟁으로부터 자유로워진 공영방송의 본분과 의무에 충실해진 새 오락프로그램들은 이제 말잇기나 물대포 게임 대신 우리에게 영어학습법과 입사 면접기술을 가르쳐준다.

물론 이런 분야라고 해서 오락적으로 잘 해석되지 말란 법은 없지만 영어에는 관심 없고 입사원서를 내기에도 너무 늦어버린 나로서는 다소 아쉬운 감이 없지 않다. 지친 한 주간의 피로를 물대포를 맞는 신정환과, 의자 뒤로 날아가는 유재석을 보며 풀어온 나 같은 인간은 달콤한 피로회복제를 빼앗김과 동시에 골수저질 시청자로 전락해버렸다. 공영과 공익에 이바지해야 한다는 KBS의 설립 근거법에 따르면 말이다.

저질과 천박을 몰아내고 공익과 교양이 자리한 이 준법방송들이 마치 손님이 다 탔는데도 30초간 문을 활짝 열어놓고 출발하지 않는 준법 지하철들처럼 답답하고 어색하게 느껴지는 것은 사회의 죄일까, 나의 죄일까? 나 같은 시청자의 권익은 도대체 어느 공영방송이 챙겨줄 것인가.

시청자가 아닌 동료 ‘방송쟁이’로서 또 한가지 궁금한 게 있다. 재미라는 독약, 시청률이라는 마약에 대한 오랜 내성으로부터 KBS 내부의 제작진들은 정말 자유로워졌을까 하는 것이다. 만약 진정으로 그들이 자유롭다면 나는 정말 그들이 부럽다. 신참 이등병인 나에게 ‘거꾸로 매달아 놓아도 국방부 시계는 돌아간다’며 이죽거리던 말년 병장들을 보는 것처럼 부럽기만 하다.

그런데 시청률표를 보지 않는 오락프로그램 PD와 배울 것 많은(?) 아이디어만 내는 작가들이 ‘준법방송’ KBS를 통해 준법투쟁을 하려는 상대는 도대체 누구일까? 시청자일까, 상대방송사일까, 시청자단체일까, 아니면 새 사장일까. 정답을 맞히신 분께는 도서상품권이라도 챙겨드리고 싶은 질문이다.

김일중 방송작가 yellowtv@chollian.net







■ 이정진 9800만원 배상 판결  
MBC '다모' 출연번복 3억 피소
항소 여부 놓고 변호사와 논의중


이정진(25)이 MBC측에 9800만 원의 손해배상을 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지난달 28일 서울지방법원 남부지원은 이정진에게 MBC에 9800만원을 지불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위약금 4800만 원과 제작과정에서 입은 손해, 방송사 명예훼손 등에 관한 위자료로 5000만 원이 책정된 것.

이에 대해 이정진 측은 "항소를 해야 할지 아니면 이를 그냥 받아들일지를 변호사와 논의 중이다"고 말했다.

이정진은 MBC 사극 <다모> 출연 계약을 맺었다가 지난 2월 갑작스레 알레르기성 천식을 이유로 승마 등을 할 수 없다며 출연을 번복했다. 이에 MBC측은 자사 출연정지 조치 및 3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 했다.

이영준 기자




■ SBS ‘왕의 여자’ 조기종영 가능성



SBS TV가 시청률이 부진한 사극 ‘왕의 여자’ 의 조기종영을 염두에 두고 후속 드라마를 준비중인 것으로 2일 확인됐다.

SBS 관계자는 "방송국 내부에서 조기 종영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확정 단계는 아니지만 시청자들이 외면하는 드라마를 고집할 수 없어 후속 드라마 준비를 조금 앞당기기로 방침이 정해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동시간대 MBC 사극 ‘대장금’이 향후 의녀 이야기로 바뀐 뒤에 ‘왕의 여자’가 스토리가 탄력을 받는다면 시청률 상승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왕의 여자’ 후속작으로는 1980년대 김홍신의 베스트셀러 소설 ‘인간시장’을 드라마화한 ‘신인간시장’(연출 홍성창)이 준비된다.
현재 시놉시스 마무리 작업에 한창으로 이달 말께 캐스팅과 사전답사를 마무리한 뒤에 제작에 들어갈 예정이다.

/연합뉴스


■ 서세원 집행유예 2년 선고


서세원이 2일 집행유예 선고를 받았다.

연예계 비리와 관련,구속 기소됐다 보석으로 석방된 서세원프로덕션 대표인 서세원은 2일 서울지법 형사2단독 박동영 부장판사에 의해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서세원이 운영하는 ㈜서세원프로덕션에 대해서는 벌금 1억5,000만원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공소사실은 모두 인정되나 서씨가 잘못을 충분히 반성하고 있고 언론보도에 비춰 죄질이 나쁘다고 보이지 않아 집행유예를 선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서씨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다 건강이 좋지 않아 벌금형이나 사회봉사 명령도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며 “자성하는 자세로 TV에 복귀해 활동을 재개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세원은 2001년 6월 서세원프로덕션을 운영하면서 영화 ‘조폭마누라’ 및 소속 연예인들의 홍보 등을 위해 방송사 PD 등에게 홍보비 명목으로 800만원을 건네고 2002년 비용과대 계상 등의 방법으로 부가가치세 등 1억9,500여만원을 포탈한 혐의 등으로 지난 10월 구속기소됐다 보석으로 풀려났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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