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녕이
SBS TV '천국의 계단' 출연자들이 모두 성인연기자로 바뀌었습니다.
지난 10일 방송된 '천국의 계단'은 초반 인기몰이를 주도했던 아역탤런트 이완, 백성현, 박신혜, 박지미가 각각 신현준, 권상우, 최지우, 김태희로 성장한 모습을 첫 방송하였습니다.
이 방송 후 시청자들은 아역과 비교하며 성인연기자들에 대해 갖가지 반응을 쏟아내고 있는데, 그중 드라마 시작전부터 시청자들 입에 가장 많이 입에 오르내렸던 신현준에 대해서는 아역이었던 이완의 이미지와 매치가 안되지만, 연기만큼은 합격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아역인 이완이 비록 청소년 시절을 연기했지만 실제로 대학생이라 이미지가 20대 초반으로 보였던 것은 신현준에게 큰 부담이 된 듯 합니다.
극중 장면에서 '3년후'라는 자막이 나간후 이완에서 신현준으로 갑작스레 성장한 모습에 일부 시청자들이 거부감을 나타내기도 했는데, 실제 36살인 신현준을 20대 초반의 이미지로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지적.
어느 한 시청자는 "아역배우와 얼굴이 판이하게 다를 뿐더러 20대연기를 하긴 무리다"라고 혹평을 하기도 했는데, 어찌보면 극중 최지우가 교통사고로 기억상실증에 걸리고 또 다시 5년이 흘러 신현준이 순식간에 20대 후반이 된 것은 20대 초반의 신현준 이미지에서 빨리 탈피하기 위해 제작진이 한회에 8년이란 시간을 빠르게 전개한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신현준의 이미지가 비록 이완의 이미지와 잘 어울리지는 않을지 몰라도, 출연자중에서 연기력만큼은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
10일 방송분에서 최지우를 차로 치고 자신의 친아버지 집에 숨겨 놓은 김태희를 신현준이 다그치는 모습에서 애절함과 진지함이 묻어 나왔는가 하면, 5년후 기억상실증에 걸린 최지우가 남대문 의류상가에서 상가 사람들과 싸움을 벌여 경찰서에서 합의볼때 신현준이 '설렁탕'을 시키는 장면에서는 전에의 진지함은 찾아볼 수 없고 마치 코믹드라마를 보는 착각이 들 정도로 뛰어난 연기 변신을 보여주었습니다.
어느 한 시청자는 "출연자 중에 확실히 연기는 제일 잘한다.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사는 자폐적인 성격의 태화란 캐릭를 제일 잘 살린것 같다."고 칭찬하기도.
한편 '천국의 계단'은 지난 10일 방송에서 전국 시청률 23.2%(TNS미디어코리아)를 기록, 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인 대한민국:일본의 축구경기(22.0%)를 제치고 단 3회만에 시청률 순위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그루넷)


구라넷에서는 버~얼써 씹히고 있구요.
선영이를 사랑하는 모 인터넷에서도 씹히고 있습니다.
근데요..그놈의 이미지..꼭 중요합니까?
배우에게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연기력'보다도 이미지가 중요한것입니까?
그저 단순히 보여주는게 연기의 전부라 생각하는것입니까?

그래요..솔직히 '천국의 계단'의 주 시청자나,게시판을 장악하는 연령층은 주로 10대 입니다.훨씬 젊은 권상우,김태희씨 팬들이 장악하는건 어쩔수 없다고 칩시다.
그들이 보여주는 젊고 싱싱한 이미지가 연기력을 앞서나가는건 좋고,신현준씨나 최지우씨 같이 경륜이 쌓인 연기자들을 보는건 거부감이 인다구요?
솔직히 좁디좁은 브라운관에서 연기자들이 이미지를 앞서는건 어쩔순 없습니다.하지만,두분은 이 드라마를 위해 캐릭터 연구를 철저히 했고,신현준씨와 아역 이완군은 서로에게 맞추려고 애썼답니다.서로간의 어색함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서요..

본래 한태화라는 이미지..그리 밝지 못하고,어둡고도 음침한 이미지를 가졌습니다.항상 밝고 환한 송주와 정서보다도 못하죠..어쩌면 시청자들에게 거부감을 일으킬 위험성이 큰 캐릭터가 한태화겠죠.(시놉시스 읽었음 절대 '더럽다'는 말 안나옵니다.)
신현준씨는 한태화에게 맞출 뿐입니다.그런 그에게,'더럽다','깨진다'고 하는 일부 안티들과 철없는 10대들에게 어떻게 '연기'에 대해 말을 해야할지 답답합니다.
얼굴 잘 생기고 그냥 연기 대충하면 되는겁니다.그들에게는..
하지만,'연기'라는게 자신을 버리고 캐릭터에 몰두해야 하며,욕을 먹든 사랑을 먹든 그 캐릭터를 연기해야 하고,그 캐릭터를 대신 살아야 하는..가장 어려운 일입니다.그런데,그냥 단순히 '이미지'때문에 깎아내리는것은 그 사람의 '연기력'을 스스로 깎아 내리는것이죠..

그래도 다행인것은 그놈의 이미지 때문에 테클이 걸렸지,연기력에 대해서는 찬사를 아끼지 않더군요.
제 남편네 회사에서도 온통 현준씨 얘기 뿐이더군요..
'정말 자폐환자 같았다','어쩌면 그렇게 소름이 끼칠수 있냐','눈물이 핑돌더라'
그리고 초반부터 욕먹는 이유는 현준씨에게 가진 안좋은 선입견이 주 원인이라고 하네요..지우씨도 초반에는 어설펐지만,정말 좋았습니다.그랬다고 합니다.
계속 그래주십시오..한태화라는 캐릭터를 멋지게 소화해서 철딱서니없는 안티들과 일부 10대들 기좀 죽여주시고,게시판을 10대들이 장악하지 못하게 해주십시오..
태화&정서 화이팅 입니다.

댓글 '3'

코스

2003.12.11 19:29:02

무녕님....어제 신현준님 연기 정말 잘하시드라구요..
아역에서 벗어나기가 힘이 든 사람들이 내 뱉는 말들일꺼예요.
신현준씨....연기로 많은 사람들이 감동을 받으리라 확신해봅니다.
무녕님 너무 속상해하지 마세요...^^

***

2003.12.11 22:19:28

게시판에 지으씨가 힘이 될 수 있는 내용을
써서 안티만 판지지 않게 해야함

눈팅팬

2003.12.12 00:10:51

무녕이님 속상하죠. 근데 그런 수준이하의 글은 무시하세요. 하지만 더럽다고 피하면 안되요. 전 지우팬이나 현준씨팬이나 모두 게시판에 가서 반박하는 댓글 말고 그런 글과 차원이 다른 진지한 감상 글을 올려야한다고 생각해요. 물론 지우나 현준군 팬의 입장으로 ..그래야 그 들이 힘이 나죠. 무녕이님 힘내세요. 사실 난 송주를 좋아하지만 태화도 연기 잘하고 멋져요. ㅎㅎㅎㅎ참, 우리 아들이랑 딸 모두 학교 가니 다들 천계 얘기한대요. 심지어 시험치는 애들도 그건 보고 공부한다나 ㅎㅎㅎ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속상합니다...그놈의 이미지가 무엇이길래... [3] 무녕이 2003-12-11 3034
16218 4회가 기다려져요... [1] 2003-12-11 3030
16217 천국의 계단. 울반에선... [2] 1%의지우 2003-12-11 3029
16216 일간스포츠- 최지우 "다 보여줄 뻔…" [8] 팬1 2003-12-11 3031
16215 가족여러분 모두 하이요^^ㅋ [4] 돌아온재현_ _v 2003-12-11 3244
16214 mORE lIZ 2003-12-11 3026
16213 jw&yj [2] lIZ 2003-12-11 3028
16212 천계 3회를 보구염^^(후기예염) [3] 무녕이 2003-12-11 3022
16211 별지기님들에게 부탁해요. [8] 눈팅팬 2003-12-11 3107
16210 어제 천국의 계단 시청률입니다. [10] 운영자 현주 2003-12-11 3040
16209 3회 중 캡쳐 4번째... [3] 꿈꾸는요셉 2003-12-11 3053
16208 3회 중 캡쳐 3번째 [2] 꿈꾸는요셉 2003-12-11 3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