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흥행 이란 공식이 성립된 느낌이다.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에서 흥행을 거둔 권상우가 SBS 드마마 스페셜 '천국의 계단'(극본 박혜경 연출 이장수)에서도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1년만에 방송에 복귀했지만 큰 의미는 부여하지 않았다. 아직까지 드라마보다 영화에 대한 관심이 더 많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드라마에서 주연으로 출연한 것은 '태양속으로' 이후 두번째에요. 사실 ‘태양속으로’ 촬영할때는 정말 재미없게 일했어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제 성에 차지 않았고 또 저에게 맞지 않은 작품이었어요. 저에겐 영화가 더 맞는 것 같아요. 하지만 이번 ‘천국의 계단’은 애착이 가요. 최고 배우들과 연기하는 만큼 많은 기대를 걸고 있는 작품이에요"
권상우는 '천국의 계단'의 인기상승 이유를 나름대로 분석했다.
"이장수 감독님의 영향과 배우들이 열심히 하기 때문이죠. 특히 최지우씨 같은 경우는 드라마에서 정말 실패작이 없을 정도였으니까 이번 드라마도 느낌이 좋아요. 신현준 씨는 오랜만에 드라마에 출연해서인지 시청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 같아요. 무엇보다 시청자들이 좋아하는 구도잖아요. 또 '동갑내기 과외하기'를 사랑해주신 팬들이 많이 시청해 주신 것 같기도 하고요 "
하지만 '천국의 계단'은 높은 시청률에도 불구하고 아동학대와 선정성 시비에 휘말렸다.
"초반 극전개상 빠르게 진행되다 보니 그런 것 같아요. 2회 안에 드라마의 기본 구도와 각 캐릭터를 시청자들에게 강하게 인식시키기 위해서일 거예요. 일부러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기 위해서 그런건 아녜요"
'천국의 계단'에서 그의 역할은 재벌2세 차송주. 어린 시절에는 신동의 피아니스트 였지만 현재는 한 그룹을 상속받는 경영 일선의 지휘자다.
"재벌이기는 하지만 항상 마음속에는 아픔이 있는 역이에요. 4회까지는 가벼운 면도 없지 않지만 다음 회부터는 조금 무거우면서도 재미있게 전개 될 거예요"
그는 인터뷰 중간 중간에 내년 1월 개봉될 '말죽거리 잔혹사'(감독 유하)에 대한 홍보도 잊지 않았다. 그만큼 애착이 가고 또 기대가 되고 있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그는 대역 없이 액션신을 처리할 정도로 이번 영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동갑내기 과외하기'는 저를 한단계 끌어올린 작품이고, '말죽거리 잔혹사'는 그 어떤 작품보다 열심히 찍어서 그런지 가장 애착이 가요. '말죽거리'를 보시면 알겠지만 단순한 코믹이 아니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뭔가 남는 영화에요. 저 나름대로 자신있게 했고 제 연기 인생에 있어서 큰 의미로 다가올 것 같아요"
아무래도 방송보다는 영화에 더 관심이 가는 모양이다. 그에게 같이 호흡을 맞추고 싶은 연기자를 물어봤다.
그는 남자배우로는 송강호, 설경구, 이정재 등을 이야기 했지만 여자 배우로는 김하늘을 꼽았다.
"기회가 된다면 '동갑내기 과외하기' 에서 호흡을 맞춘 김하늘과 다시 한번 연기를 해보고 싶어요. 이유는 동갑내기에서 너무 재미있게 작업했기 때문이죠. 코믹보다 멜로영화를 찍어보고 싶네요.(웃음)"
그의 인기가 급상승하자 최근 그에게 좋지 않은 일들이 많았다. 신인시절 찍은 소유진과의 뮤비 공개와 한가인과 열애설이 퍼지기도 했다.
"솔직히 소유진씨와의 뮤비가 공개돼도 전혀 상관하지 않아요. 단지 예전 뮤비를 상대방 입장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홍보용으로 사용한다는 것에 대해 화가 나요. 한가인 씨와의 열애설도 마찬가지예요. 물론 그 다음에 다른 분하고 열애설이 나와 다행(?)이지만(웃음).
권상우는 영화에 대한 이야기로 마무리 짓고 싶어 했다. '동갑내기 과외하기'가 성공은 했지만 차기작에서 성공하지 못하면 어려운 시기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무엇보다 2년차 징크스에 신경을 쓰고 있는 것 같다. 스스로 만족스러운 영화라고 하지만 좋은 반응을 얻지 못할까봐 불안하단다.
"개인적으로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하지만 그 어느 때보다 마음이 초조해요. 드라마같이 영화도 잘 됐으면 좋겠어요"
그는 누가 봐도 '저 친구가 나오는 드라마나 영화는 볼 가치가 있다', '새롭다', '훌륭하다’는 소리를 듣고 싶은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유상우기자 swryu@newsis.com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에서 흥행을 거둔 권상우가 SBS 드마마 스페셜 '천국의 계단'(극본 박혜경 연출 이장수)에서도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1년만에 방송에 복귀했지만 큰 의미는 부여하지 않았다. 아직까지 드라마보다 영화에 대한 관심이 더 많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드라마에서 주연으로 출연한 것은 '태양속으로' 이후 두번째에요. 사실 ‘태양속으로’ 촬영할때는 정말 재미없게 일했어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제 성에 차지 않았고 또 저에게 맞지 않은 작품이었어요. 저에겐 영화가 더 맞는 것 같아요. 하지만 이번 ‘천국의 계단’은 애착이 가요. 최고 배우들과 연기하는 만큼 많은 기대를 걸고 있는 작품이에요"
권상우는 '천국의 계단'의 인기상승 이유를 나름대로 분석했다.
"이장수 감독님의 영향과 배우들이 열심히 하기 때문이죠. 특히 최지우씨 같은 경우는 드라마에서 정말 실패작이 없을 정도였으니까 이번 드라마도 느낌이 좋아요. 신현준 씨는 오랜만에 드라마에 출연해서인지 시청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 같아요. 무엇보다 시청자들이 좋아하는 구도잖아요. 또 '동갑내기 과외하기'를 사랑해주신 팬들이 많이 시청해 주신 것 같기도 하고요 "
하지만 '천국의 계단'은 높은 시청률에도 불구하고 아동학대와 선정성 시비에 휘말렸다.
"초반 극전개상 빠르게 진행되다 보니 그런 것 같아요. 2회 안에 드라마의 기본 구도와 각 캐릭터를 시청자들에게 강하게 인식시키기 위해서일 거예요. 일부러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기 위해서 그런건 아녜요"
'천국의 계단'에서 그의 역할은 재벌2세 차송주. 어린 시절에는 신동의 피아니스트 였지만 현재는 한 그룹을 상속받는 경영 일선의 지휘자다.
"재벌이기는 하지만 항상 마음속에는 아픔이 있는 역이에요. 4회까지는 가벼운 면도 없지 않지만 다음 회부터는 조금 무거우면서도 재미있게 전개 될 거예요"
그는 인터뷰 중간 중간에 내년 1월 개봉될 '말죽거리 잔혹사'(감독 유하)에 대한 홍보도 잊지 않았다. 그만큼 애착이 가고 또 기대가 되고 있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그는 대역 없이 액션신을 처리할 정도로 이번 영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동갑내기 과외하기'는 저를 한단계 끌어올린 작품이고, '말죽거리 잔혹사'는 그 어떤 작품보다 열심히 찍어서 그런지 가장 애착이 가요. '말죽거리'를 보시면 알겠지만 단순한 코믹이 아니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뭔가 남는 영화에요. 저 나름대로 자신있게 했고 제 연기 인생에 있어서 큰 의미로 다가올 것 같아요"
아무래도 방송보다는 영화에 더 관심이 가는 모양이다. 그에게 같이 호흡을 맞추고 싶은 연기자를 물어봤다.
그는 남자배우로는 송강호, 설경구, 이정재 등을 이야기 했지만 여자 배우로는 김하늘을 꼽았다.
"기회가 된다면 '동갑내기 과외하기' 에서 호흡을 맞춘 김하늘과 다시 한번 연기를 해보고 싶어요. 이유는 동갑내기에서 너무 재미있게 작업했기 때문이죠. 코믹보다 멜로영화를 찍어보고 싶네요.(웃음)"
그의 인기가 급상승하자 최근 그에게 좋지 않은 일들이 많았다. 신인시절 찍은 소유진과의 뮤비 공개와 한가인과 열애설이 퍼지기도 했다.
"솔직히 소유진씨와의 뮤비가 공개돼도 전혀 상관하지 않아요. 단지 예전 뮤비를 상대방 입장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홍보용으로 사용한다는 것에 대해 화가 나요. 한가인 씨와의 열애설도 마찬가지예요. 물론 그 다음에 다른 분하고 열애설이 나와 다행(?)이지만(웃음).
권상우는 영화에 대한 이야기로 마무리 짓고 싶어 했다. '동갑내기 과외하기'가 성공은 했지만 차기작에서 성공하지 못하면 어려운 시기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무엇보다 2년차 징크스에 신경을 쓰고 있는 것 같다. 스스로 만족스러운 영화라고 하지만 좋은 반응을 얻지 못할까봐 불안하단다.
"개인적으로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하지만 그 어느 때보다 마음이 초조해요. 드라마같이 영화도 잘 됐으면 좋겠어요"
그는 누가 봐도 '저 친구가 나오는 드라마나 영화는 볼 가치가 있다', '새롭다', '훌륭하다’는 소리를 듣고 싶은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유상우기자 swryu@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