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지우 결국 천국행
최지우(29)가 결국 ‘천국의 계단’을 오른다.
STV 드라마스페셜 ‘천국의 계단’(박혜경 극본·이장수 연출) 제작진은 드라마를 처절한 비극으로 마무리짓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극중 정서 역을 맡은 최지우가 죽지 않고 연인인 송주(권상우)와 행복한 미래를 맞을 수 있게 해달라는 네티즌들의 아우성에도 불구하고 ‘해피엔딩이면 스토리라인이 어그러진다’며 주인공인 최지우가 연인의 품에서 생을 마감하는 결말을 택했다.
연출을 맡은 이장수 PD는 “드라마의 결말을 두고 많은 시청자가 해피엔딩을 원한다는 것을 알고 고민도 했지만 당초 극본대로 정서가 안구암으로 죽는 내용으로 간다”고 밝혔다.
기억상실증으로 송주와 연인관계였다는 사실을 잊어버리고 태화(신현준)와 유리(김태희)에게 속고 살아온 정서는 기억을 되찾은 후 짜릿한 복수극을 펼치면서 송주와 다시금 사랑을 꽃피운다.
그러나 행복은 오래 가지 않고 곧 안구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송주는 정서가 시한부 인생을 살아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눈물의 결혼식을 올린다.
제작진은 이 눈물의 결혼식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면서 절정으로 치달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25일에 방송됐던 8회 방영분이 전국 시청률 36％에 육박하면서 ‘천국의 계단’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어당기고 있다.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천계중독’이라는 말머리를 내세운 게시물이 20만건이 넘어섰다.
일부 팬들은 ‘정서 살리기 운동본부’까지 조직해 제작진에게 최지우를 죽이지 말라는 은근한 압박을 가해왔다.
그러나 ‘천국의 계단’ 측은 애절한 결말을 택하면서 안방극장에 최루탄을 쏘아올리겠다는 생각이다.
‘천국의 계단’은 1일 밤에 9~10회분이 연속 방영된다. 같은 날 동시간대에 MTV에서 ‘천생연분’, K2TV에서 ‘꽃보다 아름다워’가 방영되면 경쟁이 격해지겠지만 제작진은 2회분이 동시에 방영될 때 일반적으로 시청률이 올라간다는 것을 고려하면 새해 첫날 방송 시청률이 40％를 넘어서지 않겠느냐며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원정호기자 jhwon@
■ [TV 하이라이트] 1월 1일 (목요일)
[속보, 연예] 2003년 12월 31일 (수) 11:39
[일간스포츠] 기억돌아온 정서, 송주 찾아가
◆천국의 계단 (SBS 오후 9시 55분)
기억을 되찾은 정서(최지우)는 송주(권상우)를 찾아 나선다 이런 정서의 모습에 유리(김태희)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다. 송주와 마주친 정서는 눈물을 감추며 애절한 눈빛으로 그를 보지만, 송주는 이런 정서의 애절함을 모른 채 그냥 지나친다. 마음이 다급해진 정서는 송주에게 모든 것을 말하기 위해 용기를 내어보지만, 정서에 대한 미련을 모두 버리겠다고 말하는 송주로 인해 끝내 말을 못한다.한편 송주의 옆을 지키던 유리는 기억을 되찾은 정서로 인해 주눅이 들게 된다. 기억이 돌아온 정서(최지우 분)는 송주(권상우 분)를 찾아가 만나지만 유리(김태희 분)가 송주를 데리고 다른 곳으로 가버린다.
철수(신현준 분)는 정서에게 12시까지 벽화장으로 오면 모든 것을 말해주겠다고 하지만 기억이 돌아온 정서는 미라와 유리를 만나러간다. 미라(이휘향 분)는 기억이 돌아온 것을 보여준 정서에게 기죽지 않고 유리는 철수의 부탁으로 정서를 모른척했다고 말한다. 이때 민회장이 나타나고 미라는 기절한 척 연기를 하며 정서가 거짓말을 한다고 몰아세운다.
최지우(29)가 결국 ‘천국의 계단’을 오른다.
STV 드라마스페셜 ‘천국의 계단’(박혜경 극본·이장수 연출) 제작진은 드라마를 처절한 비극으로 마무리짓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극중 정서 역을 맡은 최지우가 죽지 않고 연인인 송주(권상우)와 행복한 미래를 맞을 수 있게 해달라는 네티즌들의 아우성에도 불구하고 ‘해피엔딩이면 스토리라인이 어그러진다’며 주인공인 최지우가 연인의 품에서 생을 마감하는 결말을 택했다.
연출을 맡은 이장수 PD는 “드라마의 결말을 두고 많은 시청자가 해피엔딩을 원한다는 것을 알고 고민도 했지만 당초 극본대로 정서가 안구암으로 죽는 내용으로 간다”고 밝혔다.
기억상실증으로 송주와 연인관계였다는 사실을 잊어버리고 태화(신현준)와 유리(김태희)에게 속고 살아온 정서는 기억을 되찾은 후 짜릿한 복수극을 펼치면서 송주와 다시금 사랑을 꽃피운다.
그러나 행복은 오래 가지 않고 곧 안구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송주는 정서가 시한부 인생을 살아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눈물의 결혼식을 올린다.
제작진은 이 눈물의 결혼식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면서 절정으로 치달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25일에 방송됐던 8회 방영분이 전국 시청률 36％에 육박하면서 ‘천국의 계단’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어당기고 있다.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천계중독’이라는 말머리를 내세운 게시물이 20만건이 넘어섰다.
일부 팬들은 ‘정서 살리기 운동본부’까지 조직해 제작진에게 최지우를 죽이지 말라는 은근한 압박을 가해왔다.
그러나 ‘천국의 계단’ 측은 애절한 결말을 택하면서 안방극장에 최루탄을 쏘아올리겠다는 생각이다.
‘천국의 계단’은 1일 밤에 9~10회분이 연속 방영된다. 같은 날 동시간대에 MTV에서 ‘천생연분’, K2TV에서 ‘꽃보다 아름다워’가 방영되면 경쟁이 격해지겠지만 제작진은 2회분이 동시에 방영될 때 일반적으로 시청률이 올라간다는 것을 고려하면 새해 첫날 방송 시청률이 40％를 넘어서지 않겠느냐며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원정호기자 jhwon@
■ [TV 하이라이트] 1월 1일 (목요일)
[속보, 연예] 2003년 12월 31일 (수) 11:39
[일간스포츠] 기억돌아온 정서, 송주 찾아가
◆천국의 계단 (SBS 오후 9시 55분)
기억을 되찾은 정서(최지우)는 송주(권상우)를 찾아 나선다 이런 정서의 모습에 유리(김태희)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다. 송주와 마주친 정서는 눈물을 감추며 애절한 눈빛으로 그를 보지만, 송주는 이런 정서의 애절함을 모른 채 그냥 지나친다. 마음이 다급해진 정서는 송주에게 모든 것을 말하기 위해 용기를 내어보지만, 정서에 대한 미련을 모두 버리겠다고 말하는 송주로 인해 끝내 말을 못한다.한편 송주의 옆을 지키던 유리는 기억을 되찾은 정서로 인해 주눅이 들게 된다. 기억이 돌아온 정서(최지우 분)는 송주(권상우 분)를 찾아가 만나지만 유리(김태희 분)가 송주를 데리고 다른 곳으로 가버린다.
철수(신현준 분)는 정서에게 12시까지 벽화장으로 오면 모든 것을 말해주겠다고 하지만 기억이 돌아온 정서는 미라와 유리를 만나러간다. 미라(이휘향 분)는 기억이 돌아온 것을 보여준 정서에게 기죽지 않고 유리는 철수의 부탁으로 정서를 모른척했다고 말한다. 이때 민회장이 나타나고 미라는 기절한 척 연기를 하며 정서가 거짓말을 한다고 몰아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