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또 눈탱탱이


                      






....................

..........이 긴 침묵의 의미는요...........

너무 슬퍼요!

가슴이 너무 아파요

드라마지만..
연기들이지만...하지만 그렇게만 치부해 버리면

내눈이 바라보는 저 아름다운 사랑의 드라마에
미안함을 줄것 같아서

난 소설을 읽듯이..

그렇게 내가 쥔공인냥

정서가 되어서..

송주가 되어서..

태화가 되어서..바라봅니다.


어떡해요?
세사람이 향하는 사랑들이 너무 애닯고 슬퍼요

먼저 저 고백합니다.

신현준씨 미안해요!
님께서 처음에 이 드라마에 캐스팅 되었다고 했을때..
지우랑 너무 이미지가 안맞은것 같아 싫은 감정이 앞섰습니다.
하지만..지금은 님의 연기에 반하고..
저에게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왔습니다.
용서해 주실래요? 이유없이 싫어했던 맘을요...



이번 회로 저는요 울 지우님의 연기에 또 한번 자랑스러움을
느낍니다. 그녀의 팬이란게 아주 뿌듯합니다.

사랑합니다.

진심으로요....




ㅋㅋㅋ권상우씨!

당연히 당신도 사랑합니다.
저 맘을 어떻게 표현해야 되나요?
부디 계속 좋은 작품으로 저같은 사람에게 즐거움을
줄수 있었으면 합니다.
그럼 저도 열심히 응원할께요!

천계 화.이.팅!

최지우..권상우....신현준 화.이.팅!!!!!!




# 흐르는 눈물



-송주야 어떡하니?(송주 독백)-


그래...넌 계속해서 울고 있었니?

그런 난 뭐야!

난 너의 그런 슬픔을 모른채 나혼자 즐거워 웃고 있었던거니?

눈물이 난다. 허탈하다.......
왜 우리는 이토록 사랑하는게 힘든걸까?
정서야...도대체 넌 왜 그러는거야!!!
도대체 왜!!!


나는 가슴에서 끓어 오르는 분노에..어이 없음에
터져 나오는 울음을 삼켜보지만 도저히 감당이 안되어
차를 갓길에 대어놓고 목놓아 울어본다.

울어도 울어도......비워지지 않는 배신감과 허탈함

나는 질주를 해서 정서 집으로 간다.
먼저 가서 확인을 하고 싶다.

한태화...

그 사람과 정말 같이 떠났을까?

아니야...절대 그럴리가 없어!!!

이런 맘으로 허겁지겁 찾아간 나는 나의
갑작스런 방문에 가족들의 놀라워 하는것엔 아랑곳도 없이
그저 보이지 않는 정서.......

미운 태화자식의 존재만 확인하려 한다.


없다!

아무리 찾아도 없다.

풀어지는 다리를 바닥에 털썩이며 주저 앉아
멍한 모습으로 정서만 가슴속에서 외칠뿐이다.

정서야....정서야..................



망연자실한 나는 그렇게 사랑하는 연인을
잃어버렸다...지난 5년 전처럼


나는 그래도 인정이 안되어 태화의 본집으로 찾아간다.

굳게 닫혀진 문...

밤하늘의 흩날리는 눈발아래서
하룻동안의 헝클어진 마음에 아주 초췌한 모습으로
털썩 주저앉아 태화를 마냥 기다려 본다.

...멍한 눈으로 앉아 있자니

온갖 지난 날의 정서와의 추억들이 자신을 괴롭힌다.
자신에게서 떠나버린 그녀가 지금은 밉고 화가나지만
그렇치만...

나는 그녀가 왜 그럴수 밖에 없었는지..

그러나 누구보다 정서를 잘 알기에
마음을 다져본다.

돌아 올꺼야......

그래 한정서! 넌 꼭 내게 돌아 오게
되어 있어..이렇게 읊조려 본다.

장이사가 걱정이 되어 나에게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는 정서의 소식을 전한다.
계속 찾아 보겠다는 장이사에게
나는 단호하게 찾지 말라고 했다.


정서는 꼭 내게 다시 돌아올테니깐.....





# 두 모녀..

정서의 떠남과 눈에 가시였던 태화의 사라짐에
둘은 날아갈 듯하다.
앓는 이가 빠진것처럼....



한교수는 또 그렇게 사라진 딸이 가엽고
그렇게 같이 떠나버린 태화의 행동이 용서가 되지 않는다.


태미라는 정서와 태화의 사라짐에 송주모친에게
알리고...둘의 불결한 관계에 묘한 방법으로 알린다.

송주母는 많이 화가난다.
어린정서로 많이 사랑했던 감정들이 지금은
자기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사랑하는 아들의 앞길과
몸과 마음을 지치게 만드는 그녀가
지금은 너무도 밉다.그래서 오히려 잘된거라구 마음을 달랜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자신은 아들의 사랑을 끝내 부인하려 하지만...
정서를 죽도록 사랑하고 있는
아들..송주가 너무도 걱정이 된다.

저러다 또 지난 날의 송주의 허한 마음이 될까...내심 걱정이
많이 된다.



# 아픔마음을 달래려 열심히 일하는 송주

송주는 그 어느때보다도 열심히 일을 한다.
일을 하면서도 문득문득 자신을 괴롭히는
정서의 그림자...
손가락에 끼어진 1000원짜리 반지를 보며...
책상위에 우두커니 쓸쓸하게 혼자 서있는 컵을 바라보며
그렇게 송주는 아픈 맘을 가눈다.


걱정이 되는 송주母는 아들을 찾아오지만
그 어느때보다 더 열심히 일하는 아들의 모습에
안심과 더불어 안쓰러운 맘이 든다.

그런 맘을 느껴진 송주는 엄마에게
부탁한다.

자신은 일과 사랑을 모두 잘 할 자신이 있노라고
모두 쟁취하겠노라고...절대 포기하지 않겠노라고
그러니 행여 정서에 대한 끈을 놓치 말아 달라고




  

# 홀로 남겨진 바닷가 집에서의 정서



무섭다. 적막감이 돌고...
이젠 앞이 보이지 않을것이고...죽음이 어둡게
닥쳐올것이라 생각되어지니
정서는 온몸을 떨며 어지럼증과 함께 엎드려 있다.
아무 생각도 하고 싶지 않은듯이..

그때 나타나는 태화!
놀래서 쳐다보는 정서...
그러나 이내 정서는 왜 왔냐고 다구치고
그런 태화 안타까운 맘에 지구 끝까지..아니 지옥 끝까지라도
너를 따라 다닐꺼라면서..그러니 밀어내지 말라고 한다.

늘 자신만 바라보는 태화가 부담스런 정서는 있는 힘껏
태화를 밀어내려 하지만...태화는 막무가내다.

그리고 너가 이렇게 도망가는 이유가 차송주이지..
태화 자신이 아니지 않느냐고

그런 오빠의 모습에서 정서는 당혹함을 느끼면서도
이내 친오빠같은 느낌으로 태화에게 지금의
자신이 처한 상황에 울면서 말한다.
너무 무섭다고...
정말 너무 무섭다고

이런 정서의 모습에 태화는 너무 가슴이 아파 정서를
꼭 안아준다.

자신의 사랑이 울며 달려드는것에 찢어지는 맘이
자신의 뼈를 녹일듯이 큰 아픔으로 다가온다.

정서는 가방을 푼다.
펼쳐진 가방속에선 정서의 귀중품들이 가지런히 놓여져 있다.
송주오빠가 선물해준 예쁜 상자...믿음..소망..사랑이
담겨진 빨간 상자.
그 옆에 오빠와 나눠가졌던 이쁜 컵...오빠의 손길이 닿은
..송주♡정서......라고 씌여진 글씨를 눈으로 보고 또 보고
하지만 뿌옇게 보이는 글씨가 안타까워
자꾸 눈을 가까이 아주 가까이 다가가 보고 있다.
송주오빠를 생각하는 순간만큼은 정서는 정말 행복하다.






태화는 씽크대를 고치다가 연장이 필요함을 말한다.
이에 갖다주려 일어 서려다 눈이 어두운 정서는 그만
액자를 깨뜨리고 그 유리조각에 발꼬락을 베인다.
화들짝 놀래서 달려온 태화...
그걸 치우려는 정서에게 보이지 않는 눈으로 뭘 치우려는냐고
퉁박을 준다.
놀라는 정서.......누구도 자신의 건강상태에서
모를꺼라고 생각했던 정서는 태화에게 화를 낸다.

언제부터 알았냐고..얼마나 잼났었냐고

그러면서도 걱정이 되는 송주오빠..절대 송주오빠에겐
비밀로 해 달라는 정서...
그렇게 말하면서도 그만 그동안 꾹꾹 참아왔던 송주오빠에 대한
그리움이 북받쳐 올라 목소리라도 듣고 싶어
공중전화로 달려간다.

(우~~~띠! 그 와중에도 지 핸펀으로 하면 들키까봐서리 공중전화로...
  정서!!! 재치만땅이당~~~~!!)


눈이 어두워 엎어져가며 달려간 전화박스..
찬바람에 스산한 조그마한 공간은 정서의 마음만큼이나
추워보인다. 수화기를 들고 여기저기 눌러대고
통화된 수화기 저편에서...

"여보세요?"



이 한마디에 정서는 목이 메이고
그렇게도 그리웠던...듣고 싶었던 송주오빠!
정서는 행여 들키세라 자신의 입을 틀어막는다.

걸려온 핸펀에서 소리가 없었지만 멀리서 들려지는
정서의 숨소리...정서다!

"너 정서지...한정서 너 맞지?"





송주는 걸려온 지역번호를 보고 바닷가집 근처의 공중전화란걸
눈치채고 달려간다.

정서는 송주오빠의 목소리에 무너지고..
보고픔이 밀려든다.

"오빠 미안해"
또 다시 아픔을 주고 떠나버린 자신이
정말 너무..너무 미안했다.


집안으로 들어서면 태화는 눈가리개를 하고 정서인냥
여기저기를 다녀보며 정서가 다치지 않게 가구를
재 배치하려 한다.
이 모습에 정서는 화가난다.

다시 찾아올지도 모를 송주오빠가
행여나 자신이 여기 있는것을 눈치챌까봐....
그러지 말라고 냅따 소리친다!

이에 망연해진 태화..
그런 모습에 정서는
이내 미안하다고..정말 미안하다고    

그럴때 밖에서 차소리가 들린다.
내다보면 차송주의 차가 다가온다.
태화는 정서에게 잠깐 밖에 나갔다 오겠노라고
말하면서 나가버린다.

태화는 송주에게 바로 알려 주고도 싶었지만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자신의 사랑하는 존재에게 조금이라도
시간을 갖고 싶고..돌보고 싶고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강해
그럴수가 없었다.
하지만 자신은 변명한다.
정서가 원하지 않으니깐...그래!!정서가 원하지 않으니깐

혼자 남겨진 정서는 바닥에 다소곳이 앉아있다가 밖에서
인기척을 듣는다.

누굴까?

하는 생각에 무심히 바라본 큰 유리문속에 비쳐진
낮익은 실루엣..

헉~~~~~~~~!!
흐릿해도 송주오빠의 모습은 알아볼 수가 있다.
송주오빠다!
정서는 자신의 모습을 송주가 보지 못하도록 꽁꽁 숨긴다.

찾아온 바닷가집에는 적막감과 쓸쓸함만 느껴지고
정서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행여나 하는 맘으로 달려 왔지만 정서의 체취는 느껴지지 않는다.

쓸쓸한 마음에 바다를 멍허니 바라보다가 별장집안을
유심히 살펴보며...들어와서 여기저기를 살펴본다.

불도 때지 않은 집안은 냉기만 돌고..
사람의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송주는 어린시절 정서에게 자주 들려 주었던
피아노곡을 쳐본다.
하지만 슬픈 마음은 금방 피아노에서 손이 내려지고..


이런 송주의 모습을 지켜보던 정서는
조금이라도 오빠를 바라보기 위해 애를 써다가 피아노소리에
북받쳐 올라오는 울음을 입으로 틀어막고

송주는 일어나 걸어나오다가 뭔가 발에 뽀드득 밟히는 소리에
쳐다보면 정서의 이뿐 머리핀이 보인다.
조심스레 집어서 손으로 만지작거리며

"정서야...너 어디 있는거야.."

송주는 떠나려고 하고

숨어 있던 정서는 참아보려 애써지만..
멀어지려는 송주오빠의 생각에
다시는 볼 수가 없을것만 같은 송주오빠이기에
그만 감정을 이기지 못하고 밖으로 나와

"송주오빠!!.....송주오빠~~~~~!!!"하고 외친다.

눈이 얼어 미끄러운 다리를 내려오다 몇바퀴를 뒹굴면서도
송주오빠를 애타게 불러보는 정서..

(에구에구...저 여기서 맘이 시려서 무지 혼났슴다.지우야
우짜자고 그 추운데서 몇번을 구르고 난리더냐.... 딱 한번만 구르징!)


울며불며 통곡하듯이 송주를 찾는 정서에게
태화는 가슴이 찢어진다.

정서를 달래지도 못하고 태화는 그저 정서를
멍하니 바라보고만 있다.

바다를 바라보며 우두커니 계단에 앉아 있는 정서...

태화는 정서에게 벗겨진 신발 한쪽을 신겨주며
옆에 앉는다.

"오빠! 나 요즘 눈이 더 안보인다?"

안타까운 맘으로 쳐다보는 태화..

"이젠 저 바다도 더 이상 볼수가 없겠지?"

그러면서 정서...툭 던지는 말~

"하~~~~~~~~송주 오빠가 보고싶다!"

이말에 태화의 마음은 짙은 아픔으로 다가오고..
언제나 자신이 아닌 송주를 그리워 하는 정서..
그런 정서에게 데려다 줄수가 없는 자신의 처지

"야! 넌 차송주가 어디가 그렇게 좋냐?"

"잘생겼잖아!"

"야..잘생기긴 내가 더 안잘생겼냐?"

"아닐껄?"

"그럼 키는 내가 조금 더 크지 않냐?"

송주오빠가 한뼘더 크다고 말하는 정서

"그럼 내 다리가 더 길지?"

"것도 아닌거 같은데"

"그럼..팔뚝! 내 팔뚝이 더 굵지 않냐?"

정서는 팔뚝은 태화오빠가 더 굵다고 마음을 달래준다.

그래도 자꾸 송주오빠에 대한 그리움은 밀려들고
보고싶은 마음은 가슴 가득히 채여 아려온다.

이에 안타까운 태화는 송주를 만나러 가자고 한다.
그럼 정서는 완강히 도리질을 친다.
오직 자신의 좋은 모습만 송주에게 기억되게 하고픈 정서...



      



# 홀로보는 러브스토리..

송주는 CineBus에서 혼자 러브스토리를 본다.
지난번에 정서가 저걸보면서 엉엉 울던 생각이 나는 송주

오빤 우리가 헤어져도...내가 죽어도 하나도 슬프지 않겠네?
하던 소리가 가슴을 아프게 한다.
아무런 눈치도 채지 못했던 자신의 미련함에 눈물을 흘린다.



# 놀이공원으로

정서는 송주를 만나기 위해..태화는 정서의 건강상태를
알아보기 위해 서울로 간다.

놀이공원을 둘러보는 정서...행여나 멀리서라도 송주의 모습을 봤으면
하는 맘으로 돌아 다녀보지만 두 사람은 자꾸 엇갈리며
장소를 향한다.
그 어디를 돌아다녀도 두 사람의 추억만 가득하고..

서로가 추억들에 젖으며 가슴아파하고..






아이스링크에서의 달콤했던 순간들..


      


그렇게 정서는 보고싶은 송주오빠는 보지 못하고 자신에게
선물로 준 벽화만 손으로 만져본다.

태화는 병원에서 정서의 건강상태를 알아보고
특히 눈의 시력이 지난 날의 교통사고의 후유증으로 보다 더 빨리 시력을
잃게 될것이라는 소리에 치밀어 오르는 분노에 유리를 찾아간다.

유리의 멱살을 잡고 옥상으로 데려간 태화는 유리에게 죽여버리겠다고
고함을 친다. 태미라도 유리도...

행여 정서가 용서를 해 준다고 해도 자신은 절대
용서하지 않을꺼라 말한다.

정서가 잘못 된다면...

태화는 정서의 수술비가 많이 든다는 말에
모사화를 그리기로 작정을 하고 전화를 한다.

이를 전화로 들은 태미라는 환호를 지르며
유리와 즐거워 한다.

(그래..태미라..집구석 망하기로 작정한거 좀더 확실하게
단디..부디 실수 없도록 단디 하거라~~~!)

다시 만난 정서와 태화는 놀이공원을 떠나고..

이를 멀리서 쳐다보게 되는 송주는 놀래서 둘을
만나러 뛰어나가고...

(ㅋㅋㅋ언제나 송주의 뛰는 모습은 제 가슴을 설레게 함다)


달음질쳐서 가보지만 이미 정서의 모습은 사라지고 없다.

"한정서~~~~~~~~~~~~~~~~~~~~~~~~~~~~~~~~~!!"


"태화오빠...난 눈만 감으면 송주오빠 목소리가 들려..이상하지?"



# 태화!! 영어의 몸이 되다...정서는 우짜라꼬


3일만에 그려야 하는 모사화때문에 태화는
밤낮으로 그려댄다.

이에 궁금한 정서는 묻는다.
뭘 그렇게 열심히 그리느냐고..

"니 얼굴!"

그러면 정서는 자신의 영정을 만들어 달라고 한다.
이에 버럭 화를 내는 태화..
무슨일이 있어도 살릴것이라고 말하는 태화의 말에
정서는 피~식 웃는다.

다 그려진 그림을 태화는 건네주려 외출을 하려한다.

배웅을 하는 정서..

"오빠 왜 이래 밖이 깜깜해?"

따스한 햋볕이 내려쬐는 환한 날씨에 정서의 깜깜하다는 말에
태화의 가슴이 철렁인다.

"응..오늘은 안개가 많이 껴서 어둡다" 고 말을 돌린다.

가는 태화의 뒷덜미에 대고 정서는 빨리오라고
다짐을 하고 또 하고 또 한다.


그림을 건네주는 태화...돈은 오가고
그때 경찰이 덮친다.
놀랜 태화는 있는 힘을 다해 돈가방을 들고 뛴다.

잡힐듯....잡힐듯 하면서도 태화는 있는 힘을 다해 도망간다.

잠깐 숨을 몰아쉬려 숨었을때 걱정이 되는 정서에게
태화는 전화를 건다.

들려오는 정서의 겁먹은 목소리..
무섭다고..
춥다고...애절하게 오빠를 찾는 정서의 목소리에
태화의 마음은 이 순간이 너무 힘이 든다.

그렇게 숨을 돌리며 있으려니 형사들이 들이 닥친다.
다시 있는 힘을 다해 달려보지만
막다른 골목에 더 이상 도망갈곳이 없다.

붙잡히는 태화..

울부짖는다.
자신을 기다리는 사람이 있다고...
자신이 없으면 안된다고..

하지만 무심한 형사들은 태화를 개를 끌고 가듯이
끌고 가버린다.

(여기서 신현준씨 연기 짱임다! 정말 제가 붙잡혀 가는냥..
  너무 가슴이 아팠다는..........)


# 태화와 송주 만나다

회사의 파티에 참석해 있던 송주...
울리는 핸펀소리에 받아들면
경찰이란다.

후다닥 정신없이 뛰어가고...

경찰안에서 조사 받고 있는 태화의 모습이 들어온다.

둘만 앉은 자리...

송주는 태화를 보자 화가 치민다.
정서랑 같이 있냐고 물으니 고개를 끄덕인다.

태화는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송주에게 전한다.

정서가 안암이라고..빨리 치료를 받지 않으면
생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그리고 정서의 시력이 곧 잃게 될거라며
그게 언제가 될지는...아니 오늘이 될수도 있을거라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은 언제나 그랬던거처럼 정서에게
아무런 도움을 줄수 없는 사람이이라며...정서를 살려달라며
눈물로 간절하게 호소를 한다.

정서는 오직..송주가 행복하면 자신도 행복해 하고
송주가 불행하면 정서도 불행해 하니
정서가 모르게 하라고 신신당부를 한다.

이에 송주는 처음엔 거짓말로 알아듣다가
진심임을 알고 쓰라린 마음을 주체할 수가 없다.
이럴수가...이런 일이 어떻게......

태화의 진심어린 말에 그에 대한 연민도 느껴지고
잘 알지 못했던 그 사람 한태화라는 사람에 대해
어렴풋이 알게되어 송주는 그에게 어떤
친구같은 느낌으로 다가온다.

그래서 송주는 말한다.
풀려나면 바닷가집으로 오라고...
당신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태화는 울먹이며 고개를 끄덕인다.


송주는 달린다.
버거운 맘도 들고...정서를 찾았다는 행복감도 들고
이런저런 안타까운 맘들이 차를 더욱 더 속력을 내게 한다.



# 정서눈에서 빛이 사라지다


정서는 불안하다.
오늘따라 더욱 더 눈이 안보인다.
무서움이 엄습해 온다.
태화에게 전화를 해 보지만 연락이 안된다.
녹음메세지로 남긴다.

빨리 오라고...생각해 보니 송주오빠가 너무 보고싶으니
보러가자고........
눈이 안보이기전에

자꾸 겁이 난다.
빛의 느낌이 자꾸 언뜻..언뜻...검게 변하는것이 너무도 두렵다.

정서는 그 빛을 행여나 잡을 수 있을까 싶어...
아니 놓치지 않을려고 무작정 저 바다를 향해 달려간다.
아무도 없는...
눈만이 가득허니 쌓여진 갯벌엔 정서의 마음마냥...
허허로움과 두려움만 가득하니 존재하고..

정서는 미친듯이 빛을 찾아 헤메인다.

그러나...그 빛은 야속하게도
정서의 눈에서 아련히 사라져 버린다.


한점의 빛도 남기지 않고 고스란히 어둠으로 삼켜버리고..
이에 정서는 놀라움에 자신의 눈을 두 손으로
비비고 또 비비고....
하지만 세상은 온통 까만색으로 보인다.

      

정서는 목놓아 부른다.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
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 사람.....언제나 보고픔에 갈증을
느끼게 하는 사람

송.주.오.빠~~~~~~~!!!!!!

목이 터져라 울며 불러보지만 들리는것은
부숴지는 파도소리만이 귓가에서 맴돈다.

(흐미..저 이 장면에서 전율을 느꼈슴다. 빛의 사라짐에 놀래고
울 지우의 연기에 저 눈물 한바가지로 같이 울었슴다.아~~~~앙!!)





그때에 송주는 별장에 도착하고..


멀리서 정서의 울음소리에 송주는 미친듯이 정서를 부르며
달려갑니다........





(송주가 정서를 향해 뛰어가는 장면 슬로우로 보여주는데..
그 장면이 너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각종 꼬랑지 다음 천계공식까페에서-
※꼬랑지 만든신분들...정말 고맙습니다. 힘들여 맹그신거 좋은 글과 함께
많은 분들께 보여준다 생각하시고 이해 해 주시어요! 감사합니다!!!

댓글 '8'

이제지우시팬

2004.01.30 21:59:18

또또눈탱탱이님! 마치 한편의 아름다운 소설 읽는 듯 잘 봤습니다.^^
지나쳤던 그들의 내면을 깊이 이해할수 있게 됐
어요.^^
근데 내용이 너무 비극이라서 속상하네요.
시련이 이 둘의 사랑을 갈라놓으려 해도 마지막 정서만 살게 해준다면... 난 아직도 정서의 죽음을 받아들일 수가 없네여...
둘의 사랑 영원하게 하소서,태화의 죽음이 헛되지 않게 하소서..

jiwoolove

2004.01.31 01:13:28

님 잘읽고 감동 한바가지 껴안고 갑니다..
너무나 슬픈 내용이였어요...저리도 사랑하는 그들인데.....좀더 아주 오래....이쁜 모습 볼수 해주시지..엉엉...ㅠ.ㅠ

Jennifer O

2004.01.31 03:26:35

Thank you. Once is not enough, have to view again and again coz they are beautiful!

달맞이꽃

2004.01.31 08:57:10

정서야!!!
송주오빠!!!!!
그리고 태화오빠..정서 ~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아파옵니다 .
목이 메어옵니다 .
어티 지내고 계신가요? ㅎㅎ
잘계신거죠?

또또 눈탱탱이

2004.01.31 10:52:38

이제지우씨팬님..
안녕하신가요?아직 정신은요?ㅋㅋㅋㅋ
님의 지난 글 봤습니다.님처럼 정신 못차리고 헤롱거리는 사람
여기도 있으니...힘나시죠?ㅋㄷㅋㄷㅋㄷ
행복하시어요!!

jiwoolove님..
그러게요...하지만 정서&송주 이뿐모습 마니마니
보여주니 그나마 위안이 되고 그러죠?
그리고 어차피 20회면 티브에서도 사라지는 신기루이니
그저 잘 살고 있겠지 하며 생각하면 되겄지요...

달맞이꽃님!!
ㅋㅋㅋ네~엡!! 자~알 지내고 있슴다.
님께선요?
저두요....목이 메어...뒷꼴이 땡겨...숨이 막혀 죽갔심다!!ㅋㄷ
이러다 병되지 시포요...
암튼 남은 두회분 알콩달콩 이뿐 모습 많이 보여주면
맘이 위안이 될것 가토요.
건강하셔요!!

arielle_ng

2004.01.31 11:46:44

Agree with you Jen, there are just so much wonderful scene to look at! I am just getting very impatient for the VCD to be available here. Sigh!

달맞이꽃

2004.01.31 12:22:06

또또님 ..알콩달콩 ....힝!!그건 넘 약하다눈 ..히히~
그정도는 약발도 안받고 ~~홍!홍!
내 병이 좀 심각해서리 ..ㅎㅎㅎㅎ
더 쎈 약이 필요하다눈 ~
함 ..구해보소~~~ㅎㅎ
함께 삽시당~~ㅋㅋ

또또 눈탱탱이

2004.01.31 13:09:43

ㅋㄷㅋㄷㅋㄷ..
쎈약요? 있긴 한데.....................
근데 그 약을 풀기가 쪼맨큼 겁이 나니..어캐요?
기다려 봐야지요...그 약이 가심 아픈 모든님들께
처방 되어지기를...두 손모아 빌어 볼까요?ㅋ
그냥 송주&정서 얼라 한명이라두 낳고 죽든지....
그럼 우리가 잘 키워 줄 수 있을꺼인디...안그요?
달맞이꽃님...요즘 지우에 대해 이런저런 씹는소리
정말 열불나고 심장이 터질려고 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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