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의 계단20회 마지막 후기(정서야 잘가~)

조회 수 5258 2004.02.08 20:41:42
또또 눈탱탱이





                            

※위에 슬라이드인데..안나오나욤? 흐미 나와야 하는디......우짤꼬!








짝~짝~~짝~~~짝~~~~~~~!!!!
부라보~~~~!!

20회 보는 내내 꼼짝도 안하고 감동되어 몰입하며 보느라
숨이 막혀 죽는줄 알았슴다.

매 장면마다의 두 주인공의 열연으로
그 장면들이 사실인냥...-_-;;



눈밭의 씬.....너무 너무 아름다워 나두 저렇게 함 뒹굴어 봤음하고
옆 짝쿵한테 압력을 넣었더니 담에 함 그러자고 하네요^^


눈 시력 찾고 좋아라하는 연인들의 모습에 가슴이 짠하고


다시 찾아든 병마에 둘이 좁디좁은 침대위에서 "정서야~난 네가 참 좋타?"
라는 송주의 대사에 내 눈에선 꼭지가 고장난듯 눈물이 흘러내리고


마지막에 찾은 바닷가에서의 두 사람의 이별장면..........

뭐라 딱히 표현할 말이 없슴다!



너무 너무 아름다운 영상과 함께 애절한 연기에
두 분에게 그저.. 무지 고맙고
새해 복 마니마니 받으시고 앞으로도 마니마니 받으시고
쭈~~욱 멋진 연기를 부탁드린다는 말밖에...


수고하셨습니다.

최지우....권상우........신현준씨.........!!!!!!!!!!!!!!!!!!!



마지막으로 쓰여지는 후기..
그동안 별 시덥잖은 필체임에도 불구하고
여러분들께선 너무 많은 사랑으로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댓글 고마웁고요..
또 좋은 글로 찾아 뵙기를 약속드릴께요..
스타지우 가족님들 안녕히 계세요~~~!!

-후기를 끝내며 또또 눈탱탱이 드림-






    20회 마지막회


# 태화의 완전한 사랑

정서는 꿈을 꾼다.
태화오빠가 자꾸 멀어지며...자기에게
오빠가 있으니 행복하라는 말만하고...

"오빠가 있다~!!!!"를





외치며 멀리 사라져 간다.
정서는 울면서 가지말라고 목놓아 불러 보지만
야속한 태화오빠는 안개속으로 사라진다.


너무도 실제같은 꿈에 정서는 가위에 눌린듯..
흐느끼며 헛소리를 하며 자리에서 깬다.

송주는 정서를 진정시키는데...
전화가 걸려 온다.

병원이다.
각막 기증자가 나타났으니 빨리 병원으로 오라는 전화다.
너무도 기쁜 두 사람은 달려간다.

정서는 수술실로 들어 갈 채비를 하고 송주는
부디 성공하기를 빌며 정서를 꼭 껴안아준다.

기분이 좋은 송주는 얼굴에 웃음을 지으며 있는데..
경찰이 다가온다.

그러면서 태화의 편지와 함께 자살했음을 알리고 또한
눈각막 기증을 하였으므로 확인을 해 달라고 한다.





송주는 참담함에 태화가 있는 시체실로 달려간다.

떨리는 가슴을 뒤로하고 하얀천으로 덮여진 태화의 시체를 바라본다.

온몸과 얼굴에 피투성인채로 누워 있는 태화...하지만 눈만은
잘 간직한채...........

송주는 정서에 대한 태화의 안타까운 사랑에 눈물 짓는다.

그의 삶이 안타깝고...그의 사랑이 안타까워
송주는 누구도 지금은 울어 줄 사람없는 그에게
위로의 눈물과 감사의 눈물을 흘린다.

편안히 가기를 바라며 송주는 하얀천을 천천히 덮어준다.

태화를 안지는 얼마 안되었지만...

한사람에 대한 사랑을 공유했던...그에게
모든 것을 털어 놓을 수 있었던 친구의 잃음에

송주는 너무도 슬퍼.....하늘을 향해 왜 그랬냐고
태화에게 원망을 하며 땅바닥에 철퍼덕 앉아서 흐느낀다.




# 눈을 뜬 정서는 오빠를 바라보며...


정서의 각막 이식 수술은 성공적으로 되었다.

송주는 회복중에 있는 정서를 데리고 태화의 빈소로
데려간다. 외로히 마지막 길을 떠나는 그를 위해
그가 그토록 사랑했던 그녀의 마지막 모습을 보고 가라고..

암것도 모르는 정서는 태화의 영정을 어루만지며
고맙다고....정말 고맙다고 감사를 드린다.

보는 송주는 마음이 아프다.


눈의 붕대를 풀은 정서는 그렇게도 보고 싶었던...제일 먼저
사랑하는 송주를 볼것이라는 기대감에 설레어
얼른 눈을 뜨지 못하고 감고 있다.

송주는 빨리 눈을 떠 보라고 정서에게 말한다.
행여나 자신을 보지 못하면 어쩌나를 염려하며...

천천히....아주 천천히 눈을 뜬 정서는
보인다...것도 너무도 자세히........송주의 얼굴이

송주와 정서는 환희의 눈물을 쏟고..
그리고 정서는 다짐한다.
기증한 사람을 위해서라도 앞으로 좋고 아름다운것만 보며 살겠노라고!


(송주와 정서는 서로 껴안는 장면도 어찌 그리 실감나게 꼭 껴안는데여???)



# 신혼집에서 토닥거리는 두사람

치료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온 두사람은 정서의 가구 배치 문제로
토닥거린다.
서로가 자신의 집이라며...안주인이라며.........





개구장이 같은 송주는 정서를 어깨에 매달고 침대로 달려간다.





잠깐만요....
여기서 송주와 정서의 짓궂고 죽이 잘맞는 성격을 살펴보면여...

1.둘은 성격이 밝고 장난끼가 많다.
2.둘은 장난을 쳐도 무지 짓궂게 한다.밀어도 철퍼덕거리게
3.눈만 찡긋거려도 둘은 통한다.
4.생각하는게 구김살이 없다.
5.울기도 무지 둘은 잘 운다...닭기똥같은 눈물방울로
6.행동하는데...미련없이 당차다!
7.오직 사랑에 관한 한 일편단심 민들레다.송주↔정서


하루..하루가 즐겁고 행복한 두 사람

태화에게서 편지가 왔다. 좋아라고 편지를 들고가는 정서..
의아해 하며 편지의 내용이 궁금한 송주는 먼저 읽으려
빼앗으려 하지만 정서는 주지 않는다.
그리고 읽는다.............

죽기전에 미리 쓰여진 편지 내용이 태화는 살아 있는냥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다는 내용이다.
읽어 주는 내용을 듣고 송주는 가슴이 짠하다.
마냥 좋아하는 정서........





송주는 정서를 위해..그리고 태화의 사랑을
허되이 하지 않게 하기위해서

복지재단을 설립한다.명칭은 태화복지재단 기금으로..


너무 행복해서일까?

둘에게 질투의 신은 검은 그림자를 드리운다.
복지재단 설립을 축하하고자 하는 자리에서 지우는 약간의
어지럼증이 나타나고...뷔페서는 휘청이기까지 한다.

화장실을 찾은 정서는 구역질을 한다.
놀래는 정서......불안한 맘에 파티장에 들어가지 못하고
밖에서 서성이는데

송주는 화장실에 간 정서가 오지 않자 찾으러 간다.

밖에서 서성이는 정서에게 다가가자 힘들어 하는 표정에 송주는
정서의 눈 상태를 살핀다.
별 이상이 없음에 안심을 하는데...그만 정서는 헛구역질을 한다.


둘은 불안한 맘으로 병원에서 여러가지 검사를 받는다.



# 종양이 전이가 되어버린 정서의 건강


송주는 의사에게서 종양이 전이되어..이제는 가망이 없다는
소릴 듣는다.

멍한 송주....살려달라고...어떠한 치료도 다 받겠다고하지만
의사는 너무 냉정하게 효과가 없을것이라고 말한다.

체념하는 송주는 휘청이는 걸음으로 정서가 기다리는 곳으로 가는데
눈에서는 자꾸만 눈물이 흘러내린다.


멀리서 자신을 기다리는 정서를 보자 송주는 그 자리에 주저 앉는다.

자신의 무능함과 사랑하는 여인을 보내야만 되는 상황에
속절없어하고...

오지 않는 송주에게 전화를 거는 정서..
전화를 받아 든 송주의 목은 메어오고...


둘은 까페에서 데이트를 한다.
멍하니 아무 말도 않는 송주에게 정서는 애교를 떤다.


이에 먹먹한 맘을 애써 숨기며...정서에게 종양이 전이되었음을 말한다.
놀라는 정서..
병원에서 치료를 받자고 말하는 송주..

하지만 치료를 받아도 소용이 없다는걸 아는 정서는
치료를 받지 않겠다고 단호하게 말한다.

안타까운 송주는 그 각막 기증자가 태화였음을 알리고
그래서 그 사람을 위해서라도 어떻게든 살아 남아야 된다고 소리친다.

믿을수 없는 소리에 정서는 송주에게 울면서 화를낸다.

거짓말!!
거짓말....!!

하지만 돌아온 대답은 눈을 기증하기 위해 태화가 자살했다는
어처구니없는 말만 듣는다.

순간...너무도 보고파진 태화를 보러가겠다며 송주에게 소리친다.

말리며....정서를 달래어 보지만 정서는 뛰쳐나간다.

눈물을 흘리며 거리를 헤메는 정서는 비쳐지는 유리속에서
자신의 눈을 보며....그 태화의 눈을 통해 말을 하듯이
왜 그런 바보같은 짓을 했냐면 울부짖는다.





날이 저물고 얼마만큼 마음이 가다듬어진 정서는 집에 돌아오고..

그리고 한쪽에서 쭈그리고 앉아 슬퍼하는 송주를 보자
가슴이 아프다.

둘은 그렇게 서로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밤을 꼬박새우며 지샌다.

마음을 어느정도 추스린 정서는 송주에게 다가가 말한다.

"우리에게 남겨진 시간이 얼마쯤 될까?"

그리고 태화와 약속한 좋은것만 보고 아름다운것만 바라보겠다고
약속한 것을 지키고 싶다고 한다.

이에 끄덕이는 송주....

그리고 정서는 좋은 추억들을 많이 남기고 싶단다.


      


하지만 그 추억들 때문에 송주가 더 괴로우면 어떡하나 걱정과 함께..

이에 송주는 지난 날 정서가 죽었다고 했을때도 지난 추억만으로도
행복할 수 있었고 자신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해 주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불쌍한 두 연인은 말한다.
오늘만...
딱 오늘 하루만 울자고...슬퍼하자고.....................

둘은 깊은 포옹으로 서로의 안타까움을 표하고


(송주의 초라하게 힘없이 앉아 있는 모습...ㅠㅠ 그리고 너무도 안타깝게
둘이 포옹하는 장면에 저 탱이 가심이 너무 아파 엉엉~엉!!!)


# 너무나 사랑스러웠던...눈밭씬~

헐~전 이렇게 이쁜 장면 처음 봤슴다.
러브스토리 눈밭씬보다 더 멋쪘슴다.



떼굴~떼굴~~ 하얀 눈밭을 굴러가는 두 사람...

그 굴러가는 두 사람의 몸짓에 두껍게 쌓였던 눈밭은 일순간에
깊은 자국을 남기며 두 사람의 추억들을 새겨준다.  
  
송주의 얼굴에 눈을 뿌리며 장난치는 정서..



한가득히 얼굴에 눈을 뿌린 정서는 헥헥거리며
숨차하는 송주에게....
한쪽뺨에 놓여진 눈을 입으로 맛있게 먹는다.
또 한쪽 뺨에 놓여진 눈도 맛있게 먹으며...정서는
오물거리는 이쁜 입술을 송주의 입술로 다가가 살짝 부딪치며 신호를 보낸다.
이에 숨쉬기를 멈추며 기다리는 송주의 입술에 정서는
달콤한 키스를 해준다.





맛있는 사탕을 받아먹듯이...송주는 정서의 입술 받아들이고



(하일라이트였슴다!ㅋㅋ 이런식으로도 충분히 이뿌고 에로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것에 두 사람의 실감나는 연기..박수를 보냄다.)



이 달콤한 추억도 잠깐...

정서가 좋아하는 러브스토리를 보러 Cine Bus를 탄 두 사람..

정서의 병은 점점 빨리 진행되어 종종 참을 수 없을 정도로
힘겹게 만든다....


만난것이 운명이었듯이 헤어짐도 이젠 운명처럼
받아들여야 하는것임을 묻는 정서..


헤어짐도 운명이라면 그 운명이 너무도 짧아 송주의 맘은 아프다.
그런 송주의 맘을 알고있는 정서는 애써 설명하며
대답을 듣고 싶어한다.


갑자기 진통이 오는 정서는 머리를 감싸며 힘들어 한다.
놀란 송주는 병원으로 향한다.

진통제를 맞고서야 겨우 진정되어진 정서는
집에 가고 싶다고 한다.

그러자고 말하는 송주에게...


정서-"말을 잘 들어서 너무 이뿌다!"

송주-"난 너가 말을 안들어 미워!"


이제는 송주의 품이 아니면 잠을 들지 못하는 정서는
오빠에게 재워달라고 말한다.

송주는 좁은 간이 침대에 올라가 정서를 꼭 껴안아준다.






"정서야~ 난 니가 참 좋타?"


(흑~너무도 목이 멘 소리로 애절하게 말하는 송주의 이 말에
목에 가시가 박힌거처럼 이 사람의 목도 무지 아팠다오.)



처음 본 순간부터 정서를 좋아했다고 말하는 송주...

그러는 정서는..
자신은 송주에 대한 비밀을 나중에
다시 만나면 그때 말해 주겠노라고...
이렇게라도 정서는 송주와의 다시 만남에 대한 끈을
남기고 싶다.




# 태화의 사랑에 태미라와 유리를 용서하는 정서..


정신병원을 찾아간 정서는 새엄마에게 태화가 자신에게
각막을 주기위해서 죽음을 택했다고 알린다.

이에 태미라는 정서의 눈이 태화인냥...
슬픈 눈으로 엄마로서의 용서를 구하는 듯....
눈물을 흘리며 정서의 눈을 만지며 한없이 바라보다가
흐느끼며 가버린다.



유리가 갇힌 교도소에 들른 정서는 유리를
용서한다.







유리는 "한정서 미안해!"

그렇게 서로 용서를 하고 용서를 구하는 유리와 정서...




# 내 남편을 위한 마지막 식탁


정서는 장이사의 도움을 받아서 멋진 저녁 식탁을 꾸민다.

퇴근한 송주는 컴컴한 집의 분위기에 놀라 정서를 찾는다.

식탁에 얌전히 앉아 있는 정서의 모습에 안도감을 느끼고..
멋지게 차려진 식탁을 보며 무슨 날이냐고 묻는다.

정서는...자신이 아내로서 처음으로 남편을 위해
식탁을 차린 날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촛불을 켜고..이뿐 빨간 상자를 건넨다.


믿음...소망.......사랑을 담아서
송주가 정서에게 선물을 줬던 상자..


그 상자를 이젠 정서는 송주에게 선물로 주려한다.


자신이 받았던 세가지 선물은 가져갈 것이고...이젠
송주에게 주고 떠날 선물이라고 한다.

주먹으로 건네주면 송주는 아주 소중하게 담는다.
송주는 무슨 선물이냐고 물으면...


"감사...."


정서는
송주오빠를 만나서 너무도 많은 사랑을 받아서
자신의 삶이 한없이 행복했다고...그래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한다.

이에 송주는
정서를 만나서 사랑을 하게되어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한다.



차려진 음식을 맛있게 먹어 달라는 정서에게
너무 맛있다고 한다.

목이 메어 음식이 제대로 넘어가지 않는지
얼굴을 아래로 깊이 박고 먹는 송주의 모습에
정서의 눈에서는 안타까운 맘에 눈물이 흐른다.


담날에...

태화의 그림이 국전에 출품한것이 대상을 받게 되었다고
소식이 날아든다.
둘은 태화의 그림을 감상하고...

정서는 이젠 자신의 모든 꿈이
다 이루어졌다며 눈물 흘리며 좋아한다.

태화의 그림이 세상에서 인정을 받고..
그리고 단 한번 만이라도 눈으로 보고 싶었던 송주의 얼굴을
볼 수 있었음에 감사하다고 말한다.






# 정서야...지금 같이 가 주지 못해 미안해?


정서는 바닷가집에 가고 싶다고 한다.
송주는 내일..몸좀 추스리면 가자고 한다.

하지만 오늘이어야 한다고 말하는 정서를 보고 송주는
이젠 정서를 보내야 하는 시간이 되었음을 느끼고
바닷가로 향한다.


가는 중에 졸리운 정서는 자려하고..

그러면 자지말라고 하는 송주...

행여나 그렇게 자면 영원히 깨어나지 못할까봐
송주는 자지 말라고 한다.

하지만 힘든 몸상태에 정서는 팔을 뚝 떨어트린다.
이에 놀란 송주는 빤히 정서의 얼굴을 쳐다보면...가늘게
숨을 쉬고 있는 그녀를 보고 안도한다.


정서의 손을 꼭 잡아주는 송주...


거의 다다른  바닷가의 풍경은 안개가 자욱하니..
지금의 송주의 맘처럼 무겁게 가슴을 적신다.


멀리 끝에 있는 갯벌을 바라보면 안개속에 묻혀
꼭 새로운 세상...천국이 있는 느낌으로 정서에게 다가온다.      


정서는 천국같아 보이는 저 끝 갯벌까지 걷고 싶다고 한다.
힘들어 하는 그녀가 걱정이 되는 송주는 괜찮겠느냐고 묻는다.

정서는 오빠손을 꼭 잡고 가면 갈 수 있을것 같다고 한다.


송주는 정서의 손을 깍지끼고 안개가 자욱한 갯벌을 향해서 걸어간다.


걸어서....걸어서 다다른 끝 갯벌에는
더 나아갈 수 없는 파도가 일렁이는 바다이다.



바다와 갯벌의 경계선이 꼭 두 사람의 지금 상황을 보여주는것 같다.



정서는 바다를 향해서 가려하고...

추억을 안고 이 세상...축축한 갯벌에서 살아가야 하는 송주


더 나아가기가 힘든 정서는 갯벌위에서
송주의 품에 안긴다.

그런 정서를 송주는 꼭 껴안고 있다.


송주는 자신에게서 떠나려는 정서에게..
지금까지 항상 자신이 먼저 기다렸으니 이젠 정서가 먼저
천국에서 기다려 달라고 부탁한다.

이에 거친 숨소리로 대답을 해 주는 정서..






정서의 숨은 자꾸만 더 거칠어지고 힘들어한다.






송주는 눈물을 흘리며 혼자 외롭게 자신을 떠나려는 그녀에게



"정서야~ 지금 같이 가주지 못해 미안해" 라고 말한다.







"나 잊지마?"

이 말에 정서는 힘겹게 손을 뻗어 송주의 볼을 만지며
그러겠다고 답한다.




"정서야~사랑해!"


"한정서~~~~사랑해!!"




정서는 송주의 사랑한다는 말을 듣고서는
그에게서 인연의 끈을 놓는다.

정서의 손이 송주의 팔을 타고 스르르 힘없이 내려간다.

멍한 표정으로 있던 송주는 그렇게 잠시... 자신도 숨을 멎는다.

시간이 지나도 더 이상의 정서의 움직임은 없다.

그제서야 송주는 정서를 으스러지도록 안고



"정서야 잘가!!"






천국으로 혼자 먼저 가버린 정서를 등에 업고 송주는
터벅..터벅이며 갯벌을 가로 질러 걸어간다.



"정서야~죽도록 너를 사랑했고..

지금도 죽도록 사랑하고..
  
앞으로도 죽도록 사랑할꺼야..."








아~~아! 정말 엔딩씬 좋았슴다.너무도 여운이 남는것이...
갯벌위에서 송주의 품에 안겨 정서의 임종을 하는 장면도 압권임다.
그 어느 임종의 장면보다 ...절절하고 숭엄한 생명의 끝남을
아주 아름답게 표현했슴다.












-각종 꼬랑지,사진 다음 천국계단공식에서-


댓글 '13'

삽질눈팅;

2004.02.08 21:07:13

마지막 후기라는 게 너무 아쉽네요.. 언제나 님의 후기 보고 행복했었는데..
지우씨가 빨리 좋은 작품 시작해서 또 다시 후기를 읽을 수 있기 바랄게요~!
그동안 수고많으셨어요~^^
감사해요 ^_^

그녀팬

2004.02.08 21:57:35

정말 잘 읽었습니다. 또 눈물이... 10번도 더본 20회
20회를 위해서 그들이 힘겹게 만나고 헤어졌었나 할정도로
너무나 감동적인 마지막 이었습니다.
지우님 빨리 다음 작품 하셨으면,
준상보다 멋진 송주 송주보다 더멋진누구가 누가될는지..
감사합니다.

★벼리★

2004.02.08 21:57:38

꼭 드라마를 다시보는 듯한 느낌에
그날의 감동이 되살아나네요..
또또 눈탱탱이님 감사합니다..^^

2004.02.08 22:39:46

흑흑.....너무너무 감동임돠!!
또또 탱탱이님 또 오실거죠..
그동안 님의 작품으로 넘넘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탱탱이님 !

2004.02.08 22:44:02

아이고 죄송합니다
또또 눈탱탱이님..아뒤를 똑바로 못썼네요...ㅎㅎㅎ

향기

2004.02.08 23:15:13

오늘 또또님의 후기에 또한번 눈물바람 하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잘봤습니다

JS&SJ

2004.02.08 23:42:56

마지막후기라니요..ㅠㅠ 저 이 후기 읽기가 너무 아까워서 먼저 코멘트부터 남기고 읽을라구 합니다. 또또눈탱탱이님..지난번에 천계끝나두 계속 곱씹는 후기 올려주신다고 하지 않으셨나요?? ㅠㅠ 또또눈탱탱이님 글 계속 읽고 싶어요..그 동안 정말 감사했어요.^^

자몽

2004.02.09 00:53:15

사랑하는 탱이님...으흐흑 이게 정녕 마지막이란 말인가요..이제 더 이상의 후기는 없는거겠죠...
전 개인적으로 눈밭의 러브신이 제일 기억에 남아요..전에도 그 비슷한 씬을 다른 드라마에서 본적이 있었지만 그 때도 넘 예쁜모습에 감탄했었는데..천계의 눈밭러브스토리에 비할 바가 못되는것 같아요..이렇게 사람이 간사해도 될까요...지금 막 드라마넷으로 본 천계의 마지막..도대체 몇 번을 더 봐야 눈물없이 볼수 있으련지...탱이님 ..멋진 후기 감사해요..항상 행복하시고 복받으세요

daisy

2004.02.09 02:37:23

전 지금 무슨 말을 하고싶지가 않습니다.
정서가 마지막 가쁜 숨을 몰아내쉬는것 손을 떨어뜨리는 장면까지도 죽음이 이렇게 아름답게 묘사될수
있다는 것. 슬픔이 아니라 절망합니다.

Jennifer O

2004.02.09 03:36:04

Thank you Hyun-ju. STH is really a great drama! Have a happy & enjoyable week ahead! Cheers~

주주~

2004.02.09 09:17:35

감사 감사^^....어제만 천계를 4번 보았는데,...
다시 보고 있는듯 하네요..ㅠㅠㅠㅠㅠㅠㅠ

정서야.......잘가~~~~

jiwoolove

2004.02.09 09:55:43

알고 보면 천계는 명대사가 참 많았던거 같아요..
그중에서두....태화가 죽기 전에 했던 "오빠가 있다"와 송주가 병원침대에 정서를 껴안고 한"난 니가 참 좋다"란 대사가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듣는 순간 뭉클하면서도....아~~저런게 사랑이구나..싶은게..이것 말구도 많죠...참 오랫동안 정서가 보고 싶을꺼 같네요..^^

달맞이꽃

2004.02.09 10:06:26

또또눈탱이님 ..오늘은 정확히 꼭 집어서 이름을 불러주고 싶어요 .
그동안 베짱 좋은 글발로 즐겁게 해 주셔서 ...후후
덕분에 두달이 넘게 행복 했습니다 .
정서는 갔어도 님에 글은 계속 볼수 있겠지요?
우리에겐 마지막은 없으니까 .
떠나 보내는건 정서만으로 충분하니까요 그쵸?
이별은 정말 싫어요..ㅠㅠㅠ
정서야......송주야 ...먼 후에 천국에서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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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37 지우님의 CF 촬영모습은........... [7] 운영자 현주 2004-02-08 3160
17536 지우*상우씨 서로 보고싶지않을까요? [13] [천계]왕팬 2004-02-08 3516
17535 어제 연애가 중계 보신분-_-^^ [6] sunnyday 2004-02-08 3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