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 인기 말죽거리서 다시 한번'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서 연기 업그레이드 권상우
배우 권상우(28)는 요즘 데뷔 후 최고의 날들을 보내고 있다. 지난해 초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의 흥행 성공에 이어 요즘 출연 중인 드라마 '천국의 계단(SBS)'이 시청률 1위에 오르며 '반짝 스타'가 아니라는 걸 증명해보였다.
그리고 이제 또 한 편의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를 들고 나왔다. 영화 시사회장과 드라마 제작현장에서 그를 만나봤다.
△'말죽거리 잔혹사' 시사회장에서=시사회 전 무대 인사에서 '영화를 보고 나면 또다른 권상우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CF 카피 같은 멘트를 날린 권상우. 스크린을 보니 그럴만 했다. 서슬퍼렀던 유신 체제의 70년대 말을 배경으로 첫사랑의 실연에 가슴 아파하는 감성 연기와 거친 액션 연기를 한꺼번에 소화해낸 점은 분명 업그레이드된 권상우였다.
특히 여러 차례 벌인 막싸움을 스턴트 없이 직접 해낸 건 프로다운 면모가 느껴지는 대목. 아직도 손이 찢어지고 엉치뼈가 부어있는 등 후유증이 만만찮다고 하소연한다.
이날 드라마를 오전 8시까지 찍고 잠도 설쳤다는 권상우는 눈이 잔뜩 충혈돼있었다. 개봉 소감을 묻자 '이 영화에 목숨 걸었다'며 비장하다. 이어 한술 더 뜬다. '짧지만 저의 출연작 가운데 최고가 될 겁니다.' 데뷔 4년차밖에 안된 배우로선 앞지른 감이 있는 말. 영화에 대한 관객의 평가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배우가 그만큼 최선을 다했다는 의미여서 듣기 좋았다.
그는 '마지막 장면을 찍고나서 울었다'고 했다. 5개월간 감정을 억눌려 지내야 했던 현수가 자신의 '분신'처럼 느껴져,자연스레 눈물이 나오더란다. '고생도 했고 작품성도 괜찮다고 자신합니다. '동갑내기 과외하기'가 흥행에는 성공했지만 영화제에서 빛은 안나 아쉬웠는데,이번엔 두 마리 토끼를 다잡고 싶습니다.' 인터뷰를 마치고 내려오는 계단에는 여중고생들이 '디카'를 들고 입구를 메우고 있었다.
△'천국의 계단' 인천 무의도 세트장에서=최근 드라마에 대한 폭발적 반응에 권상우는 상당히 '업'돼있었다. 그간 출연 드라마마다 별다른 반응을 얻지 못한 그였다. '사실 영화와 일정이 겹쳐 '천국의 계단' 출연을 고심했지만 이병헌 선배의 '올인' 같은 작품을 꼭 한번 남기고 싶었고 이제 어느 정도 일궈낸 것 같습니다.'
그러나 드라마 인기는 최지우라는 흥행배우가 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공(功)'을 돌린다. '최지우 선배가 10년간 꾸준한 인기를 끈 이유를 이제야 알 것 같아요. 그 답은 꾸준한 노력이에요.'
'실땅님'으로 유명한 최지우처럼 혀가 짧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그는 특히 시옷 발음이 안돼 '하셨어요'는 '하셔셔요'다. 하지만 권상우는 낙천적이다. '영화는 NG를 통해 발음을 교정하지만 드라마는 시간이 부족해 다시 찍을 여유가 없어 아쉬워요. 시청자에게 미안해요.' 그는 요즘 최지우의 교정 노하우를 열심히 배우고 있다.
드라마에선 재벌 2세로 여자들을 꼬시는데 '선수'처럼 보이지만 실제 담배도 못피고 술도 잘 못하는 쑥맥이란다. 대종상 남우주연상이니 하는 타이틀보다는 다음 작품에 무슨 캐릭터를 보여줄지 기대를 받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권상우. 차기작은 성직자인 신부(영화 '신부수업')로 나온단다. 골통 고교 5년생,감성 풍부한 재벌 2세,깡있는 범생이로 종잡을 수 없었던 그였기에 신부의 모습도 쉽게 떠올려지지 않는다.
[부산일보]배동진기자 djbae@busanilbo.com
권상우씨 참 이쁘네영~
이전의 상대배우들과는 다르게..
지우님의 내공을 인정해 주니..이뿌다 이뻐~~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서 연기 업그레이드 권상우
배우 권상우(28)는 요즘 데뷔 후 최고의 날들을 보내고 있다. 지난해 초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의 흥행 성공에 이어 요즘 출연 중인 드라마 '천국의 계단(SBS)'이 시청률 1위에 오르며 '반짝 스타'가 아니라는 걸 증명해보였다.
그리고 이제 또 한 편의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를 들고 나왔다. 영화 시사회장과 드라마 제작현장에서 그를 만나봤다.
△'말죽거리 잔혹사' 시사회장에서=시사회 전 무대 인사에서 '영화를 보고 나면 또다른 권상우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CF 카피 같은 멘트를 날린 권상우. 스크린을 보니 그럴만 했다. 서슬퍼렀던 유신 체제의 70년대 말을 배경으로 첫사랑의 실연에 가슴 아파하는 감성 연기와 거친 액션 연기를 한꺼번에 소화해낸 점은 분명 업그레이드된 권상우였다.
특히 여러 차례 벌인 막싸움을 스턴트 없이 직접 해낸 건 프로다운 면모가 느껴지는 대목. 아직도 손이 찢어지고 엉치뼈가 부어있는 등 후유증이 만만찮다고 하소연한다.
이날 드라마를 오전 8시까지 찍고 잠도 설쳤다는 권상우는 눈이 잔뜩 충혈돼있었다. 개봉 소감을 묻자 '이 영화에 목숨 걸었다'며 비장하다. 이어 한술 더 뜬다. '짧지만 저의 출연작 가운데 최고가 될 겁니다.' 데뷔 4년차밖에 안된 배우로선 앞지른 감이 있는 말. 영화에 대한 관객의 평가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배우가 그만큼 최선을 다했다는 의미여서 듣기 좋았다.
그는 '마지막 장면을 찍고나서 울었다'고 했다. 5개월간 감정을 억눌려 지내야 했던 현수가 자신의 '분신'처럼 느껴져,자연스레 눈물이 나오더란다. '고생도 했고 작품성도 괜찮다고 자신합니다. '동갑내기 과외하기'가 흥행에는 성공했지만 영화제에서 빛은 안나 아쉬웠는데,이번엔 두 마리 토끼를 다잡고 싶습니다.' 인터뷰를 마치고 내려오는 계단에는 여중고생들이 '디카'를 들고 입구를 메우고 있었다.
△'천국의 계단' 인천 무의도 세트장에서=최근 드라마에 대한 폭발적 반응에 권상우는 상당히 '업'돼있었다. 그간 출연 드라마마다 별다른 반응을 얻지 못한 그였다. '사실 영화와 일정이 겹쳐 '천국의 계단' 출연을 고심했지만 이병헌 선배의 '올인' 같은 작품을 꼭 한번 남기고 싶었고 이제 어느 정도 일궈낸 것 같습니다.'
그러나 드라마 인기는 최지우라는 흥행배우가 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공(功)'을 돌린다. '최지우 선배가 10년간 꾸준한 인기를 끈 이유를 이제야 알 것 같아요. 그 답은 꾸준한 노력이에요.'
'실땅님'으로 유명한 최지우처럼 혀가 짧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그는 특히 시옷 발음이 안돼 '하셨어요'는 '하셔셔요'다. 하지만 권상우는 낙천적이다. '영화는 NG를 통해 발음을 교정하지만 드라마는 시간이 부족해 다시 찍을 여유가 없어 아쉬워요. 시청자에게 미안해요.' 그는 요즘 최지우의 교정 노하우를 열심히 배우고 있다.
드라마에선 재벌 2세로 여자들을 꼬시는데 '선수'처럼 보이지만 실제 담배도 못피고 술도 잘 못하는 쑥맥이란다. 대종상 남우주연상이니 하는 타이틀보다는 다음 작품에 무슨 캐릭터를 보여줄지 기대를 받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권상우. 차기작은 성직자인 신부(영화 '신부수업')로 나온단다. 골통 고교 5년생,감성 풍부한 재벌 2세,깡있는 범생이로 종잡을 수 없었던 그였기에 신부의 모습도 쉽게 떠올려지지 않는다.
[부산일보]배동진기자 djbae@busanilbo.com
권상우씨 참 이쁘네영~
이전의 상대배우들과는 다르게..
지우님의 내공을 인정해 주니..이뿌다 이뻐~~
너무나도 잘어울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