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상우]
"두분 다 너무 아름답고, 워낙 잘해줘서 몸둘 바를 모르겠더라고요 (웃음)"
드라마에서 최지우와 김태희 두 여자의 사랑을 독차지한 권상우(28)가 밝힌 소감이다. 그는 "보통 드라마를 촬영하면 빡빡한 스케줄 때문에 몸도 힘들고,마음도 힘든데 이번 드라마는 그렇지 않았다"며 화기애애했던 촬영장 분위기를 전했다.
그가 이번 드라마를 통해 거둔 가장 큰 수확으로 꼽는 건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는 점이다. <천국의 계단>의 슬픈 연기를 통해 가볍고 덜렁대는 기존의 이미지를 벗어버릴 수 있었다는 것. 그는 방영 초기 제기 됐던 부정확한 발음에 대한 비난을 하염없이 흘리는 눈물연기로 잠재우고 최고 인기배우로 등극했다. 종방연이 열린 날도 행사 시작 1시간 전부터 디지털 카메라와 카메라폰을 든 수십명의 여학생들이 권상우를 보기 위해 행사장 입구에 진을 쳐 그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날 권상우는 CF 촬영을 위해 먼저 자리를 떴는데 그는 행사장을 빠져 나가며 "당분간 화보와 CF 촬영 때문에 쉬지 못할 것 같다. 대전 집에도 통 못내려갔는데 앞으로 개인적인 시간을 좀 갖고 싶다"고 말했다.
[최지우]
안암으로 죽음에 이르고 마는 비련의 여주인공을 연기한 최지우(29). 그는 이번 드라마에서 특유의 눈물연기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그런데 그에 따르면 권상우,신현준 역시 촬영하는 내내 눈물 마를 날이 없었다고 한다.
"연기 경력이 많은 신현준씨는 아무래도 연기할 때 여유가 있고,파트너를 잘 챙겨줘요. 그리고 얼마나 잘 우는지 저보다 더 잘 울어서 위기의식을 느낄 정도였다니까요(웃음). 권상우씨는 촬영을 시작하기 전부터 울기도 했어요."
가장 인상적인 장면을 꼽으라고 하자 그는 "송주와 정서가 아이스링크에서 첫키스를 나누던 장면, 안암에 걸린 사실을 알고 무의도 바닷가에서 울부짖던 장면 등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한번도 쉽게 넘어간 적이 없었던 모든 장면들이 생생하게 기억에 남는다" 고 했다. 그는 지난해 말부터 촬영에 들어가 끝날 때까지 추위와의 싸움이 가장 힘들었지만 <천국의 계단>을 통해 연기의 참맛을 알았다고 한다.
"이번 작품을 하면서 처음으로 연기가 참 재미있다는 것을 알았어요. '이런 게 카타르시스구나' 하고 전율을 느낀 적도 있고요."
끝으로 그는 앞으로 천방지축 연기를 하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방송 관계자들로부터 <천국의 계단>에 대한 치하가 이어지자 이장수 PD는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 '이런 사랑도 있구나, 죽음이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구나' 하는 메세지를 전달하고 싶었다. 같이 일했던 배우와 스태프들에게 너무너무 감사한다" 며 모든 공을 배우와 스태프들에게 돌리고, 참석자들을 향해 큰절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출연자들이 무대에 올라 소감을 얘기하는 순서가 이어지자 권상우는 "드라마를 하면서 이런 자리(종방연)에 참석하긴 처음이다. 그런데 최지우씨는 출연하는 드라마마다 잘돼서 이런 자리에 많이 섰다고 들었다" 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지우는 "촬영 내내 날씨가 너무 추웠다. 이장수 감독과 스태프,권상우씨와 선배 연기자들 모두 너무 고생했다" 며 <천국의 계단>은 자신의 연기가 한 걸음 더 나아가게 한 작품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천국의 계단>은 권상우 최지우 등의 신세대 스타 외에도 정한용 이휘향 김지숙 하재영 등 중견 연기자들의 탄탄한 연기가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특히 극중 태화(신현준)의 생부로, 노숙자 역할을 소화하며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정한용은 다른 출연진과 함께 축배의 잔을 부딪히며 "<천국의 계단>이라는 좋은 작품을 통해 '재데뷔' 할 수 있도록 도와준 이장수 감독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혹독한 추위 속에서 열정을 다해준 권상우 최지우 모두 후배지만 정말 대견 스럽다"며 후배 연기자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제작진들과 모든 출연진이 함께 '케이크 커팅'을 하는 것으로 공식 행사가 끝나자 대형 스크린을 통해 그동안 감춰뒀던 NG 장면들이 공개됐다. 권상우는 최지우와 김태희를 이끌고 스크린 앞으로 다가가 NG 장면을 유심히 지켜봤는데 자신의 무릎을 베고 누운 최지우를 바라보는 장면(??)에서 코피를 흘리고 입안의 음식을 마구 뿜어내는 등 망가진 자신의 모습을 보고 박장대소했다.
최지우 역시 비데에서 나온 물이 얼굴에 튀는 민망한 모습을 보고 쑥스러워했다.
from 헤븐
"두분 다 너무 아름답고, 워낙 잘해줘서 몸둘 바를 모르겠더라고요 (웃음)"
드라마에서 최지우와 김태희 두 여자의 사랑을 독차지한 권상우(28)가 밝힌 소감이다. 그는 "보통 드라마를 촬영하면 빡빡한 스케줄 때문에 몸도 힘들고,마음도 힘든데 이번 드라마는 그렇지 않았다"며 화기애애했던 촬영장 분위기를 전했다.
그가 이번 드라마를 통해 거둔 가장 큰 수확으로 꼽는 건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는 점이다. <천국의 계단>의 슬픈 연기를 통해 가볍고 덜렁대는 기존의 이미지를 벗어버릴 수 있었다는 것. 그는 방영 초기 제기 됐던 부정확한 발음에 대한 비난을 하염없이 흘리는 눈물연기로 잠재우고 최고 인기배우로 등극했다. 종방연이 열린 날도 행사 시작 1시간 전부터 디지털 카메라와 카메라폰을 든 수십명의 여학생들이 권상우를 보기 위해 행사장 입구에 진을 쳐 그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날 권상우는 CF 촬영을 위해 먼저 자리를 떴는데 그는 행사장을 빠져 나가며 "당분간 화보와 CF 촬영 때문에 쉬지 못할 것 같다. 대전 집에도 통 못내려갔는데 앞으로 개인적인 시간을 좀 갖고 싶다"고 말했다.
[최지우]
안암으로 죽음에 이르고 마는 비련의 여주인공을 연기한 최지우(29). 그는 이번 드라마에서 특유의 눈물연기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그런데 그에 따르면 권상우,신현준 역시 촬영하는 내내 눈물 마를 날이 없었다고 한다.
"연기 경력이 많은 신현준씨는 아무래도 연기할 때 여유가 있고,파트너를 잘 챙겨줘요. 그리고 얼마나 잘 우는지 저보다 더 잘 울어서 위기의식을 느낄 정도였다니까요(웃음). 권상우씨는 촬영을 시작하기 전부터 울기도 했어요."
가장 인상적인 장면을 꼽으라고 하자 그는 "송주와 정서가 아이스링크에서 첫키스를 나누던 장면, 안암에 걸린 사실을 알고 무의도 바닷가에서 울부짖던 장면 등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한번도 쉽게 넘어간 적이 없었던 모든 장면들이 생생하게 기억에 남는다" 고 했다. 그는 지난해 말부터 촬영에 들어가 끝날 때까지 추위와의 싸움이 가장 힘들었지만 <천국의 계단>을 통해 연기의 참맛을 알았다고 한다.
"이번 작품을 하면서 처음으로 연기가 참 재미있다는 것을 알았어요. '이런 게 카타르시스구나' 하고 전율을 느낀 적도 있고요."
끝으로 그는 앞으로 천방지축 연기를 하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방송 관계자들로부터 <천국의 계단>에 대한 치하가 이어지자 이장수 PD는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 '이런 사랑도 있구나, 죽음이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구나' 하는 메세지를 전달하고 싶었다. 같이 일했던 배우와 스태프들에게 너무너무 감사한다" 며 모든 공을 배우와 스태프들에게 돌리고, 참석자들을 향해 큰절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출연자들이 무대에 올라 소감을 얘기하는 순서가 이어지자 권상우는 "드라마를 하면서 이런 자리(종방연)에 참석하긴 처음이다. 그런데 최지우씨는 출연하는 드라마마다 잘돼서 이런 자리에 많이 섰다고 들었다" 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지우는 "촬영 내내 날씨가 너무 추웠다. 이장수 감독과 스태프,권상우씨와 선배 연기자들 모두 너무 고생했다" 며 <천국의 계단>은 자신의 연기가 한 걸음 더 나아가게 한 작품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천국의 계단>은 권상우 최지우 등의 신세대 스타 외에도 정한용 이휘향 김지숙 하재영 등 중견 연기자들의 탄탄한 연기가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특히 극중 태화(신현준)의 생부로, 노숙자 역할을 소화하며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정한용은 다른 출연진과 함께 축배의 잔을 부딪히며 "<천국의 계단>이라는 좋은 작품을 통해 '재데뷔' 할 수 있도록 도와준 이장수 감독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혹독한 추위 속에서 열정을 다해준 권상우 최지우 모두 후배지만 정말 대견 스럽다"며 후배 연기자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제작진들과 모든 출연진이 함께 '케이크 커팅'을 하는 것으로 공식 행사가 끝나자 대형 스크린을 통해 그동안 감춰뒀던 NG 장면들이 공개됐다. 권상우는 최지우와 김태희를 이끌고 스크린 앞으로 다가가 NG 장면을 유심히 지켜봤는데 자신의 무릎을 베고 누운 최지우를 바라보는 장면(??)에서 코피를 흘리고 입안의 음식을 마구 뿜어내는 등 망가진 자신의 모습을 보고 박장대소했다.
최지우 역시 비데에서 나온 물이 얼굴에 튀는 민망한 모습을 보고 쑥스러워했다.
from 헤븐
천계가 또 그립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