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째 눈팅만
부부는 목소리도 닮는다? 그러면 드라마 속 커플들의 ‘목소리 궁합’은 어떨까. 배명진 숭실대 정보통신전자공학부 교수가 개발한 ‘목소리 친화도 판별기’를 통해 이를 분석했다. 23일 종영한 MBC ‘대장금’의 장금(이영애) 민정호(지진희)를 비롯해 MBC ‘장미의 전쟁’의 미연(최진실) 수철(최수종), KBS2 ‘애정의 조건’의 금파(채시라) 정한(이종원) 등 드라마 커플들의 대사 육성(肉聲) 일부를 추출해 프로그램을 실행했다. 두 목소리의 친화도가 90% 이상은 잉꼬 부부, 80%∼90%는 친구, 50% 미만은 별거 등 냉랭한 관계라고 배 교수는 설명했다.》


○드라마 부부는 일성동체(一聲同體)


20일 첫 방영된 ‘장미의 전쟁’(토일 오후 7·50)의 미연과 수철 부부. 수철 역의 최수종은 “최진실과 함께 제2의 최불암-김혜자 부부가 되겠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미연과 수철의 목소리 친화도는 85.4%로 친한 친구 수준일 뿐 잉꼬부부에는 못 미친다. 극중에서 미연은 수철을 구박하고, 수철은 바람피우다가 이혼에 이르지만 다시 결합한다.
같은 날 첫 방영한 ‘애정의 조건’(토일 오후 7·50)의 금파와 정한 부부 사이에는 이미 냉기류가 흐른다. 이들은 남편의 외도 때문에 이혼한다. 그러나 이 커플의 목소리 친화도는 93.2%로 잉꼬부부 수준으로 나타났다. 목소리 친화도로만 본다면 극중 부부 배역이 어울리지 않는 셈이다.


‘대장금’의 주연 장금(이영애)과 민정호(지진희)의 친화도는 96.9%. 오랜 진통 끝에 맺어져 해피 엔딩을 이룬 커플답다. 2월 끝난 SBS ‘천국의 계단’의 정서(최지우)와 송주(권상우)의 목소리 친화도는 99.8%. 둘은 비현실적으로 순수한 사랑을 나누지만 실제로도 완벽한 커플이었다.





○삼각관계에서는


SBS ‘햇빛 쏟아지다’(수목 밤 9·55)의 연우(송혜교)는 은섭(조현재)과 먼저 잠자리를 함께 하나 18일 방송에서는 민호(류승범)의 청혼을 받아들였다. 연우가 실제 사랑하는 이는 은섭이라는 복선이지만, 목소리 친화도는 연우-민호 97.9%, 연우-은섭 85.9%로 민호의 손을 들어주고 있다.


최근 막을 내린 SBS ‘발리에서 생긴 일’은 아직도 시청자들 사이에서 수정(하지원)이 재민(조인성)과 인욱(소지섭) 중 누구를 사랑했는가를 두고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김기호 작가는 “둘 다 사랑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간의 목소리 친화도는 수정-재민 99%, 수정-인욱 90.1%로 나타나 작가의 설명도 틀리진 않은 듯하다.


배 교수는 “일반 부부 300여 쌍의 평균 친화도는 72.9%인데 비해 ‘드라마 커플’의 궁합은 매우 높다”며 “이는 서로 연기할 때 상대의 목소리에 조응하는 능력이 남다르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조경복기자 kathycho@donga.com





▼목소리 친화도는…▼


사람이 말할 때 목구멍 구강 비강이 떨려 각자의 고유한 음성을 만든다. 목소리 친화도는 각 부분이 떨리면서 서로 공명(共鳴)을 일으키는 주파수가 비슷한 정도를 퍼센트(%)로 나타낸 수치다. 입을 벌리고 혀를 놀리는 정도 등에 따라 목소리가 나오며 이는 성격에 영향을 받는다. 서로 사이가 좋으면 상대방에게 양보하고 맞춰주는 습관이 목소리에도 나타나므로 친화도 수치가 올라간다.





P.S) 전 재미있게 읽은 기사라 퍼왔습니다.
비록 지우님 기사는 짧지만 못보신 분들을 위해서..
기사만 남길려다가 예의(?)가 아닌것 같아 몇자 적습니다.
벌써 눈팅만 4년째 입니다.
워낙 글솜씨가 없어서 짧은 글이지만 무척 떨리네요.
아름다운 날들을 통해 지우님을 좋아하게 되었구요 지금은 제 나름대로 지우님 열성팬입니다.
하루라도 여기 들어오지 않으면 눈에 가시가 돋칠만큼 스타지우 열성팬이기두 합니다.
주저리 주저리 두서 없는 글 감사의 인사로 끝낼려고 합니다.
항상 좋은 연기 보여주시는 지우님 감사합니다.그리고 건강하세요.
스타지우 예쁘게 지켜주시는 운영자님 감사합니다.
끝으로 재미없는 저의 글 끝까지 읽어주신 여러님들 감사합니다.




댓글 '6'

★벼리★

2004.03.27 00:34:42

어머; 눈팅만 4년째라뇨~;;
글솜씨없는 저도 가끔 쓰는데요 뭐;
이쁜 아이디로 다시 만나길 바래요...^^
재미있는 기사 잘 읽고 갑니다..^0^

코스

2004.03.27 00:46:00

4년째 눈팅님 이젠 수면으로 올라오셨으니 답답하지 않으시지요.
정이가는 첫글 반가웠구요...우리 자주자주 뵙도록해요..^^

rosa

2004.03.27 01:52:53

반갑습니다
저도 눈팅만 2년^^^
쑥스러움과 수줍움을 뒤로하고 댓글 올린지 석달
이제는 스타지우 가족안에서
감사와 열정을 갖고 인생을 살게되지 않을까?^^^
다시 만나길 꼭 바래요.

삐노

2004.03.27 02:54:45

눈팅님...뭐든 첫단추 끼우기가 쉽지않은 법이랍니당
꼬옥...다시 글 써주세요^^
자주 뵙길 바랄께요...

Flora

2004.03.27 04:06:54

님 기사 잘 읽고 갑니다. 두번째로 읽는 건데도 좋네요.
그리고 님 글 잘 쓰시는데요 뭐...
한국어 잘 못하는 저도 글을 몇번 올렸답니다.
님 자주 뵈었으면 좋겠고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달맞이꽃

2004.03.27 09:32:41

반가워요 ..눈팅님 ~
4년째 눈팅만 하셨다구요 ?
어떻해 참으셨는지 아는척 하고 싶으셨을텐데요
대단들 하시네요 .후후~
하긴..저도 ..아직도 댓글족에 머물러 있지만ㅎㅎ
우리 자주 요기서 봅시다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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