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무한행복(∞)편




국내 톱스타 최지우를 기용한 새마을금고 TV-CF 제작물 ‘무한행복’편이 4월 1일부터 방송을 통해 대중에게 선보이고 있다.

⊙ 제작 배경

기업 이미지광고 및 상품광고는 1차적으로 소비자들로 하여금 주목을 끌게 하는 것이 주목적이고, 모름지기 소비자가 그 광고물에 주목해 줄 때 그 기능이 발휘되게 된다. 국내 광고시장의 흐름이 3B(beaut, baby, beast)광고 → 퓨전광고를 거쳐 최근에는 안티광고(음악 리듬에 맞춰 10대들이 정신없이 흔들어 대는 광고 즉, 광고 같지 않은 광고) 와 톱모델(beaut)을 기용한 기업 및 상품 광고가 주를 이루고 있다. 특히 최근에 기업 이미지 광고를 보면 톱모델의 세련된 유머, 휴머니즘, 조용한(대사없는)광고 내용으로 소비자를 유혹하는 광고물이 제작되고 있다.
이러한 광고시장 변화에 발맞춰 국내 대기업은 물론 중소 기업들도 유명모델을 통한 자사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으나 이들의 섭외 자체에 어려움을 표하고 있다. 한 예로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톱스타 연예인 전지현, 이효리, 장돈건, 배용준, 최지우 등은 현재 모델로서는 최고의 인기를 누리며 섭외 모델료가 일반 서민들이 납득, 상상하기 조차 어려울 정도의 금액으로 계약이 이루워지고 있는 것 자체도 문제지만 그보다도 이들 연예인들이 여러 업계 광고 출연계약으로 그중 경쟁상대인 동종 업계에서는 사실상 모델 섭외가 불가한 상태로 유명 모델의 품귀 현상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 현 광고업계의 실정이다.
연합회는 이러한 광고계의 흐름에 발맞추어 새마을금고 광고물도 기성세대는 물론 신세대 젊은 남녀들로 하여금 상호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보다 신선, 세련된 이미지를 심어주는데 주안점을 둔 CF제작 업무를 그동안 추진해 왔으며, 이를 위해 지난해에는 연합회 및 금고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새마을금고 CF모델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한바 있다. 조사 결과를 최대한 반영, 새마을금고에 가장 부합되는 맑고 깨끗하며 청순한 이미지를 지닌 국내 톱스타 연예인을 섭외하는 과정에서 탤런트 최지우를 2004년도 새마을금고 CF에 기용하게 되었다. 새마을금고 CF모델 최지우가 열연한 TV드라마 ‘겨울연가’‘천국의계단’은 국내에서 높은 청취율과 함께 인기리에 반영되었으며 당시 주인공으로 출연했던 배용준과 최지우를 국내 최정상급 배우의 반열에 올려놓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특히 ‘겨울연가’는 젊은 청춘 남녀가 극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사랑을 쟁취하는 순정 드라마로서 일본 열도의 안방극장에서까지 최고의 인기리에 방영되며 한류열풍을 낳았던 작품으로 당시 드라마의 감미로운 배경음악(OST)은 아직도 젊은 연인들의 가슴을 사로잡고 있다.
촬영장소 또한 국내외 방문자들의 유명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 제작 의도

새마을금고와 만나면 행복의 숫자가 한없이 늘어난다 라는 ‘무한행복’코드를 통한 새마을금고의 다정하고 친근한 이미지와 타 금융기관과의 차별성을 유명 연예인을 통해 광고의 주목도를 높이고, 이에 세련된 광고기법으로 새마을금고에서 취급하고 있는 예적금 및 공제상품과 예금자보호제도에 대해 최대한 자연스럽게 노출시키며 높은 Creative를 창출코자 하였다.

⊙ CF 전개 내용

맑고 청순한 모습의 모델(최지우)이 즐거운 상상을 하는 모습이 보인다. 결혼의 행복한 표정, 가정을 이루는 꿈, 미래 아이를 위한 계획을 하나하나 생각하며 이러한 무한행복 모두를 새마을금고에서 누구나 이룰 수 있다는 컨셉으로 제작되었다.

(VO) 20살 첫 대뷔~ / 딴딴따다~ 나도 결혼? 후훗 / 딸이 좋을까?
아들이 좋을까? 깍꿍~ / 내집~ 학교~ 결혼~
(NA) 새마을금고와 만나면 행복이 한없이 늘어갑니다.
무한행복 새마을금고

이때 매 화면마다 새마을금고에서 취급하는 다양한 상품(예적금 및 공제) 들은 첨단 기법을 통해 상징시킨 무한대(∞)표시 안에서 자막으로 처리해 준다




⊙ 제작 과정(에피소드)

CF촬영은 지난 3월4일 낮 12시부터 다음날 5일 새벽 3시까지 남양주시에 소재하고 있는 ‘아트뱅크’에서 진행되었으며, 촬영장에는 모델을 포함한 제작자 및 진행스태프 40여명이 참여했다.
당시 촬영을 하며, 우리의 가장 큰 걱정은 평소 최지우가 그동안 드라마에서 유독 청순 가련한 역에만 연기를 해온 점을 감안할때 과연 새마을금고 CF에서 표출코자 하는 밝은 표정 연기를 얼마만큼 소화해 줄 수 있을지가 가장 큰 관심거리이자 걱정거리의 하나였다.

하지만 촬영내내 수줍음 없이 제작 일행들과 밝고 명랑하게 웃음과 농담을 주고받는 모습을 보며, 우리가 우려했던 걱정이 기우였음을 확인시켜 주었다. 또한 모델이 CF 내용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수시로 스태프진과 협의는 물론 본인 스스로가 불만족스런 내용에 대해선 재 촬영을 요구하는 등 한나절 내내 쉬지 않고 촬영에 임해주는 모습을 보며, 새삼 프로다운 연기력과 직업 정신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소재 선택을 위한 2편의 CF안을 촬영했던 관계로 촬영시간은 장시간 동안 진행되었으며, 밤 12시경에는 모델과 스태프진 모두 지칠대로 지쳐 있었고, 특히 촬영 중 졸음에 못이겨 하품을 연발하는 모델을 보며 한편 안쓰러운 맘이 들기도 했다.
우리는 꼬박 13시간 만에 모든 촬영을 마치고 서로의 노고에 위로하며, 따듯한 커피 한 잔으로 피로감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 너무 늦은 시간이라 귀가길을 서두르며 촬영장 밖에 나온 우리는 훈훈한 세트장과는 달리 100년만의 기록이라는 춘설로 온 세상이 하얗게 변한 풍경을 보며 놀라움은 잠시, 집으로 돌아갈 걱정에 앞이 막막하기만 했다
당시 촬영 장소가 경기도 변두리에 위치하고 있었기 때문에 평소 차량 소통이 한산한 곳이라서 승용차 이동은 거의 불가하였으며, 그렇다고 주변에는 하룻밤 머무를 만한 숙박업소도 한 곳 없는 상황에 접하게 되었다.
다행이 일행중 4륜구동 차량이 있어 우리는 일행 차량에 몸을 싣고 촬영세트장을 떠나올 수 있었다.

⊙ 맺는말

금번 CF는 새마을금고의 기존 CF와 차별화를 두고 Simple하면서 조용한 내용으로 고객들에게 잔잔하고 깊은 인상을 심어주기 위한 광고물로 제작되었다. 필자 또한 홍보담당자인 동시에 새마을금고인의 한 사람으로서 이번 CF가 앞으로 새마을금고 이미지를 한층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길 간절히 바라며, 아마도 내년 이맘때면 새마을금고가 고객의 곁으로 한층 가까워져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그리고 금번 CF를 통해 고객들은 최지우를 보면 새마을금고가 생각나고, 새마을금고 하면 최지우가 생각나지 않을까 싶다. 이번 CF가 4월 1일부터 방송 3사를 통해 방영되고 있으며, 또한 라디오 CM도 연계 제작되어 방영되고 있다.

글_ 김청래 본회 기획조정실 과장





출처 : 새마을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