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섬유대전 전시팀 책임자 경질 거론

조회 수 3080 2004.04.28 16:57:10
아이시떼루지우
<상하이 섬유대전 전시팀 책임자 경질 거론>

[연합뉴스 2004-04-28 15:39]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 침체된 섬유 산업의 활로 모색을 위해 개최되는 대규모 섬유산업 전시회인 대한민국 섬유산업대전 전시팀 책임자가 경질될 것으로 보인다.
행사를 주최한 선유산업연합회 관계자는 28일 "상하이에서 개최된 섬유대전 전시팀 책임자가 행사 진행상 문제를 이유로 경질이 거론되고 있다"며 "문제는 어느 선까지 경질되느냐"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올해로 2회를 맞은 대한민국 섬유산업대전은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해외에서 단독 개최하는 섬유산업전시회. 중국 시장 개척을 통한 섬유 산업 재도약의 전기 마련을 위해 섬유산업연합회가 개최하는 행사로, 산업자원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사스(SARS) 여파로 기대에 못미쳤던 1회 행사에 비해 올해는 70%이상 증가한 4억3천만 달러의 수출계약이 예상되는 데다, 참관객과 바이어도 4배 이상 늘어 수치상으로는 기대 이상의 효과를 거뒀다.

그러나 문제는 시종일관 위태로웠던 행사 진행. 대규모 국제행사에 걸맞지 않게 곳곳에서 빚어진 잡음과 무책임한 대응은 행사의 성과를 빛바래게 하기에 충분했다.

전시회의 실질적 첫번째 행사인 22일 전야제의 경우 공연이 시작한 지 10여분 만에 조명이 꺼지고, 마이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이후 삽십여분 가까운 시간동안 한류 스타들의 공연을 기대하며 모여든 수백의 중국 관객들은 어둠속에 방치됐으며, 예정 시간을 한참 넘겨 공연이 끝날때까지 주최측은 납득할 만한 설명이나 성의있는 사과 한 마디 없었다.

다음날 개막식의 하이라이트인 디자이너 앙드레김의 패션쇼는 진행 자체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영화배우 권상우, 최지우 등을 보기 위해 수천인파가 몰려들자 중국 공안이 안전을 이유로 행사장을 철저하게 봉쇄했기 때문.

이에 상하이한국총영사를 비롯한 주요 인사들과 내외신 취재진, 심지어 실무 담당자들조차 행사장에 들어가지 못한 상황에서 쇼가 진행되는 어처구니 없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비행기 시간에 맞춰 쇼장을 일찍 떠나려던 김칠두 산자부 차관도 공안의 제지로 쇼장을 나서는 데 애를 먹었다고 하니, 주최측이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연합회측은 진행 과정에 손도 대지 못한 셈이다.

연합회측은 "전야제 행사의 경우 진행을 맡긴 현지 업체가 투명하지 않게 일을 처리해 문제가 발생했으며, 사스로 인해 작년 행사를 제대로 치러보지 못한 경험 부족이 겹쳐 혼선이 있었다"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그러나 진행상 묵과하기 힘든 문제가 곳곳에서 불거진 만큼, 이번일을 계기로 철저한 사전 준비와 책임지는 자세를 다시 한번 마련해야 할 것이다.

kyunghee@yna.co.kr


댓글 '4'

달맞이꽃

2004.04.28 17:35:39

그런일이 있었군요 .
전후 사정은 잘 알지 못했지만 그럼에도 지우씨 패션쇼는
참 훌륭했어요 .
순간 순간 날아드는 지우님 모습에 얼마나 열광했는지 .
이제야...휴~~한숨을 돌리고 있는중입니다 ..후후~
그래도 70%이상 수출계약 성사가 기대 이상이라니 다행이네요 ~

코스

2004.04.28 18:53:36

항상...큰 행사를 치루고 나면 뒷 휴유증은 있기 마련인거 같아요..
어쨋든 이 모든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니깐...다행인거 같네요.
아이시떼루님...기사 감사드립니다..남은 시간 즐거운 시간 되세요.^^

천계팬

2004.04.28 19:51:03

아니,, 취재진도 못들어갔다면,,결국 팬들이 올린사진들과 동영상이 제 몫을 한셈이군요

민트초코

2004.04.29 13:44:57

그랬구나. 패션쇼는 정말 멋있었는데.... .
인기가 너무 많아서... . 팬들 덕분에 잘 감상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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