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스포츠 이동현 기자] 톱스타 배용준(32) 최지우(29) 원빈(27) 송혜교(22) 등으로 대표되는 한류 열풍이 열사의 땅 중동 지역으로도 확산된다.
한류 열풍을 주도하는 양대 드라마 <가을동화>와 <겨울연가>(이상 연출 윤석호)가 한국 드라마 사상 최초로 이집트에 수출돼 7월부터 국영 방송 ERTU를 통해 방영된다.
ERTU는 이집트뿐만 아니라 사우디 아라비아 UAE 쿠웨이트 요르단 등 중동 지역 전역에 프로그램을 공급하는 중동 최대 방송사로 <가을동화>와 <겨울연가>는 7월부터 단계적으로 사실상 중동 전역에 전파를 타게 된다. 실제로 UAE 국영방송 아부다비TV를 비롯, 레바논의 LBC, Future TV 등 7~8개국 방송사에서 방영을 결정하고 편성 시간대를 검토하고 있다.
<가을동화>와 <겨울연가>의 중동 진출은 동남 아시아를 장악하고 있는 한류 열풍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국제 교류 전담 부서인 KBS 글로벌이 아랍권 국가와 방송 교류 관련 협상을 하는 과정에서 ERTU 측에서 먼저 <가을동화>와 <겨울연가> 수입을 제의한 것. KBS 글로벌 관계자에 따르면 "ERTU 측은 두 작품의 영상미와 줄거리 전개에 크게 매혹을 느꼈고 매력적인 주인공들의 모습에도 높은 점수를 줬다"고 전했다.
그 관계자는 "두 드라마의 중동 방영은 프로그램 수출 차원을 넘어 우호 증진 차원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라크 파병을 앞두고 상호 이해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성사된 것이어서 더욱 의미를 갖는다"고 덧붙였다.
또한 두 작품의 성공 여부는 향후 한국 드라마가 중동 지역을 넘어 인근 유럽 일대까지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지닐 전망이다.
한편 <겨울연가>는 일본 방송사 NHK의 14년 연속 흑자 행진에도 기여했다. 일본의 인터넷 연예뉴스 사이트 <자크자크>는 'NHK가 27일 2003년도 결산에서 115억 엔의 흑자를 올렸다고 발표했다'며 '한국 드라마 <겨울연가>의 인기가 흑자 폭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보도했다.
이동현 기자- Copyrights ⓒ[일간스포츠 05/29 00:21]
[매번 기사를 옳기며 느끼는 거지만. 지우님의 위력..그리고 겨울연가의 위력이
정말 대단하다는 걸 느낍니다. 이제 지우님의 인기의 위력은 어디까지 미칠까요? ^^]
님...즐건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