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lys
많은 분들이 넘 자세하게...다양하게... 6월 11일의 후기를 올려주셔서 감사하게 잘 볼 수 있었고 더불어 그 시간을 되돌려 볼 수 있었지만, 저 또한 그 자리에 함께 했었기에 이제서야 차분한 시간을 낼 수 있어 저 나름대로의 뒤늦은 후기를 올려봅니다.

스타지우에서 해마다 지우씨 생일에 정성으로 준비하는 행사인 작은사랑실천!!!
올해는 저도 참여할 수 있게 되어 조금은 긴장되고, 조금은 설레는 마음으로 그 곳을 향했습니다.

오전 11시까지 모여서 앞치마를 두르고, 원활한 배식을 위하여 각자의 맡겨진 자리에서 준비하고 계시는 분들을 보면서 지우씨의 이름을 걸고 행해지는 행사인지라 모두들 책임감과 성실함으로 정성껏 임하려는 마음들이 느껴져 저까지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더라구요...

그날 제가 맡은 일은 청평에서 오신 가람님과 함께 지우씨 생일이라 오늘만 특별하게 스타지우에서 제공하는 빵과 음료수를 식사를 마친 분들에게 나누어 드리는 일이었는데, 많은 분들이 감사하게 받아가시는 모습에서 오히려 제 자신이 감사함을 갖게 되기도 하구...따뜻하게 제공되는 점심 식사와 빵과 음료수에 그 순간만이라도 편안해 보이는 그 분들의 얼굴에서 참으로 뜻깊은 행사임이 절실하게 와 닿던 시간이었습니다. 간혹은 스타지우의 플랭카드와 지우씨의 사진을 보고서는 지우씨에 대한 좋은 말씀을 많이 해 주셔서 더욱 책임감이 느껴지게 되구요...

전 이제서야 잠깐 참여를 해 보면서도 허리가 아파옴을 느낄 수 있었는데, 처음 이 행사가 만들어지면서부터 줄곧 참여하고 있는 요셉님을 비롯한 코스님, 달맞이 꽃님, sunny지우님, 유포니님, 문형님, 현주님, 채송화님 등등 많은 스타지우님들의 수고를 조금은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그 분들의 수고에 새삼 감사드립니다.

그 와중에 갑자기 지우씨 영화촬영장을 방문하게 될 것 같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한꺼번에 많은 사람들이 빠지게 되면 현장 분위기도 어수선해지면서 교통편도 조금은 난감해져서 한팀씩 나누어져서 1차, 2차, 3차..이렇게 조금씩 영화촬영장으로 향하게 되었답니다.

요셉님과 저, 가람님, sunny지우님, 지우공쥬님은 2차팀에 끼어서 가게 되었지만, 마지막까지 종묘공원에 남아 그곳에서의 봉사를 마무리짓고 오신 마지막 팀에 계셨던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더운 날씨에 큰 선풍기의 바람을 맞받아가면서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그런데 처음엔 영화촬영장인 우면동성당이 어딘지 몰라서 rosa님에게 전화를 몇 번씩 하면서 물어 물어 찾아갔더니 글쎄..그 곳은 바로 제가 사는 동네에서 얼마 떨어져 있지 않은 아~주 가까운 곳이지 뭐에요.^^*

정말 엎어지면 코 닿을만큼 가까운 곳을 그렇게 어렵게 물어서 가다니...저도 할 말이 없더라구요.  제가 워낙에 길치에 가까운 것은 알았지만....ㅠ.ㅠ
그 곳은 겨울즈음에 공사를 하고 있는 것을 본 적이 있었지만, 그 뒤로는 눈여겨 보지를 않았기에 더더욱 기억에 남지를 않았나봐요.
지우씨 덕분에 처음으로 알게 되구, 처음으로 들어가 본 그곳은 들어서자마자 탄성이 나올 만큼 아름다운 정원이 펼쳐져 넘 이쁘더라구요.

그 곳에서 먼저 와 있던 분들과 만나고, 조금 후에 뒤이어 오는 분들과 만나 지우씨에게 전할 꽃다발과 선물들을 체크하고, 사진 찍고, 일정들을 얘기하면서 아무것도 모르고 있을 지우씨가 많이 놀라게 될 것을 예측하면서 기대만빵....^^*

시간이 조금 흐른 후에 드디어...일정 분량의 촬영을 마친 지우씨가 등장!!!
우와~~~우리를 향해서 걸어 내려오는 지우씨를 보는 순간....어찌나 이쁘고 아름다운지...얼굴에서 빛이 나더라구요. 뽀샤시한 피부가 햇빛을 받으니 더더욱 환한 광채가...^^*  
검은색 얇은 폴라티와 검은색 바지에 환한 피부의 얼굴과 팔이 드러나면서 게다가 검은색 웨이브 머리를 이쁘게 땋아 내린 헤어스타일까지...정말 환상적인 모습으로 다가오던 지우씨의 모습이 지금도 눈 앞에 선하네요.
순간 아무런 생각도 나지 않고, 할 말도 잃어 버린채 그냥 지우씨만 바라보고 있었던 것 같아요.

우리를 보면서 많이 놀라시던 지우씨...
아침에 우울했던 기분이 우리를 보자 좋아졌다는 말로 그 곳을 찾았던 우리들 맘까지 편안하게 해 주는 지우씨의 다정함에 또 한번 감동받았답니다.

그 자리에 선채로 지우씨에게 생일 축하 꽃다발 전달하구, 스타지우에서 준비한 선물 전달하구, 이런 저런 얘기 잠깐 나누는 사이에 방송사 카메라가 촬영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선 사실 조금은 당황했었어요. 저를 비롯해서 몇 사람은 직장에서, 학교에서, 그리고 또 다른 이유로 쬐끔은 베일에 쌓여야 했는데...어떡하나 걱정되기도 했었거든요. 예고하지 않고 촬영하는 방송사 카메라가 무지 원망스러웠답니다.ㅜ.ㅜ

우리는 그늘을 찾아서 있었던 것 같았는데도 어찌나 날씨가 더운지 그래도 땀이 뻘뻘 나는데... 햇볕 속에서 촬영하는 지우씨와 연기자 분들은 얼마나 더울까...찍은 장면 또 찍고,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많이 힘들어 보이는 촬영을 바라보면서 곧 개봉될텐데 좋은 결과로 대박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보기도 했었어요

여하튼 아침부터 계속 밥을 굶고 있던 우리는 일단 지우씨와 인사를 하고 그 곳을 나와서 늦은 점심을 먹고 난 후, 일부 사람들은 먼저 집으로 가셔야 해서 헤어지고, 조금 시간이 여유있는 분들은 다시 잠깐 촬영장을 들렀다가 지우씨와 드래곤님, 프로도님, 그리고 정아님의 배웅을 받으며 그 곳을 나오는데 얼마나 감동이었던지...지우씨의 따뜻한 마음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냥 헤어지기 아쉬워 차를 마시기로 하구선, 길을 나섰는데 어찌 어찌 하다보니 꽉 막히는 양재동을 지나 예술의 전당을 지나 사당동까지 우면산 한 바퀴를 돌았다는 아픈 추억이...^^* 어쨌거나 우여곡절 끝에 다시 평촌까지 진출하여 남은 사람들끼리 저녁식사를 한 후에 헤어졌는데 집이 멀리 계신 분들께서 고생은 하시지 않으셨는지요...

저에겐 지우씨도 만날 수 있었고, 스타지우의 많은 분들을 만날 수 있었던 아주 소중하고 행복한 하루였기에 오래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네요.

이번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여러모로 고생 많으셨던 현주씨와 코스님, 그리고 그 외 많은 님들...정말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댓글 '8'

★벼리★

2004.06.13 03:08:06

앗잉- 언니도 고생 많으셨어요!!
우면산의 가슴아픈추억 잊을수가 없지욧..ㅎㅎㅎ;;;
그날 운전하느라 고생많으셨어요..^-^

행운클로버

2004.06.13 08:32:48

이야~ 재미 있으셧겟당 ^^
난 그때 아파서 궁둥이에 주사맞고 아마 자고 있엇을 거에요 ㅜ.ㅜ
나두 담에는 가야징~^^

달맞이꽃

2004.06.13 16:48:56

날리스...정말로 늦은 후기네요 ..후후~
휴일 ..어떻게 보내고 계시남요 .
그러게 이사한 곳에서 고리 가까운데 낯설은척을 했단말이지요 ㅎ
하긴 동네라도 안가본 데가 더 많으니깐 ..
글쎄 ..몬 일로 지우씨가 우울했는지는 모르지만 우리를 보고
함박 웃어 줘서 좋았는데 지우님도 우리를 보고 마음이 풀렸다니
다행이다 했어요
좋은 사람에 미소는 참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들지요 .
달맞이는 지우님이 한번 웃어 주면 속이 다 풀린답니다 .
묵었던 체증이 내려간다 이말이지요
날리스는 안그런가?
날리스 ...이젠 어색함도 많이 가셨지요?
만나면 만날수록 더 정이 새록새록 ......스타지우에 사람들인것 같아 ..^^
후기 잘읽었구요 ...조만간에 또 하이하자구용 ㅎㅎ^^

정아^^

2004.06.13 23:32:33

작은사랑실천.. 정말 고생하시는 분들 존경스러울 정도라니깐요...
꾸준히 그렇게 사랑을 나눠주시는게 정말 쉬운일이 아니자나요~
날리스님~ 만나서 넘넘 반가웠구요~ 담에는 꼭 종로에서 뵙기를~^^
좋은 추억 만들게 해준 스타지우가 넘 감사하네요 ㅎㅎㅎ

민트초코

2004.06.14 15:01:46

부러워요. 좋으셨겠네요~~~

†토끼지우†

2004.06.14 16:44:57

정말 가서 만나뵙고 싶었는데~!!
금요일날 학교간다는게 어찌나 원망스럽던지!!!!
그렇지만 공부는 해야죠 ㅠ.ㅜ
다음에 꼭~~ 뵙으면 좋겠네요^^

김문형

2004.06.14 17:58:39

날리스언니~~~~~
그날 많이 힘드셨죠?
옆에 타고 있던 저희야 괜찮지만 길도 막히고 해서 힘드셨을거예요.
하지만 전 언니랑 좀더 가까워진것 같아서 아주 기뻤어요.
바쁘신데도 시간 내주시는거 감사하구요..
작은사랑실천도 늘 함께 하실거죠?
언니가 자꾸만 좋아지는데 어떻하나~~~~
언니 행복한 한주 되세요.....

유포니

2004.06.14 23:28:41

우리들끼리 만날 때도 즐겁지만
지우씨를 만나는 때는 기다림도 지루하지 않고
즐겁기만 했어요.
언니, 시간이 흐르고 만남이 쌓여가면서
언니의 편안함과 다정함에 고마움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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