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우 발끈

[헤럴드경제 2004-08-03 12:19]

日신문 추측성 스캔들 연일보도
"사실무근ㆍ명예훼손등 법적소송 불사" 강경대응


최지우가 화났다.

`겨울소나타`로 배용준과 함께 일본에서 최정상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최지우가 현지 신문의 스캔들성 보도에 분통을 터뜨렸다. 최지우 측은 즉각 소송 의사를 밝혀 국가 간 법정 분쟁으로 비화할 조짐이다.

일본의 유력 스포츠신문인 산케이스포츠는 2일 일본의 한 인기 연예인이 9년 전 사이판에서 최지우라고 밝힌 한 한국 여성으로부터 `헌팅당했다`(데이트 신청을 받았다)는 내용의 기사를 크게 보도했다. 문제의 남성은 일본 굴지의 연예기획사인 요시모토흥업 소속 미남 코미디언인 도쿠이 요시자네(德井義實ㆍ29)로 `튜토리얼`이라는 개그 콤비를 결성해 주가를 올리고 있는 인물이다.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도쿠이 요시자네는 9년 전 가족과 함께 사이판 여행 중 면세점에서 최지우라고 자칭하는 매우 예쁘고 키가 큰 `미녀`로부터 영어로 식사 제안을 받았다. 도쿠이 요시자네는 최지우라고 밝힌 여성과, 함께 있던 또 다른 여성 2명과 차에 동승한 뒤 호텔에 내려 코미디쇼를 같이 봤다. 도쿠이와 자칭 최지우는 이튿날 다시 만나기로 하고 연락처를 주고받았으나 이튿날 여성은 약속장소에 나오지 않았다. 최지우라고 자칭한 여성은 당시 "지금은 학생이지만 TV 방송일을 조금 하고 있다"고 신분을 밝혔으며 연락처를 적은 메모지에는 `Choi Ji Woo`라고 영문이름을 적었다.

산케이스포츠는 도쿠이 요시자네가 "최지우의 일본 방문 영상을 보고 `아, 그때 그 여인이다`라고 생각했다"며 "9년 전 단 2시간 동안의 기억이라…(확실하지는 않지만)"면서도 "이름도 같고 키도 비슷하다"고 회상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도쿠이 요시자네가 "물론 부인하겠지만 만나서 그때 일을 들어보고 싶다"고 밝혔다며 정말 최지우였는가 어떤가는 수수께끼에 싸인 채로지만, `놓친 물고기는 컸다`고 기사를 맺고 있다.

이에 대해 최지우 측은 "말도 안 된다"며 "9년 전이라면 최지우가 `최미향`이라는 본명으로 활동하고 있을 때인 데다가 아직 무명의 신인이라 여권도 없었던 때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지우 측은 "산케이스포츠에 문의한 결과, 기자가 소문을 확인과정 없이 그대로 기사화했다고 인정했다"며 "일단 일본 주요 일간지에 정정보도문과 사과문 게재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최지우의 매니저인 장진욱 씨는 "명예훼손으로 인한 손해배상을 포함해 법적으로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 취할 것"이라며 "최지우가 일개 연예인이 아니라 `한ㆍ일 공동방문의 해` 홍보대사인 만큼 정부 당국과도 협력해서 강경대응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장씨는 "최근 메이저리거 마쓰이 히데키나 톱스타 기무라 다쿠야 등이 최지우와 `겨울소나타`를 좋아한다는 사실이 계속 기사화되자, 아직 `2류`에 불과한 도쿠이 요시자네가 한 번 떠보겠다고 이런 괴소문을 흘린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형석 기자(suk@heraldm.com)






[연예한마디]

[스포츠서울 2004-08-03 13:09]

무궁무진하게 많답니다.
(영화배우 최지우. ‘겨울연가’의 윤석호 PD가 영화 ‘누구나 비밀은 있다’를 보고 난 후 “한꺼번에 너무 많은 모습을 보여준 것 아니냐”면서 “나와 다음 작품을 할 때 새롭게 보여줄 게 없으면 어떡하냐”고 하자 자신있게 응수하며)







                                              日방송 `지우히메` 신드롬

`욘사마` 열풍과 버금…출연드라마 확보 치열
이제는 `지우히메`다.


`지우히메`열풍이 일본 열도에 서 심상치 않다.

욱일승천이다.

`욘 사마`에 버금갈 정도다.

특히 최근 여성팬이 늘어나는 기현상까지 보 이고 있다.

때문에 일본 NHK와 후 지TV가 가을 개편을 앞두고 최지우 가 출연한 드라마를 잡으려고 치열 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영화 출연 제의도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연예계가 지우히메에 목을 매달기 시작한 건 일본 대중문화계 스타들까지 속속 `지우히메`마니 아를 선언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그 룹 `스마프`출신의 슈퍼스타 기무 라 다쿠야와 `초난강`으로 국내에 도 잘 알려진 구사나기 쓰요시, 메이 저리그 뉴욕 양키스에서 뛰고 있는 `고질라`마쓰이 히데키 등이 그들 이다.

여기에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 본 총리까지 `지우히메`팬임을 고 백하는 바람에 최지우는 사회 전 분 야의 파워맨들을 자신의 팬으로 거 느린 셈이다.

일본 연예 관계자들은 최지우 열 풍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우선 국내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누구나 비밀은 있다`가 곧 일본에 상륙할 예정인 데다 최지 우가 주인공으로 열연한 드라마들 이 잇달아 전파를 탈 계획이기 때문 이다.

일본 NHK와 후지TV가 `최지우 잡기`에 혈안인 점도 그의 일본 내 인기를 방증한다.

오는 9월 NHK는 위성방송은 물론 지상파까지 동원, 드라마 `아름다운 날들`을 방영한 다.

같은 시기 후지TV도 최지우가 주연한 또 다른 드라마 `천국의 계 단`을 편성해 맞불을 놓는다.

최근 DVD로 일본에서 출시된 영 화 `올가미`가 오로지 최지우 개인 의 인기에 힘입어 날개 돋친 듯이 팔 려 나가기도 했다.

일본 드라마와 영화 출연 제의도 쇄도한다.

최지우의 소속사 측은 "이미 10여개의 시나리오가 들어왔 는데 고이즈미 일본 총리와 만난 뒤 (최)지우 씨가 일본 드라마에 출연하 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더욱 많은 러 브콜이 쏟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영화 출연은 시간이 걸릴 듯 하다.

일본어를 연마하면서 신중하 게 작품을 선정하겠다는 게 최지우 측의 입장이다.

열도는 당분간 지우 히메 잡기에 몸살을 앓을 전망이다.


이상민 기자(marineboy@heraldm.com)








`지우히메, 병헌씨 보고싶어요!` 무대인사 한류열풍

[와우이티 2004-08-03 11:26]



"누구나 비밀은 있다" 주연배우 무대인사도 한류열풍!
영화 "누구나 비밀은 있다" 무대인사가 지난 주말 서울과 부산에서 이어졌다. "반헬싱""아이,로봇"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 경합을 벌이고 있는 "누구나 비밀은 있다"는 이병헌, 최지우 등 한류 스타가 주인공인 만큼 일본, 홍콩 등?아시아 관객들이 줄을 잇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특별한 이벤트시사회나 영화제에 외국관람객인 참가한 적은 있지만 이렇게 개봉 후 꾸준히 외국인 관람객이 방문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 지난 30(금) 오후 7시 30분 시티극장에는 약 60여명의 일본관람객이 참여, 영화가 끝난 후 있을 배우들의 무대인사를 숨죽여 기다렸다.

상영내내 이병헌의 미소와 특유의 나즈막한 말투가 나올 때마다 연속적으로 감탄사가 흘러나왔고, 흡사 팬미팅을 연상케 했다.

다음날인 31일(토) 오후 5시?판타지움(대학로)에서는 약 100명의 홍콩, 일본인 관람객이 모여들었다. "지우 히메(지우 공주)""병헌씨 보고싶어요"라며 조금은 어설프게 한국어로 말하던 그들은 캠코더와 디지털카메라로 극장가를 꽉 채운 채 이병헌과 최지우 등을 기다렸다. "이병헌 사랑해요"라며 플랜카드까지 준비한 그들은 배우들의 인사말이 있는 내내 감탄사를 연발하며 그들의 말을 경청했다.

"멀리서 온 여러분들에게 좋은 영화가 되었으면 좋겠다"(이병헌)

"굉장히 웃기고 유쾌한 영화인데 여러분도 꼭 이해하시고 돌아가셨으면 좋겠어요"(최지우)

"일본에도 입소문 많이 내주세요*^^*"(추상미) 등 배우들의 애교섞인 인사말도 이어졌다.

1(일)에 이어진 부산 무대인사도 부산항으로 도착한 일본관람객들이 줄을 이었다.

"일본에서 왔어요"를 연발하던 그들은 디지탈 카메라에 배우들을 담아가는 것을 가장 자랑스럽게 여겼다. 이날 배우들도 국제적인 무대인사에 함박 웃음을 지었다고.

연예부 이민정기자

댓글 '7'

눈팅

2004.08.03 17:38:15

윤석호감독님 작품은 청순가련역할만아니면 전 적극찬성인데...
이장수감독님꺼는 무조건 반대합니다..
아주 강력하게!!!!!!

아이시떼루지우

2004.08.03 17:59:02

전문가는 아니지만, 일본인두 지우님이 일본에서 연기활동하면 성공할수 있을거라고하니, 신중하게 고려하셔서 좋은 작품에 출연하셨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요~^_^
지우님에겐 일본배우에겐 없는 몬가 특별한 매력(이미지)이 있는것 같아요~
일본연예계 잘은 모르지만, 직설적이고, 개방적인 분위기...조금 낮설겠지만,
기회는 있을때 잡아야해요! ㅎㅎ

개인적인 소망이 있다면..윤감독님의 씨리즈물..."봄"을 다음 차기 드라마로 했으면 하는 소망이..^^

김ㅇ유정

2004.08.03 20:13:10

나도 윤석호 감독님이 좋던데 이장수 감독 님은 별로더이다

realida

2004.08.03 20:29:45

일본드라마에 출연할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국드라마 영화 찍고 그것 보라고 하면 됩니다.
다른 나라말로 느낌을 살려서 "연기"까지 한다는게 너무 무리라 봅니다. 멀쩡한 외국사람도 우리나라말 어눌하게 하면 약간 "바보"처럼 보이듯이 괜히 일본어로 해서 이미지 이상하게 할필요 없다고 봅니다.

이경희

2004.08.04 10:41:11

지우씨 강력하게 항의 해야될것 같아요
그냥 넘어가면 계속해서 추측 기사 쓸겁니다

2004.08.04 12:15:30

경희님 말씀에 올인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초기에 루머가 생겼을때 강경대응을 안해서 지우씨가 많은 상처를 입었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에서도 지우씨 인기에 시기하는 무리들이 많을겁니다.
온갖 루머를 만들어 지우씨 이미지에 큰타격을 줄려고 노력하는 안티들이 생길꺼라고 생각하기에 초기에 강경대응만이 앞으로 이런 일들을 줄일수있는 현명한 대처라고 생각합니다.

2004.08.05 15:26:27

지금 일본 bs2 케이블 방송에서 수.목요일에 아름다운 날들을
방송하고 있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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