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6일 연예가 소식방★

조회 수 3674 2004.10.16 11:06:21
비비안리
日 `천국의 계단` 여행상품 출시

[ETN TV 2004-10-15 19:46]

http://news.naver.com/tv/read.php?mode=LSD&office_id=062&article_id=0000004345
[동영상 주소입니다..클릭해서 보세요]



일본의 최대 여행사가 한류 여행상품을 출시했습니다.

일본 최대 여행사인 JTB는 '호텔리어'와 '천국의 계단' 촬영지를 방문하는 3박4일짜리 한국여행 패키지 상품을 내놓았는데요.

이는 '호텔리어'가 지난 9월부터 니혼TV를 통해 방송되고 있고, '천국의 계단'이 오는 16일부터 후지TV를 통해 방송되는 것을 겨냥해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JTB에 따르면 '호텔리어' 투어는 주인공 배용준이 투숙했던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 묵으면서 촬영지를 도는 내용인데요.

또한 '천국의 계단' 투어는 두 주인공이 사랑을 키웠던 롯데월드와 무의도를 다녀오는 일정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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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연가`로 일본 관광업계 후끈

[헤럴드 프리미엄 2004-10-16 13:41]  


‘겨울연가’ 붐을 탄 일본팬들의 한국 방문 열기가 끝을 모른다.
일본의 아사히 신문은 16일 "한류 붐을 배경으로 한 각 여행사의 한국 촬영지 방문 관광상품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일본의 여행사들은 이미 ‘겨울연가’의 촬영지 투어로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었으며, 이어 방영되는 다른 드라마도 전파를 타기 전부터 관광상품이 판매되는 등 일본 관광업계가 한류붐으로 뜨겁다. 일본 최대의 여행사인 JTB는 16일부터 후지TV를 통해 방영되는 ‘천국의 계단’ 의 서울 근교 촬영지를 방문하는 관광상품을 11일부터 팔기 시작했다. 또 ‘겨울연가’ 관련상품도 4종을 새로 기획해 지난 11일부터 판매하기 시작했다.

7월부터 판매된 ‘겨울연가’ 투어 이용자는 8월부터 10월까지 당초 예상의 3배에 해당하는 1500명에 이르렀다. 또 다른 여행사인 킨키 일본투어리스트도 테마여행상품인 ‘한류스타일’을 내놓았다.

배용준이 주연한 ‘호텔리어’의 무대가 된 호텔숙박과 ‘겨울연가’ 촬영지방문 등을 묶은 패키지로 12월까지 3000명이 이용할 것으로 여행사는 기대하고 있다. 이 여행사의 4~6월 한국방문패키지상품은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2.5배로 늘었다.


이형석 기자 (suk@heraldm.com)

- `헤럴드 프리미엄 뉴스` ⓒ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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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아 대표, 실패의 힘으로 빚은 '겨울연가'

[스포츠한국 2004-10-16 08:36]  

“소니에 버금 가는 세계적인 토털 엔터테인먼트사로 만들어 가겠다.
”2004년 한해 동안 아시아권에서 가장 큰 위력을 떨친 문화 컨텐츠는 단연 드라마 ‘겨울연가’다.

물론 DVD, OST, 소설, 여행 가이드북 등으로 재생산된 ‘겨울연가’는 일본 등 아시아권에서 2,50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했다.

물론 ‘겨울연가’의 이 같은 성공에는 ‘욘사마’ 배용준, ‘지우히메’ 최지우 등 한류 스타들과 윤석호 PD의 힘이 크게 작용했다.

그러나 그 이면엔 제작자인 박동아(본명 박영석) 팬엔터테인먼트 대표의 기획력과 마케팅 파워가 숨어 있다.

음반 기획자로 출발해 드라마 외주 제작자로 영역을 넓힌 박대표는 데뷔작으로 ‘초대박’을 터뜨렸다.

발로 뛰어 아시아 시장을 개척한 결과다.

그는 ‘겨울연가’의 대성공을 밑거름 삼아 드라마 외주 제작, 음반 제작, 매니지먼트, 영화 제작 등 토털 엔터테인먼트 기업을 추구하고 있다.

그는 “아직 시작 단계에 불과하지만 벌써부터 아시아권에선 소니에 견주고 있다”며 자신만만한 모습이었다.

#평범한 샐러리맨 경험을 거울 삼은 정도 경영박동아 대표는 1970년대 후반 제약회사 동아제약 연구소에 근무하며 사회 생활의 첫 발을 디뎠다.

그런 그가 연예계와 인연을 맺게 된 것도 이 때로 회사에 근무하면서 가수로 데뷔했다.

샐러리맨 생활을 하면서도 가수의 꿈을 키웠던 박대표는 회사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1집 음반을 발매했다.

‘박동아’라는 이름도 동아제약에서 비롯된 이름이었다.

“당시 회사의 얼굴로 인정받아 직원들이 모두 의무적으로 한 장씩 구입했고 판촉용 박카스도 무한정 제공됐다.

나는 근무가 끝나면 박카스를 들고 방송사를 돌아다니며 직접 홍보 활동을 하기도 했다.

가수가 회사 배지 달고 홍보하고 다니니 PD들이 매우 순수하게 봐줬다.

그때 일이 지금의 나를 만드는 데 큰 바탕이 됐다.

”이후 박대표는 동아제약을 그만 두고 음반 기획에 뛰어들어 88년 강변가요제 금상 수상자인 가수 이상우의 음반 기획자이자 매니저로 본격적으로 음반업계에 뛰어 들었다.

이상우의 4집 음반까지 제작하며 음반 제작자로도 상당한 성공을 이뤘다.

“샐러리맨 경험은 5~6년 정도였지만 그 과정에서 정도를 벗어나선 안 된다는 철칙을 얻었다.

그 점이 두터운 있는 인간관계를 형성하게 했고 꾸준히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

” #극과 극의 성공과 좌절, 실패는 성공의 밑거름팬엔터테인먼트는 한국 방송계에서 드라마 OST 음반 시장을 개척해 거대 시장으로 키운 회사로도 유명하다.

박대표는 OST의 성공과 실패 과정에서 돈방석에도 빚더미에도 앉아 봤다.

성공은 달콤했지만 좌절은 처참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박 대표는 윤석호 PD와 인연을 맺게 됐고 지금의 대성공의 바탕을 일궈냈다.

두 사람의 인연은 92년 윤PD의 연출 데뷔작인 ‘내일은 사랑’에서 출발한다.

드라마 배경 음악에 관심이 많던 윤PD가 박대표에게 OST 제작을 의뢰했고 두 사람은 이내 의기투합해 평생의 지기가 된 것이다.

박대표는 당시 ‘내일은 사랑’ OST를 제작하면서 신인 가수 발굴 및 최초로 연기자 노래 삽입이라는 방식을 도입했고, 신인수의 ‘장미의 미소’ 대히트와 함께 아직도 단일 OST 판매로는 기록적인 60만장을 팔았다.

이후 박대표는 MBC ‘서울의 달’ SBS ‘결혼’ OST의 연이은 성공으로 돈방석에 올라 앉았지만 96년 방송사가 직접 OST 제작에 뛰어든 이후 실패의 나락에 빠졌다.

90년대 말까지 3년 연속 실패하며 빚더미에 올라 앉기까지 했다.

“그땐 리어카 과일장수가 부럽던 시절이었다.

벌어둔 돈도 모두 날리고 집도 날렸다.

자녀들의 낯을 볼 면목이 없었다.

주위 분들에게 빚도 많았는데 갚을 길이 막막했다.

직업에 대한 회한이 밀려들기까지 했다.

”그런 박대표의 재기는 마지막 승부수로 띄운 ‘가을동화’ OST의 대성공 덕분이다.

당시 한 대형 음반사에서 투자금을 회수하는 등 우여곡절 끝에 완성한 음반이지만 빚을 모두 청산하고 새로운 사업에 뛰어들 기반까지 마련해 줬다.

“실패의 경험이 지금의 내겐 가장 큰 자산이다.

그 경험 때문에 지금 나는 절대 빚을 지지 않는다.

그리고 주위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으로 사업을 하게 됐다.

” #외주 제작 드라마 같지 않은 외주 제작 드라마이후 박대표는 외주 드라마 제작에 나서 ‘겨울연가’를 탄생시켰고 팬엔터테인먼트는 대표적인 외주 제작사로 거듭났다.

팬엔터테인먼트는 ‘태양인 이제마’ ‘고독’ ‘여름향기’ ‘구미호외전’ ‘두번째 프러포즈’ 등 특색 있는 다양한 작품을 제작했다.

작품들의 특징은 최근 외주 제작 드라마의 문제로 드러난 지나친 PPL(간접광고)의 남발에서 동떨어졌다는 점이다.

또한 SF물 ‘구미호외전’ 같은 시도로 개척자의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

“‘겨울연가’로 많이 벌었다.

번 만큼 쓸 줄도 알아야 한다는 생각에 가급적 제작지원에 얽매이지 않는 드라마를 만들려 한다.

PPL이 작품의 방향을 바꾼다면 받아선 안 된다는 생각이다.

‘구미호외전’은 금전적으로는 큰 실패를 했지만 새로운 시도에 의미를 두고 있다.

”박대표는 이제 가족들에게도 정성을 쏟고 싶다고 했다.

너무 앞만 보고 살아 오는 과정에서 아내와 두 아들에게 소홀했던 점에 대한 반성이다.

그는 “앞으로 회사를 알차게 키워가겠다.

그러나 아울러 가족들에 대한 사랑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동아 프로필▲본명: 박영석▲출생: 1957년 전주 태생▲가족관계: 아내, 2남▲학력: 전북대 화학과 중퇴▲제작음반: 이상우 1집~4집, 이정현 4집, 5집, OST '내일은 사랑' '서울의 달' '결혼' '순수' '프로포즈' '웨딩드레스' '초대' '가을동화' '겨울연가' 등 다수▲제작 드라마: '겨울연가' '여름향기' '태양인 이제마' '고독' '장미울타리' '여름향기' '구미호외전' '두 번째 프러포즈' 등사진=임재범기자

이동현 기자 kulkuri@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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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한류>"겨울연가' 등 저작권 침해소송 제기

[연합뉴스 2004-10-16 09:25]


{도쿄=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한류' 열풍이 일고 있는 일본에서 드라마 ' 겨울연가' 주제가를 비롯한 1천700여곡의 한국 가요에 대한 저작권 침해 소송이 제 기됐다고 산케이(産經) 신문이 16일 전했다.
일본에서 한국 가요의 저작권을 관리하는 아시아저작협회는 전날 대형 가라오케 업자인 '제일흥상'을 상대로 8억8천만엔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도쿄지법에 제기했다.

소송 관계자는 다수의 가라오케 업자들이 한국 가요의 무단사용을 계속해 지난 해 6월 이후 업계단체 등을 통해 협상해왔지만 무단사용을 그치지 않아 최대 업자인 제일흥상에 대한 소송을 냈다고 밝혔다.

소장에 따르면 2년전에 설립된 제일흥상은 '겨울연가'의 주제가인 '처음부터 지 금까지'를 비롯 한국 가요를 통신 가라오케를 통해 배송하면서 저작권자에게 일체의 사용료를 지불하지 않았다.

sh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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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 "내조는 일본 여성이 최고!"

[고뉴스 2004-10-15 18:24]
(고뉴스=표주식 기자)이정재(31)의 한마디에 일본 여성팬들의 열광에 휩싸였다.

14일 도쿄 키네카 오오모리에서 영화 <오버 더 레인보우>의 특별상영회에 참석한 이정재. 무대 인사를 통해 "결혼을 하게 되면 일본 여성처럼 내조를 잘하는 여자가 좋다고 아버지가 말씀하셨다"면서 "일본 여성들은 마음이 착하고 외모도 예쁘다"는 방문 소감을 밝히며 특유의 미소를 보였다.

이날 상영회에 참석한 150여명의 여성들은 "정재사마!"를 연호하며 이정재를 반겼다. 현지 언론에서도 이정재에 대해 배용준과 더불어 한국 남자배우 4천왕의 한명으로 소개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

한편 이정재-장진영 주연의 멜로물 <오버 더 레인보우>는 11월 6일 일본에서 개봉된다.


kakoi@gonews.co.kr <고뉴스 www.go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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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속 만화들이 현실로 성큼 걸어나오다


[오마이뉴스 김대홍 기자]

▲ 부천국제만화축제 가는 길 도중에 세워진 만화 그림들

ⓒ2004 김대홍

눈앞에 보이는 이에게 시간을 물어봤다. 저녁 7시란다. 이런, 벌써 6시간이 지났단 말이야? 도대체 내가 그동안 뭘 한 거지. 하긴 많이 하긴 했다. 만화가들 인터뷰하고, 만화책 구경하고, 만화책 사고, 만화 그림 사고, 만화가 사인 받고, 전시회 구경하고…. 그래도 6시간이라니. 제7회 부천국제만화축제(10월 14~17일)가 열리는 복사골센터에서 도끼 자루 썩는 줄 모르고 신선놀음 한 꼴이다.
가방 하나 달랑 메고 이곳을 방문했는데, 책사고 자료 수집하다 보니 가방이 두 개가 더 늘어버렸다. 코앞에서 본 유명만화가들을 떠올리니 지금도 가슴이 두근거린다. '악동이'의 작가 이희재, '식객'의 허영만, '공포의 외인구단' 이현세, '요정 핑크' 김동화, '로봇 찌빠'의 신문수 등. 오늘 하루 뭘 했는지 되짚어봐야겠다.


미얀마·태국·베트남 등등…와! 동남아시아 만화


▲ 아시만화전에 전시된 만화 가운데 하나

ⓒ2004 김대홍

많은 사람들은 세상에 일본 만화만 있는 줄 안다. 천만의 말씀이다. 부천국제만화축제의 주요행사인 '아시아 만화 탐험전-동남아시아 만화의 과거와 현재'를 보면 이러한 오해가 지나친 편견이었음을 알 수 있다. 이번에 초대된 아시아 만화는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미얀마, 대만, 중국, 홍콩 등 모두 11개국이다.


슈퍼맨, 배트맨, 원더우먼, 마징가 Z, 캔디, 스머프 등의 만화는 인도네시아 어린이들도 읽었고, 한국의 라그나로크는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수입제품 중 하나이며, 미얀마의 만화책은 대부분 흑백이며 표지만 컬러이다.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비슷한 만화 문화를 나누면서 개성 넘치는 자국의 만화 문화를 발전시켰다. 소응 마카라의 만화는 캄보디아의 불교문화가 느껴지고, 홍콩작가 황옥랑의 '신병전전'은 '협객 붉은매'를 연상시킨다.


태국 작품 'kuku in the city'는 그림만으로도 웃음이 나오는 코믹 작품이며, 인도네시아의 '죠슈아'는 공룡에 열광했던 시절이 우리만의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 만화로 그려져 수출되는 겨울연가

ⓒ2004 김대홍

태국 만화 한 편을 엿보자. 배경은 바닷가 물속에서 상반신을 드러낸 남자 두 명과 여자 한 명. 남자 한 명이 여자 팬티를 들고 있다. 여자의 팬티일 것이라 짐작하고 야릇한 미소를 보낸다. 여자가 불쾌한 눈빛을 보내다가 갑자가 헤엄친다. 남자 두 명이 깜짝 놀란다. 여자는 인어였던 것이다. 언어를 몰라도 아시아 만화를 감상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 주최측이 큰 관심을 보이는 곳이 중국. 만화 시장이 폭발적으로 커지고 있어, 중요한 만화 교역국가로 분류돼 있기 때문이다. 이번 행사를 총괄하는 부천만화정보센터 김승동 상임이사는 "중국은 지금까지 한 번도 빼놓지 않고 계속 초청하고 있다"며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만화시장은 제1출판과 제2출판으로 구분되는데, 제1출판은 정부에서 정식 허가한 국영출판사, 제2출판은 정식 허가가 나지 않아 제1출판으로부터 출판사명과 출판허가번호를 사서 출판하는 개인출판사를 가리킨다. 국영출판사인 제1출판은 단행본 발행을 하지 않고, 운영도 보수적인 게 특징. 이에 반해 제2출판은 융통성이 있어 대만작품과 해외작품을 도입하는 경우가 많다고. 2층 갤러리.


둘리가 어른에게 '싫어'라고 하면 불량만화?






▲ 엄격한 검열의 시대에 둘리도 불량만화에 불과했다. 어른에게 '싫어'라고 하는 말도 삭제 대상

ⓒ2004 김대홍

한국만화의 역사는 수난의 역사다. 무려 5년 동안이나 재판을 끌었던 이현세의 '천국의 신화'를 굳이 예를 들지 않더라도, 황당한 사례는 정말 많다. 'Bicof 시선전-검열에 대한 Hommage(오마쥬)'는 1909년부터 최근까지 한국 만화 검열의 역사를 정리한 전시회다.


1970년대 도망가는 도둑을 경찰이 '서랏'하고 명령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도망가는 장면은 경찰의 공권력을 무시한 작품이라고 수정이 명해졌다. 남매가 한방에서 잠을 자는 모습은 이성간의 접촉이라는 이유로 절대 불가, 웃옷의 단추를 하나 풀어놓는다거나 주머니에 손을 넣는 장면은 불량기를 조장한다는 이유로 불가 판정을 받았다.





▲ 성인만화에서도 '이 시키' '계슈' 같은 말은 상스럽다며 삭제 대상

ⓒ2004 김대홍

1980년대도 마찬가지였다. '짱'이 된소리라는 이유로 제목이 수정된 고우영의 '장구박사'도 어이없고, 둘리에 등장하는 꼬마 아이인 희동이가 목욕한 뒤 벌거벗은 모습으로 등장하는 것이 '음란하다'는 판정을 받은 사실도 믿기지 않는 진실이다. 팔이 길어지고 코에서 미사일이 발사되는 '로봇찌빠'도 과장이 심하다는 이유로, '요철 발명왕'에서 교장이 뛰는 장면도 점잖은 교장이 뛰면 안 된다는 이유로 경고를 받았다.


고우영의 '삼국지'는 성인만화였음에도 불구하고, 여성의 반라가 허용되지 않아, 이 장면들은 시커멓게 먹칠돼 나가야 했다. 둘리의 탄생에 무지막지한 검열이 큰 기여를 했다는 사실은 아이러니다. 어린이는 무조건 예의바르고 착하게만 그려야 하는 당시 검열을 피하기 위해 만들어진 게 공룡 캐릭터.


'오마쥬관' 내에서 진행되는 영상기록물을 통해서 만화가들의 육성을 직접 들을 수 있다. 고우영 '신문극화 탄압', 이희재 '만화 심의 에피소드', 신문수 '명랑만화에도 가해진 검열', 김수정 '검열 피하기 위해 탄생한 둘리', 김형배 '작가가 겪는 70년대 검열 사례' 등이 상영된다.


'서울 YWCA 만화모니터 지침서'가 아기공룡 둘리를 불량만화로 규정한 지가 불과 10년 전이다. 빨갛게 수정과 삭제가 지시된 원본 만화와 수정된 만화를 비교해보는 재미가 적지 않다. 2층 갤러리.




가장 많이 팔린 한국만화는 1020만부



▲ 국내에서 가장 많은 권수가 발행된 박봉성의 '신이라 불리우는 사나이'. 140권이 발행됐으면 지금도 완간되지 않았다.

ⓒ2004 김대홍

한국만화 중 가장 많이 팔린 작품은 몇 부나 나갔을까. 가장 오래된 만화는? 가장 많은 권수가 나온 만화는? 그리고 가장 오래 연재된 만화는 무엇일까. '한국만화 기네스전'은 이런 궁금증을 속 시원하게 해결해준다.

가장 오래된 만화책 베스트5, 한국만화 베스트셀러 베스트5, 한국만화 밀리언셀러, 가장 오래 연재된 만화(신문 잡지 각각) 베스트5, 가장 편수가 많은 만화 베스트5, 한국만화를 원작으로 한 인기 애니메이션 베스트5, 한국만화를 원작으로 한 인기게임 베스트5 등이 다뤄진다.


1위만 살펴보자. 가장 오래된 만화책은 1946년 9월 을유문화사에서 나온 김규택의 '만화풍자 해학가 열전'이며, 가장 많이 팔린 만화책은 1020만부가 팔린 홍은영의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신화'다. 뒤를 이어 이원복의 '먼나라 이웃나라'가 860만부를 차지해, 학습 교양 만화가 단연 두각을 나타냈다. 일반 창작 만화 중에서는 신형빈·김종석의 '도시정벌'이 414만부를 차지했다.





▲ 기네스전을 관람하는 학생들

ⓒ2004 김대홍

가장 오래 연재된 만화는 김성환의 '고바우영감'으로 동아, 조선 문화일보에서 무려 50년간 14,139회나 연재됐다. 잡지부문에서는 길창덕의 '순악질여사'가 '여성중앙'에 19년간 연재돼 1위를 차지했고, 박수동의 '고인돌'이 '선데이서울'에 833회 연재돼 횟수부문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가장 편수가 많은 만화 1위는 박봉성의 '신이라 불리는 사나이'로 무려 140권이 발행됐는데, 지금도 발행중이다. 만화를 원작으로 한 인기 애니메이션은 신동우 원작의 '홍길동', 김수정 원작의 '아기공룡 둘리-얼음별 대모험', 허영만 원작의 '날아라 슈퍼보드', 이진주 원작의 '달려라 하니', 도래미·이우영 원작의 '검정 고무신'이 꼽혔다.


기네스전이 열리는 입구에는 사람 키보다 큰 만화책 '아기공룡 둘리'가 전시중인데, 실제 책장을 넘기며 볼 수 있다. '카툰티처'라는 옷을 입은 인자한 표정의 자원봉사자 어르신들이 친절하게 책장을 넘겨준다. 1층.


이렇게 많은 만화가…게다가 싸게 판매하네


▲ 출판만화견본시를 둘러보는 관람객들

ⓒ2004 김대홍

'국내출판만화관' '해외출판만화관' '동인지코너' 'BPP'등으로 구성된 국제코믹 북 패어는 올해가 세 번째. 국내외 20개국 130여개 출판사의 작품 등을 감상할 수 있고, 저렴하게 구입할 수도 있다. 할인율이 25~30%에서 최대 40%에 이른다. 국내만화관은 아동만화관, 청소년만화관, 성인만화관 등 다시 세분화되는데, 모두 75개의 만화관련 출판사가 참가했다.


국내외 출판사 참가규모가 지난해보다 40% 정도 늘었으며, 국내출판사는 거의 다 망라됐다. '대원씨아이' '서울문화사' '학산문화사' 등 대형만화출판사만 알고 있는 이들이 '길찾기' '만화이야기' '비앤비' '산타북스' '새만화책' '씨엔씨 레볼루션' '애니북스' '행복한 만화가게' '현실문화연구' 등 쉽게 접하기 힘든 만화 전문 출판사를 만날 수 있는 기회다.


아르헨티나, 오스트레일리아, 스코틀랜드,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케냐가 주는 이국적인 만화들도 눈길을 끈다. 톡톡 튀는 감각을 엿볼 수 있는 곳은 '동인지코너'. '만.두.피', '바카스(BACAS)', '아이쿠야', '어린이날의 수줍은 산타', '매운맛', '안아줘' 등 제목만으로도 재기발랄이 느껴진다.


반지의 제왕 패러디북인 '미들어스 토크쇼'도 흥미를 끌었던 작품 중 하나. 레골라스와 김리의 사랑을 다룬 이 작품에서는 두 남자의 키스신도 공개된다. 함께 말에 올랐을 때 김리가 허리를 꽉 잡자 볼이 발그레 해지는 레골라스 등 작품 내용은 황당 그 자체다. 2, 3층.


허영만 식객 '만화 대상' 수상


▲ 부천국제만화축제 만화대상을 수상한 허영만

ⓒ2004 김대홍

국내 출판만화가 불황이다. 국내 최대 만화전문 서점인 한양문고가 작성한 '판매순위'에 보면 20위권 안에 일본만화는 15권, 한국만화는 5권에 불과하다. '열혈강호' '짱' 'MASCA' '루어' 등 젊은 감성이 돋보이는 만화들 틈에 '식객'이 14위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식객의 작가 '허영만'이 올해 처음 제정된 'BICOF 만화상' 대상을 받았다. 좀처럼 외부에 얼굴을 드러내지 않는 허영만이 이날 모습을 드러내자 관객들은 우레와 같은 박수를 보냈다. "만화계 동지 여러분, 힘을 냅시다. 지금 만화출판 시장이 무척 안 좋습니다. 그렇다고 숟가락 놓고 있을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라는 수상소감에 다시 박수 갈채.


그 외 어린이만화상은 신영식의 '짱둥이의 아빠', 청소년만화상은 김수용의 '힙합', 일반만화상은 강도영(강풀)의 '순정만화', 카툰상은 사이로의 '사이로 여행기', 기획부문은 도서출만 황매의 '단편만화를 위한 탁선생의 강의노트'가 받았다.


김동화(만화가), 조관제(만화가), 박인하(청강문화산업대 교수), 정형모(중앙일보 기자), 박성식(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만화팀 과장) 등이 지난 1년 동안 발행된 작품을 대상으로 심사를 했다. 시상이 끝난 뒤 펼쳐진 만화패션전은 '만화와 패션'을 접목시킨 재미있는 패션쇼. 김동화의 '기생이야기', 김수용의 '힙합', 김풍의 '폐인가족' 등을 의상에 접목시킨 시도와 춤과 곁들인 모델들의 몸짓이 재미있었다.


"옛날 만화방 생각난다"


깜짝 인터뷰-허영만.


-대상 수상을 축하한다. 오늘 대상 수상 소감 한 말씀 해 달라.


- 고맙다.(웃음, 한동안 침묵, 20여초 정도) 옛날 생각이 난다. 만화방이었는데. 구석진데서 보고 그랬다. 만화보는 게 떳떳한 게 아니었으니까. 요즘 사람들이 굉장히 노력을 해서 참 많이 나아졌다. 우리도 이제 떳떳하게 만화그릴 수 있는 참 좋은 환경이 만들어졌다.

오늘 대상을 받은 것은 참 얼떨떨하고 기분 좋다. 요즘 만화가 불황인데 '식객'이 불황기를 돌파하는 한 계기를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6시간을 내내 둘러봤지만, 그래도 다 봤다고 말할 수가 없다. 야외에서는 참여행사가 다양하게 펼쳐진다. 풀판만화체험관, 만화캐릭터만들기, 캐리커처, 페이스페인팅, 코스튬플레이체험 등이 내내 진행된다. 15일부터는 애니메이션 상영, 15, 16일은 휴머노이드 로봇대전, 16일부터는 만화장터와 코스튬플레이 대전이 실시된다. 애니메이션은 로봇태권V, 하얀 마음 백구 등 장편 애니메이션과 여러 개의 단편 애니메이션이 상영된다.


15일 실시되는 강연과 세미나 등 학술행사도 내용이 흥미진진하다. '만화보기 무료인가? 유료인가?'라는 주제는 상당한 논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최근 '데일리줌' 등 만화전문 무가지의 등장과 잇단 만화 무료 게재 등으로 올 한해를 뜨겁게 달구었던 주제가 바로 무료 만화 논쟁. 패널 선정도 절반씩 나눠졌다. 김원호(데일리줌 사업기획부장), 조흥규(즐김 편집장), 진상진(학산문화사 찬스팀장), 박용희(코믹팜 엔터테인먼트 기획팀장), 강풀(만화가), 서찬휘(만화칼럼니스트) 등이 김병수(만화가)의 사회에 따라 토론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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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제 노래에 '결혼의 행복' 녹아있죠

[고뉴스 2004-10-15 18:24]
“(학창시절, 팬이었던 추억에 설레는 목소리로)안녕하세요, 오늘 인터뷰하기로 한 기자입니다.”

“어려보이시는데 혹시, 학생 기자 아니세요?”

“(순간 당황하면서도, ‘만만찮군’이라고 생각하며)아닌데요. 아무튼 8집 잘 들었습니다.”

“귀후비개는 있으세요?”

“네? (‘사오정’ 같다는 의미인지, 아니면 귀 안파고 다니는 걸 눈치챈 건지 당황하며) 없는데요.”

“제가 하나 드릴게요.”

잠시 후 이승환은 예쁜 귀후비개 2개를 선물했다. 그는 귀후비개를 건내며 “좋은 음악을 듣기 위해 귀를 깨끗이 하라는 의미에서, 그리고 평소 귀 파는 것을 좋아해 이번 한정판매 앨범 1만5,000장에 귀후비개를 넣어 선물했어요”라고 웃었다.

이승환. 그와 나눈 대화는 이렇듯 엉뚱한 장면으로 시작해 시종 정곡을 찌르기도 하며 재미와 진지함 속에 진행됐다.



# 한없는 음악 사랑

결혼 후 처음 나온 앨범이란 점에서 이승환의 8집 ‘카르마’는 한층 더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요즘 인터뷰와 방송 활동으로 데뷔 15년째 가장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청년 시절의 저항정신은 어느 정도 사라졌지만 전보다 더 둥글둥글해졌다고 할까요? 결혼하지 않았다면 이런 곡이 나올 수 없죠”

이승환은 이번 앨범에 결혼한 후 행복한 나날을 담은 노래(‘happy wedding song’), 황색언론을 비판하는 노래(‘퀴즈쇼’), 네티즌의 가벼움을 경고한 노래(‘notorious’) 등 인생의 회로애락을 담았다. 특히 애절한 발라드 ‘마지막 인사’는 ‘쿨’한 것을 좋아하는 신세대와 달리 순애보적인 사랑을 그리워하는 이승환의 올드 팬들을 위해 만든 가장 ‘이승환스러운’ 곡이다. 하지만 타이틀곡은 ‘이승환표’ 감성과 아름다운 가사가 도드라진 록 발라드 ‘심장병’이다.

“사실 좋아하는 장르는 린킨 파크 같은 세련된 록이거든요. 젊은 감각을 잃지 않으려고 윤경로 등 *신세대 작곡가들과 공동으로 작업했죠.”

이승환은 이번 앨범을 ‘절대절명’의 위기 속에서 만들었다. 40대 유부남이 과연 ‘뜰’ 수 있겠느냐는 주위의 시선이 부담스러움을 주기도 했다.

“97년까지 번 돈을 이후 쭉 까먹고(?) 있어요. 돈을 벌어야 다시 음반 제작도 할 수 있는 건데. 사실 여러 번 음반 제작에 나섰다가 돈을 많이 잃었지요.”

현 음반레이블 및 매니지먼트업체 드림팩토리 대표이기도 한 이승환은 하지만 앞으로도 돈이 아닌 음악을 위한 ‘가난한’ 음반제작자로 남고 싶은 소망을 드러냈다.



# 끝없는 아내 사랑

이승환은 아내 채림을 ‘림양’과 ‘우리 애’라는 애칭으로 부른다. 아내 얘기만 꺼내도 그의 입가에는 웃음이 절로 번진다. 이승환은 결혼해준(?) 채림에게 감사의 뜻으로 그동안 6곡의 노래 선물을 해줬다 한다.

“3곡은 앨범에 담았던 곡이고, 3곡은 우리 애만 들을 수 있는 미발표 곡이죠.”

띠 동갑 이상의 나이 차이가 나지만 음악을 좋아하는 점에선 채림도 이승환 못지 않다. 그래서 채림은 이승환의 노래 작업에 열심히 참여하고 이승환의 파워(?)를 이용해 뮤지션들과 교류하기도 한다.

“이번 앨범에 우리 애가 스타일리스트로 참여했어요. 전 옷을 잘 못입는 편인데 림양이 안타까웠는지 압구정동까지 끌고 가서 앨범 분위기에 맞는 옷과 소품을 사줬어요. 또 요즘 김종국의 ‘한 남자’란 노래에 꽂혔는지(?) 작사가를 만나게 해달라고 해서 그 작사가랑 밥도 같이 먹었고요.”

이승환은 나이 40에도 청바지를 멋지게 입는 마인드로 살고 싶다는 바람대로 젊고 귀여운 아내와 행복한 결혼 생활에 빠져 있었다.

“앞으로 무대에서 야시시한 의상도 많이 입을 것 같아요. 우리 림양이 답답하다고 노출이 많은 옷을 입으라잖아요. 그래서 얼마 전 KBS 2TV ‘윤도현의 러브레터’에도 가슴 풀어헤친 옷을 입고 나가 주위 사람들을 깜짝 놀래키기도 했지요.”


이인경 기자 lik@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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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입심 김구라 '제도권 진입'
[스포츠한국 2004-10-16 08:48]  

“재야(?)에서 갈고 닦은 잡초 같은 ‘구라’로 유쾌 상쾌 통쾌한 진행을 하겠다.
”‘언더그라운드 개그계’의 스타 김구라(본명 김현동)가 7년 만에 주류 방송계로 진입한다.

김구라는 18일부터 매일 낮 12시에 방송되는 KBS 2FM ‘김구라의 가요광장’의 진행을 맡는다.

1993년 S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뒤 1997년 이후 각종 인터넷방송과 딴지일보 등 언더그라운드 활동에 치중했던 김구라가 마침내 제도권에 진입한 것이다.

김구라는 인터넷 방송에서 거침없는 비속어와 독설로 마니아층의 지지를 받았지만 지나친 자유분방함 때문에 영원한 비주류로 변방을 떠돌 것처럼 보였다.

그렇기에 그가 진행을 맡은 ‘김구라의 가요광장’에 쏟아지는 관심은 대단히 뜨겁다.

“틀림없이 뭔가 다른 방송이 될 것으로 자신한다.

인터넷방송을 진행하며 보여준 자유분방함은 절제해야겠지만 내 트레이드 마크인 통쾌함은 잃지 않겠다.

예전처럼 드세게 하지 않고도 가슴 후련한 방송을 할 수 있음을 보여주겠다.

”김구라는 라디오 진행에는 일가견이 있다.

인터넷방송 및 국군방송 경기방송 등에서 무려 5개 프로그램을 진행한 경력이 있다.

괴짜 시사평론가로 명성이 높지만 음악에 대한 조예도 상당히 깊다.

“꿈이 라디오 DJ였다.

인터넷방송을 하면서 팝 음악 전문지에 칼럼을 기고하기도 했다.

트로트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한 적도 있어 다양한 음악에 대한 전문성을 청취자에게 전달할 수 있는 ‘준비된’ DJ다.

” 김구라는 오랜 ‘재야’ 활동을 통해 각 분야의 숨은 ‘고수’들과 두터운 친분을 쌓아왔다.

그는 그들을 마이크 앞으로 적극적으로 초대할 계획이다.

방송가에 새 얼굴을 계속 공급하는 역할도 아울러 맡는 셈이다.

그는 “조심스럽게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할 작정이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게스트를 초대해 유쾌하면서도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

내 독설 이미지 때문에 게스트 섭외가 힘들지 않을까 우려하기도 했지만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박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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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우, "액션이 안돼 고민"


[연합뉴스 2004-10-16 07:06]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액션이 안돼요."
SBS TV 드라마 '매직'에서 인기 몰이를 하고 있는 양진우의 고민이다. 극중 액 션 장면만 만나면 한숨부터 나온다.

'매직'에서 강동원과의 격투 장면을 찍은 드라마 제작진은 양진우의 움직임을 보고 깜짝 놀랐다. 때리고 맞는 모습이 너무나 어설펐기 때문. 도저히 남자의 주먹 질이라고 볼 수 없는 몸놀림이라 당황했다.

"마음이 약해 그런지 때리는 장면을 실감나게 찍을 수 없었어요. 아주 어릴 때 태권도를 잠깐 배운 게 격투 이력의 전부입니다."

액션장면이 문제가 되자 소속사는 양진우에게 재빨리 개인 교습을 받게 했다. 무술에 능한 사람을 섭외해서 드라마 속 장면을 반복해 가르치게 했다. 덕분에 드라 마 중후반의 장면은 무사히 촬영을 했지만 아직도 미흡한 부분이 많은 상태다.

여전히 액션장면이 부담스러운 양진우는 드라마 종영 후 본격적으로 무술을 배 우기로 했다. 절권도 도장이나 액션 스쿨에 다니며 감을 익힐 생각이다. '매직'은 1 7일 종영한다.

coo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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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뉴스 통해 SBS 강도높게 비판

[연합뉴스 2004-10-16 00:05]

시민단체 성명 빌려 윤세영 회장 퇴진도 거론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MBC와 SBS의 연이은 상호비판보도로 양사 사이에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MBC가 15일 저녁 뉴스를 통해 SBS를 강도높게 비 판하고 나섰다.

MBC는 이날 TV 메인뉴스인 '뉴스데스크'를 통해 SBS 비판기사 네 꼭지를 차례로 내보내면서 언론개혁시민연대가 이날 발표한 SBS 윤세영 회장의 사퇴 촉구 성명을 반복해 다뤘다. 이와 함께 민영방송 재허가 요건 강화 등을 골자로 역시 이날 열린 우리당이 발표한 3개 언론개혁 법안에 대해 비중있게 보도했다.

MBC는 또 SBS의 설립과정과 경영세습 의혹 등에 대한 보도도 내보냈다.

이 같은 MBC의 비판보도는 14일 저녁 8시 뉴스에서 SBS가 세 꼭지의 기사로 MBC 를 집중공격한 것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MBC 강성주 보도국장은 "SBS에 대한 비방용으로 방송한 것이 아니다" 며 "이날 언론개혁시민연대의 성명 발표와 열린우리당의 언론개혁법안 등의 기사가 있기 때문에 다뤘다"라고 말했다.

그는 SBS 경영 세습 의혹 보도와 관련해 "요즘 언론개혁이 사회의 큰 화두이고 방송 개혁도 그 대상이므로, (그런 관점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SBS의 경영 세습을 보도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그는 SBS 내에서 일고 있던 상호 비방 보도 자제 움직임에 대해서는 "그런 움직 임이 있었는지 몰랐다"며 "우리는 MBC가 깨끗하다고 믿고 있다. 비방을 위해서가 아 니라 기사 가치가 있으면 앞으로도 다루겠다"고 말했다.

MBC측의 이 같은 보도에 SBS는 '허를 찔렸다'는 반응이다. 15일 오전 SBS 노조 비대위는 'SBS와 MBC는 시청자 권익을 무시한 보도를 중단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상호 비방 자제를 촉구했고, SBS 사측도 이를 받아들이겠다는 내부 방침을 세 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SBS의 자제 목소리는 MBC와 SBS의 공방전이 연일 계속돼 사회적 파문을 일으키 자 비대위를 중심으로 대두됐다. 이에 대해 MBC 노조 측은 15일 오후 "내부 의견을 조율 중이다. 전날까지 '자제하자'라는 의견이 우세했지만 14일 SBS '8뉴스'를 보고 입장이 바뀌었다. 그러나 여전히 노조원들의 의견을 수용하는 과정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시청자들의 비판을 의식해 한때 수그러드는 듯하던 양사의 갈등 분위기 는 MBC의 이날 집중보도로 원점으로 되돌아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doub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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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쯤이야" 한가인 모시기 경?
[스포츠투데이]

“한가인 잡는다면 10억도 아깝지 않다.”

KBS 2TV 주말극 ‘애정의 조건’을 통해 톱스타로 떠오른 한가인을 잡기 위한 물밑 경쟁이 뜨겁다. 최근 연예계에는 ‘한가인이 현 소속사와 11월 계약이 끝난다’는 소문이 돌면서 그녀를 영입하기 위한 기획사들의 움직임이 부산하다.

이러한 ‘한가인 모시기’는 확실한 ‘간판스타’를 구하는 신생기획사는 물론 일반인도 이름을 알고 있는 대형 기획사들도 뛰어들었다. 얼마 전 한 대형 기획사 대표는 한가인을 만나기 위해 드라마 촬영장을 찾았다가 주변의 눈을 의식해 발걸음을 되돌렸다. 일부 매니저들은 그녀가 다니는 학교(경희대 호텔경영학과)로 찾아가 강의 시간표를 파악해 한가인과 자연스럽게 접촉하려고 시도하는가 하면 다른 기획사는 그녀의 가족이나 주변인사 등을 통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심지어 모 신생기획사는 최근 소속 매니저들에게 “얼마가 들어도 좋다. 한가인이라면 계약금 10억원도 베팅할 수 있다”는 지침을 내렸다. ‘특급스타의 계약금도 5억 안팎인 상황에서 지나친 투자가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기획사의 입장은 간단명료하다. 이 기획사 관계자는 “괜히 10억원을 투자하는 것이 아니다. 한가인의 스타성이면 3년간의 계약기간 동안 최소 3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릴 수 있다”고 그녀의 가치를 평가했다.

한가인은 40%대의 높은 시청률을 보이며 지난 9일 종영된 ‘애정의 조건’에서 혼전 동거,유산 등 기구한 운명을 겪는 은파 역을 맡아 시청률 1위 행진에 ‘특급 공신’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연예인과 기획사의 수익을 좌우하는 CF에서 한가인의 주가는 상종가이다. 이미 2003년 박카스 CF로 데뷔할 때부터 ‘한국의 올리비아 허시’로 불리며 주목을 받았지만,그동안 소망화장품 테이스터스초이스 기업은행 네이버 등 CF에 출연하며 광고 개런티만 연간 매출이 10억원대를 훌쩍 넘었다.

그러나 정작 한가인의 소속사인 원업엔터테인먼트는 이런 ‘한가인 영입’ 열풍에 불쾌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원업측에서는 “한가인과 회사 사이를 이간질하려는 고의성이 다분하다”고 반발했다. 원업측에 따르면 한가인과의 계약은 소문과 달리 2005년 8월까지로 아직 약 10개월 남아 있다. 원업의 이동현 실장은 15일 “올해 초부터 ‘한가인이 계약이 끝나 소속사를 옮기느냐’,‘계약기간이 11월까지냐’는 근거없는 문의가 쏟아졌다. (한)가인이와 이 문제로 이야기를 나눴지만 그녀 역시 계약을 파기하고 회사를 옮길 생각이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고 주장했다.

영입 파동의 당사자인 한가인은 현재 밀린 학교 공부에 여념이 없다. 그녀의 한 측근은 “별다른 일이 없는 한 계약기간이 만료돼도 현 소속사와 재계약할 방침이다”고 귀띔했다. 하지만 그녀를 영입하겠다고 나선 기획사들은 이런 당사자와 소속사의 입장 천명에도 불구하고 끈질긴 러브콜을 보내고 있어 당분간 한가인의 행보가 연예계 초미의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이재환 today@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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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네티즌 설문 1위 "전지현 엉덩이 닮고파"



'전지현 엉덩이가 1등!'
 
전지현이 여성들이 가장 갖고 싶어하는 엉덩이를 가진 여자 연예인으로 뽑혔다.
 
피부미용 전문업체 고운세상(www.beautyforever.co.kr)이 최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여성 네티즌 1,00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가장 닮고 싶은 엉덩이를 가진 연예인'으로 뽑힌 것. 전지현은 428명(42.5%)의 여성들의 선택을 받아 1위를 차지했으며, 373명(37%)이 지지한 이효리가 그 뒤를 이었다. 하지원은 149명(14.8%)과 하리수는 58명(5.8%)으로 각각 3위와 4위에 올랐다.

이현 기자
    

기사작성 2004.10.16. 09:5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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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사마' 원빈, 일본팬 천여명 몰려 공항마비
[굿데이]
'원사마' 원빈(27)이 일본에 떴다.

원빈은 내년 1월 일본에서 처음 발매되는 사진수필집과 DVD 세트인 '원빈 오피셜 프리미엄 박스'(1만2,800엔) 홍보를 위해 14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현지 언론은 새로 발매되는 사진집에 원빈의 자필 에세이가 들어 있어 어느 때보다 뜨거운 취재경쟁을 벌였고 1,000여명의 여성팬들은 원빈을 보기 위해 나리타공항에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뤘다.

배용준 이병헌 장동건과 함께 '한류 4대 천왕'으로 불리는 원빈은 기자회견에서 "20대의 흔적과 체험을 이번 수필에 담고 싶었다. 매스컴을 통해 드러나지 않았던 자연스러운 모습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원빈은 아시아와 유럽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수필집에 이례적으로 유년 시절과 현재 생활에 대해 솔직한 글을 써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일본에서 발매된 한류 스타의 사진집에 자신이 직접 글을 쓰기는 원빈이 처음이다.

원빈은 '꽃미남이라는 소리를 듣는 소감'에 대한 질문을 받자 "거울을 보고 때로는 내 얼굴이 마음에 들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은 때도 있다. 얼굴은 마음을 반영하는 만큼 얼굴보다 마음을 가꾸고 싶다"고 대답했다. 또 원빈은 병역문제에 대해 "한국 남성이라면 당연한 의무다.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와 좀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일본 관계자들은 3년 전에 발매된 원빈의 첫 사진집이 5만부 이상 팔린 만큼 이번에는 거세게 몰아치는 한류 열풍을 타고 상당한 판매고를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김미연 기자 ibiza@hot.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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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아내의 반란' 출발 순조

[연합뉴스 2004-10-16 11:04]  



개편전 동시간대보다 시청률 상승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 SBS가 15일 첫 방송한 드라마 '아내의 반란' 시 청률이 개편 전 같은 시간대 평균치보다 높게 나타나 편성전략에서 일단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15일 2부 연속편성된 '아내의 반란' 의 시청률은 1회는 9.8%, 2회는 13.8%를 기록했다.

이는 개편 전 4주 평균 시청률과 비교해 1회는 0.7%포인트, 2회는 7.6%포인트나 상승한 수치다. 특히 오후 11시대의 경우 SBS '대토론'을 방송하던 개편 전 4주 평 균 시청률은 6.2%에 불과했다.

SBS 개편에 영향을 받아서인지 금요일 밤 시간대의 '지존'으로 20%대 초반을 넘 나들었던 KBS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은 19.1%로 약간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다른 조사회사인 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에서는 '아내의 반란'은 1-2회 평 균 13.2%를 기록했고 KBS2 '부부클리닉'은 17%를 기록했다.

js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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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경씨 남편 횡령혐의 구속

[헤럴드 프리미엄 2004-10-16 10:53]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사부(부장검사 국민수)는 15일 회삿돈을 빼돌려 회사인수 자금 변제 등에 사용한 혐의(특경가법상 횡령)로 휴먼컴의 실질적 대주주인 홍승표(41) 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홍씨는 2003년 7월 빌린 돈 37억여원으로 자신이 관여하고 있는 M&A투자회사인 AIH를 통해 휴먼컴의 지분을 취득, 휴먼컴의 경영권을 확보한 뒤 같은 해 12월부터 올 4월까지 9차례 걸쳐 약속어음과 수표 37억2000만원 상당을 발행해 회사 인수자금 상환 등에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홍씨는 또 신규 사업자금 등 명목으로 강모 씨로부터 4차례 걸쳐 16억20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사기)도 받고 있다.

휴먼컴은 홍씨의 부인인 미스코리아 출신 탤런트 오현경 씨가 등기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 `헤럴드 프리미엄 뉴스` ⓒ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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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연가` 홈피 송승헌 환히 웃는 사진 화제

[헤럴드 프리미엄 2004-10-16 12:38]  


최근 병역비리 파동으로 찌푸린 얼굴만 언론에 노출됐던 송승헌의 웃는 모습이 공개됐다.
13일 드라마 `슬픈 연가` 티저 홈페이지(http://drama.wwcast.com/sadlovesong/)의 갤러리 코너에는 호주에서 진행된 송승헌, 권상우, 김희선의 뮤직비디오 촬영현장을 담은 사진들이 게재됐다. 한데 여기에 송승헌이 환하게 웃는 사진들이 포함돼 있고, 이 사진들이 유독 많은 조회수와 댓글수를 기록하고 있는 것.

사진에 댓글을 단 네티즌들은 대부분 송승헌의 팬들인듯 "얼마만에 보는 웃는모습인지...가슴이 찡합니다"(dewrain84) "이렇게 웃을날만 많았으면 합니다"(myoyung67) 등 그를 응원하는 내용이 대부분이었으나, "나오지 마라. 송승헌 나오면 시청률 바닥이다"(dnjsdnpdl)는 등 그를 비난하는 내용도 간혹 눈에 띄었다.

한편 홈페이지의 `배우소개` 코너에는 서준영 역에 권상우, 박혜인 역에 김희선을 소개하고 있지만 이건우 역은 캐릭터에 대한 소개가 있을 뿐 송승헌에 대한 내용은 없는 상태다. 송승헌의 출연 여부는 아직 미지수이며, 오는 21일로 예정된 제작발표회 이전에는 확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대환 기자 (cdh@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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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순위> 이수영 '휠릴리' 3주째 정상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가수 이수영의 6집 타이틀곡 '휠릴리'가 16일 자 뮤직박스 차트에서 지난주에 이어 3주째 정상을 차지했다.

거미의 2집 타이틀곡 '기억상실'이 2주째 2위를 차지했고, 신화의 7집 수록곡 ' 엔젤'은 한 계단 상승해 3위에 올랐다.

드렁큰 타이거의 '리커 샷츠'가 3위에서 4위로 내려갔으며 김종국의 2집 타이틀 곡 '한 남자'가 5위로 뒤를 이었다.

팝 부문에서는 크로스오버 그룹 스위트박스의 신보 'Adagio'가 8주째 1위를 차 지했다.

래퍼 넬리의 신보 'Sweat'와 Suit'를 함께 담은 한정판 앨범이 3위에서 2위로 올라섰고, 컴필레이션 앨범 'Max12'도 한 계단 올라 3위를 차지했다.

레이 찰스의 유작 앨범 'Genius Love Company'가 11위에서 4위로 뛰어 올랐고, 보이즈 투 멘의 'Throwback'이 5위를 기록했다.


◇가요 베스트 20

1.휠릴리
2.기억상실
3.엔젤
4.리커 샷츠
5.한 남자
6.흑백사진(KCM)
7.고래의 꿈(바비 킴)
8.긴 하루(이승철)
9.문신(세븐)
10.스카이(러브홀릭)
11.너에게로 또다시(서영은)
12.아이 두(더 원)
13.잔소리(김건모)
14.윈디(유진)
15.당신과의 키스를 세어보아요(박화요비)
16.평화의 날(에픽 하이)
17.내 여자라니까(이승기)
18.불면증(다이나믹 듀오)
19.오로라(바다)
20.나를 봐(이정)


◇팝 베스트 10

1.Adagio
2.Sweat+Suit
3.Max12
4.Genius Love Company
5.Throwback
6.Greatest Hits(Elton John)
7.Under My Skin(Avril Lavigne)
8.Two(The Calling)
9.U Saved Me(R.Kelly)
10.Nocturnal lights…They Scatter(이루마)

(자료제공 < 뮤직박스 >) jsa@yna.co.kr




댓글 '2'

가나

2004.10.16 13:07:28

이렇게 종합적으로 보니 너무 좋네요..감사히 보고 갈께요^^

카라

2004.10.17 21:34:57

오래간만에 와서보니 감회가새롭네요^^ 잘읽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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